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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순종으로 이어 가는 정복 전쟁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순종으로 이어 가는 정복 전쟁 11월 24일에서 30일까지 &lt;여호수아&gt; 8:10~10:43 묵상포인트 1: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따를 때 실패를 만회할 수 있다. 두 번째 아이성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승리했는지, 승리 후에 여호수아가 에발산에서 행한 일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 묵상하자.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거짓으로 패한 척하며 도망하자, 아이성 모든 사람이 성문을 열어 놓은 채 이스라엘을 추격한다. 하나님의 지시로 여호수아가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키자 매복하고 기다리던 복병이 급히 일어나 성을 불사른다. 아이성 사람들은 패배하고 그들의 왕은 여호수아 앞에 끌려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대로 아이성 사람들을 진멸하고,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물을 탈취한다. 여호수아는 에발산에 다듬지 않은 새 돌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린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율법을 그 돌에 기록하고 회중 앞에서 모든 말씀을 낭독한다. 묵상포인트 2: 하나님 뜻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끊임없이 묻고 그분과 교제해야 한다. 기브온 사람들은 생존하기 위해 속임수를 써서 이스라엘에게 화친을 제안했다.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범한 실수는 무엇이며, 그로부터 배우는 교훈은 무엇인지 묵상하자.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이 여리고성과 아이성에 관한 일을 듣고 이스라엘과 싸우려 한다. 그러나 기브온 주민들은 낡은 옷과 곰팡이 난 떡으로 먼 나라 사람인 척 꾸미고 화친을 제안한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그들과 조약을 맺는다. 이스라엘은 조약을 맺은 지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가까운 가나안 족속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했기에 그들을 진멸하지 못한다. 생존을 보장받은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종이 되어 하나님 제단을 위해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들이 된다. 묵상포인트 3: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통해 죄악에 물든 가나안 족속을 심판하신다. 기브온을 치려던 아모리 다섯 왕들이 여호수아를 통해 어떻게 멸망되는지, 또한 가나안의 남부 지역들이 어떻게 멸망되는지 묵상하자.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이 이스라엘과 화친한 기브온을 공격한다.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하자 여호수아는 화친 조약에 근거해 그들을 위해 싸우러 간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아모리 다섯 족속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해 도망한다. 하나님이 큰 우박 덩이를 내리시니 도망하던 이가 많이 죽는다. 태양과 달이 멈추길 여호수아가 기도하자 대적이 진멸되기까지 태양과 달이 멈춰 선다. 대적의 후군까지 물리친 여호수아는 막게다 굴에 숨어 있던 아모리 다섯 왕을 죽인다. 기브온을 위한 전투에서 승리한 후, 여호수아는 중앙 산지에서 벗어나 남부 지역까지 점령한다. 그는 하나님 명령대로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진멸한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이스라엘은 첫 번째 아이성 정복에 실패했지만, 말씀에 순종한 결과 두 번째 시도에는 성공했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는 사람은 과거의 실패와 좌절을 넘어설 수 있음을 기억하자. ▶헌신과 순종의 테스트를 통과한 백성에게 하나님은 전리품을 허락하셨다. 순종의 길 끝에 하나님의 복이 예비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기브온과 조약을 체결했다. 큰 일뿐 아니라 지극히 작은 일도 하나님께 묻고 그분의 뜻을 구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며, 가나안 족속의 죄악을 심판하셨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 또한 죄악에는 공의의 심판이 따름을 기억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11-21  제1565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각자의 땅에서, 하나의 백성으로  [주일강단] 각자의 땅에서, 하나의 백성으로 &lt;여호수아&gt; 22:1~9, 33~34 /이재훈 위임목사 가나안 땅 분배가 완료됨으로써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ldquo;이렇게 해서 여호와께서는 그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그 모든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 살게 됐습니다&rdquo;(43절). &ldquo;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집에 하신 모든 선한 약속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이뤄졌습니다&rdquo;(45절). 하나님이 약속들을 신실하게 지키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지파별로 땅이 분배된 것을 통해 우리가 얻는 교훈은 &lsquo;하나님 약속의 틀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rsquo;입니다.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은 이제 그 백성들에게도 신실함을 요구하십니다. 이제 남은 일은 새로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다른 나라 민족과는 다른 &lsquo;구별된 삶&rsquo;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lsquo;실로&rsquo;라는 지역에 회막을 세우시고 예배 공동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예배를 수종 드는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성읍도 분배해 주셨습니다. 땅 분배를 통해 각 지파가 자기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땅 분배를 통해 하나 되어 거룩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땅 분배 끝에서, 절정에서 하나 됨을 명하십니다. 땅을 주시는 축복을 넘어 &lsquo;우리&rsquo;라는 공동체의 축복으로 이어져야 함을 말씀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하나 됨으로 존재하시는 것처럼, 그분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에는 질서가 있고, 하나 됨을 이루는 오묘한 손길이 숨어 있습니다. 미물의 세계에서도 서로 하나 됨을 유지하는 공동체의 모습이 숨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게 조화롭게 하나 되는 하나님의 질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도,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ldquo;서로에게 신실하게 책임을 다했다&rdquo;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보면 자신의 책무를 담당함으로써 하나 됨을 유지하고, 생존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더욱 하나 됨의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ldquo;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하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rdquo;(고전 12:26).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공동체 의식을 요구하셨습니다. 이제 각자의 땅을 분배받았으니 하나의 백성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첫째, 그들은 서로에게 신실하게 책임을 다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 대하여 신실함을 지킬 줄 아는 사람들만이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죄의 첫 번째 증상은 &lsquo;책임 전가&rsquo;입니다. 끊임없이 책임을 전가하는 공동체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고 남은 일이 있었습니다. 요단 동편에서 가족들을 남겨 놓고 함께 싸우러 서편까지 건너온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를 돌려보내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요단 동편에 이르렀을 때 소유한 가축들도 많고 해서 강을 건널 수 없고, 여러 이유로 &ldquo;우리는 이 땅에 남겠다&rdquo;라고 했을 때 그 자발적인 의사를 받아들였습니다. 대신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조건이었습니다. 그들은 7년 동안 약속을 지켰습니다. 자신의 가족들은 요단 동편에 남겨두고 서편으로 건너와서 치열하게 함께 싸웠습니다. 중간에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빨리 보내 달라고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땅 분배가 끝난 이후에 먼저 찾아온 것도 아닙니다. 여호수아가 먼저 &ldquo;이제 당신들은 돌아갈 때가 됐다&rdquo;라고 인정합니다. 서로에게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ldquo;서로 격려하고 축복했다&rdquo; 둘째, 그들은 서로 격려하고 축복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 된 공동체에는 서로에 대한 격려와 축복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을 떠나보내면서 영적인 축복과 물질적인 축복을 합니다. &ldquo;그러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명령과 율법을 잘 지켜 행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분의 길로 다니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을 꼭 잡고 너희의 마음과 영혼을 다해 그분을 섬겨야 한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들을 축복하고 떠나보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기 장막으로 돌아갔습니다&rdquo;(5~6절) 영적인 축복입니다. 반복되는 말씀이 나옵니다. &ldquo;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길로 다니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을 꼭 잡고&rdquo; 같은 말씀입니다.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했던 말을 다른 단어로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7절과 8절에서는 많은 물질로 축복합니다. &ldquo;&hellip;여호수아는 그들을 그들의 장막으로 떠나보내며 복을 빌었습니다. 이어서 그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lsquo;너희는 큰 재산과 많은 가축들과 은과 금과 청동과 철과 수많은 옷가지들을 다 가지고 너희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 원수들에게서 얻은 그 전리품을 너희 형제들과 나누라&rsquo;&rdquo;(7~8절).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나눠 줍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이후에 백성들에게 보여준 태도를 보면 큰 그릇의 지도자입니다. 지도자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백성들의 희생으로 자신의 이름과 권력을 나타내는 지도자가 있고, 백성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유명하게 해 주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분명 후자입니다. 요단 동편으로 떠나는 두 지파 반을 축복하고, 격려하고, 영적으로 권면하고, 이제 명예롭게 떠나도록 축복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두 지파 반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최선을 다해서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ldquo;서로에게 일어나는 오해를 해소했다&rdquo; 셋째, 그들은 서로에게 일어나는 오해를 해소했습니다. 사단이 공동체를 허물 때 사용하는 것이 오해입니다. 사람들의 지식에는 언제나 오류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 왜곡될 수 있고, 내가 왜곡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22장에서 두 지파 반이 요단 동편으로 돌아간 이후에 어떤 사건이 생깁니다. 분위기가 급반전됩니다. 여호수아가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축복해서 보냈는데, 요단 서편의 지파들이 흥분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ldquo;&lsquo;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한다. 너희가 이렇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신의를 저버리다니 이게 범죄가 아니고 무엇이냐? 오늘 여호와께 등을 돌리고 너희를 위해 제단을 쌓는 것이 여호와께 거역하는 것이 아니냐?&rsquo;&rdquo;(16절). 요단 동편에 간 지파 사람들이 제단을 쌓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흥분한 것입니다. &ldquo;하나님을 배반하다니, 여호와께 등을 돌리다니, 우리가 싸워야 된다, 이걸 막아야 된다&rdquo;는 여론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에게 제단은 신앙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중심지였습니다. 다른 제단을 만들었다는 것은 정치적인 독립의 선언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하고, 섬기지 않는다는 표시로 이해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나선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 중요한 교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2장에 두 개의 사건이 제시됩니다. 첫 번째는 &lt;민수기&gt; 25장에 나오는 &lsquo;바알브올&rsquo; 사건입니다. 그가 반역을 일으켜서 2만 4천 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두 번째는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아간이 탐욕을 일으켜서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한 사건입니다. 그들은 이 사건들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한 지파라도 하나님께 반역했을 때 그분은 모든 백성에게 공동의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편 지파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오해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제단을 세운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거나 정치적인 독립이 아니라 교육용이었습니다. &ldquo;만약 우리가 여호와께 등을 돌리려 하거나 그 위에 번제나 곡식제사나 화목제를 드리려고 제단을 쌓았다면 여호와께서 친히 추궁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후에 당신들 자손들이 우리 자손들에게 이런 말을 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lsquo;너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 르우벤 자손들과 갓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우리와 너희 사이에 요단강을 경계로 두셨다. 그러니 너희는 여호와 안에 아무 몫이 없다&rsquo;면서 당신들 자손들이 우리 자손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경외하지 못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번제물이나 희생제물이 아닌 제단을 쌓자고 말했습니다&rdquo;(23~26절). 요단 동편에 있는 사람들 마음속에 &lsquo;우리의 다음 세대가 공동체의 일원이 아니고, 후손들이 그렇게 취급받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rsquo;라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lsquo;우리는 요단 서편에 있는 지파들과 하나&rsquo;라는 것을 후손들이 깨닫게 하려고 교육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의 말과 말로 전해지는 소문은 확대되고 부풀려지고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자칫하면 동족 간의 전쟁이 일어날 뻔했습니다. 그들은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오해라고 설명합니다. 동편이나 서편이나 동기는 같았습니다. &lsquo;하나 됨을 지켜야 된다&rsquo;는 것입니다. 한쪽은 다음세대에 하나 됨이 깨어지지 않을까 두려워서 증거물을 남기려 했고, 다른 한쪽은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게 아닌가 두려워서 저지하려고 했습니다. 서쪽 지파는 분열과 배반의 표시로 보았고, 동쪽 지파는 도리어 하나 됨을 지키려는 신실함의 표시로 보았습니다. 선의에서 난 행동이 오해가 되어서 하나 됨이 깨질 뻔했습니다. 모든 사실이 밝혀졌을 때 그들이 함께 기뻐하고 찬양합니다. &ldquo;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말을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로 올라가 그들과 싸워 그들이 살고 있는 땅을 치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르우벤 자손들과 갓 자손들은 그 제단을 엣이라고 불렀습니다. &lsquo;이것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에 대한 우리 사이의 증거물이 될 것이다&rsquo;라고 하는 뜻에서였습니다&rdquo;(33~34절). &ldquo;그렇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 증거물입니다&rdquo;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각자가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하고, 공동체에 오해와 왜곡된 소식이 없도록 늘 대화하고, 진실을 찾고, 서로가 죄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가 다투고 분열하고 깨어지고 싸우는 모습이 없도록 거룩한 하나 됨을 계속 지켜가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11-15  제1564호

