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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 “최고의 선물은 ‘복음’입니다” “최고의 선물은 ‘복음’입니다” 11월 2일 의사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 12월 9일 크리스마스 포 유 ‘엄마 사랑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복음이다. 최고의 선물인 ‘ 복음’을 전할 기회가 찾아온다. 11 월 2일(월) 의사맞춤전도집회 ‘러브 터치’, 12월 9일(수) 여성 맞춤전도 집회 크리스마스 포 유 ‘엄마 사랑 해’(이하 크리스마스 포 유 엄마 사 랑해)가 막 오른다. 의사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는 의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 를 전하는 축복의 장(場)이다. 11월 2일(월) 오후 6시 50분 서빙고온누 리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NGO 메디 엑세스와 전도사역본부가 공동 주 최한다. 방송인 김원희가 사회를 보 고, 가수 범키, 가스펠 보컬팀 크룩 스,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박진아가 공연한다. 메시지는 이재훈 위임목 사가 전한다. 의사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 참 가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11월 2일 (월) 서빙고온누리교회 로비에 마련 되는 접수데스크에서 현장 접수하 면 된다. 사전 접수는 마감했다. 참 가비는 1인당 5만 원(저녁 만찬 포 함). 크리스마스 포 유 ‘엄마 사랑해’ 는 어머니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 하고, 복음을 선물하는 위로의 장 (場)이다. 12월 9일(수) 오전 10시 30 분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 진 행된다. 이재훈 위임목사가 메시지 를 전하고, 개그우먼 조혜련과가수 이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크리스마스 포 유 ‘엄마 사랑해’ 참가신청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와 포스터 속 QR코드로 하면 된다. 각 캠퍼스에 설치되는 안내데스크에서 도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한 다. 참가비는 3만 원(점심 포함). 문의: 02-570-7110(의사맞춤전도 집회), 02-3215-3667(크리스마스 포 유)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AI 시대, 제자로 사는 방법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 리더십과 청년 참석 2026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 FC)가 10월 27일(화)부터 31일(토) 까지 서빙고와 양재온누리교회, 온 라인에서 열렸다. ‘AI 시대의 제자 도’(마 16:24)를 주제로 닷새 동안 특강과 본행사가 이어졌다.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는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열린 특별 강 의가 문을 열었다. 이인용 장로가 ‘ 세상 가운데 제자로의 삶’을 주제로 강의했다.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에서는 온라인 특강이 이어졌 다. 28일(수) 박태성 장로와 김영욱 장로 ‘제자도의 이해와 실천’, 29일(목) 김홍주 목사 ‘로잔운동에서의 제자도’, 30일(금) 김경훈 집사 ‘AI 에 대한 성경적 관점 및 활용 가이 드’를 주제로 강의했다. 31일(토)에는 양재온누리교회 기 쁨홀에서 ‘AI 시대, 교회의 책무와 제자도의 실천’을 주제로 본행사가 2026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 열렸다. 주제 강의, 설문 조사 결과 발표, 패널토의, 대학청년부 공모전 우수작 발표 및 시상 등을 했다. 주 제 강의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AI 시대의 제자도’를 주제로 했다. 박 태성 장로는 ‘AI 시대의 제자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이인용 장로가 사 회를 보고, 이재훈 위임목사, 이서진 목사(여호수아청년부), 유혁 집사 (고려대학교 교수), 하선희 집사(한 국 콜슨 펠로우즈 대표), 이중호 형 제(SNS청년부 대표 MC)가 패널로 참가했다. 본행사에는 공동체 대표 장로 등 리더십과 양재 순장학교 수 강생 및 스태프, 대학청년부 청년들 이 참석했다. / 홍하영 기자 2026 엔젤트리 사연 접수 11월 14일까지 온라인 및 목회행정실 신청 ‘ 2026 엔젤트리’ 사연 접수가 한창이다. 11월 14일(토)까지 국내 모든 캠퍼스에서 실시한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나 QR코드로 하면 된다. 각 캠퍼스 목회행정실에서 ‘사연신청서’를 수기로 작성할 수도 있다. 엔젤트리 사연신청서에는 선물을 받을 대상(가족, 친구, 이웃 등)을 꼼 꼼하게 적어야 한다. 후원자가 선물을 구입하기 편하도록 대상자의 상황 과 필요한 선물(예, 캔 참치 한 상자, 쌀 10kg, 내복 100 사이즈 등)을 구체 적으로 쓰는 게 좋다. 신청자 이름과 소속 공동체와 연락처도 반드시 적 어야 한다. 선물 배송을 위해 대상자의 연락처와 도로명 주소도 필요하다. 선물은 5만 원 내외로 골라야 한다. 케이크, 꽃, 고기, 생선 등 변질 우려가 있는 품목과 상품권은 신청할 수 없다. 명품 이나 특정 브랜드는 표기할 수 없다. 의류와 신발은 정확한 사이즈를 기재해야 한다. 문의: 02-3215-3434 / 홍하영 기자 11월 1~15일 ‘열린순예배’ 돌봄순원, 전도대상자 순예배에 초대 온누리교회 모든 공동체와 순이 11월 1일(일)부터 15일(일)까지 ‘열 린순예배’를 드린다. 2024년부터 시 작한 열린순예배는 돌봄순원과 전 도대상자를 순예배로 초대해 함께 교제하며 복음을 전하는 예배다. 열린순예배 시간과 장소는 공동체 와 순의 사정에 맞춰 정하면 된다. 열린순예배를 준비하는 순에게는 <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각 캠퍼스 공동체 담당 간사에게 받으면 된다. 열린순예배를 드린 다음에는 진행 경과와 사진 등을 담은 ‘결과보고서 ’ 를 꼭 제출해야 한다. 문의: 02-3215-3239(공동체본부) 02-3215-3214(전도본부) / 홍하영 기자

     2026-10-31  제1610호

  • 칼럼

    [신앙에세이] 빈손으로 걸어도 하나님은 채우신다 신앙에세이 빈손으로 걸어도 하나님은 채우신다 해병대 복무 시절, 미국 횡단 계획을 세웠다. 길 위에서 노숙하고 히치하이킹을 하며 서부 LA부터 동부 뉴욕까지 4,813km를 50일 동안 단돈 30만 원으로 횡단하는 도전이었다. 모두가 뜯어말렸지만, 이 여정을 통해 증명하고 싶은 가치가 있었다. 바로 “빈손으로 걸어도 하나님은 채우신다”는 것이다. 전역하고 복학해서 철저하게 준비했다. 70L 배낭을 메고 끝없는 광야를 걸어가야 하기에 11kg을 감량했다. 하루 한 끼만 먹으며 굶주림에 익숙해지는 연습도 했다. 그리고 비로소 나는 길 위에 섰다.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잘 곳이 없어서 마트와 공항을 찾아 헤맸다. 밤에는 노숙인에게 쫓기기도 했다. 사흘을 1달러로 버티기도 했고, 끝없는 사막에서 남은 돈의 절반으로 기차표를 사며 낙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동쪽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더 줄 수 없음에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하나님의 세상을 믿기로 했다. 나는 66번 국도를 따라 걸었다. 때로는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큰 트레일러를 얻어 타며 끝없는 중부 사막을 달렸다. 그랜드캐니언 앞에 섰을 땐, 창조주의 위대함에 겸허해졌다. 우리는 서로의 것을 재며 살아왔지만, 거대한 자연 앞에서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했다. 특히 댈러스에서의 일이 기억에 남았다. 한 빵집에서 만난 분이 지금까지의 여정을 들으시고는 진열대의 모든 빵을 사 주시며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다시 빈손으로 출발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말씀을 따랐고, 다시 빈손으로 출발한 나의 여정은 또다시 놀랍게 채워지기 시작했다. 마침내 뉴욕에 다다랐을 때, 내 주머니에는 770달러(약 102만 원)가 있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의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기적이었다. 나는 가지고 있는 돈으로 타코를 사서 맨해튼의 노숙인들과 나누었다. 이 여정은 그저 미국을 횡단한 모험이 아니라, 빈손으로 걸어도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것을 증명한 여정이었다. 나는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왔다. 50일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내게는 한 편의 대서사시였다. 417km를 홀로 걸었고, 2,359km를 히치하이킹했으며, 2,037km는 대륙 횡단열차에 몸을 실었다. 50일 간의 횡단 끝에 나는 하나님이 낯선 사람들의 친절과 만남을 통해 빈손을 채우셨음을 발견했다. 그 길 위에서 수많은 청춘을 만났다. 청춘의 가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있음을 배웠다. 도전하는 용기는 언제나 박수받아 마땅하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목적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순례자다.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 보면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만난다. ‘나는 지금 여행자로 걷고 있는가, 아니면 순례자로 걷고 있는가?’ 여행자와 순례자는 둘 다 길을 걷지만, 목적과 시선이 다르다. 여행자는 새로운 장소와 경험을 찾아 길을 떠난다. 그러나 순례자는 길을 걸으며 삶의 의미와 하나님을 찾아간다. 여행자는 길 위에서 세상을 만나지만, 순례자는 길 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하신다.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우리는 폭풍의 바다 위를 걸으며, 거친 산 위에 우뚝 설 수 있다. 빈손으로 걸어도 채우셨던 4,813km의 여정처럼 말이다. / 장건우 전도사(여호수아공동체)

