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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신문 - [만나고 싶었습니다] 모든 영혼의 필요를 따라 복음 증거!

[만나고 싶었습니다] 모든 영혼의 필요를 따라 복음 증거!

2024-08-03 제1503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이재훈 위임목사 
 
모든 영혼의 필요를 따라 복음 증거!
신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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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위임목사 신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전도>가 나왔다. 온누리교회 맞춤전도집회 23년 역사를 함축한 책이다. 2001년 40대 남성을 위한 맞춤전도집회 ‘비상구(EXIT)’’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7회 집회가 이어졌다. 그 수많은 세월 얼마나 많은 은혜와 열매가 있었는지 모른다. 그 아름다운 축복의 역사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전도>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은 전도를 소망하는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들을 위한 메뉴얼이다. 다음은 이재훈 위임목사와의 일문일답.
/ 김현준,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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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전도>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맞춤전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자원과 지혜를 최대한 활용해서 전도 대상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온누리교회는 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47번의 맞춤전도집회를 개최했습니다. 바로 그 역사를 신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전도>에 담았습니다. 23년 역사의 온누리교회 맞춤전도집회 사명과 비전, 방법과 원리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온누리교회 맞춤전도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숙하고, 변화를 도모하고, 한국 교회가 맞춤전도를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지를 실제적으로 알려주는 지침서입니다.”
 
한국 교회에 ‘맞춤전도집회’가 처음 등장했을 때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맞춤전도집회를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1996년부터 2000년은 온누리교회가 수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습니다. 당시 새가족이 급증했습니다. 새가족 중에는 온누리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처음 믿은 성도들도 있었지만, 다른 교회를 출석하다가 옮겨 온 성도들이 많았습니다. 어느 주일 새가족 교육 1주차 강의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타 교회에서 온 성도가 훨씬 큰 비율을 차지하는 교회가 되면 온누리교회가 사도행전적 교회의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그길로 하용조 목사님을 찾아가 새가족 사역을 내려놓고 교회에 전혀 나오지 않은 불신자들만 전도하는 사역을 맡겠다고 자청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이 제 마음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전도사역본부’를 신설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게 전도사역본부를 신설하고 맞춤전도집회 기획과 사후 양육 등을 준비하면서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용조 목사님께 전도집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을 제안했습니다. 시대적, 목회적 상황에 따라 대상을 세분화하고, 맞춤전도집회 장소를 레스토랑으로 변화시켜 소수만 초청하자는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이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이 정말 기쁜 마음으로 시행해 보라고 하시며 지지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현재까지 총 47번 맞춤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집회와 열매가 무엇입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집회는 2001년 12월 열린 첫 번째 맞춤전도집회 40대 남성을 위한 ‘비상구(EXIT)’입니다. 가장 풍성한 열매가 맺힌 집회도 그때입니다. 당시 우리나라 40대 남성들 상당수가 IMF 외환위기로 실직의 아픔을 겪고 있었고, 자살률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 불신자 대부분이 40대였습니다. 그래서 40대 남성만을 대상으로 맞춤전도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세대만 지정해서 집회를 연 것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맞춤전도집회가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교회가 믿지 않는 40대 남성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를 줬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40대 남성들이 교회에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아울러 예배당을 레스토랑처럼 꾸민 시도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에 가긴 고정관념을 깨뜨렸습니다. 3일 동안 이어진 40대 남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메시지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수많은 중보기도자가 참여했는데, 전도 대상자들이 그 모습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맞춤전도집회 메시지는 40대 남성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발견하도록 도왔습니다. 당시 40대 남성 750명을 초청했는데, 무려 530명이 결신했습니다.” 
 
‘전도’라는 단어조차 부담스럽고 불편해하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를 위한 맞춤전도 전략이 무엇입니까?
 
"복음 전도는 반드시 대상자의 필요를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교회가 복음 전도를 불신자들의 필요와 연관시키지 않으면 그들은 복음이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전도 대상자의 세계관과 필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복음을 그 필요에 적합한 언어로 해석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전도 대상자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방법은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고, 전도 대상자가 오히려 하나님과 더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맞춤전도에서는 전도자와 메시지가 전도 대상자의 필요에 적합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메신저가 전도 대상자의 필요와 문제를 깊이 공감해야 합니다. 메시지도 전도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전도 대상자들의 세계관과 문화, 현재 문제와 필요를 깊이 조사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전도 도구와 방법 또한 대상자의 필요에 부합해야 합니다."
 
앞으로 온누리교회 맞춤전도집회가 어떻게 성장하고, 성숙하며, 변화해야 합니까? 
 
“세 가지 방향에서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를 전도하는 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SNS나 온라인을 이용한 전도 방법이 있지만, 결국 인격적 대면이 이뤄져야 하는 전도의 성격상 그들과 어떻게 관계 형성을 하고, 복음을 전할지에 대한 숙제가 있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초개인화 문화에 익숙합니다. 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초개인화 문화에 맞춤화된 전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법부터 일대일 전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전도 실행이 요구됩니다.
둘째, 타 종교와 세계관별 맞춤화된 메시지와 전도 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유교와 불교의 영향력 아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교회가 복음 전도에 더욱 집중하려면 타 종교의 영향력 아래 있는 사람들에 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타 종교의 세계관 속에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전도할지에 대한 비교종교학적 연구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 시대 세계관과 타 종교별 맞춤화된 메시지와 전도 철학을 계발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한국의 작은 교회들이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맞춤전도는 많은 인원을 초청할 때보다 적은 인원일 때 효과적입니다. 작은 규모의 교회들이 맞춤전도를 실행하면서 적합한 모델들을 더 많이 만들면 한국 교회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도 패러다임이 정착할 것입니다.”
 
신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전도>가 독자들에게 어떤 영의 양식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이 어떻게 복음 전도를 했는지를 묵상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복음을 듣는 대상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전도하셨습니다.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하셨고, 강압적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의 맞춤전도 원리는 언제나 특정한 대상을 염두에 두고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무엇인가?’라는 관점의 전환을 통해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하나님의 맞춤 사역의 절정입니다. 맞춤전도는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 계획을 이루는 통로입니다. 성령님은 모든 영혼의 시대와 문화, 필요에 따라 복음을 증거하십니다.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전도>를 읽고 이 크고 놀라운 은혜를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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