  • 국내캠퍼스

    [NEWS] 우리가 다음세대 응원단! 우리가 다음세대 응원단! 2026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 모집 &hellip; 차세대 교사 175명, 사랑부 교사 40명 다음세대 응원단을 모집한다. 2026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 모집 행사가 11월 16일(일)까지 이어진다. 현재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는 3,372명(서빙고 823명, 양재 676명, 도곡 222명, 캠퍼스 1,651명), 사랑부 교사는 310명(서빙고 160명, 양재 60명, 캠퍼스 90명)이다. 차세대 교사 175명, 사랑부 교사 40명이 더 필요하다.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로 섬기기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소속 공동체 담당목사에게 추천을 요청한 다음, 온누리교회 홈페이지 또는 하단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예상욱 교사(서빙고 파워웨이브 2부)는 &ldquo;지난 20여 년 교사 생활은 아이들을 가르친 시간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고, 하늘의 상을 기대하며 말씀과 교훈으로 양육 받는 시간이었다&rdquo;면서 &ldquo;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하늘의 상을 누리는 교사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한다&rdquo;고 말했다. 2026년 신입 차세대 교사들을 대상으로 &lsquo; 교사사명교육&rsquo; 도 한다. 목요반 12월 4일(목)부터 26일(금)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Zoom), 토요반 12월 6일(토)부터 27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사랑부 교사교육은 장애인사역본부에서 별도로 한다. 문의: 서빙고 02-3215-3521 양재 및 도곡 02-570-7436 서빙고 사랑부 02-3215-3263 양재 사랑부 02-570-7349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2025 권사・안수집사 임직예배 11월 29일 토요일 오후 4시 양재 사랑홀 2025년 온누리교회 권사・안수집사 임직예배를 오는 11월 29일(토) 오후 4시 양재 사랑홀에서 드린다. 이날 권사 167명(명예권사 4명, 권사 163명), 안수집사 473명(남 162명, 여 311명)이 임직된다(11월 14일 기준). 권사・안수집사 임직 대상자들은 임직예배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지각이나 불참하면 임직이 인정되지 않는다. 복장은 남자 검정색 정장(흰색 셔츠), 여자 검정색 또는 짙은색 바지 정장(자켓 필수)에 흰색 블라우스 또는 셔츠다. 임직예배 당일 교회 주차장은 3인 이상 동반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차량은 양재주차빌딩(양재역주차장, 서초구 강남대로221)을 이용해야 한다(비용 개인 부담).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 양재역과 교회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025 권사・안수집사 임직대상자들은 9월 6일 개강한 &lsquo; 임직자스쿨&rsquo; 에서 훈련받았다. 임직자스쿨에서는 &lsquo; 선교적 교회&rsquo; , &lsquo; 건강한 영성 건강한 리더&rsquo; , &lsquo; 부르심과 헌신&rsquo; , &lsquo; 행복한 가정과 리더&rsquo; , &lsquo; 안수집사의 실제&rsquo; , &lsquo; 권사의 모델&rsquo; , &lsquo; 일터영성&rsquo; , &lsquo; 교회론과 목회철학&rsquo; 등을 주제로 훈련이 이어졌다. / 홍하영 기자 온누리 미래&amp;가족 축제(OFFC) 종료 2025 온누리 미래&amp;가족 축제(OFFC)가 지난 11월 5일(수)부터 8일(토)까지 &lsquo; 온누리 40년, 다음세대와 공유할 신앙의 유산&rsquo; 을 주제로 열렸다. 5일(수) 개막예배에서는 강부호 목사가 &lsquo; 믿음의 본질로&rsquo; 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6일(목)과 7일(금)에는 김지연 교수(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lsquo; 하나님의 형상으로&rsquo; , 장선범 목사(양재온누리교회) &lsquo; 행동하는 크리스천으로&rsquo; 를 주제로 강의했다. 본행사는 8일(토)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온누리교회 목회자 및 리더십, 성도, 청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강의는 이재훈 위임목사 &lsquo; 교회가 지켜야 할 신앙의 본질&rsquo; 을 주제로 했다. 박태성 교수(미래성장위원회 위원)가 &lsquo; 데이터와 설문분석으로 본 온누리교회의 미래&rsquo; 를 주제로 &lsquo; 다음세대와 공유할 신앙의 유산&rsquo; 설문조사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패널토의는 &lsquo; 온누리가 남겨야 할 믿음의 유산과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는 무엇인가&rsquo; 를주제로 진행됐다&lt;관련기사 4면&gt;. 공모전 &lsquo;Acts29, 청년이 쓰는 다음 40년&rsquo; 발표 및 시상도 했다. 2025 OFFC 영상은 QR코드로 접속해서 다시 볼 수 있다. / 홍하영 기자 &lsquo;2025 엔젤트리&rsquo;사연 모집 16일까지 홈페이지, 목회행정실 &lsquo; 2025 엔젤트리&rsquo; 사연을 11월 16일(일)까지 모집한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나 각 캠퍼스 목회행정실에 비치된 사연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사연 신청서에는 돕고 싶은 이웃의 사연과 연락처, 도로명 주소, 전하고 싶은 선물, 신청자 이름, 소속 공동체 및 다락방, 연락처를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은 5만 원 이하(꽃, 음식, 현금 금지)여야 한다. 2025 엔젤트리 사연은 11월 22일(토)부터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로비에 게시한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화재 대피 훈련 실시 11월 16일 서빙고 2부 예배 직후 온누리교회 안전관리위원회에서 안전한 예배 환경 조성을 위한 &lsquo; 화재 대피 훈련&rsquo; 을 11월 16일(일) 서빙고온누리교회 2부 예배 직후 실시한다. 본당, 비전홀, 시온홀, 자모실, 두란노홀, 콘서트홀, 사랑홀 등 교회 주요 시설에서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를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과 화재 진압 시연 등을 한다. 동빙고근린공원 실습장에서는 심화 안전 교육을 한다.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 진압 실습, 심폐소생술(CPR) 실습,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훈련, 소화전 및 비상발신기 사용법 실습 등을 한다. / 홍하영 기자 공동의회 일시: 11월 23일(일) 3부예배 후 장소: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 대상: 18세 이상 세례교인 안건: 임직자 후보 투표

