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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 가정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 가정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 5월 10~11일 ‘온누리교회 가정의 달 행사’ 개최 5월 4일 어린이주일, 17~18일 교사주일, 입양위탁주일 온누리교회가 올해부터 5월 둘째 주 주일에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5월 10일(토)과 11일(일)에 ‘가정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날은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담당목사가 ‘가정’을 주제로 설교한다. 이날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70세 이상 성도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준다. 교회 로비, 주차장, 이천만광장 등에는 셀프사진관과 포토존을 설치해서 가족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한다. 가족사진을 찍고 나면 교역자가 가족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해준다. 온누리교회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설치한다. 5월 한 달 내내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5월 4일(일)은 ‘어린이주일’이다. 서빙고, 양재, 도곡에서 바이킹,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차세대를 위한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CGN에서는 홍보 ‘미션 1000 캠페인’(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1천 원 이상 CGN 후원)을 한다. 사회선교본부 생명과환경팀에서는 ‘차세대 그린 캠페인’을 한다. 서빙고온누리교회 이천만광장에서 차세대들이 ‘Bye Bye 플라스틱’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교회 곳곳에 전시한다. 5월 18일(일)은 ‘교사주일’이다. 차세대 교사들을 격려하고, 축복한다. 5월 17일(토)과 18일(일)은 '입양위탁주일'이다. 사회선교본부 제이홈사역팀(입양위탁커뮤니티)과 선한울타리사역팀(보육원 아동 결연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역)이 ‘입양위탁행사’를 개최한다. 입양위탁문화 정착, 보육원 아동 결연, 자립준비청년 멘토 사역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SNS청년부와 여호수아청년부 예배에서는 입양 가족 간증을 한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5월 3~4일 ‘대중교통 이용하는 주일’ 지정 차량만 교회주차장 이용 가능 5월 3일(토)과 4일(일)을 ‘대중교통 이용하는 주일’이다.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서 5월 3일(토) 오전 8시부터 4일(일) 오후 4시까지 교회주차장 이용을 제한한다(캠퍼스는 상황에 맞게 진행). 대중교통 이용하는 주일에는 자가용은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교회에 와야 한다. 교회 주변 아파트나 상가,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교회주차장은 거동이 불편한 성도,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36개월 이하 동반 자녀가 있는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3명 이상) 가정의 차량은 주차장 입구에서 자녀 3명 탑승을 확인하고 입차할 수 있다. 5월 4일에는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 거북선 나루터, 양재온누리교회에서 양재역 환승주차장을 오가는 셔틀을 운영한다. 온누리 회복축제 ‘온전함’ 5월 14~16일 오전 10시 서빙고온누리교회 2025 온누리 회복축제 ‘온전함’이 5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과 선교관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성도들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나 하단 QR 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7만 원. 5월 4일(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회비를 2만 원 할인해 준다. 이번 회복축제에서는 14일 ‘마음 돌봄’, 15일 ‘정신 치유’, 16일 ‘영혼 회복’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오전 강의가 이어진다. 고병인 교수(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소장), 채규만 교수(성신여대 심리학과 명예교수), 권수영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이호선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남윤영 박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류경숙 박사(강남GEM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박상미 교수(한양대학교 대학원) 등이 강의한다. 