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연합기도대성회] 한국 교회의 부르짖음 "여호와께 돌아가자!"
한국 교회의 부르짖음 “여호와께 돌아가자!”
714연합기도대성회 … 회개 그리고 영적 각성
한국 교회 기도 용사들의 부르짖음은 회개 그리고 영적 각성을 향하고 있었다. 지난 7월 14일(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714연합기도대성회’는 집회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한국 교회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과 열방, 복음적 갱신과 연합, 변화와 평화, 세계 선교 등을 위해 부르짖은 그 자체가 엄청난 축복이자 시너지였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교회가 다 함께 기도 운동의 불씨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결단은 엄청난 열매가 분명했다. 그 현장에 다녀왔다.
/ 홍하영 기자
“오늘 우리는 기도의 전함에 탑승했습니다. 이 자리는 한국 교회 연합기도운동의 새로운 출발이자 한국 교회 연합기도 특공대의 출범식입니다!”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의 선포로 ‘714연합기도대성회’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교회 200개, 선교 단체 26개, 목회자, 선교사, 성도 등 1만 2천여 명(1부 4,413명, 2부 3,958명, 3부 4,096명)이 참석했다.
2025 714기도대성회에서는 한국 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연합기도회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총 3부로 나눠 진행했다.
“이 땅을 고쳐주소서”
기도 그리고 회복
1부 기도회에서는 청주상당교회 예배팀이 찬양하고, 안광복 목사(청주상당교회)가 메시지를, 정명호 목사(혜성교회), 김용석 목사(서울반석교회)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찬양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가슴에 손을 모으고, 두 팔을 하늘 높이 들고 찬양하며 하나님 이름을 높였다.
설교는 안광복 목사가 ‘이 땅을 고쳐주소서’(대하 7:14)를 주제로 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회복 방법은 악한 길에서 떠나고, 스스로 낮추며, 기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회개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회복의 길을 약속해 주신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그분 앞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1부 기도회는 정명호 목사와 김용석 목사가 인도했다. 정명호 목사는 ‘교회의 회개와 영적 각성’을, 김용석 목사는 ‘대한민국과 열방을 위한 기도’를 주제로 기도회를 이끌었다.
민경순 집사(아름다운교회)는 “714연합기도대성회에 참가하면서 기도를 향한 마음의 불이 붙었다”면서 “이 땅의 모든 교회와 북한 지하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기도의 불씨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매일, 매주, 매년 함께!
2부에서는 이인호 목사 사회, 선한목자교회 예배팀 찬양, 유기성 목사(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 설교, 박성수 목사(부산온누리교회), 이건호 목사(순복음대구교회) 기도회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인호 목사는 ‘714기도운동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의 복음적 갱신과 연합, 변화와 평화, 세계 선교의 부흥을 위해 기도 운동의 불씨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면서 “매일, 매주 함께 기도하고, 지역마다 지역 연합기도모임을 만들어서 매년 714연합기도대성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참가자는 “714기도운동의 비전에 크게 공감한다”면서 “내가 있는 곳에서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메시지는 유기성 목사가 ‘보기를 원하나이다’(막 10:46~52)를 주제로 전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가장 먼저 기도해야 한다”면서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믿고, 그분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기도회는 박성수 목사 ‘교회의 회개와 영적 각성’, 이건호 목사 ‘대한민국과 열방을 위한 기도’를 주제로 인도했다.
백순이 권사(성동광진공동체)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싶어서 714연합기도대성회에 참가했다”면서 “한국 교회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할 때 이 땅이 변화되는 역사가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결단선언서 낭독
“기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3부 기도회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예배팀과 청년 합창단이 문을 열었다. 뒤이어 이재훈 목사가 제4차 로잔대회와 714연합기도운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714연합기도운동은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한국 교회에 주신 선물”이라면서 “한국 교회가 연합하고, 기도로 깨어나 대각성과 부흥을 경험하며, 세계 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는 최병락 목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출 17:8~16)를 주제로 했다. 최 목사는 “기도는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며, 효과적”이라면서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 다시 엎드려 이 땅의 회복을 구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3부 기도회는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이신사 목사(남군산교회), 이해영 목사(성민교회)가 인도했다. 각각 ‘교회의 회개와 영적 각성’, ‘한국 사회와 한반도의 평화’, ‘한국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주제로 기도회를 인도했다.
714연합기도대성회 피날레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하는 ‘결단선언서’ 낭독이 장식했다.
“나는 골방의 기도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나는 속한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나는 고통받는 세상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714연합기도운동
‘714연합기도운동’은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국 교회의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는 연합기도운동이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 시작된 첫 집회(2023년 7월 14일)에 한국 교회 성도 1만 5천여 명이 참가했다. 그때부터 지속적인 연합기도운동을 하고 있다.
714연합기도운동에서는 매일 기도제목 공유, 지역 교회 기도모임, 연 1회 연합기도대성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 다음 714연합기도대성회는 2026년 7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2025-07-19
제154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