     2025-11-15  제1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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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거룩한 전쟁 속 한 사람의 죄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거룩한 전쟁 속 한 사람의 죄 11월 17일~23일까지 &lt;여호수아&gt; 4:15~8:9 묵상포인트 1: 요단강 물이 끊어져 마른 땅이 되게 한 기적은 하나님의 권능이다. 요단 도하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여호수아가 행한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행한 할례와 유월절 준수는 어떤 의미인지 묵상하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에서 나오자 강물이 다시 흘러넘쳤다. 여호수아는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운다. 이는 후손들에게 하나님이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음을 알리고, 그분을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출애굽 2세대는 할례를 받지 못했다.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니, 하나님이 &lsquo;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게 했다&rsquo;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은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그 땅에서 난 것을 먹은 다음날에 만나가 그쳤다.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난다. 묵상포인트 2: 여리고성 정복 전쟁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치르는 첫 번째 전투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것은 칼과 창으로 행하는 물리적인 전투가 아니다. 백성이 온전히 순종해야 하는 전투 방법은 무엇인지, 하나님 명령에 담긴 영적 의미는 무엇인지 묵상하자. ▶여리고성은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성과 그 왕과 용사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었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전투 방법은 여리고성 주위를 엿새 동안 하루에 한 번씩 돌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번 도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선발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언약궤, 후발대 순서로 행진한다. 일곱째 날 성을 일곱 번 돈 후에 나팔 소리와 함께 백성이 크게 외치니 성벽이 무너진다. 여호수아는 정탐꾼을 도왔던 라합과 그 가족은 살려 주지만, 그 외 남녀노소와 짐승은 모두 멸한다. 묵상포인트 3: 여리고성 전투는 하나님께 바쳐진 거룩한 전쟁이다.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면, 모두가 죄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된다. 여리고성 정복 때 아간이 범한 죄가 무엇인지,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는 무엇인지 묵상하자. ▶여리고성 정복 때 유다 지파에 속한 아간은 하나님께 바쳐야 할 물건 일부를 도둑질했다. 하나님께 &lsquo;온전히&rsquo; 바치라는 명령을 이긴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로 이스라엘은 아이성 전투에서 패한다. 하나님은 물건을 훔친 자와 그의 소유를 불사르라고 명령하신다. 하나님 언약을 어기고 어리석은 짓을 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제비를 뽑으니 유다 지파의 아간이 지목된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을 불사르니, 그곳 이름을 &lsquo;아골 골짜기&rsquo;라고 부른다. 아간의 죄 문제가 해결되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을 점령하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는 하나님 말씀대로 아이성 뒤에 복병을 두고 전쟁을 준비한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믿음은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계승되어야 한다. 자녀 세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힘써 양육하자. ▶여리고성 전투에서 승리한 이유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기 때문이다. 납득되지 않아도 그것이 하나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자. ▶이방 여인인 라합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으나, 이스라엘 족속인 아간은 탐욕으로 심판받았다. 언약 백성의 자격은 믿음과 순종에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우상 숭배와도 같은 탐욕을 멀리하자. ▶공동체 안에서는 한 사람의 죄라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하나님이 함께하길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되도록 공동체 구성원 모두 서로 독려하며 온전한 순종으로 행하길 힘쓰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11-14  제1564호