오후에는 ‘선택 강의’가 이어진다. 정신 건강, 정서적 치유, 건강한 부부 및 가족 관계, 교회 상담의 실제, 미디어 중독 문제, 영적 성장과 돌봄, 아동 상담, 성경적 관점에서의 상담 등 회복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문의: 02-3215-3532 / 홍하영 기자 2025 마리아행전 ‘평강의 복’ 6월 11일~13일 양재 사랑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여성기도부흥운동 ‘마리아행전’이 열린다. 6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오전 10시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마리아행전 주제는 ‘평강의 복’(시 29:11)이다. 6월 11~12일 서빙고와 양재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양재 사랑홀에서, 캠퍼스 성도들은 소속 캠퍼스 본당에서 모인다. 서빙고에서는 실황이 중계되지 않는다. 6월 13일에는 양재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모든 캠퍼스 성도가 함께 모여 연합기도회를 한다. 2025 마리아행전 ‘평강의 복’에서는 이재훈 위임목사, 이훈 목사(길벗다문화센터), 정갑신 목사(예수향남교회)가 메시지를 전한다. 참가신청은 5월 10일부터 각 캠퍼스 로비에 설치되는 안내데스크에서 하면 된다. 회비는 4만 원(간식, 물 포함)이다. 6월 1일까지 등록하면 회비를 2만 원 할인해 준다. 문의: 02-3215-3667 / 홍하영 기자 법조인맞춤전도집회 ‘Justice For You’ 6월 16일 오후 6시 45분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 법조인을 위한 맞춤전도집회 ‘Justice For You’가 막 오른다. 6월 16일(월) 오후 6시 45분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법조인맞춤전도집회 ‘Justice For You’에서는 손범수, 진양혜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가스펠 보컬 밴드 크룩스가 공연한다. 가수 선예, 소프라노 강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설교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한다. 참가신청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나 로비에 설치되는 홍보부스에서 하면 된다. 신청서에 법조인(판사, 검사, 변호사, 법대교수, 외국변호사 등)인 초대대상자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 법조인이 아니어도 초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 1차 마감은 5월 22일(목) 오후 5시다. 신청 3일 이내 접수 확인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준다. 전도대상자를 위한 기도모임이 5월 26일(월) 오후 7시 30분, 6월 2일(월) 오후 7시 30분 서빙고온누리교회 두란노홀(선교관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여성민 목사(전도사역본부장)는 “정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법조인들이 진정한 정의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변의 법조인들을 초대해달라”고 전했다. 문의: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저스티스포유’ / 홍하영 기자 영종온누리교회 창립 2주년 영종온누리교회가 창립 2주년 ‘창립주일 감사예배 및 축하행사’를 5월 4일(일) 오후 2시 영종온누리교회 3층 백향목홀에서 개최한다. 케익 커팅식, 이재훈 위임목사 설교, 크룩스 특별찬양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말우물어린이축제’에서는 에어바운스 설치와 푸드트럭 행사, 비눗방울 공연 등을 한다. 영종온누리교회는 2023년 5월 7일 ’하늘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비전으로 내걸고 국내 11번째 캠퍼스로 창립했다. 도육환 목사(영종온누리교회)는 “영종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지혜 기자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 7월 4~5일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가 7월 4일(금)과 5일(토) 막 오른다. The Way 관동위원회가 주최하고, 온누리교회 러브소나타팀과 대학청년부가 협찬한다.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전 4:9)를 주제로 진행된다. 7월 4일(금)에는 요코하마 사카에 공회당에서 ‘The Way’ 집회가 열린다. 이서진 목사, 사기사카 타이치 목사가 설교한다. 5일(토)에는 혼고다이 그리스도교회에서 ‘YUME Conference’가 이어진다. 패널 토의, 소그룹 쉐어링, 레크레이션, 팀 발표, 집회 등을 한다.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 참가를 원하는 온누리교회 소속 청년들은 5월 11일(일)부터 이메일(2myo0@naver.com)이나 전화(02-3215-3759)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215-3759 / 홍하영 기자

