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세대와 교회] 노인을 위한 교회! / 교회와 성도들이 실천해야 하는 노인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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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교회] 노인을 위한 교회! / 교회와 성도들이 실천해야 하는 노인복지

 2021-06-12      제13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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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교회

 

노인을 위한 교회!

 
 

교회와 성도들이 실천해야 하는 노인복지

 

젊은 사람들도 코로나19가 하루아침에 바꿔버린 세상을 따라가기가 벅차다. 노인들은 오죽할까. 요즘 노인들은 걱정과 외로움은 기본이고, 왠지 시대에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힘들다노인복지전문가이자 사회복지법인 빛과소금/유당마을이사장 양주현 장로(서초B공동체)를 만나 코로나19 시대 노인들에게 교회와 성도들이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 물었다. 노인들이 어떤 자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지도 물었다. 양주현 장로는 교회와 성도들은 노인들의 삶과 신앙생활 전반을 도와야 하고, 노인들은 코로나 극복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며 신앙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다음은 양주현 장로와의 일문일답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중요한 노인복지 서비스는 무엇이며, 교회와 성도들은 노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합니까?

 

노인들이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건강입니다. 대부분의 실버타운들이 노인들에게 식사, 의료, 문화, 환경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도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노인들이 신체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식생활과 의료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양질의 식생활을 위해서는 메뉴의 질과 적당한 양, 그리고 위생 및 청결부문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의료부문에 있어서는 노인들이 질병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노인들의 정서적 건강을 위해서는 문화, 여가, 취미생활에 대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며 아울러 노인들의 보다 안정된 정신건강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신체가 건강해도 정서적, 정신적으로 병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물질적인 풍요와 더불어 사랑과 용서가 메말라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정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노인들에게 줄 수 있는 도움은 이와같은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올 수 있는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노인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노인목회는 물론 코로나시대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실천을 통하여 향후 찾아올수 있는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노인들의 마음도 몸도 건강함이 넘칠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며 아름다운 신앙생활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아낌없는 섬김과 봉사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지나고 있는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위험이 그렇게 높습니까?

 

맞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들이 코로나 시대를 지내는 노인들의 삶의 가치를 온전히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할 것입니다.

노인들은 면역력이 상당히 약한 편이며,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노인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불안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노인들도 꽤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들이 삶의 가치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신앙생활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노인들의 보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환기, 마스크,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는 필수입니다. 실내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환기를 해야 하고, 지하 공간에서는 더욱 각별하게 환기를 자주 해야 합니다. 노인들은 가급적이면 통풍이 잘 안되는 지하 공간은 이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교회 환경에도 변화를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회를 매주 나가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교회를 안 나가면 불안합니다. 영상 예배, 미디어 예배를 제공하는 것도 일종의 환경개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빙고 온누리교회가 로비를 트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환경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열린 공간에서 보다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리고 노인들의 정신질환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매일 감사와 기쁨과 은혜를 나눌수 있는 분위기 조성도 필요해 보입니다. 가족과 공동체 성도들과 함께 합심하여 기도제목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지역사회 노인을 위한 아웃리치를 제안하셨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해야 할 역할은 노인들의 삶을 돕는 것입니다.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수록 마음과 육체가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노인들의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일단 찾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찾아가서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도움은 식사제공과 건강관리를 돕는 것입니다. 만약 노인이 쾌적하지 못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환경개선도 도와줘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노인을 위한 아웃리치입니다. 온누리교회가 전 세계 이웃들을 찾아가 섬김과 봉사활동을 할 때 그들이 크게 감동하고 하나님과 교회를 알게 되듯이 지역사회 노인들을 잘 섬기는 것도 정말 뜻깊은 아웃리치가 될것입니다. 팀을 이뤄서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를 처음 알게되어 믿음생활을 시작한 노인들과 이미 예수를 믿고 있는 노인들의 신앙생활에도 도움을 줘야 합니다. 노인들이 세상과의 싸움에서 지면 몸도 마음도 아프게 됩니다. 저는 참된 신앙생활은 말씀의 능력이 함께하는 삶, 성령과 동행하는 삶, 그리고 전심을 다하여 기도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 신앙을 갖게 되면 삶속에서 저절로 감사가 나타나고, 회개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절대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게 되어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기도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노인들이 말씀을 떠나지 않도록 기도의 자리와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서 참석을 독려해야 할 것입니다. 온누리교회는 이름 그대로 세상 속에 존재하는 교회입니다. 어둡고 무미 건조한 세상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교회, 소금의 역할을 감당한는 교회가 될줄로 저는 굳게 믿습니다.”

 

노인들은 어떤 자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까?

 

노인들이 삶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 장로, 권사, 교회 리더십들이 먼저 바른 신앙생활을 통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더욱 겸손하고 말씀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방역관리에도 철저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서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며 크리스찬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야 될 것입니다.이상과 같이 바른 신앙생활을 할 때 병에 대한 두려움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모두 사라지리라 생각되며 바로 이와같은 자세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빛과 소금과 유당마을을 소개해 주십시오.

 

사회복지법인 빛과 소금/유당마을은 어둡고 부패한 사회 곳곳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복지, 사랑과 믿음을 나누는 복지, 자율적 창의와 신뢰의 복지서비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빛과 소금이 운영하는 실버타운의 이름이 유당마을입니다. 유당마을에는 300여 명의 노인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국내 1호 실버타운으로 198871일 개원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과 가깝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합니다. 주거, 의료, 문화가 복합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입주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활기차고 건강한 어르신, 생활 보조가 필요한 어르신,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어르신들 각각에게 필요한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최초의 실버타운이 아닌 최고의 품격을 지향하는 스마트 실버타운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의: 031-242-0079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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