  • 국내캠퍼스

    [News] "다음세대 응원단을 찾습니다!" &quot;다음세대 응원단을 찾습니다!&quot; &lsquo;2026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rsquo;모집 차세대 교사 175명, 사랑부 교사 40명 필요 &lsquo; 2026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 모집&rsquo;을 11월 8일(토)부터 16일(일)까지 한다. 현재 차세대 교사175명,사랑부교사40명이더필요하다. 2026년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로 섬기기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소속 공동체 담당목사에게 추천을 요청한 다음, 온누리교회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차세대 교사로 지원하려면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을 품은 성도로 온누리교회 등록 성도, 세례교인, 공동체 순예배 참석 중인 성도여야 한다. 차세대 교사 모집 기간 온누리교회 예배에서는 교사들의 간증과 특순을 한다. 서빙고온누리교회 1~4부 예배와 대학청년부(SNS, 하늘, 요셉) 예배에서는 유남옥, 장요한, 이영희, 예상욱, 정현우, 김단비, 조명, 이슬기 교사가 간증하고, 유년2부, 유치부 연합, 예꿈 샤이닝키즈, 유년1부, 유년3부, 초등2부가 특순한다. 양재 1~4부 예배와 대학청년부(여호수아,J4U, 허브)예배에서는 양은경, 이신혜, 김주미, 권성국, 박정미, 이정연, 이건희 교사가 간증하고, 유년2부, 예꿈 샤이닝키즈, 초등1부, 유년1부, 유아부 연합, 초등2부가 특순한다. 2026년 신입 차세대 교사들을 대상으로 &lsquo; 교사사명교육&rsquo; 도 한다. 목요반은 12월 4일(목)부터 26일(금)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Zoom), 토요반은 12월 6일(토)부터 27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사랑부 교사교육은 장애인사역본부에서 별도로 한다. 문의: 서빙고 02-3215-3521 양재 및 도곡 02-570-7436 서빙고 사랑부 02-3215-3263 양재 사랑부 02-570-7349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수험생을 위한 &lsquo;수능당일기도회&rsquo; 11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차세대사역본부에서 수험생을 위한 &lsquo;수능당일기도회&rsquo; 를 개최한다.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3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양재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이어진다. 수험생들과 동일한 일정으로 기도회를 한다. 1교시 박종길 목사, 2교시 강부호 목사, 3교시 최성민 목사, 4교시 노치형 목사가 설교하고, 기도회를 인도한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와 교사, 수험생을 위해 기도하기 원하는 성도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2-3215-3523 / 홍하영 기자 &lsquo;2025 엔젤트리&rsquo;사연 접수 11월 16일까지 사연신청서 제출 2025 엔젤트리 사연을 접수한다. 11월 16일(일)까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나 각 캠퍼스 목회행정실에비치된사연신청서를작성해서제출하면 된다. 사연을 신청할 때는 돕고 싶은 이웃의 사연과 연락처, 도로명 주소, 전하고 싶은선물,신청자이름,소속공동체및다락방,연락처를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이웃에게 전달할선물은5만원이하(꽃,음식,현금금지)여야 한다.후원이나기부도가능하다. 2025 엔젤트리 사연은 11월 22일(토)부터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로비에 전시한다. 캠퍼스는상황에맞춰일정을변경할수있다. 엔젤트리는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작은 선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전하는운동이다. 계좌번호: 하나은행 573-910007-03004(온누리교회엔젤트리) / 박지혜 기자 11월 비전헌금, 스포츠선교회 &lsquo;FCA&rsquo; 후원 11월8일(토)과9일(일)봉헌하는11월비전헌금은운동경기장을선교지삼아하나님사랑과 복음을전하는스포츠선교회&lsquo;FCA(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rsquo;를 후원하는 데 사용한다. FCA는 1954년 미국에서 창립해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국제적인 스포츠선교 단체다. FCA의 비전은 코치와 선수의 영향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세상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FCA 한국지부 &lsquo;FCA Korea&rsquo;는 2017년 문을 열었다&lt;관련 기사 5면&gt;. / 홍하영 기자 안전관리위원회, 화재 대피 훈련 실시 11월 16일 서빙고 2부 예배 직후 온누리교회 안전관리위원회에서 안전한 예배 환경 조성을 위한 &lsquo; 화재 대피 훈련&rsquo; 을 실시한다. 11월 16일(일) 서빙고온누리교회 2부 예배 직후 진행한다. 본당, 비전홀, 시온홀, 자모실, 두란노홀, 콘서트홀, 사랑홀 등 교회 주요 시설에서 예배 드리는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과 화재 진압 시연 등을 한다. 실질적인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날 훈련 참가자들은 동빙고근린공원 실습장에서 심화 안전 교육도 받을 수 있다. / 홍하영 기자 CGN 홈페이지 &lsquo;예배 VOD 서비스&rsquo;종료 CGN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온누리교회 예배 VOD 서비스를 종료한다. 11월 12일(수)부터 시청할 수 없다. 온누리교회 예배 VOD 서비스는 11월 16일(일)부터 기독 OTT &lsquo;퐁당&rsquo;에서 제공한다. 과거 예배 영상은 추후 순차적으로 기독 OTT &lsquo; 퐁당&rsquo; 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문의: 02-792-0691 / 홍하영 기자

     2025-11-08  제1563호

  • 칼럼

    [러브소나타 시가 한일 리더십 포럼 윤형주 장로 간증]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러브소나타 시가 한일 리더십 포럼 윤형주 장로 간증 &ldquo;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rdquo; 윤동주 시인은 1917년 12월 30일, 지금은 중국 영토가 된 용정에서 태어나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만 27년 2개월의 생을 마감했다. 윤동주 시인과 나는 육촌 관계이다. 우리 집안은 1890년대 말 캐나다 선교사들에 의해 기독교가 조선 땅 북방의 북간도에 들어올 당시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그 영향으로 윤동주는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알았고, 주일학교에서 신앙 교육을 받았으며, 성경 말씀에 따라 살고자 몸부림쳤던 청년이었다. 윤동주는 앞서가는 교육의 나라였던 일본에 대해 동경을 품고 있었다. 나의 부친은 명치(메이지, 明治) 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와세다대학에서 강의한 윤영춘 박사로, 조카 윤동주의 일본 유학을 적극적으로 도우셨다. 부친은 일본의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동경의 릿쿄대학에 조카 윤동주를 입학시키고, 이후 교토의 도시샤 대학으로 전학을 시키셨다. 부친은 그의 하숙방까지 구해 주고 나서야 동경으로 가셨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아주 특별했다. 가계로는 당숙과 조카 사이면서 어린 시절에는 주일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으로 만났다. 또 용정중학교에서는 교사와 제자였으며, 문학적으로는 모두 시인이자 선배와 후배, 서로를 존경하는 문학지기였다. 두 사람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뜻을 품은 동지이기도 했다. 유산처럼 물려주신 일본에 대한 증오심과 미움 도시샤대학 재학 중이던 윤동주는 1943년 &lsquo;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 사건&rsquo;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아버지는 동경에서 매주 후쿠오카 형무소로 조카 윤동주를 면회하러 가셨다. 나날이 수척해지는 그의 모습에 아버지는 &ldquo;왜 이렇게 몸이 말라 가느냐?&rdquo;고 물으셨고, 윤동주는 &ldquo;간수들이 영양제라고 하면서 알 수 없는 주사를 놔주고 있다&rdquo;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전보 한 통을 받게 되었다. &lsquo;윤동주가 사망했으니 시신을 가져가시오. 만약 시신을 가져가지 않는다면, 이 시신을 규슈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에 해부용으로 제공하겠습니다&rsquo; 심장이 멎는 듯한 충격을 받고 부랴부랴 후쿠오카 형무소로 달려간 아버지 앞에는 차디찬 주검이 된 조카 윤동주가 누워 있었다. 일본의 명문대를 나오셨던 아버지는 조카의 죽음 이후 절대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으셨다. 1978년 별세하신 아버지가 나에게 남겨 준 것은 일본에 대한 미움과 분노, 원망과 증오였다. 의과대학을 다니다가 가수가 된 나는 이후 일본의 유명한 가수들과 친구가 되어 가깝게 지내면서 양국을 오가며 함께 공연했다. 그러나 후쿠오카 지역만큼은 방문하지 않았다. 그곳은 형님 윤동주 시인이 옥사한 곳으로 우리 가족에게는 슬픔과 원망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후쿠오카를 생각하면 조카의 죽음에 가슴 아파하셨던 아버지 모습이 떠올랐고, 우리에게 유산처럼 물려주신 일본에 대한 증오심과 미움이 되살아났다. &ldquo;윤동주가 살아 있다면 일본을 용서했겠니? 용서하지 않았겠니?&rdquo; 시간이 흐르고, 윤동주가 재학했던 동경의 릿쿄대학에서는 매해 2월 &lsquo;윤동주 추모일&rsquo;이 다가오면 대강당에서 예배와 함께 강연이나 음악회, 시낭송회를 열고 있다. 약 5년 전, 나는 이 대학으로부터 윤동주 추모콘서트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유족으로서 감사한 일이었지만, 또다시 아버지가 남겨 주신 아픔과 미움이 살아났다. 이에 나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ldquo;주님, 제가 이 행사에 가야 합니까? 거절해야 합니까?&rdquo; 故 하용조 목사님이 일본을 품자는 취지로 시작하신 &lsquo;러브소나타&rsquo;가 30여 차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참여 요청이 있었음에도 나는 한 번도 그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그 미움 때문에 그곳에서 봉사는 했을지언정 아무렇지 않은 듯이 무대에 오를 수는 없었다. 그때 주님이 내게 질문하셨다. &ldquo;윤동주가 살아 있다면 그가 일본을 용서했겠니? 아니면 용서하지 않았겠니?&rdquo; 윤동주는 살아생전 시를 통해 고백했었다. &ldquo;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두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rdquo;(&lsquo;서시&rsquo; 中) &ldquo;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rdquo;(&lsquo;십자가&rsquo; 中) 내가 윤동주 시인의 유족임을 아는, 그의 시를 사랑하는 일본 사람들이 내게 허리를 굽혀 절하며 용서를 구하곤 한다. 일본 북해도부터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600여 개의 윤동주 동호회가 있다. 매년 2월 16일 윤동주 시인 추모일이 되면 그들은 &ldquo;윤동주의 시는 그 시인의 모국어로 낭송해야 한다&rdquo;며 우리말을 배운 뒤 울면서 그의 시를 낭송한다. 살아생전 윤동주는 이미 &lsquo;모든 죽어가는 것&rsquo;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처럼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결국 나는 릿쿄대학 윤동주 추모콘서트에 참여했고, 그 자리에서 고백했다. &ldquo;나는 오늘 여러분에 대한 미움을 내려놓습니다. 내가 그동안 여러분을 미워했던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윤동주가 일본에서 체포되어 일본 땅에서 세상을 떠난 일로 인해, 유족 중 하나인 저에게 그토록 미안해 마십시오. 만약 윤동주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있다면 그는 여러분을 용서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가 어려서부터 평생 닮고 싶었던 예수 그리스도가 그에게 명령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rdquo; 우리를 사랑하사 이 땅에 오셔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 이야기는 신화나 전설이 아닌, 이 땅에 있었던 실제 역사이다. &lsquo;러브소나타&rsquo;의 목적과 방법도, 그 열매도 사랑이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여러분 자신을, 가족을, 자녀를, 이웃을, 나라를, 더 사랑하길 바란다. 윤동주는 예수님의 사랑을 &lsquo;용서&rsquo;라는 얼굴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가수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직업이지만, 일부는 관객들을 수입의 배경으로만 삼고 진정으로 사랑하지는 않는다. 환호성과 박수, 열성적인 합창이 나를 기쁘게 해주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숱한 사랑 노래를 불러 인기를 얻고 부와 영광을 차지했지만, 진정한 사랑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다. 사랑 연기를 잘했던 어느 여배우는 누가 쓴지도 모르는 악성 댓글에 끝내 목숨을 끊었다. 두 번째 곡의 음반 판매 실적이 저조해 그 상처로 세상을 등진 가수도 있다. 감동적인 연기와 노래로 사랑을 표현하던 그들은 진정한 사랑을 만나지도, 해보지도 못한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죽음의 문턱에 다가섰던 적이 있었다. 너무나 치욕스럽고, 죽고만 싶던 그때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조명이 화려한 무대에 서 있는 내게 오셔서 &ldquo;참 잘하고 있구나, 내가 네게 준 목소리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구나. 내가 무척 기쁘다&rdquo;라고 하지 않으셨다. 고통 속에서 내가 벗어날 수 있는 출구는 오직 죽음뿐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에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그리고 내 발을 씻겨주시며 말씀하셨다. &ldquo;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아느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다&rdquo;. 비로소 나는 예수님의 참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값없이 받은 사랑을 세상으로 흘려보내려 한다. 나의 지친 발을 씻어 주시기 위해 손을 내밀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이들이 만나게 되리라 믿는다. 그분이 나를 씻어 주신 것처럼, 모두의 발을 씻어 주실 것이며, 나를 살리신 것처럼, 모두를 살리실 것이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의 온기가 서로에게 스미는 믿음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ldquo;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rdquo;(요 13:34). 80년 전,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쓸쓸하게 숨져 간 나의 형님, 윤동주 시인이 일본을 용서하고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게 되기를 고대한다. / 윤형주 장로(서초B공동체)