     2026-10-31  제1610호

  • 칼럼

    [멘토가 멘티에게] 이직의 큰 함정, 경력 단절 멘토가 멘티에게 ‘슬기로운 이직 생활’ 이직의 큰 함정, 경력 단절 “한때 잘나가던 직장인이었는데, 충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직하고 아웃리치와 여행, 휴식의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직장을 구하려니 쉽지 않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이직 과정의 큰 함정 하나가 ‘경력 단절’이다. 필자는 믿음이 없던 시절 20여 차례 이직 과정에서 여러번 실직과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실직 자체보다 실직으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 수치심이었다. 그래서 멘티들의 이직 상담에 응할 때 “불가피하면 이직은 하되, 실직은 피하라”고 조언하곤 한다. 일시적 실직이 뜻하지 않게 장기화해 경력 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경력 단절 같은 광야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삭과 모세다. 이삭은 여러 번 우물을 빼앗겼지만 다투지 않고 다시 우물을 팠고, 르호봇에 이르러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다”고 고백했다(창 26;22). 모세는 애굽 왕궁에서 40년을 지낸 뒤 살인자가 되어 미디안 광야로 도피해 또 다른 40년을 보냈다. 세상적으로는 실패와 단절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이 그 시간을 통해 모세를 낮추시고 다듬으셔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다. 이처럼 경력 단절의 시기는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연단하시고 준비시키시는 시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경력 단절은 고통과 낙심으로만 느껴진다. 실직은 인생 전체의 실패가 아니라 한 장(章)의 마감이자 새로운 장을 기다리는 과정일 수 있다. 1년 이상 직업이 없는 상태를 경력 단절로 본다면, 필자는 네 가지를 권면하고 싶다. 첫째, 성실하게 구직해야 한다. 실직의 상처로 구직 활동이 위축되기 쉽지만, 하나님은 게으름보다 성실함 가운데 역사하신다. 믿음은 기다리는 것만이 아니라 움직이는 성실함 속에서도 자라난다. 둘째,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다시 발견해야 한다. 경제적 압박이 덜하다면 적성과 은사를 충분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달란트를 뒤늦게 발견하는 일은 새로운 부르심으로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전직은 낮아짐을 요구하지만, 실패가 아니며,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다시 높이신다. 셋째, 영혼과 육체를 재정비해야 한다. 몸이 약하면 건강을 회복하고, 체력이 부족하면 훈련하고, 믿음이 약해졌다면 영적 기초를 다시 세워야 한다. 광야는 사람을 무너뜨리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곳이다. 하나님은 광야에도 길을, 사막에도 강을 내시는 분이시다. 넷째, 창업도 고려할 수 있다. 경험한 분야를 살려 도전하는 청년들을 볼 때 큰 기쁨을 느낀다. 창업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책임감으로 도전하는 용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성경 속 다윗은 단절을 거쳐 왕으로 세워졌다. 하나님은 다윗의 역할이 아니라 순종을 보셨다. 청지기 정신으로 일하고 섬기려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은 단절의 과정을 통해서도 사람을 성장시키신다. 따라서 단절을 대비할 지혜와 극복할 믿음의 저력을 미리 길러야 한다. 먼저 대비하는 방법의 하나는 일터 어디서든 사랑받고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실력만으로 오래 살아남는 시대가 아니다. 신뢰와 성실, 관계의 자산은 위기에 큰 힘이 된다. 극복하는 힘은 결국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필자는 45세에서 49세 사이 M&A와 벤처 투자 전문가로 일하다 타국으로 이주해 생계를 위해 비자발적으로 자영업을 해야 했다.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 그러나 그 낮은 자리의 경험이 지금 경영과 사업의 기초 체력이자 영성의 뿌리가 되었다. 하나님은 때로 낮아짐을 통해 사람을 깊게 만드신다. 그러므로 경력 단절의 시기에는 수동성과 안일함, 도피를 끊어야 한다. 신앙을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삼는 태도도 경계해야 한다. 믿음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 현실 속으로 다시 걸어 들어가는 힘이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시도와 돌파’를 요구하신다. 아브라함의 떠남도, 이스라엘의 광야 행진도 순종의 도전이었다. 하나님은 순종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선하신 아버지이시다. /박기일 장로(길공동체 멘토, OCC공동체)

     2026-10-31  제1610호

  • 칼럼

    [미술의 원래 모습 찾기] 우유 따르는 여인(1) 미술의 원래 모습 찾기 우유 따르는 여인(1) 미술은 원래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하고 가르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인본주의 세계관을 좇아 예술의 자율성을 강조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신앙적 주제를 배제한 현대주의 미술로 흘러갔다. 현대미술이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을 열고 창조의 영역을 넓힌 면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추함과 악함도 중요한 예술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미술의 많은 부분은 더욱 극악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실을 반성하며 미술이 복음 사역의 중요한 수단이자 참된 예술임을 성도들과 나누고자 연재를 시작한다. 이 글이 모든 인간 영역을 아우르며 전도하고 선교하는 총체적인 믿음의 활동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전문화된 미술·예술·문화선교가 서로 연대해 믿음의 군대를 이루고, 복음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첫 번째 작품으로 ‘우유 따르는 여인’을 살펴본다.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미술이 사실주의, 추상주의, 표현주의, 환상주의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나뉘는데, 이 작품은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사실주의가 거부하려는 ‘서술적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서술적인 내용을 깊은 신앙적 의미로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Vermeer)’가 1658~1661년경에 그렸다. 우유를 따르는 하녀의 평범한 일상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걸작이다. 페르메이르는 당시 부엌을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그렸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여인과 빵, 우유를 비추며 화면에 생동감을 더했다. 페르메이르는 넓은 흰 벽의 작은 못 자국과 깨진 유리까지 세밀하게 묘사했다. 여인의 노란 상의와 푸른 앞치마는 강렬한 보색 대비를 이루는데, 특히 푸른색은 당시 매우 귀한 안료인 ‘울트라마린’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사실적인 묘사에만 있지 않다. 가까이에서 보면 형태를 모두 그려 넣기보다 점과 비교적 자유로운 붓질로 생략과 암시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빛의 순간을 포착하려는 인상주의를 떠올리게 한다. 절제되면서도 생동감 있는 붓질에서 고흐의 붓 터치를 연상하게 한다. 이처럼 페르메이르는 치밀한 사실성과 뛰어난 회화적 표현을 하나의 화면에 조화롭게 담아낸 화가였다. 다시 푸른색을 살펴본다. 여인의 앞치마에 사용된 푸른색은 천연 청금석으로 만든 울트라마린이다. 당시 울트라마린은 워낙 비싸서 금을 칠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페르메이르는 그 비싼 안료를 평범한 하녀의 앞치마에 아낌없이 썼다. 색이 품은 뜻은 푸른색에서 그치지 않는다. 황금빛 상의는 왕의 존귀함과 영광을, 붉은 치마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떠올리게 한다. 다시 말해, 평범한 하녀의 모습에 왕 되신 그리스도와 하늘의 영광을 암시하는 상징이 담겨 있다. 우유 역시 단순한 풍속화의 소재만은 아니다. 성경에서 우유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생명과 풍요를 상징한다. 그 곁에 놓인 빵은 생명의 양식을 더욱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이처럼 벽의 못 자국,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 깨진 유리, 그리고 빵과 우유는 모두 평범한 일상을 넘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묵상하게 하는 상징으로 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실주의는 전통적인 은유와 상징을 배제하고, 다양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려 한다. 그러나 페르메이르는 사실적인 묘사 속에서도 깊은 상징성과 신앙적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페르메이르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그렸지만, 그 현실을 통해 보이지 않는 진리를 드러내려 한 화가였다(계속). / 강태성 대표(AD gallery 대표, 일대일통합사역팀 총무, 성북공동체)