     2025-05-03  제1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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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약속과 멀어지는 혈기와 원망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약속과 멀어지는 혈기와 원망 5월 5일~5월 11일까지 &lt;민수기&gt; 19:11~21:35 묵상포인트 1: 부정함과 죄는 전염성이 있다. 하나님은 부정함을 개인 문제로 보지 않으시고 공동체 관점으로 보신다. 복잡한 정결 예식을 통해 하나님이 개인과 공동체의 정결함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묵상하자. ▶죽음은 죄의 결과이기에 시체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 시체를 만지거나 시체와 한 공간에 있게 된 자는 7일 동안 부정해진다. 이때 붉은 암송아지 재를 넣은 물이 &lsquo;정결하게 하는 물&rsquo;로 사용된다. 정결한 자가 그에게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잿물을 뿌리면 일곱째 날에 정결해진다. 부정한 자가 정결 예식을 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게 된다. 묵상포인트 2: 출애굽 이후 40년째 되는 해에 이스라엘이 신 광야 가데스에 이른다. 백성은 여전히 광야 생활의 어려움을 토해내며 모세를 원망한다. 온유하던 모세가 불순종과 혈기로 반응한 일과 그 결과에 대해 묵상하자. ▶이스라엘 자손이 신 광야 가데스에 이르렀을 때 미리암이 죽는다. 백성이 물이 없다고 원망하자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반석(바위)에 명령해 물을 내게 하라고 하신다. 모세가 회중 앞에서 혈기를 드러내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친다. 물은 솟아 나왔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않은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가데스에서 모세는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낸다. 에돔 왕이 이스라엘의 통과 요청을 완강히 거절하며 길을 막아서자 이스라엘이 돌이켜 다른 길로 행한다. 하나님 명령대로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산에 오른다. 아론이 죽고 그 아들 엘르아살이 제사장 직분을 이어받는다. 묵상포인트 3: 하나님이 주신 수많은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한두 가지 힘겨운 일로 원망을 쏟아내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다. 은혜를 폄하하는 이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징계하시는지, 그리고 진노하시면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마음에 대해 묵상하자. ▶호르마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서원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안 왕 아랏을 용기 있게 물리친다. 그러나 에돔 땅을 통과하지 못하고 우회하는 길이 힘들어지자 하나님 은혜를 무시하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한다. 진노하신 하나님이 불 뱀(독사)을 보내시니 많은 백성이 죽는다. 하나님 말씀대로 모세가 장대 위에 놋(청동) 뱀을 매다니, 이를 쳐다보는 자는 살아난다. 이후 이스라엘은 여러 지역을 지나 모압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른다. 이스라엘은 &ldquo;두려워하지 말라&rdquo;는 하나님 말씀을 의지해 강한 대적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물리치며 가나안 정복의 기반을 다진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한 사람의 죄와 부정함은 공동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나의 내면과 외면이 하나님 앞에 정결하도록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을 항상 의지하자. ▶광야 여정 막바지에 모세는 혈기를 드러내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못했다. 맡겨 주신 사역을 온유와 겸손으로 끝까지 잘 감당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이 수많은 은혜를 주셨는데도 감사하기보다 불평을 일삼지는 않는가? 습관적인 원망이 습관적인 감사와 찬양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하며 노력하자. ▶불 뱀(독사)에 물려 죽어 가는 자들이 장대에 매단 놋(청동) 뱀을 보기만 해도 살아났다. 치유와 회복이 필요할 때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하나님을 의지하고 맞서 싸워야 할 때 &ldquo;두려워하지 말라&rdquo;는 말씀을 의지해 담대히 행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05-03  제1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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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말씀 해설] “…평생을 여호와께 바치고 결코 그 머리에 칼을 대지 않겠습니다”(삼상 1:11). 