     2025-11-08  제1563호

  • 성인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요단강 도하의 기적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요단강 도하의 기적 11월 10~16일 &lt;여호수아&gt; 1:10~4:14 묵상포인트 1: 같은 비전으로 하나 된 공동체가 큰일을 이룬다. 여호수아는 3일 안에 요단강을 건널 수 있도록 모든 백성을 준비시킨다. 특히 요단 동쪽에서 기업을 분배받은 지파들의 헌신을 다짐받는데, 그 이유에 대해 묵상하자. ▶여호수아는 사흘 안에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을 차지하러 갈 것을 온 백성에게 전한다. 또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요단강 서쪽(가나안) 땅에서 정복 전쟁을 끝마칠 때까지 선봉에 서서 싸울 것을 요청한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에게 순종한 것같이 여호수아에게 순종할 것을 다짐한다. 묵상포인트 2: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나아가는 길에 믿음의 사람을 준비하신다. 라합은 이스라엘과 함께하신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분을 믿은 여인이다. 정탐꾼들과 라합의 만남을 통해 우연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묵상하자.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정탐하도록 보낸 두 정탐꾼은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서 묵는다.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정탐꾼이 온 것을 알리자, 왕은 사람을 보내 정탐꾼을 수색한다. 라합은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 밑에 그들을 숨겨 준다. 라합은 정탐꾼들 앞에서 놀라운 신앙 고백을 한다. 하나님이 홍해를 마르게 하신 일, 아모리 사람을 진멸시키신 일 등을 듣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다. 라합은 자신이 정탐꾼을 선대했듯이, 그들도 자신의 아버지 집을 선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 정탐꾼들은 창문에 &lsquo;붉은 줄&rsquo;을 매달아 가족과 함께 모여 있으라고 말한다. 붉은 줄은 라합과 그에게 속한 모든 이의 생명을 구원하는 표가 될 것이다. 라합의 도움으로 정탐꾼들은 이스라엘 진영에 무사히 도착한다. 묵상포인트 3: 요단강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출애굽 1세대가 홍해를 건넌 것처럼, 출애굽 2세대는 요단강을 건넌다.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하나님이 백성에게 지시하신 것이 무엇인지, 요단강 도하가 여호수아의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묵상하자.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는 날, 관리들이 백성이 할 일을 명한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앞서가면 백성은 2,000규빗(약 900m)쯤 떨어져서 뒤따라야 했다.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한곳에 쌓였다. 모든 백성이 요단강을 건널 때까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강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서 있었다.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고,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택해 요단 가운데 들어가 돌 열두 개를 가져오게 한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한 증거로 삼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백성 앞에서 위대하게 하시며 그의 리더십을 확증해 주신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같은 비전을 품고 서로 힘을 합쳐야 공동체의 비전을 이루게 됨을 기억하자. ▶라합은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믿음을 가졌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데, 나는 하루 동안 무엇에 귀 기울이며 시간을 보내는지 돌아보자.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성결함을 명령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자신을 늘 성결하게 하자. ▶하나님의 언약궤는 백성보다 앞서서 나아갔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도록 주의하자. ▶하나님은 요단강 도하를 기념하도록 열두 개의 돌을 세우게 하신다. 가정이나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보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11-08  제15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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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말씀 해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마 5:13). 맛있는 말씀 해설 &ldquo;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hellip;&rdquo;(마 5:13).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도덕적 혼란과 가치관의 혼재 속에서 방향을 잃어가고 있다. 진리와 거짓이 뒤섞이고,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모호해지면서 사람들은 무엇이 참된 삶인지 알지 못한 채 방황한다.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ldquo;너희는 이 땅의 소금이다&hellip;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rdquo;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마 5:13~14). 2000년 전, 팔레스타인 역시 혼란과 어려움의 시대였다.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 동안 페르시아 시대, 헬라 시대, 하스모니안 시대를 거쳐 로마 시대에 이르렀고, B.C. 63년 로마의 장군 폼페이가 예루살렘을 함락하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이 로마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예수님 탄생 당시 분봉왕이었던 헤롯은 &ldquo;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rdquo;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 유대 마을의 어린아이들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로마는 유대 제사장들을 이용해 황제를 숭배하게 하고, 세금을 징수하게 하는 등 종교적, 정치적으로 유대인을 억압했다. 유대인 자치기구인 산헤드린 역시 점차 로마에 협력하며 식민지 체제를 돕는 기관으로 변질했고, 결국 종교적 정체성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그런 시대에 예수님은 팔레스타인 밖으로 나가 본 적도 없는 평범한 제자들을 부르시며 말씀하셨다. &ldquo;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rdquo; (마 5:13). 예수님은 이 명칭을 제자들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셨다. 이는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제자들에게 주신 최고의 위로이자 사명이었다. 그렇다면 소금이 가진 특징이 무엇일까? 첫째, 소금은 짠맛을 낸다. 소금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맛을 내는 것이다. 음식에 소금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재료를 사용해도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없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lsquo;신앙의 짠맛&rsquo;을 잃어버리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 바울도 &ldquo;여러분은 언제나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것같이 은혜롭게 말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rdquo;라고 권면한다(골 4:6) 우리가 은혜로운 말과 행실로 살아갈 때, 세상은 하나님의 복음을 맛보게 된다. 둘째, 소금은 부패를 방지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죄와 타락으로 기울어가지만, 성도들은 그 안에서 부패를 막는 영적 방부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 속에서 진리와 거룩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소금의 사명이다. 셋째. 소금은 생명에 반드시 필요하다. 소금은 단순한 음식의 부재료가 아니다. 한때 &lsquo;노스웨스턴(Northwestern)&rsquo;에서 교환교수로 오신 분과 성경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그분이 전문의로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ldquo;사람의 몸에서 약 0.9%의 염분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rdquo; 다시 말해 소금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필수 요소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ldquo;너희는 소금&rdquo;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성도들이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하신 것이다. 오늘날 세상은 성도들을 하찮게 여기고, 교회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도는 결코 대체될 수 없는 존재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때, 진정한 소금으로서 생명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넷째, 소금은 녹아야만 맛을 낸다. 헬라어로 &lsquo;맛을 잃다&rsquo;라는 단어가 &lsquo;모라이네인&rsquo;인데, 이 단어는 &lsquo;어리석게 되다&rsquo;, &lsquo;어리석게 만들다&rsquo;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녹지 않으면 맛을 낼 수 없는 어리석은 상황이 된다. 녹지 않은 소금은 동물의 사료로 사용할 수 없다. 건축재료로도 쓸 수 없다. 녹을 때 맛을 내며 기능한다. 예수님의 말씀은 &ldquo;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rdquo;이지, &ldquo;소금이 되라&rdquo;고 하지 않으셨다. 이미 제자들은 소금이었다. 그러나 소금은 그대로 있을 때는 아무 소용이 없고, 녹을 때에야 비로소 짠맛을 내며 제구실을 한다. 성도는 자신을 희생하며 녹을 때 세상에 맛을 내고,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도전한다. 소금처럼 짠맛을 내며 부패를 막는 존재, 그리고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로 우리를 부르셨다. 어느 상황,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주신 &lsquo;소금&rsquo;의 사명을 기억하며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 여성민 목사(광명공동체)

