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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신문 - 선교사들의 든든한 후원자 ‘에젤선교회’

선교사들의 든든한 후원자 ‘에젤선교회’

2016-02-07 제1086호

중보기도, 선교사 자녀 후원, 성경공부 교재 출간

 

이주자를 위한 세미나

▲ 온누리M센터 이주민을 위한 세미나에서 에젤인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젤선교회(EZER Community Fellowship)는 선교사의 친구이자 동역자다. 선교사 훈련과 파송은 하지 않지만 교파를 초월해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지를 찾아가 회복사역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소그룹으로 각 처소에서 매주 모여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들이 매월 백 명이 넘는 선교사들에게 생일카드를 쓰고, 어린이날, 추석과 성탄절에는 손수 제작한 선물과 카드를 보내고 있다.
에젤선교회의 가장 큰 임무는 중보사역이다. 중보기도를 하다 보면 선교사를 향한 마음이 더욱 애틋해진다. 장애인 선교사 자녀 장학금 지원, 선교사 세미나, 현지인 목회자들과 선교사 영성 함양을 돕는 성경공부 교재 제작 등 선교사를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선다. 전방에 나간 선교사들이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후방에서 기도와 재정, 그리고 사랑을 전달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에젤이다.

 

60개 단체 파송 선교사 350명 섬겨

 

선교지에서 MK들이 보내온 사진.

▲ 선교지에서 MK들이 보내온 사진
에젤선교회는 1995년 5월 창립됐다. 당시 하용조 목사가 홍정희 권사에게 아프리카 선교사의 편지를 건네주면서 소외된 선교사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사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 모태가 되었다. 에젤선교회가 문을 열자 교단을 뛰어 넘어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들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21년이 지난 지금은 60여 개의 협력 선교단체에서 파송된 350여 명의 선교사를 섬기고 있다.
에젤선교회는 홍정희 권사가 대표로 섬기고 있다. 홍 권사는 1997년 하용조 목사와 함께 중국 북경, 대련, 천진을 다니면서 선교지의 환경과 상황, 관계의 어려움 등을 보게 됐다. 그 곳에서 하용조 목사는 홍 권사에게 선교사들의 갈등, 외로움과 아픔을 에젤선교회가 위로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때부터 에젤선교회는 선교사들을 위한 내적치유 세미나를 진행했다. 중국 천진을 시작으로 러시아, 네팔, 북경, 곤명, 필리핀, 베트남, 일본, 요르단, 태국, 멕시코, 스리랑카, 이탈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로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달려갔다. 선교와 선교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없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사역이다.
지난해 성탄절에 에젤선교회 사무실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아이들이 에젤선교회에서 보낸 것은 무엇이든 좋아해요. 선물에 담긴 사랑과 관심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EZER’ 로고가 새겨진 향초는 이 땅에 빛으로 남아 이들을 섬기라는 기도였고, 소금은 선교사로서의 맛을 잃지 말라는 뜻인지 알겠어요. 정성껏 준비해준 간식과 성탄 장식품은 우리에게 큰 기쁨 이었습니다···.”
이들은 매년 어린이날과 성탄절 즈음해서 지구촌 곳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가정에 선물을 보낸다. 지난해에는 61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가정에 성탄선물을 보냈다. 에젤선교회에 허입된 선교사들에게 매월 $100 헌금을 보내며, 허입된 선교사가 아니어도 선교사라면 누구나 에젤선교회에 중보기도 요청을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에젤

 

에젤이 발간한 책

▲ 에젤이 발행한 책들

 

에젤선교회는 선교지에서 제대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선교사의 자녀들을 돕기 위해 소정의 장학금 지원도 시작했다. 건강한 사람도 선교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장애인 선교사는 말할 수 없다. 장애인 선교사의 자녀들이 의료혜택은 물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에젤선교회는 소외된 선교사나 선교사 자녀가 있는지 열심히 찾고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또한 에젤선교회는 훈련프로그램이 부족한 선교지 소식을 전해듣고 영적 양식을 공급하기 위해 선교 관점으로 선교사와 현지 목회자들을 위한 ‘성경공부교재’들을 직접 출간해 보내고 있다. 이 교재들은 목마른 선교사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 <레위기>, <마태복음>, <거룩한 전쟁>, <에베소서>, <성경과 해석> 등이 출간되었다. 올해는 빌립보서와 중보기도에 대한 교재 준비가 한창이다. 대부분의 책자는 스페인어로 번역되었고, 일어, 영어, 러시아어 번역도 진행 중이다.
선교지에는 물질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재정후원과 더불어 선교사를 위한 중보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맞춰야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 따르면 한국교회에서 파송하는 선교사가 매년 1,000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선교사 파송은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중요하다. 에젤선교회의 사역의 필요성이 바로 이것이다. 에젤선교회, 그 이름처럼 선교사들을 위한 돕는 배필이 틀림없다.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기고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으로

 

홍정희 권사2

▲ 홍정희 권사

 

에젤선교회는 히브리어로 ‘돕는 배필’이라는 뜻이다. 또는 “성령님이 기도로 도우신다”는 뜻으로도 이 단어를 사용한다.
나는 1995년, 하와이 코나에서 예수전도단(YWAM) 훈련을 받고 난 이후 선교와 선교사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해 하용조 목사님이 선교사를 향한 내 마음을 보시고 중보기도사역을 권하셨다. 선교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중보기도는 더더욱 몰랐는데 마음 하나로 시작한 단체가 바로 에젤선교회다. 예나 지금이나 에젤선교회를 섬기고 있는 동역자들은 선교사에 대한 마음 하나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순수하다. 선교에 대해 미리 알고, 훈련받고, 찾아온 동역자들보다 선교에 대한 관심과 선교사에 대한 사랑 하나로 모인 이들이 더 많다. 이렇게 10년 넘게 중보하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이 많다. 어느덧, 이들은 선교지 현황과 선교사들의 상황에 베테랑들이 되었다.
성도라면 누구나 사역보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중보자들도 먼저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 있어야 한다. 선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선교사들이 최전방에서 사단과의 끝임 없는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후방에 지원군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원군들은 무엇보다 선교사와 같은 마음이어야 한다. 선교사는 물론 후원자들도 ‘하나님의 나라와 일꾼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또한 말씀 안에 올바로 서있다 보면 자연스레 잃어버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이 보인다. 그 마음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되고, 기도하다보면 선교지의 필요가 보인다. 선교는 그렇게 시작된다.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으로 내 몸이 향하는 것, 이것이 선교다.

 

에젤선교회 기도모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서빙고 신관 ACT29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 서빙고 훌기도실
매일 지역별로 소그룹 기도모임 있다. 관심 있는 성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ezer.or.kr
후원계좌: 100$ 선교 (신한은행 140-002-284381)
일반 후원 (SC제일은행 327-10-011919)
문의: 라근하 간사(792-1628)

작성자 이소정 기자 s2868@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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