맛있는 말씀 해설 &ldquo;&hellip;평생을 여호와께 바치고 결코 그 머리에 칼을 대지 않겠습니다&rdquo;(삼상 1:11). 성경에 &lsquo;하나님은 한나에게 자식을 주지 않았다&rsquo;고 기록되어 있다. &lsquo;주지 않았다&rsquo;는 말은 히브리어로 &lsquo;문이나 대문을 닫을 때&rsquo; 표현한다. 하나님이 한나의 태의 문을 닫으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한나는 태의 문이 닫힌 것으로 괴로워하지 않았다. 다만 엘가나의 또 다른 아내 &lsquo;브닌나&rsquo;에게 업신여김과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 비참함을 느꼈을 뿐이다. &lsquo;결핍&rsquo; 자체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이 악하므로 결핍에 대한 &lsquo;주변의 평가&rsquo;를 받는 것이 우리를 괴롭게 한다. 하지만 스스로 결핍에 대한 세상의 가치 기준을 버릴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을 붙들고 일어설 때만 회복되고, 바로 설 수 있으며, 하나님 은혜 안에 있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믿음이 결핍되고, 세상 것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그리스도인은 사라지는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한나가 주변에 의해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그녀의 기도는 결핍이 채워지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한나에게는 결핍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때론 결핍이 길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단은 결핍을 무질서하게 흔들어댄다. 그래서 결핍의 환경을 이길 힘이 필요하다. 결핍을 이길 힘은 바로 어린 양이 지셨던 십자가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결핍을 이기기 위해서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주변에서 놀림 받는 상황이 한나의 입을 마르게 했다. 그리고 무릎 꿇게 했다. 하늘을 향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게 했다. 그때 비로소 자신의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보인다. 불평하며 한탄하던 것들이 중지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의도가 보인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한탄뿐인 고백이다. 한나가 기도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내 마음에만 집중하면 실수를 저지른다. 한나의 기도를 한마디로 말하면 &lsquo;복수나 원한은 구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고통을 발견해 달라는 것&rsquo;이었다. 한나는 강력하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다. 한나에게도 아이가 없었고, 마찬가지로 동시대의 하나님에게도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람이 없음을 발견했다. &ldquo;나만 아들이 없는 게 아니야! 하나님에게도 아들이 없구나! 하나님의 나라를 살릴 아들이 필요하구나!&rdquo;를 발견하고 기도의 마지막에 &ldquo;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십시오&rdquo;라고 요청한다. 한나는 사실 &lsquo;아들&rsquo;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히브리어로 아들을 뜻하는 &lsquo;벤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lsquo;씨&rsquo;의 의미가 있는 &lsquo;제라&rsquo;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아들 대신 더 넓은 의미로 &lsquo;씨&rsquo;를 달라고 한 것이다. 즉, 이스라엘에 약속된 아들을 구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씨는 사단과 싸우는 영적으로 새로워진 아담의 후손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사단의 의도를 막고 승리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lsquo;제라&rsquo;는 &lt;창세기&gt;에 나오는 약속의 본문에서 여호와의 언약을 믿는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인 메시아의 씨를 뜻한다. 한나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비참함을 막기 위해 아들을 구한 사람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렸던 사람이었다. 한나의 시선은 하나님의 마음에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lsquo;아들&rsquo;이 필요했다. 제사장 엘리는 나이가 늙고 구별 능력이 떨어졌다. 게다가 그의 아들들인 &lsquo;홉니&rsquo;와 &lsquo;비느하스&rsquo;는 이미 타락했다. 제사장만 타락한 게 아니라 이스라엘이 타락했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유할 아들을 기다렸다. 