     2025-11-08  제1563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피할 곳이 필요한 이들에게  피할 곳이 필요한 이들에게 &lt;여호수아&gt; 20:1~9 /이재훈 위임목사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했을 때 그 땅이 각 부족, 족속들에게 정의롭게 분배되기를 원하셨습니다. &lsquo;정의롭게 분배된다&rsquo;는 것은 기계적으로, 인원수에 따라 똑같은 면적을 나눠 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툼과 분열이 없도록 하려고 제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분쟁과 다툼을 없애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습니다. 제비를 뽑지 않을 수 있는 여러 예외가 허용됐습니다. 자진해서 어떤 땅을 원할 때 그것이 하나님에 의해 합당하다고 여겨질 때는 받아들여졌습니다.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이 &ldquo;우리는 이곳에 머물기 원합니다. 단 우리는 함께 정복하는 것은 참여하겠습니다&rdquo;라고 했을 때 받아들인 경우입니다. 또 한 가지는 갈렙과 유다 지파가 자진해서 헤브론 산지, 가장 위험하고 힘든 땅을 정복하겠다고 자진한 경우입니다. 남다른 헌신을 하는 경우입니다. 희생하는 선택을 했을 때 존중되고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반면 요셉 지파처럼, &ldquo;우리는 인원이 많고 두 지파나 되는데 땅이 너무 좁습니다. 땅을 더 주십시오&rdquo;라고 요청했을 때는 &ldquo;스스로 개척하라&rdquo;고 여호수아가 거절하며 도전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정의는 기계적 정의, 기계적 분배가 아닙니다.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은 존중되고, 더 많이 수고한 사람들이 존중받는 모습을 이끌어 내고,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는 나태하고 안일한 사람들에게는 도전하고 스스로 일하도록 일깨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일하지 않고 노는 사람에게도 열심히 일한 사람과 동일하게 주는 기계적 정의가 결코 아닙니다.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미치게 되는 것, 그것 자체를 보상으로 여기는 것이 올바른 정의입니다. &ldquo;도피성을 지정하라&rdquo; 가나안 땅이 분배되는 마지막 시점에서 하나님이 &ldquo;도피성을 지정하라&rdquo;는 명령을 여호수아에게 주십니다. &ldquo;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lsquo;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모세를 통해 지시한 도피성들을 지정하라고 말하여라. 그래서 뜻하지 않게 실수로 살인한 자가 그곳으로 피신해 피로 복수하려는 사람으로부터 보호받게 하여라&rsquo;&rdquo;(1~3절). 의도치 않게, 고의가 아닌, 미움이 아닌 우연한 사고로 인해서 사람을 죽이게 된 사람이 복수를 바로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제도로 도피성을 만들어 피난처로 삼게 하셨습니다. &lsquo;도피&rsquo;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어감을 많이 줍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도피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꼭 필요한 도피도 있습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보다 훨씬 심한 보복을 당할 위험에 처한 사람들, 당장 피하지 않으면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는 사람이 피해야 할 곳은 필요합니다. 정말 억울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피할 곳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과 사회에서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셨기에 &lsquo;도피성&rsquo;이라는 제도를 제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아이디어가 탁월한 수준의 사랑과 정의가 담겨 있는 제도라는 것을우리가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읍의 장로들이 심사를 하게 돼 있습니다. 합당하다고 여겨질 때 받아 줍니다. 혐의가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재판의 과정을 거치고 혐의 없음이 확인되면 그 도피성에서 평생을 살아야 합니다. 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곳에 살아야합니다. 진짜 잘못한 것이라면 복수를 받도록 내어 줬습니다. 이 성을 요단 동편에 세 개, 요단 서편에 세 개를 지정합니다. 요단 서편에는 납달리 산지의 갈릴리 게데스,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 유다 산지의 헤브론이 지정됐고, 요단 동편에는 르우벤 지파의 베셀, 갓 지파의 길르앗 라못, 므낫세 지파의 바산 골란 지역입니다. 골고루 분포된 이유는 어디서든지 다가갈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곳에 가는 그 길도 잘 닦아 놓도록 했고, 표지판까지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가나안 땅 분배의 마지막 지점에서 도피성을 지정한 것이 놀랍습니다. 전쟁이 잦고 폭력적인 당시 사회에서 하나님은 한 생명이 억울하게 희생되지 않도록, 보복 사회로 치달았던 그 시대에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시는 귀한 제도입니다. &ldquo;누구든 사람을 쳐 죽이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다만 의도적으로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넘겨주신 일이면 그는 내가 정해 놓은 곳으로 도망치게 해야 한다&rdquo;(출 21:12~13). 의도적으로 죽인 게 아니라면 도망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는 의도성을 기준으로 사람의 죄를 판단하는 게 없었던 시대입니다. 무조건 누군가의 피해를 받으면 보복에 나서는 시대였습니다.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시대에 이 아이디어를 통해 그 사회를 하나님의 질서로 다스리고, 하나님 나라 모델을 보여주도록 계획하신 것입니다. &ldquo;그러나 만약 적개심이 없이 누군가를 갑자기 밀치거나 아무 의도가 없이 무언가를 던졌거나 혹은 사람을 죽일 수 있을 만한 돌을 미처 보지 못하여 어떤 사람을 맞아 죽게 했다면 그는 원수도 아니고 해칠 생각도 없었으므로 회중은 그 살인자와 그 피를 복수하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 이런 규례들을 따라 판단해 주어야 한다. 회중은 그 피를 복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서 그 살인자를 보호해야 하며 그를 그가 피했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내 주어야 한다. 그는 거룩한 기름으로 기름 부음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거기 머물러 있어야 한다&rdquo;(수 35:22~25).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인해서 누군가를 죽이게 된 경우는 보호해 주고, 도피성 제도를 통해 생명을 보호하도록 했습니다. &ldquo;이것은 사람을 죽이고 목숨을 부지하려고 거기 피신하는 사람에 관한 규범으로 자기 이웃을 악의 없이 우연히 죽이게 된 사람을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자기 이웃과 함께 나무를 베려고 숲에 들어갔는데 나무를 쓰러뜨리려고 도끼를 휘두르다가 도끼머리가 날아가 그 이웃을 쳐서 죽게 만들었다고 하자. 그런 사람은 그 성들 가운데 하나에 피신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rdquo;(신 19:4~5). 합당한 확인이 될 때까지 그 사람을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느슨하게 해서 했든지, 아니면 의도하지 않은 건지를 확인할 때까지는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피성에 오면 장로들이 판단하는 중요한 재판관 역할을 했고, 재판 과정을 통해서 고의성 여부를 확인하고, 만일 의도하지 않았다면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도피성에 살도록 했고, 대제사장이 죽은 이후에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 제도에 나타난 하나님의 정의 그리고 사랑 도피성 제도에 나타난 하나님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첫째, 실수를 범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생명을 보호하는 정의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자비로운 정의, 사랑의 정의입니다. 사람들은 복수하는 정의를 생각합니다. 의도성 없는 실수도 정죄하는 것을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복수심을 표현하는 정의로 나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의는 사랑에 근거한 정의입니다. 재판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처벌 중심의 사회가 아닌 회복 중심의 사회를 보여줍니다. 의도성 없는 실수에 대해서 하나님의 자비로운 정의를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둘째, 지나친 복수심을 억제하는 정의입니다. 모세의 율법에도 &lsquo;눈에는 눈, 이에는 이&rsquo;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복수를 장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복수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것은 피해 받은 사람이 복수하는 게 아니라 어떤 국가나 공권력에 의한 정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복수를 개인에게 맡기면 어떨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복수를 맡겨 놓으면 당한 것보다 심하게 복수하려고 합니다,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낳는 악순환을 방지하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이러한 정신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도치 않게 실수로 누군가를 죽게 할 경우에 그 사람이 잘못한 것보다 훨씬 심각한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호해 주는 제도입니다. 셋째, 실수라고 할지라도 치러야 할 대가가 있는 정의입니다. 도피성으로 도망한 사람은 실수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용서하고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것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는 게 증명돼도 그 사람에게 치러야 할 대가는 그 도피성을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보호해 주기도 하지만 일종의 구금 효과가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것이 대가입니다. 