     2026-10-31  제1610호

  • 성인

    [맛있는 말씀 해설(시 121:1~2)] [맛있는 말씀 해설(시 121:1~2)] 하나님은 나의 영원한 도움 “내가 산을 향해 눈을 든다. 내 도움이 어디서 오겠는가?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여호와께로부터 온다”(시 121:1~2). <시편> 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다. 먼 길을 걸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올라가던 순례자가 그 긴 여정에서 하나님을 향해 고백한 노래다. 놀랍게도 이 수천 년 전 순례자의 고백이 오늘 우리에게 그대로 말을 건다. “힘들 때, 여러분은 어디를 먼저 봅니까?” 우리가 본능적으로 눈을 돌리는 곳이 있다. 더 강한 것, 더 확실해 보이는 것, 더 실력 있어 보이는 것. 그 방향으로 눈이 움직인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그런데 <시편> 121편의 순례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눈을 든다. 시인은 ‘눈을 든다’고 한다(1절). 왜 눈을 들어야 했을까? 그의 눈은 그 전에 어디를 향해 있었을까? 땅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발밑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당장의 상황, 두려움, 어려움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순례자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미터에 자리 잡고 있다. 갈릴리에서 출발하면 수백 킬로미터의 여정이다. 산적이 도사리고 있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쬔다. 발은 부르터 있고, 물과 식량은 부족하다. 혼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어린아이와 노인을 데리고 걸어가는 길이다. 바로 그 순간, 시인은 눈을 ‘든다’. 발밑에서 산을 향해, 아래에서 위로, 현실에서 하나님을 향해서 든다. 히브리인들에게 ‘산’은 단순한 지형지물이 아니었다. 산은 하나님이 계신 곳,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거룩한 시온산을 의미했다. 그러므로 ‘산을 향해 눈을 든다’는 것은 단순히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드는 것이다. 2절의 ‘하늘과 땅을 만드신 여호와’는 단순한 신앙 표현이 아니다. 당시는 바벨론이 온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였다. 바벨론의 신들이 세상을 접수한 것 같은 상황이었다. 바로 그 상황에서 순례자는 이렇게 선포한다. “아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시다!” 이것은 단순한 종교적 진술이 아니다. 온 세상의 질서를 선언하는 것이다. 냉장고가 고장 나면 누구에게 전화하는가? 세탁기가 멈추면 누구를 찾는가?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그 제품을 만든 회사의 서비스센터를 찾는 것이다.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부품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고치는지, 어디가 취약한지는 설계자가 가장 잘 안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우리를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다. 이 세상을 설계하신 분도 하나님이다. 그렇다면 삶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확실한 도움을 받을 곳은 어디인가? 만드신 분, 바로 하나님이다.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선언이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살아있는 말씀이다. 세상은 명확하다. 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중심에 놓인 자와 주변에 놓인 자, 부자와 가난한 자로 돌아간다. 더 많은 스펙, 더 넓은 인맥, 더 높은 자리, 더 큰 통장 잔고를 향해 달려가는 ‘세상의 순례’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세상을 향해 “하나님은 나의 영원한 도움”이라고 담대히 선포해야 한다. 순례의 길은 여전히 힘들다. 발이 붓고, 햇볕이 뜨거우며, 어둠이 두렵다. 그리고 낙심이 온다. 그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신다. “그 길 위에서 내가 너를 지키겠다. 네 영혼을 지키겠다. 네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겠다.”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 전병천 목사(강동온누리교회)

