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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선교를 위한 새로운 도전

 2021-05-30      제13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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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선교를 위한 새로운 도전
선교 플랫폼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아랍의 이슬람이 흔들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아랍권의 주요 10개국에서 이슬람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폐쇄적인 현지에서는 체감되는 변화가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그 파도가 매우 크고 높다. 온누리교회 SWIM(세계인터넷선교협의회)은 이 파도가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선교의 파도라 확신하고 이슬람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이다. 무슬림 구도자들을 선교사들과 현지교회가 연합해서 전도하게 하는 새로운 사역이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선교사 한 명이 평생 헌신해서 한 영혼을 전도하면 감사한 땅’
이슬람의 본산인 아랍권 선교에 대한 세간의 평가다. 폐쇄적인 문화와 환경 탓에 선교사들의 활동에 제한이 많고, 복음에 관심을 보인 무슬림을 지속적으로 양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어도 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힘들어서 다시 이슬람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오죽하면 아랍을 ‘선교사들의 무덤’이라고 부를까. 그 아랍권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슬람을 떠나는 사람들  
이슬람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슬림을 지나치게 옥죄고 있는 종교지도자와 위정자들에 대한 실망이 그 이유다. 미국 <타임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이유로 ‘종교지도자와 정당에 대한 신뢰도 상실’을 꼽았다. 


board image
* 영국 공영방송이 발표한 아랍권 10개국 종교변화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2019년 아랍 10개국에서 설문조사를 했다. 2만3천여 명이 참여한 설문 응답자 약 18%가 “자신이 비종교적”이라고 했다. 2013년 조사와 비교해서 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국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에서도 “많은 무슬림이 이슬람을 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랍 세계 곳곳에서 종교적 정당과 권력을 잡는 데 도움을 준 성직자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젊은 튀니지인의 거의 절반, 젊은 리비아인의 3분의1, 젊은 알제리인의 4분의1, 젊은 이집트인의 5분의1이 자신을 비종교적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아랍에 ‘온라인사역’ 바람이 분다


board image* J 선교사가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이처럼 아랍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온라인에서는 그 변화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T국에서 사역하는 G선교사가 페이스북(facebook)을 활용해서 온라인사역을 시도했는데 놀라운 결과를 냈다. G선교사가 페이스북에 복음 영상을 업로드하고, 아프가니스탄과 터키인 420만 명을 대상으로 광고를 했다. 그 결과 150만 명이 복음 영상을 시청했고, 그 영상을 본 9,600명이 복음에 흥미가 있다고 G선교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들에게 양육과 예배를 제공했더니 145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지금도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L국 J선교사도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해서 복음 영상을 홍보했다. 29만 명이 복음 영상을 시청했고, 37명이 회심했다. 복음 영상을 홍보하는 데 쓴 비용은 단돈 413달러(약 46만원)에 불과했다. G선교사와 J선교사 외에도 많은 선교사와 선교단체가 중동에서 온라인사역을 시도하고 있다. 
 
뒤에서 섬기는 온라인 촉매선교 
지원, 연합, 콘텐츠 제공, 성도 참여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은 선교사와 현지 교회를 지원하는 촉매선교다. SWIM은 최근 중동에서 온라인사역을 희망하는 수명의 선교사들을 모집했다.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SWIM이 자리를 마련하자 선교사들이 온라인 선교와 연합선교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의 핵심은 연합이다. 현지교회와의 연합은 쉽지 않은 일이다.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은 현지교회와의 연합을 역할분담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예를 들면 선교사가 온라인 사역으로 복음에 관심 있는 무슬림과 접촉했다면 선교사는 그 영혼을 현지교회에 연결시킨다. 현지교회 성도가 SWIM이 개발하는 SNS성경읽기 앱으로 교제하고 양육하는 것이다. 무슬림권 배경을 가진 현지교회 성도의 돌봄이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양육을 할 수 있다. 선교사와 현지교회의 연합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은 다양한 사역 콘텐츠를 제공한다. 선교사들과 현지교회가 말씀뿐만 아니라 온라인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 등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온라인 가정사역 콘텐츠는 깨어진 가정이 많은 중동지역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에서도 온라인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가정사역 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은 성도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 온라인선교는 영적전쟁이고 전쟁에는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선교 현장에는 무슬림들의 욕설과 비난이 가득하다. 페이스북 복음 광고에 대한 반응 80% 이상이 욕설과 비방이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복음 전하는 선교사와 현지교회에는 위로와 기도가 절실하다. 성도들의 기도가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전도대상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까지 과정에도 성도들의 기도가 꼭 필요하다.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은 성도들이 중보기도를 할 수 있게 구체적인 상황과 전도대상자들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사역칼럼
 
연합과 참여 그리고 기도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SWIM의 사역이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중동 T국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온라인 난민선교가 변화를 시작했다. SWIM이 사회적기업 엘캔버스를 설립했다. 그동안 시리아 난민들이 쇼핑몰 광고 사진의 배경 제거 작업과 보정작업 등을 하게 해서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게 했다. 숱한 어려움 끝에 이제 한국의 스튜디오들로부터 품질과 납기 만족도가 높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조만간 더욱 성장하리라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가가 내려가고 주문도 감소해서 난민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는 데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엘캔버스는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하는 기업에 직접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하여 상품의 상세페이지 제작에 힘쓰고 있다. 상세페이지는 한글 광고가 많이 들어가 난민들이 제작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지만, 일감이 늘면 배경 제거와 보정작업이 같이 증가하므로 난민들에게 주는 일감도 늘게 된다. T국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상당히 강도 높은 봉쇄(Lock down)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도 난민교회가 전도와 양육을 열심히 한 덕분에 교회가 부흥했다. 그들이 모일 곳이 없어서 지난 부활절에는 호텔을 빌려 100여 명이 예배를 드리고, 세례식도 진행했다. 중동에서 세례는 목숨을 내놓고 신앙생활 하겠다는 의미다. 난민교회가 참 많이 성장해서 감사하다. 앞으로 이 난민들이 받던 난민에서 주는 난민으로 쓰임 받기를 기대하며 사역의 성장을 꿈꾼다.
SWIM의 ‘글로벌온라인연합사역’은 오랜 고민과 현장 선교사들과의 긴밀한 협의 끝에 나온 산물이다. 수년 전부터 이슬람이 흔들린다는 이야기를 다양하게 듣고 있었지만, 온라인에서 무슬림들이 복음에 뜨겁게 반응한다는 소식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중동선교에 개입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온라인 선교로 SWIM을 부르시는 것도 분명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 부르심에 화려한 온라인 선교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응답할 수 있고, 이재훈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촉매선교의 자세로 응답할 수도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후자의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 선교사와 현지교회가 앞서고 우리는 뒤에서 그들을 도움으로써 촉매가 되고자 한다.  
하나님은 온라인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선교사도 부르시고, 현지교회와 가정사역 기관도 부르신다. 후방의 성도들도 부르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연합이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온라인 영역을 최우선 과제로 도전하고자 한다. 후방 성도들이 전방 선교사들이 품은 영혼을 함께 품고 선교하는 일이 온라인에서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전영수 장로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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