고귀한 생명을 잃게 한 실수에 대한 대가로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성에서 살아야 합니다. 이 제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발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대제사장의 죽음과 이 사람이 자유케 되는 것을 연결시켜 놓은 것의 의미입니다. 일종의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죽음을 그 사람 죄의 대가를 치르는 죽음으로 하나님이 간주하시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죽음으로 살인한 자의 죄 값을 치른 것으로 간주함으로 자유케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생각납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의 죄 값을 치르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신 제도입니다. 구약 곳곳에 하나님의 십자가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도피성은 그냥 눈감아 주는 곳이 아닙니다. 누군가 대신 죄 값을 치름으로 살 길을 열어 주는 곳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함께 만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사랑을 행하는 정의이며, 하나님의 사랑은 정의로운 사랑입니다. 여러분, 정의를 부르짖는다면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것이 &lsquo;내 마음에 어떤 사랑이 있는가&rsquo;입니다. 복수에서 나오는 정의인가 아니면 사랑에서 나오는 정의인가가 중요합니다. 사랑을 부르짖는 경우라면 &lsquo;정의가 뒷받침이 되어 있는가&rsquo;가 중요합니다. 자녀를 사랑한다고 해서 무분별한 행동을 방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주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견책하고, 책망하는 것도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누군가에게 정의를 외칠 때 우리 마음에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 정의입니다. 정의 없는 사랑, 사랑 없는 정의, 어떤 것도 올바른 사랑과 정의가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함께 만나는 자리입니다. &lt;시편&gt; 어느 말씀에 의하면, 사랑과 정의가 서로 입 맞추었다고 합니다. 도피성은 결국 예수님의 위대한 십자가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도피성의 문이 항상 열려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도피성에는 이방인이나 여행객들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문도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야만인이나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도피성 안에서만 보호 받을 수 있고, 다른 곳에서는 보호받을 수 없는 것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피함으로만 우리는 보호를 받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어디서나 쉽게 도피성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리스도는 늘 우리 곁에 살아 계십니다. 예수님은 문을 잠그시지 않습니다. 그분을 깨울 필요가 없습니다. 도피성과 예수님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도피성은 실수로 죽인 자만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도피성보다 더 가까이 계십니다. 도피성을 찾아가는 사람은 때로 실패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를 찾는 자는 결코 실패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도피성으로 안내하는 안내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피할 곳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실수하고, 때로는 의도한 죄로 인해서 영혼의 도피성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께로 피하십시오. 그분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올바른 정의가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지라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정의입니다. 그 징계를 달게 받을 때 우리가 하나님이 이루시는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온 열방에 나타내실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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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정주호의 홀리바디(Holy Body)] 영·혼·육을 살리는 ‘생명의 양식’ 정주호의 홀리바디(Holy body) 영&middot;혼&middot;육을 살리는 &lsquo;생명의 양식&rsquo; 성경을 &lsquo;생명의 말씀&rsquo;이라고 하고, &lsquo;일용할 생명의 양식&rsquo;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을 &lsquo;말씀을 먹는다&rsquo;라고 표현한다. 말씀을 먹으면 영혼의 생명이 살아난다. 마찬가지로 몸에 좋은 영양소를 먹는 것은 몸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다. &ldquo;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rdquo;(창 1:29). &ldquo;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rdquo;(창 9:3). 성경은 우리가 몸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채소와 과일, 고기를 잘 먹으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우리는 식탐이나 스트레스를 마취시키기 위한 진통제로 폭식과 야식 등을 한다. 또 극한의 다이어트나 우울감으로 인한 거식증이나 편식, 극단적인 식단 등으로 몸의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한다. 주기도문을 외울 때 우리는 &lsquo;일용할 양식&rsquo;을 구한다. 여기서 일용할 양식은 하루 먹을 양식이다. 곧 오늘 하루를 살아갈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겸손함이 있을 때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 먹고도 남을, 내일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의 음식을 저장하듯 몸에 쌓아 넣는 것은 식탐이며 과욕이다. &lt;고린도전서&gt; 8장 13절은 &ldquo;&hellip;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rdquo;고 말씀하고 있다. 나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서만 배불리 채우는 것인지 아니면 나의 채움으로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자 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음식 자체는 부정하지 않다. 죄가 없다. 하지만 음식을 바라보고 먹는 사람의 마음에 식탐이 있다면 이마저도 탐욕이다. 물욕, 명예욕과 다를 게 없다. 또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뿐더러 체지방도 늘어난다. 눈이 안 보이는 사람,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 죽어가는 사람까지도 살리는 능력의 하나님이고, 예수님이다. 하지만 식사 외에 야식을 먹으면서 살을 빼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에는 응답하지 않으신다. 역사적으로 이런 기도 응답은 들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와 실천, 노력과 성실을 대적하는 나태와 게으름, 편해지고자 하는 본능의 욕심과 싸움이기 때문이다. 의지와 본능의 싸움은 하나님의 선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쉽게 구분하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본능을 거스르며 오늘도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적절한 양과 영양소의 주어진 분량만큼만 감사히 먹는 절제의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영의 양식을 먹는 것도 다르지 않다. 때로 성경을 기간 내에 빨리 일독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보통 말씀을 읽을 때, 단순한 읽기의 정확을 요구하는 &lsquo;정독&rsquo;, 분량을 빨리 해치우려는 &lsquo;속독&rsquo;, 최근 유행하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며 넓게 읽는 &lsquo;통독&rsquo;을 선택한다. 하지만 필자는 꼭꼭 씹어 먹는 방법인 &lsquo;심독&rsquo;을 권하고 싶다. 심독은 문맥 속 의미를 깊이 해석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동시에 저자의 의도를 좇아가며 자신의 삶과 연결해 성찰하는 읽기 방법이다. &lsquo;성찰적인 독서&rsquo; 또는 &lsquo;묵상적 독서&rsquo;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다. 이 성경 읽기는 내 안에서 울림을 찾아가게 도와준다. 그뿐만 아니라 내적 변화와 외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읽기 속도가 늦더라도 한 줄의 말씀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대로 내가 변화되고 살아가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이 분리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두 가지 양식을 겸손하고, 감사하고, 기쁘게 깨달으며 먹어야 한다. 육의 양식만 먹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으면 몸은 살되 영혼이 점점 죽어가는 삶을 살 것이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만 먹고 육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영혼을 담고 살아갈 몸이 죽는다.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을 고루 섭취해야 몸도 살고, 영도 살아난다. 오늘도 몸의 생명과 영혼의 생명을 위한 양식을 날마다 공급해 주시고, 하루하루 삶을 연장해 주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 / 정주호 대표(중종로공동체, 스타트레인대표, 재활과학박사)