     2026-10-30  제1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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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강단] 사사기 강해(6) 숨은 자를 찾아 세우시는 하나님 사사기 강해(6) 숨은 자를 찾아 세우시는 하나님 <사사기> 6:11~16 / 이재훈 위임목사 <사사기>에는 같은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원수, 대적의 손에 넘기십니다. 백성은 부르짖고, 하나님이 구원자를 세우십니다. 그렇게 세워진 구원자가 ‘옷니엘’이었고, ‘에훗’이었습니다. ‘드보라’와 ‘바락’도 그랬습니다. 드보라의 노래가 끝난 이후 그 땅은 40년 동안 평온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악으로 돌아갑니다. “그 후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사 6:1). 하나님이 세우신 대적, 원수는 ‘미디안’이었습니다. 미디안은 성을 점령하고 다스리는 대신에 해마다 추수 때가 되면 메뚜기처럼 약탈자로 몰려와 곡식을 가로채고, 먹어 치우고, 양과 소와 나귀까지 끌고 가는 약탈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씨를 뿌리고 수고했지만, 열매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7년 동안이나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산속에 피난처와 동굴과 요새를 만들어 숨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에서 숨어 지내는 백성들이 된 것입니다. 숨을 만큼 숨고 나서야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사사기> 6장에는 숨은 백성들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 나옵니다. ‘기드온’입니다. 기드온만 숨은 게 아닙니다. 당시 백성들이 모두 숨어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택함을 받은 사람이 기드온입니다. 사람은 숨고, 하나님은 찾으시고 오늘 본문에서 “포도즙 짜는 큰 통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11절). 포도즙 짜는 통이라고 번역을 했지만, 실제로는 바위를 파낸 구덩이 같은 곳입니다. 밀을 털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기드온에게도 그곳은 밀을 추수하는 곳 이전에 숨는 곳이었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타작을 하는 사람 기드온이 <사사기> 6장의 주인공입니다. 성경에서 사람이 숨는 이야기는 에덴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담이 죄를 짓고 나무 사이에 숨었을 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사람은 숨고,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그러나 성경 역사의 결론은 하나님 앞에서는 숨을 곳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6장에서도 숨어 있는 이들을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그들 곁에 내려오시고, 그들과 함께하시고,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숨은 사람, 기드온의 입에서 나오는 질문이 <사사기> 6장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입니다. “‘내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왜 우리에게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13절). 우리에게도 익숙한 질문입니다. 기도해도 달라지지 않는 육체의 병, 닫혀 있는 재정의 문, 일터의 위기, 돌아오지 않는 자녀를 기다리는 시간에 우리는 ‘왜’, 혹은 ‘어찌하여’라고 질문합니다. 구원자보다 말씀을 먼저 보내셨다 “여호와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그대, 용맹스러운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신다’”(12절).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사사기> 6장은 하나님이 어떻게 숨은 자를 찾아 세워 주시는지를 차례대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곧바로 구원자를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사기>에 반복되는 사이클은 백성들이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곧 구원자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사이클이 깨졌습니다. 부르짖음 다음에 온 것은 구원자 사사가 아니라 이름 없는 선지자, 예언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행하지 않는 것,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시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다. 너희가 거주하고 있는 땅의 사람들인 아모리 족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런데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10절). 구원자를 보내시겠다는 약속도 없고, 벌하겠다는 경고도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하지 않은 일을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이 먼저 고치시려고 한 것은 미디안으로부터 구원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기드온의 “어찌하여”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그들이 듣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버린 백성에게는 말씀을 보내지 않으십니다. 동굴과 요새에 숨어 살고 있는 백성에게 말씀이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이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입니다. 숨어 있는 이들을 찾아오신다 “여호와의 천사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땅인 오브라에 와서 떡갈나무 밑에 앉았습니다. 그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포도즙 짜는 큰 통 속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11절). 우리말성경에는 떡갈나무라고 되어 있는데, 개역개정에서는 상수리나무라고 되어 있습니다. 숨어 있는 구덩이 바로 곁, 그 나무 곁에 앉으신 것입니다. 그 숨은 구덩이에 밀을 타작하는 기드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끌어내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곁에 앉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어찌하여”라는 질문에 답하지 아니하시고, “너와 함께하리라”는 대답을 주셨습니다. 숨은 사람의 곁에 앉으신 하나님, 기다리시는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가드온에게 처음 건네신 말씀이 “그대 용맹스러운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신다”입니다. 어울리지 않는 말씀입니다. 숨어서 밀을 타작하는 그가 어디를 봐서 용맹스럽습니까? 그가 용맹스럽다고 평가받은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장차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그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날이 서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기운을 내고 가서 미디안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라. 내가 너를 보내는 것 아니냐?’”(14절).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네가 가서 그 일을 끝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기드온에게는 좁은 구덩이에 숨어서 밀 타작하는 힘이 전부였습니다. “기드온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보십시오. 내 집안은 므낫세 가운데 가장 작고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서 가장 어린 사람입니다’”(15절). 이번에는 “무엇으로 내가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처음에 “어찌하여,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하나님이 대답을 안 해 주시고, “큰 용사여, 용맹스러운 용사여,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기드온이 “내가 무엇으로 구원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보십시오. 내 집안은 므낫세 지파 가운데 가장 작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도 가장 어린 사람입니다”라고 질문합니다. 기드온 스스로가 느낀 자기 모습이었습니다. 두려움이 많았고, 소심했고,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숨어 지내던 기드온은 누가 봐도 용사라고 말할 수 없는 겁쟁이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자신을 연약하게 여기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찌해서 이런 일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하고, ‘내가 무엇으로 일할 수 있습니까?’라고 뒤로 물러서서 숨어 있는 이들을 찾아오십니다.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니 너는 미디안 사람들을 한 사람을 치듯이 무찌를 것이다’”(16절). 또다시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라는 대답만 주십니다. 기드온은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는 “어찌하여,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두 번째는 “무엇으로 내가 일을 할 수 있습니까?”입니다. 하나님은 이 질문에 답변하지 아니하시고, “네가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기드온처럼 연약하고, 소심하고,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서 세우실까요? 기드온과 같은 이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강한 믿음으로 나서는 이보다, 연약하고 소심한 마음으로 뒤로 물러서 있는 이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포도즙 짜는 틀, 곧 구덩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로 한 일터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실패한 뒤로 아무것도 맡지 않기로 한 사역일 수도 있습니다. 상처받고 돌아온 가정일 수도 있습니다. 좁고 바람이 들지 않는 곳에서 몇 줌의 밀을 타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숨어 있는 신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는 우리의 믿음이 결코 자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숨은 곳을 아십니다. 그리고 찾아오십니다. 곁에 앉아 계시며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도 기드온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표징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계속 그를 위해 일을 하십니다. 그가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오도록 역사하십니다. 기드온은 표징을 구하고 집에 가서 예물을 준비합니다.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삶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병을 구웠습니다. 7년 동안 약탈당한 집에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준비합니다. 그때 천사가 그 위에 불을 붙여 주심으로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보여 줍니다. 그러자 기드온이 두려워합니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천사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기쁨의 소리가 아니라, 두려움의 외침입니다. 하나님을 대면해 본 자는 곧 죽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이 아니라 평안을 주셨습니다. 미디안을 두려워해서 숨었던 사람이 하나님 앞에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사 6:23). 하나님 앞에 드러난 사람은 죽는 줄 알았는데, 그가 들은 음성은 “두려워하지 마라, 안심하라”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그 자리를 평강이라는 이름, ‘여호와 샬롬’이라고 불렀습니다. 기드온을 미디안과 싸우는 구원자로 세우기 전에 하나님은 그를 찾아오시고, 그와 함께하신다는 약속과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은 그에게 “집안에 있는 제단을 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을 치기 전에 기드온의 집에 있는 바알을 먼저 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고, 7년 된 수소를 잡아 그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드온에게 이 행위를 요구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의 진짜 문제는 미디안이 아니었습니다. 미디안을 불러들인 ‘바알’과 ‘아세라’였습니다. 바알과 아세라는 비를 내리고 풍성한 수확을 약속하던 우상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긴 결과가 그들의 수확을 미디안에게 모두 빼앗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근원인 바알 신상을 허무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집에 숨어 있는 것도 찾아내십니다. 기드온은 그 밤에 종 열 명을 데리고 명령대로 행했습니다.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 아침이 되자 성읍이 들끓었습니다. 사람들이 “바알 제단을 헌 자를 죽여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우상을 허문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외칠 만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우상 숭배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분노해야 할 사람은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였습니다. 그런데 요아스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지금 바알을 위해 변호하는 것이오? 만약 바알이 신이라면 그 제단이 허물어졌으니 자기가 자신을 변호해야 할 것이오.” 기드온의 아버지가 갑자기 우상 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회심한 것입니까? 아닐 것입니다. 아버지의 아들 사랑입니다. 아들이 우상을 허물었다는 것을 알고, 아들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논리적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는 아버지의 지혜가 나왔습니다. 그날 기드온이 ‘여룹바알’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바알이 스스로 다투게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의 아버지를 통해 그를 보호하셨습니다. 그 아버지도 바알이 자신의 가정을 지켜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미디안과 싸우는 급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먼저 백성에게 평안을 주시고,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기드온을 숨은 자리에서 찾아내셔서 제단을 헐게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어찌하여 이런 일이 있습니까?”라고 계속 하나님께 반문했습니다. 하나님은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계속 주셨습니다. 기드온의 “어찌하여”라는 반복되는 질문이 이루어진 사건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기드온의 질문을 그대로 외치십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나님의 아들이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우상 숭배로 인해 쌓여 있는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그분이 짊어지셨습니다. 바위에서 나온 불이 기드온의 제물을 불살랐듯이, 하나님 심판의 불이 예수 그리스도 위에 떨어진 것입니다. 그분이 받으신 고통, 그분이 받으신 버림 때문에 우리에게 “내가 결코 너희를 떠나지 않겠고 또 결코 버리지 않겠다”라는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잃어버려진 자, 숨어 있는 자를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숨은 구덩이에 있는 자를 찾아오셔서 말씀을 주시고, 그 곁에서 약속을 주시고, 용맹스러운 용사로 불러 주십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던 삭개오를 찾아오셨고, 밤에 은밀히 온 니고데모를 찾아오셨고, 우물가의 여인을 찾아오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구덩이에 숨어 있던 기드온처럼, 문을 걸어 잠그고 두려워하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기드온에게 포도즙 짜는 구덩이가 있었다면, 제자들에게는 문을 걸어 잠근 다락방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거기에서 기드온에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기드온에게 주신 말씀의 순서가 교회에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숨어 있는 이들을 찾으셔서 그에게 평강을 주시고, 사명을 주십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에 의해 발견된 자가 되었습니다. 기드온을 찾아 부르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도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숨어 있는 자, 바람이 들지 않는 구덩이에서 밀을 털던 사람들을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너와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찾아오십니다. 말씀은 두려운 소식이 아니라, 복된 소식입니다. 숨을 곳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찾지 못할 곳도 없으며, 하나님이 버린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내십니다.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시고, 그들을 보내신 것처럼, 말씀을 붙잡고 숨어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이들에게, 집안의 우상부터 무너뜨리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베푸십니다. 이 시대의 기드온처럼 이 시대의 미디안을 무너뜨리는 자로 하나님이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대적해야 할 미디안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숨게 만드는 미디안들이 있습니다. 그 미디안을 향하여 나아가기 전에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 “어찌하여”라고만 질문하는 우리에게 “내가 너와 함께한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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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 “다음세대 응원단을 모집합니다!” “다음세대 응원단을 모집합니다!” 2027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 사랑부 교사 모집 온누리교회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로 신청 ‘다음세대 응원단’을 모집한다. 2027 온누 리교회 차세대 교사와 사랑부 교사를 10월 25 일(일)까지 모집한다. 차세대 교사 195명, 사랑 부 교사 40명이 더 필요하다. 2027년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와 사랑부 교사 지원 자격은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과 사 명을 품은 온누리교회 등록 성도, 세례교인, 공동체 순예배에 참석 중인 성도다. 차세대 교사와 사랑부 교사로 헌신하려는 성도들은 먼저 소속 공동체 담당목사의 추천 을 요청한 다음, 온누리교회 홈페이지나 사진 속 QR코드에서 ‘온라인 교사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 은 각 캠퍼스 로비에 설치되는 ‘교사 모집 안 내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 2027년 신입 차세대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 시하는 ‘교사사명교육’은 목요반과 토요반으 로 나눠 진행한다. 목요반은 11월 26일부터 12 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 인(Zoom), 토요반은 11월 28일부터 12월 19일 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Zoom) 으로 운영한다. 교사사명교육은 본부교육 4주, 부서교육 4주 총 8주 동안 이어진다. 교사사명교 육을 수료하면 OBC 2학점을 부여한다. 사랑부 교사교육은 장애인사역본부에서 별도로 한다. 김희선 교사(서빙고 유아3부)는 “다음세대 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을 보여주시기 위해 우리를 차세대 교사로 부르셨다”면서 “ 세대와 세대를 잇는 복된 자리에 많은 성도들 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문의: 서빙고 02-3215-3521 서빙고 사랑부 02-3215-3263 양재 및 도곡 02-570-7436 양재 사랑부 02-570-7438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AI 시대, 참된 제자의 모습 10월 27~31일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 2026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가 10월 27일(화)부터 31일(토)까지 막 오른다. ‘AI 시대의 제자도’(마 16:24)를 주제로 서빙고와 양재온누리교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6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 포문은 특별 강의가 연다.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서빙 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 이인용 장로가 ‘세상 가운데 제자로의 삶’을 주제로 강의한다. 10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에서는 온라 인 특강이 이어진다. 28일(수) 박태성 장로와 김영욱 장로 ‘제자도의 이해와 실천’, 29일 (목) 김홍주 목사 ‘로잔운동에서의 제자도’, 30일(금) 김경훈 집사 ‘AI에 대한 성경적 관점 및 활용 가이드’를 주제로 강의한다. 본행사는 10월 31일(토) 양재온누리교회 기쁨홀에서 ‘AI 시대, 교회의 책무와 제자도의 실천’을 주제로 열린다. 이재훈 위임목사 주제 강의, ‘AI 시대의 제자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패널토의, 대학청년부 공모전 우수작 발표 및 시상 등을 한다. 참가 자 자녀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재 온유홀과 꿈아이홀에서 김지 연 집사가 ‘미디어 리터러시(매스미디어에 담긴 잘못된 가치관을 성경적 관점 으로 읽어내기와 바로잡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문의: 02-3215-3234 / 홍하영 기자 2026 엔젤트리 사연 접수 11월 14일까지 홈페이지, 목회행정실, QR코드 11월 14일(토)까지 2026 엔젤트리 사연을 접 수한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나 하단 QR코드 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각 캠퍼스 목회 행정실에서 ‘사연신청서’를 수기로 작성하면 된다. 사연신청서에는 선물하고 싶은 대상(가족, 친구, 이웃 등)을 적는다. 대상자의 특이사항, 성격, 좋아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는 게 좋 다. 신청서를 작성한 신청자 이름, 신청 기관 명, 연락처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대상자의 연락처와 도로명 주소도 필요하다. 엔젤트리 선물은 5만 원 내외로 준비해야 한 다. 케이크, 꽃, 고기, 생선 등 변질 우려가 있는 생물과 도서상품권, 외식상품권 등 상품권은 신청할 수 없다. 명품이나 특정 브랜드를 표기해도 안 된다. 의류 나 신발은 정확한 사이즈를 적어 야 한다. 문의: 02-3215-3434 / 홍하영 기자 11월 1~15일 ‘열린순예배’ 온누리 모든 공동체, 모든 순 온누리교회 모든 공동체와 순이 ‘열린순예 배’를 드린다. 11월 1일(일)부터 15일(일)까지 각 공동체 및 순의 사정에 맞춰 시간과 장소 등을 정해 진행하면 된다. 2024년부터 시작한 열린순예배에서는 돌봄 순원(여러 사정으로 순예배에 참석하지 못했 던 성도)과 전도대상자를 초대해 교제하며 복 음을 전한다. 공동체사역본부와 전도사역본 부가 공동 주관한다. 열린순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순은 을 참고하면 된다(하단 QR코드 참고). 예 배 준비에 필요한 책자는 각 캠퍼스 공동체 담당 간사에게 받으면 된다. 열 린순예배를 드리고 나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의: 02-3215-3239(공동체사역본부) 02-3215-3214(전도사역본부) / 홍하영 기자 의사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 11월 2일 오후 6시 50분 서빙고 본당 NGO 메디엑세스와 전도사역본부가 의사맞 춤전도집회 ‘러브터치’를 개최한다. 11월 2일 (월) 오후 6시 50분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에 서 열린다. 참가신청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 org)나 구글폼(하단 QR코드)으로 하면 된다. 선착순 4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5 만 원(저녁 만찬 포함). 신청서에는 초청대상 자를 최대 5명까지 적을 수 있다. 5명 넘게 초 청하려면 신청서를 추가로 작성해야 한다. 의사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에서는 방송 인 김원희가 사회를 보고, 가수 범키, 가스펠 보컬팀 크룩스,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박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다. 메시지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전한다. 문의: 02-570-7110 / 홍하영 기자