     2025-11-08  제1563호

  • 칼럼

    [신앙에세이] 그럴 줄 알았어 신앙에세이 그럴 줄 알았어 지난겨울, 아웃리치를 준비하던 중에 한 지체가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ldquo;목사님, 저 아웃리치에 갈 수 없어요. 이유는 묻지 말아 주세요.&rdquo; 순간 &ldquo;말하지 않아도 알아요&rdquo;라는 CM송 가사가 스쳐 지나갔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온 힘을 다해 이 지체를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필자가 먼저, 그다음에는 팀 구성원들이, 마지막에는 멘토님들이 설득을 시도했지만 모든 시도가 실패로 막을 내렸다. 그렇게 중도 하차한 지체를 뒤로한 채, 어쩌면 지체가 걱정했을 법한 고민을 안은 채 아웃리치 첫걸음을 뗐다. 그러나 염려도 잠시, &ldquo;하나님이 다 미리 준비하셨어요&rdquo;라는 고백이 연신 터져 나오는 현장에는 은혜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은혜의 현장을 떠나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 마음 한편에 잠시 묻어 두었던 염려가 피어올랐다. 아웃리치에 갈 수 없다고 했던 그 지체였다. 그에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를 증거하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 여름이 되었다. 여름사역 회의에서 &ldquo;모든 청년 구성원이 함께 아웃리치에 참여했으면 좋겠다&rdquo;는 의견이 나왔고, 그때 그 지체가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이 지체는 현실적인 이유로 아웃리치 참여가 어렵다고 했다. 지체를 향해 필자는 설득이 아닌 믿음을 고백했다. &ldquo;하나님이 다 예비해 두셨으니 우리는 잘 준비해서 현장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두려움만 넘어서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를 맛볼 것입니다&rdquo; 그날 이후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부단히 기도하며 한 치의 의심도 두지 않으려 노력했다. 여름 아웃리치 아침이 밝았다. 당일 우천 소식으로 인해 준비했던 페인트 작업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안고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은 다 예비해 두셨다. 우려했던 비는 오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날, 구름기둥과 같은 시원한 그늘을 주셔서 편안하게 작업하게 하시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불기둥처럼 뜨거운 햇빛을 주셔서 작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다. 이후로도 3일을 꼬박 하나님은 신실하게 역사하셨다. 마지막 날 저녁, 마침내 &ldquo;하나님이 정말 다 예비해 두셨네요&rdquo;라는 고백을 이 지체가 듣게 되었다. 필자의 염려가 해소되는 그 순간 &lsquo;그럴 줄 알았어&rsquo;라는 고백이 흘러나왔다. 하나님이 내 마음 한편에 그 지체를 염려로 주신 이유, 공동체를 통해 그에게 아웃리치를 도전하게 하신 이유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넘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시기 위함이었음을 비로소 알게 된 순간이었다.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lsquo;무엇이 이 지체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게 했을까?&rsquo;를 되물었다. 그 답을 &lsquo;삭개오&rsquo;라는 인물에게서 발견했다. &lsquo;삭개오&rsquo;는 &lsquo;정결한 사람&rsquo;이라는 뜻이지만, 사람들은 그를 &lsquo;죄인&rsquo;이라 불렀다. 예수님이 여리고를 지나실 때 삭개오는 그분을 보기 위해 뽕나무에 올랐다. 이 모습을 지켜보신 예수님이 &ldquo;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오늘은 네 집에 유하여야겠다&rdquo;고 말씀하시며 이야기가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이 감동적인 사건에는 한 가지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등장한다. 분명 삭개오는 로마의 세리이고, 예수님은 로마로부터 유대민족을 구원할 메시아셨다. 그런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에 오른 것은 분명 숨겨진 요소가 있으리라. &ldquo;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겠다&rdquo;, &ldquo;속여 빼앗은 것은 네 배로 갚겠다&rdquo;는 그의 고백은 앞으로의 포부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재 시제로 기록된 이 고백은 그가 이미 그렇게 해오던 일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볼 수 있다. 예수님이 이런 자신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삭개오의 간절한 바람이 그 지체에게도 있었던 것 아닐까? 그렇기에 역시 하나님이 하실 줄 알았다는 고백이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아닐까? 한 해를 결산하며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 &ldquo;그럴 줄 알았어&rdquo; / 박모세 목사(서산봄청년공동체)

     2025-11-08  제1563호

  • 성인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선한 싸움을 싸우는 이들에게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선한 싸움을 싸우는 이들에게 11월 3일~10일까지 &lt;디모데후서&gt;2:1~4:22, &lt;여호수아&gt;1:1~9 묵상포인트 1: 바울은 젊은 목회자인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의 좋은 리더십이 되길 바랐다. 바울의 권면에서 사역자는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진리에서 벗어나거나 순종하지 않는 이들을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지 묵상하자.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의 자세로 &lsquo;그리스도의 좋은 병사, 경기하는 자, 수고하는 농부&rsquo;의 사례를 든다. 바울은 택함을 받은 자들의 구원을 위해 고난 속에서 인내하며 최선을 다했다. 고난을 참고 견디면 우리도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하게 될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진리의 말씀을 바로 가르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라고 한다. 금그릇이든 질그릇이든 자기를 깨끗하게만 하면 주인이 요긴하게 사용하는 귀한 그릇이 된다. 또한 바울은 청년의 정욕과 어리석고 무식한 논쟁을 피하고,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바로 잡아 주라고 한다. 묵상포인트 2: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이 죽음(순교)이 가까운 때에 쓴 마지막 편지가 디모데후서다. 말세를 사는 모든 성도에게 바울이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가 무엇인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마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묵상하자. ▶말세의 특징은 &lsquo;자기중심성&rsquo;이다. 바울은 자신과 돈을 사랑하고, 교만하며, 부모를 거역하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사랑하며, 경건의 모양만 있는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명한다. 그리고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한다.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한 일에 온전히 준비되게 한다.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파하라고 한다. 때가 이르면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사욕을 따를 것이다. 사역자는 모든 일에 신중하고 고난을 받으며 자신의 직무를 다해야 한다.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믿음을 지킨 바울에게, 그리고 재림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님이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마가를 데리고 속히 올 것과 가죽 종이에 쓴 책도 가져올 것을 디모데에게 부탁한다. 묵상포인트 3: 여호수아서는 가나안 정복과 땅 분배에 관해 기록한 역사서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에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심히 두려웠을 것이다. 맡겨진 사명 앞에서 두려워하는 지도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당부와 격려가 무엇인지 묵상하자.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가라고 명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이 발로 밟는 모든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신다. 또한 모세와 함께했던 것처럼 여호수아와도 함께하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명하시며,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형통하리라고 격려하신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전투에서 승리하는 병사는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병사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자. ▶악하고 허탄한 말은 공동체의 믿음을 무너뜨린다. 거짓을 분별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성도와 교회를 견고히 세우자. ▶의로우신 재판장이 임하실 그날에 부끄럽지 않도록 &lsquo;자기중심성&rsquo;을 버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이타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자. ▶바울처럼, 마지막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달려갈 길을 잘 마쳤다고 고백할 수 있도록 살아가자.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라고 당부하셨다. 두려움과 염려에서 벗어나는 힘은 하나님 말씀에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10-31  제1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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