     2026-10-24  제1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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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AI 시대의 제자도’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AI 시대의 제자도’ 10월 27~31일 서빙고 본당, 온라인, 양재 기쁨홀 주제 강의, 특별 강의, 설문조사 분석, 공모전 시상, 패널토의 등 2026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 Onnu ri Future&Fmaily Celebration)가 ‘AI 시대 의 제자도’를 주제로 막 오른다. 10월 27일 (화)부터 31일(토)까지 서빙고온누리교회 본 당과 온라인, 양재온누리교회 기쁨홀에서 진 행된다. 주제 말씀은 16장 24절이 다. 참석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상단 QR코드 로 신청하면 된다. 온누리교회 성도라면 누구 나 참가할 수 있다. 온누리교회 미래성장분과위원회는 10월 27 일(화)부터 31일(토)까지를 ‘온누리 미래&가 족 축제 주간’으로 정하고, 주제 강의, 특별 강 의, 설문조사 결과 분석, 대학청년부 공모전 우수작 발표 및 시상, 패널토의 등을 이어간 다.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서빙고온누리 교회 본당에서는 이인용 장로가 ‘세상 가운데 제자로의 삶’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날 화요 성령집회는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 참가로 대체한다. 공동체 대표 장로, 총무, 순장 등 리 더십 참여를 권장한다. 10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는 온라인 특강을 한다. 매일 오후 7시 30분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 28일(수) 박태성 장로와 김영욱 장로 ‘제자도의 이해와 실천’, 29일(목) 김홍주 목사 ‘로잔운동에서의 제자 도’, 30일(금) 김경훈 집사 ‘AI에 대한 성경적 관점 및 활용 가이드’를 주제로 특강한다. 10월 31일(토)에는 양재온누리교회 기쁨홀 에서 ‘AI 시대, 교회의 책무와 제자도의 실천 ’ 을 주제로 본행사가 열린다. 주제 강의, 설문 결과 발표, 대학청년부 공모전 우수작 발표 및 시상, 패널 토의 등을 한다. 주제 강의는 이재 훈 위임목사가, ‘AI 시대의 제자도에 대한 설 문조사’ 결과 발표는 박태성 장로가 한다. 패 널 토의에서는 이인용 장로가 사회를 보고, 이 재훈 위임목사, 이서진 목사, 유혁 집사, 하선 희 집사 등이 패널로 참가한다. 2026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 본 행사에 올 때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양재 환승주 차장과 일동제약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다. 참 가자 자녀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재 온유홀과 꿈아이홀에서 김지연 집사가 ‘ 미디어 리터러시(매스미디어에 담긴 잘못된 성가치관 읽어내기와 바로잡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문의: 02-3215-3234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온 세상을 덮는 하나님의 사랑 러브소나타 이와테 10월 21~22일 토사이 클래식홀 36번째 러브소나타 이와테가 ‘온 세상을 덮 는 하나님의 사랑’(요 7:38)을 주제로 10월 21(수)과 22일(목) 토사이 클래식홀에서 막 오 른다. 한국 참가자와 스태프 40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0월 21일(수)에는 오전 9시 30분 세미나와 저녁 7시 가스펠 나이트가 열린다. 세미나에 서는 김경훈 집사가 강의하고, 가스펠 나이트 에서는 요시오카 케이조 목사가 메시지를 전 한다. 기타리스트 이구사 세이지는 특별 찬양 을 한다. 10월 22일(목) 오전 11시에는 메트로폴리탄 홀에서 리더십 포럼이, 오후 7시에는 러브소 나타 메인 집회가 이어진다. 리더십 포럼에서 는 이용만 장로와 와카이 카즈오 목사가 강의 하고, 러브소나타 메인 집회에서는 이재훈 위 임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기타리스트 이구 사 세이지, 가스펠 보컬밴드 CRUX, 가수 및 배우 이지훈, 소프라노 김영미, 가스펠 싱어 지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온누리교회 및 러브소나타 유튜브 채널에서 집회 실황을 생 중계한다. 문의: 02-570-7415 / 남현영 기자 hyun0@onnuri.org 2027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 모집 10월 25일까지 ‘온라인 교사지원서’ 제출 2027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를 10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모집한다. 현 재 차세대 교사 195명, 사랑부 교사 40명 이 더 필요하다. 2027년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로 섬기 기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소속 공동체 담 당목사에게 추천을 요청한 다음, 온누리 교회 홈페이지 또는 하단 QR코드에서 ‘ 온라인 교사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온누리교회 등록 성도, 세 례 교인, 공동체 순예배 참석 중인 성도가 대상이다. 2027년 신입 차세대 교사들을 대상으로 ‘ 교사사명교육’도 한다. 목요반은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 후 7시 30분 온라인(Zoom), 토요반은 11 월 28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 다. 교사사명교육은 본부교육 4주, 부서교 육 4주로 총 8주 동안 이어진다. 교사사명 교육을 수료하면 OBC 2학점을 부여한다. 사랑부 교사교육은 장애인사역본부에서 별도로 한다. 문의: 서빙고 02-3215-3521, 서빙고 사 랑부 02-3215-3263, 양재 및 도곡 02 570-7436, 양재 사랑부 02-570-7438 / 홍하영 기자 의사 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 11월 2일 오후 6시 50분 서빙고 본당 의사 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가 열린다. 11월 2일(월) 오후 6시 50분 서빙고온누리교 회 본당에서 진행된다. 환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수고하는 의사들에게 예수의 사랑과 위 로를 전하는 축복의 장(場)이다. 의사 맞춤전도집회 ‘러브터치’에서는 저녁 만찬, 공연, 메시지, 축복의 시간 등이 이어진 다. 방송인 김원희가 사회를 보고, 가수 범키, 가스펠 보컬팀 크룩스,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박진아가 공연한다. 메시지는 이재훈 위임목 사가 전한다. 참가신청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 .org)나 구글폼(하단 QR코드 참고)으로 하면 된다. 신청서에 초청 대상자를 최대 5명 입력 할 수 있다. 더 많은 인원을 초청하려면 신청 서를 추가로 작성해야 한다. 400명 선착순 모집한다. 회비는 1인 당 5 만 원(저녁 만찬 포함). 문의: 02 570-7110 / 홍하영 기자

     2026-10-17  제1608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해같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교회 해같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교회 <사사기> 5:1~12, 31 / 이재훈 위임목사 창립 41주년을 맞이하는 주일 <사사기> 5장 31절에서 온누리교회를 향한 기도의 제목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모든 원수들이 망하게 하소서! 그러나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솟아오르는 해같이 힘차게 하소서.’ 그러고 나서 40년 동안 그 땅에 전쟁이 없었습니다”(31절). <사사기> 5장은 드보라와 바락이 철병거 900대를 가진 시스라의 군대를 무너뜨리고 승리한 이후에 하나님께 감사를 찬송으로 올려 드린 기록입니다. 출애굽 이후에 모세와 미리암이 하나님을 찬송한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저는 드보라의 마지막 기도를 온누리교회의 기도로 드리고자 합니다. “온누리교회가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해는 깊은 밤을 지나서 떠오릅니다. 그러므로 “해가 힘차게 솟아오름과 같게 하소서”는 그 시대가 얼마나 어두웠는지를 배경으로 합니다. “아낫의 아들 삼갈의 시대에, 야엘의 시대에 큰길은 비었고 여행자들은 구불구불한 길로 다녔다네. 결국 나 드보라가 일어나게 될 때까지,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일어나게 될 때까지 이스라엘에는 마을 주민들이 없었다네. 그들이 새로운 이방 신들을 선택했고 그때 전쟁이 성문까지 이르렀다네. 이스라엘 군인 4만 명 가운데 방패 하나, 창 하나가 보였던가?”(6~8절). 큰길이 텅 비었고, 장사하는 사람도, 순례하는 사람도 큰길로 다니지 못하고, 숲 사이 구불구불한 샛길로 숨어 다닌 이유는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성벽 없는 마을의 농부들은 밭을 두고 떠났습니다. 군인 4만 명 가운데 창과 방패를 가진 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황폐해지고, 무력해진 사회의 모습입니다. 왜 어두운 사회가 되었을까요? 그들이 이방 신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새로운 이방 신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이방 신’이라는 표현이 이목을 끕니다. 우상숭배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시대의 흐름과 문화를 보면 새로운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겉모양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우상숭배는 시대마다 모양만 새롭게 할 뿐, 본질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깊은 어둠은 가나안의 철병거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의 우상숭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의 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의 환경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교회에 속한 성도들의 우상숭배에서 시작됩니다. 그 어둠 한가운데 한 사람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거듭 외칩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 빛의 자녀로 부름을 받다 “깨어나거라, 깨어나거라 드보라여! 깨어나거라. 깨어나서 노래하여라! 일어나거라, 바락이여! 네 포로를 사로잡아라! 아비노암의 아들이여!”(12절). “깨어나거라”라고 네 번이나 반복하는 것은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다는 것이 그처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탄하고 한가한 시대에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고독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부르심입니다. 드보라도 자신이 사사로 쓰임을 받는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깨어나거라”며 성령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깊고 어두운 밤에 사람을 깨워 일으키십니다. 아침 해가 어둠을 밀어내며 떠오르듯이 그렇게 하십니다. 역사의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은 한 사람을 깨워서, 때로는 한 교회를 깨워서 일하시기도 합니다. 역사의 어두운 배경과 함께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사람,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교회를 통해 어둠을 뚫고 나가도록 역사하십니다. 온누리교회가 이 시대가 아무리 어두울지라도 그 어둠을 깨고 일어나 해처럼 솟아오르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는 성도님이 계십니까? 회복이 되지 않는 몸, 앞이 보이지 않는 재정 상황, 기도해도 달라지지 않는 가정 때문에 어두운 밤처럼 느껴지는 성도님이 계십니까? 여러분의 삶에도 해가 힘 있게 솟아오르기를 기도합니다.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에 자원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는 교회의 모습은 어떨까요? 첫째, 언제나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에 자원하는 이들이 넘쳐납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앞장서고 백성들이 자원해 전쟁에 나갈 때 여호와를 찬양하라!”(2절).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통치자들과 백성들 가운데 전쟁에 자원하는 사람들에게 향해 있나니 여호와를 찬양하라!”(9절). 드보라와 바락이 900대의 철병거를 가진 시스라의 군대와 싸우러 나갈 때 억지로 끌려 나온 사람이 없었습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일어나 나가자!”라고 했을 때 자원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동원이 아니라 자원함입니다. 지도자가 앞서갈 때 자원함으로 따르는 이들에 의해서 역사가 일어납니다. 온누리교회 41년 역사에는 언제나 앞서가는 지도자들이 있었고, 자원함으로 따르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때로 이해되지 않는 비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비전에도 순종하며 자원했던 역사가 바로 온누리교회의 역사입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은 헌신된 지파를 거명합니다. 스불론 지파와 납달리 지파가 그랬습니다. 반면 싸움에 나오지 않는 지파들도 있습니다. 르우벤 지파는 양 우리 주변에서 머뭇거리고만 있었습니다. 길르앗은 요단강 저편에 머무르고 있었고, 아셀 지파는 해변에 남아 부둣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고 헌신했던 지파들이 있는 반면, 머뭇거리며 생각만 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했던 지파들도 있었습니다. 드보라는 그 지파들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느 지파에 속한 교회가 되어야겠습니까? 즐거이 자원함으로 헌신하는 이들이 되어야겠습니까? 아니면 머뭇거리며 심사숙고만 하는 이들이 되어야겠습니까?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위해서 자원하며 즐거이 헌신하는 교회가 바로 해같이 솟아오르는 교회입니다. 끝까지 주의 원수들을 대적한다 둘째, 끝까지 주의 원수들을 대적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모든 원수들이 망하게 하소서! …”(31절). ‘우리 원수’라고 하지 않고 ‘주님의 원수’라고 한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 기도는 나를 서운하게 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망하기를 바라는 저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거스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힘이 무너지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의하면,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기도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Heidelberg Catechism) 123문에 이 내용이 나옵니다. “주의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리셔서 우리가 점점 더 주께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의 교회를 보존하시고 성장하게 하옵소서. 마귀의 일과 주께 대항하여 일어나는 모든 세력, 그리고 주의 거룩한 말씀을 거스르려고 꾸미는 모든 악한 계략을 무너뜨려 주옵소서. 주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져 주께서 만유 안에서 만유가 되실 때까지 이 모든 일을 행하여 주옵소서.” 여러분, 주께 대항해 일어나는 모든 세력, 모든 악한 계략을 무너뜨려 달라는 기도를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원수들은 때로 사람의 얼굴을 하기도 하고, 법과 제도와 문화의 얼굴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서 움직이는 죄와 사망과 어둠의 권세가 있습니다. 시대마다 주의 말씀을 거스르고 꾸미는 악한 계략들이 있습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는 교회를 존재할 수 없게 하려고 합니다. 이슬람의 견고한 진은 더 강력하게 공격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교회도 안전한 환경에서 능력을 잃어버리고, 교묘한 신학과 사상으로 공격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장악하고 있는 악의 세력들, 하나님의 원수가 망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원수와 싸우는 무기는 다릅니다. 드보라 시대는 실제 칼과 창을 가지고 싸웠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이 가지신 무기는 다릅니다. “그는 그분의 오른손에 일곱 별을 들고 계셨으며 그분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 선 검이 나왔고 그분의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추는 것 같았습니다”(계 1:16). 이 한 구절에 해가 나오고, 검이 나옵니다. 바울은 그 검을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부릅니다. <사사기>의 싸움은 실제 칼로 이루어졌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의 교회는 말씀의 검으로 싸웁니다. 성경과 역사를 보면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모든 악한 권세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여러 번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12장의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야고보를 칼로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때 교회는 칼도 없었고 군대도 없었습니다. 그저 베드로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을 뿐입니다. 베드로는 옥문을 지나 풀려나왔고, 백성들의 환호 속에 자신을 신처럼 높이던 헤롯은 주의 사자에게 맞아 죽었습니다. 대적하는 원수들은 결국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주후 303년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는 성경을 불태우고, 예배당을 허물라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로마 제국이 교회에 가했던 박해 중에 가장 혹독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를 얻었습니다. 교회를 대적하고,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는 이들의 종말은 언제나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주의 원수들을 망하게 하소서”라는 드보라의 기도가 있었고, 수많은 성도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입니다. 처음부터 해는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드보라는 “그 해는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해처럼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태양신을 섬겼던 그 시대에는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태양이 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이 그 해를 떠올리시는 것이며, 하나님이 태양을 떠올리듯이 그 백성들도 어두운 시대에 떠오르게 하신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 편에 서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편에 서 있습니까? 이 기도를 우리는 담대하게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편에 서 있다면 이 기도를 못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 서 있다면 “주의 대적들을 망하게 하소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해같이 떠오르게 된다 셋째,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해같이 떠오르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상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만 온전히 섬기는 것입니다. 해는 떠오르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습니다. 날마다 같은 길을 기뻐하며 달려 나오듯 떠오릅니다. <시편> 19편에서는 아침 해를 두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의인의 길은 동틀 무렵 비추는 빛과 같아서 점점 밝아져 환한 대낮같이 되지만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조차 모른다”(잠 4:18~19). 의인의 길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점점 밝아져 동틀 무렵 비추는 해와 같이 비추어져 환한 대낮같이 되는 것입니다. 온누리교회 창립 41주년을 지내는 우리 모두에게 정직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에베소교회처럼 수고와 인내와 바른 교리를 다 갖춘 교회였지만, 하나님은 그 교회에 “너희는 첫사랑을 버렸다”라고 하셨던 그 말씀이 우리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온누리교회가 강조했던 큐티, 일대일제자양육 등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어떤 법과 제도와 율법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해서 말씀의 기도 앞에 서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 편지로 읽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영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선교사로 나가는 것이고, 교회를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요, 이웃을 향한 사랑이요, 영혼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 교회만이 시대의 어둠과 위협 앞에서도 해처럼 솟아오를 수 있습니다. 교회는 먼저 떠오르신 그리스도의 빛으로 해처럼 떠오릅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애 마지막 노래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을 공의로 다스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통치하는 사람은 구름 한 점 없는 아침에 떠오르는 아침 햇살 같을 것이다. 비 갠 뒤의 햇살이 땅에 새싹을 돋게 하는 것 같을 것이다’”(삼하 23:3~4). 다윗이 자신의 삶을 통해서, 그리고 자신을 통해서 태어날 의로운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를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같을 것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말라기>에서도 이렇게 약속합니다.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태양이 떠올라서 그 광선으로 치료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펄쩍펄쩍 뛸 것이다”(말 4:2). <누가복음>에서 사가랴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온유하신 자비로 말미암은 것으로서 태양이 높은 곳에 떠올라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우리에게 빛을 비춰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눅 1:78~79). 구약과 신약의 말씀에서 왜 태양이 떠오르는 비유를 자주 썼을까요? 그것은 드보라가 기도했고, <말라기>가 약속한 그 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해야 합니다. 만물을 움직이는 중심에 있는 태양도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고, 그 아침 해가 떠오르듯 하나님이 어두운 시대를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한다면, 해가 힘 있게 솟아오르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장 16절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부활하신 예수님의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추는 것 같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백성들은 어떻습니까? “그때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마 13:43). 해같이 떠오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교회와 성도들은 해같이 떠오르는 인생 그리고 교회가 됩니다. 아무리 시대가 어둡고, 아무리 교회를 핍박하고, 아무리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와 함께 해같이 빛나는 얼굴을 바라보는 백성들은 어둠을 뚫고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는 인생 그리고 교회가 될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6-10-16  제1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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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리치특집]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대전온누리교회 동누리공동체 보성 맑은하늘푸른숲교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할렐루야. 교회와 공동체 가운데 친히 일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5년 전 순장을 내려놓은 뒤로 나는 성가대 외에는 공동체 사역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었다. 그러다 다락방장으로 다니엘순을 섬기게 되었고, 이사야다락방, 에스더다락방과 연합해서 국내 아웃리치를 준비했다. 부족한 내가 팀장을 맡았다. 그동안 여러 국내외 아웃리치에 참여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아웃리치는 현지에 가서 봉사하고 오는 단편적인 행사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이번에도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해 현지 교회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을 향한 사랑과 섬김과 중보기도의 행진을 이어가고 싶었다. 더불어 내 신앙의 온도를 다시 끌어올리고, 공동체가 함께 은혜를 누리며,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바랐다. 에스더다락방장님의 추천으로 보성 맑은하늘푸른숲교회를 품었다. 편도 3시간의 먼 거리를 하루 만에 다녀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1박 2일 일정을 잡았다. 보성에서 짧은 만남만으로는 온전한 교제를 나누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대형 버스로 함께 오가기로 했다. 그러나 200여만 원의 버스 대절비와 숙박비 등 만만치 않은 재정문제가 거대한 산이었다. ‘1인당 10만 원이 넘는 회비를 내야 하는데 과연 40명이 모일 수 있을까?’ , ‘버스 한 대로 가야 하는데 정원이 넘치면 어쩌지?’ 라며 신청자가 많아도 걱정, 적어도 걱정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40여 명이 신청해 아웃리치를 추진할 수 있었다. 5월 첫 주 회의를 시작으로 8월 아웃리치를 갈 때까지 매주 주일 아침 머리를 맞대고 기도하며 계획을 구체화했다. 5월 25일에는 사전 답사를 했고, 이승헌 목사님, 이애련 사모님과 현지에서 요청하는 사역들을 확인했다. 목사님에게는 쉼과 회복의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아웃리치에서는 마을전도를 위한 어르신 잔치와 이미용사 역뿐만 아니라, 교회 옆 공터에 ‘미로 기도길’ 을 조성하는 특별 프로젝트도 포함했다. 사상 초유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전도팀, 뷰티살롱팀, 마을잔치팀, 기도길팀, 예배팀, 케어팀 등 모든 팀장님과 팀원들이 성령 안에서 한마음으로 묵묵히 땀 흘리며 헌신했다. 걱정했던 재정도 뜻밖의 무명 헌금과 공동체의 지원, 곳곳에서 내민 따뜻한 손길로 부족함도 남음도 없이 정확하게 채워졌다. 돌아오는 버스와 해단 식사 모임에서 한 분 한 분의 간증과 다음 아웃리치를 향한 소망을 들었는데 감동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너무 힘들어서 천국 문 앞까지 몇 번을 갔지만, 목사님과 장로님, 집사님들이 모두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몸을 일으켰다”는 고백이 귓가를 맴돌았다. 전도팀과 뷰티살롱팀, 마을잔치팀의 빼어난 섬김으로 어르신 다섯 분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할렐루야!”를 외치며 환호했다. 무엇보다 사역 시작 전과 첫날 사역 후 저녁, 다음날 완성한 기도길, 교회를 떠나며 드린 예배는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살아나게 하고, 하나님이 친히 이루신 것을 목도하는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했다. 돌아보면, 처음 팀장을 맡았을 때는 세상의 프로젝트를 하듯 내 경험과 논리와 계산으로 아웃리치를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억지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순 종할 때, 친히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시고, 채우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새삼 깨달았다. / 김선환 집사(대전온누리교회)

     2026-10-03  제1607호

  • 국내캠퍼스

    [News] 온누리사역축제‘하이브리드 교회’ 온누리사역축제‘하이브리드 교회’ 10월 13~15일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 및 부속실 리더십 최소 하루 이상 참석, 강의 7개 이상 청강 2학점 인정 모든일정등록자에게 이재훈위임목사 <촉매적 리더십> 증정 2026 온누리사역축제(OMC, Onn uri Ministry Celebration)가 오는 10월 13일(화) 개막한다. ‘하이브리 드 교회’를 주제로 15일(목)까지 서 빙고온누리교회 본당과 부속실에서 열린다. 3일 동안 하루 3개 세션씩 총 9세션이 진행된다. 2026 온누리사역축제에서는 오전에는 주제 강의, 오후에는 선택 강의 와 오픈 집회가 이어진다. 주제 강의 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서 빙고 본당에서 열린다. 이재훈 위임 목사가 복음의 양면을 함께 붙드는 ‘ 하이브리드 교회’의 의미와 구체 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택 강의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 시까지 서빙고 부속실에서 온누리 교회 14개 사역본부별로 진행된다. 선택 강의 신청은 사역축제에 등록 한 성도에게 개별 안내한다. 오픈 집회는 매일 오후 7시 30분 서빙고 본당에서 한다. 13일 김우준 목사(지구촌교회), 14일 김다위 목 사(선한목자교회), 15일 이재훈 위 임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이웃과 새가족도 집회에 초청할 수 있다. 집 회 시간에는 선교관 2층 꿈아이홀 에서 탁아방을 운영한다. 2026 온누리사역축제는 온누리교 회 리더십과 성도, 국내 체류 선교 사, 협력 기관 리더십, 타 교회 성도 가 대상이다. 온누리교회 장로, 권사, 안수집사, 순장, 각 사역팀 리더십은 최소 하루 이상 반드시 참석해야 한 다. 임직 후보자는 9세션 중에서 3회 이상, 전임교역자는 3일 동안 모든 일정에 참석해야 한다. 행사 기간 모 든 스쿨과 강의, 기도모임, 순예배는 사역축제 참석으로 대체된다. 모든 일정 등록자에게는 이재훈 위임목 사의 신간 을 증정 한다. 참가 신청은 소속 공동체나 사역 팀을 통해서 하면 된다. 순에서 신청자를 모아 공동체가 일괄 접수한다. 공동체에 소속되지 않은 성도는 ‘ ONCARE’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10월 11일(일) 이후에는 현장 등록 만 가능하다. 주제 강의와 선택 강의 를 포함해서 강의 7개 이상을 청강 하고, 소감문을 제출하면 임직 2학 점(선택)이 인정된다. 학점 관련 자세한 사항은 로비에 설치되는 ‘학점 관리데스크’에서 확인하면 된다. 행사 기간 교회에 올 때는 대중교 통을 이용해야 한다. 서빙고온누리 교회 주차장과 공원 임시주차장은 3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 외부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 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제2, 3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비를 지원한다. 이 촌역 4번 출구, 서빙고역 1번 출구, 한강시민공원 이촌 제2, 3주차장에 서 서빙고온누리교회를 오가는 셔 틀도 운행한다. 문의: 02-3215-3234(행사 문의), 02-3215-3220(주차, 셔틀 문의)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 ‘AI 시대의 제자도’ 10월 27~31일 서빙고 본당, 온라인, 양재 기쁨홀 온누리교회 미래성장위원회가 제 4회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 를 온라인(유튜브)과 오프라인(서빙 고, 양재)으로 개최한다. ‘AI 시대의 제자도’(마 16:24)를 주제로 10월 27일(화)부터 31일(토)까지 이어진 다. 온누리교회의 미래에 대해 청장 년이 함께 고민하고 교제하는 장 (場)이 열린다.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서빙 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는 ‘세상 가 운데 제자로의 삶’을 주제로 이인용 장로가 강의한다. 10월 28일부터 30 일까지는 온라인 특강을 한다. 10월 28일(수) ‘제자도의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박태성, 김영욱 장로, 29일 (목) ‘로잔운동에서의 제자도’를 주 제로 김홍주 목사, 30일(금) ‘AI에 대한 성경적 관점 및 활용 가이드’ 를 주제로 김경훈 집사가 강의한다.매일 오후 7시 30분 온누리교회 유 튜브 채널로 중계한다. 본 행사는 10월 31일(토) 양재온누 리교회 기쁨홀에서 ‘AI 시대의 제 자도’를 주제로 열린다. 주제 강의, 설문 결과 발표, 대학청년부 공모전 우수작 발표, 패널 토의 등을 한다. 주제 강의는 이재훈 위임목사, 설문 결과 발표는 박태성 장로가 한다. 패 널 토의는 이인용 장로가 사회를 보 고, 이재훈 위임목사, 이서진 목사, 유혁 집사, 하선희 집사 등이 패널로 참가한다. 온누리교회 미래성장분과위원회 에서는 제4회 온누리 미래&가족 축 제(OFFC) 행사에 앞서 ‘AI 시대의 제자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 다(하단 QR코드 참고). 10월 5일 (월)까지 참여하면 된다. 설문조사 는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제자도에 대한 인식 및 실천, 말씀 묵상(QT), 전도, 일대일제자양육의 현황, AI 시 대에 예수님의 제자로서 무엇을 지 키고,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지에 대 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다. 문의: 02-3215-3234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10월 10~11일 ‘대중교통 이용하는 주일’ 교회주차장은 다자녀, 장애인 등 지정 차량만 이용 10월 10일(토)과 11일(일)은 ‘대중 교통 이용하는 주일’이다. 국내 온 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서 10월 10 일(토) 오전 7시부터 11일(일) 오후 6시까지 교회주차장 이용을 제한한 다(캠퍼스는 상황에 맞게 진행). 이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교회 에 와야 한다. 교회 주변 아파트나 상가,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교회주차장은 장애인, 임산부, 36개월 이하 동반 자녀가 있는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3 명 이상) 가정의 차량은 주차장 입 구에서 자녀 3명 탑승을 확인하고 입차할 수 있다.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 이촌역, 국 립중앙박물관, 거북선 나루터,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양재역 환승주차장 을 오가는 셔틀은 일요주일(10월 11 일)에만 운영한다. 문의: 02-3215-3434 / 홍하영 기자 10월까지 CGN 정기후원의 달 10월까지 ‘선교지와 복음을 잇는 다리가 되어주세요’를 주제로 CGN 정기후원 캠페인이 이어진다. 참여 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전화(02 796-2243) 또는 CGN 웹사이트(cgn korea.net),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CGN이 정기후원의 달을 맞 아 특집 다큐멘터리 ‘땅끝의 증인 들: 출동! 섬마을 변반장’을 공개했다. 기독 OTT ‘퐁당’과 CGN 유튜 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드림온브릿지(DreamOn Bridge)’ 캠페인도 한다. 인터넷 환경이 열악 한 선교지에 저궤도 위성 인터넷(스 타링크)을 연결해 주는 사역이다< 관련 기사 5면>. 개인과 공동체 단위 로 참여할 수있다. 문의: 02-796-2243 / 박지혜 기자 10월 비전헌금 ‘거제 홍수 피해 및 농어촌 교회’ 후원 10월 10~11일 봉헌하는 비전헌금 은 ‘거제 홍수 피해지역 및 농어촌 교회’를 후원하는 데 사용한다. 지난 8월 15~18일 거제시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심각한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거제시를 특별재난지역으 로 선포했지만, 교회를 비롯한 종교 시설은 사유 시설로 분류돼 보상 대 상에서 제외된다. 후원 대상은 새중 앙교회와 옥산교회, 농어촌 미자립 교회이다. / 남현영 기자 hyun0@onnuri.org

     2026-10-03  제1607호

  • 독자마당

    [아웃리치특집] 잊을 수 없는 ‘거룩한 순종의 여정’ 인천 온유공동체-카자흐스탄 잊을 수 없는 ‘거룩한 순종의 여정’ 평소 나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늘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바쁜 일상과 눈앞의 현안들에 마음을 빼앗길 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힘과 노력으로 살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했다. 돌아보면 하나님이 내 삶의 모든 걸음을 온전히 인도하고 계셨음에도, 나는 당장의 비바람과 작은 언덕 앞에서 조급해하며 불안해했던 연약한 존재였다. 올여름, 하나님이 내 삶에 잊을 수 없는 거룩한 순종의 여정을 선물하셨다. 멀고 낯선 땅, 카자흐스탄 위구르족 영혼들을 향해 떠난 아웃리치가 바로 그 은혜의 현장이었다. 정년을 지나 노년의 삶을 보내면서 내 삶의 남은 시간이 그저 안락함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기를 늘 기도해 왔다. 지난 모든 날이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이었고, 한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적이 없었다. 그러나 막상 복음 전하기가 어려운 위구르족 사역지로 떠나기 전 내 안에 인간적인 두려움과 육신의 한계에 대한 염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순종으로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은 내가 상상할 수도 없었던 하늘의 은혜를 예비해 두고 계셨다. 열악하고 척박한 이국땅에서 청춘을 바친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면서 왜 이분들이 이곳까지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고생을 하는지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위구르 영혼들을 만나면서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위구르인들의 삶은 오랫동안 상처와 외로움 속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에는 경계가 없었다. 준비해 간 사역과 따뜻한 손길로 다가갔더니 수줍게 닫혀 있었던 마음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내 마음에 하나님의 음성이 울려 퍼졌다. “내가 이 영혼들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내가 이들을 눈물겹도록 사랑한다.” 내 안에서 나온 사랑이 아니었다. 하나님 아버지가 그 영혼들을 바라보시며 흘리시는 붉은 눈물이 내 심장에 쏟아졌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아웃리치는 단순히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온 시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황무지 같은 그 땅에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목도하며 굳어있던 내 영성이 다시 뜨겁게 타오르는 부흥의 시간이었다. 나이라는 한계와 환경의 제약을 넘어 하나님의 일하심에 내 삶을 드리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특권인지를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제는 내 삶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설명될 수 없음을 고백한다. 남은 삶도 내 뜻과 계획을 내려놓고, 나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손길을 온전히 신뢰하며 걸어가고자 한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전하고 싶다. 하나님은 지금도 열방의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기 위해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그곳으로 우리가 발걸음을 옮길 때 반드시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위구르 땅에 뿌려진 작은 복음의 씨앗들이 훗날 거대한 은혜의 숲을 이룰 것을 믿는다. 내 남은 여정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돌린다. / 남구현 집사(인천온유공동체)

     2026-10-03  제1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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