한나의 기도는 복수와 채움을 위한 게 아니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기도의 단어가 바뀐다. &ldquo;제게 유익한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필요한 아들을 주십시오. &lsquo;벤&rsquo;이 아니라 &lsquo;제라&rsquo;를 주십시오&rdquo; 한나는 기도대로 아들을 얻게 된다. 그 이름이 &lsquo;사무엘&rsquo;이라고 성경에 기록한다. 이것이 믿음이고, 신앙이다. 오늘 우리에게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기도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렇게 기도하면 이 길이 답을 얻는 길이며, 살길임을 깨달을 것이다. / 조동욱 목사(양재B공동체)

     2025-05-03  제1539호

  • 칼럼

    [초등교사가 크리스천 선생님들께] 교실에서 드리는 삶의 예배 초등교사가 크리스천 선생님들께 교실에서 드리는 삶의 예배 춥기도 하고 바쁘기도 했던 학년 초, 잘 보내셨나요? 4월에 학부모 상담도 있었다면 더 힘드셨을 거예요. 수업 이후 4~8분 정도 학부모님을 만나다 보면 체력적으로 지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 날은 &lsquo;내가 숨은 쉬고 있는 건가?&rsquo; 생각도 들고, 그래서 &lsquo;휴~!&rsquo; 이렇게 일부러 숨을 쉬어봅니다. 저는 친척이 거의 없어서 학창 시절 아는 직업이라고는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뿐이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 한 분의 따스함으로 인해 제 꿈이 시작되었고, 그 꿈은 절대로 꺾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선생님이 된 것을 너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학교와 교사를 향해 갈수록 높은 도덕적, 교육적 수준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많은 선생님이 애쓰시다가 악성 민원으로 인해 병을 얻어 병가를 쓰거나 휴직을 하거나 갑자기 명예퇴직하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저와 동갑인 선생님 한분이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소식을 늦게 알고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ldquo;선생님, 퇴직까지 10년은 남았는데 왜 그만두시는 거예요? 작년에 힘든 일도 없었잖아요?&rdquo; 그 선생님은 &ldquo;지금 좋을 때 그만두고 싶어요. 무슨 일이 생겨서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요&rdquo;라고 답했습니다. 너무 좋은 분인데 이 결정을 하신 게 매우 아쉬웠습니다. 분명히 지금의 학교는 10년, 20년 전보다 교사가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기대에 여러분도 많이 지쳐 있으시죠? 아무도 축하해 주지 않는 듯한 &lsquo;스승의 날&rsquo;이 오히려 불편하지 않으세요? 세상을 보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지쳐 있던 지난 3월 30일 큐티 시간을 가지면서 아래의 성경 말씀을 읽었습니다. &ldquo;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쳤을 때 성막에 기름을 붓고 성막과 그 모든 물품들과 제단과 그 모든 물품들을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그가 그것들에 기름을 붓고 거룩하게 했습니다&rdquo;(민 7:1). 그때 저는 출퇴근하면서 줄곧 교실을 정리하고 꾸밀 생각들로 머릿속이 가득했었습니다. &lsquo;교실 뒤쪽에 애들이 편하게 쓸 여분의 이면지를 두고, 거울 위쪽에는 &lsquo;사랑해&rsquo; 글자를 붙여야지. 그리고 몇 년은 된 것 같은 창문의 글라스데코는 깨끗이 떼어버리고, 또&hellip;.&rsquo; 연일 휴대전화 달력에 할 일들을 빼곡히 적고는 하나하나 지워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이 말씀을 읽었을 때, 새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lsquo;그래, 내가 교실에서 하는 일들은 성막을 세우고, 성물들에 기름을 붓는 일이야.&rsquo; 그동안 성경을 몇 번 읽었지만, 이 구절이 이렇게 삶 속으로 쑤~욱 들어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복도 쪽 창문을 가리고 있던 커튼을 걷어버리고, 신문지를 구겨 유리 창문을 깨끗이 닦아서 교실 안이 환히 보이도록 했습니다. 뻑뻑해서 아이들이 열기 힘들어하는 교실 앞문과 뒷문은 시설 기사님께 부탁해서 롤러를 바꿔 &lsquo;드르륵&rsquo; 소리가 나며 잘 열리도록 했습니다. 색깔이 바래 빨강에서 핑크가 된 태극기 액자도 새 걸로 바꿨고, 컴퓨터 모니터가 저와 아이들의 시선을 가리지 않도록 자리를 옮겼습니다. 또 대걸레에 물을 적시고 꼭 짜서 살균제를 섞어 교실 바닥을 닦고, 화원에 가서 노란색, 분홍색 꽃 화분을 사서 교실 창가에 두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lsquo;이 반짝반짝한 교실에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 좋겠다&rsquo;고 생각하며 힘을 냅니다. 저는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옛날이야기 하나씩 들려주고, 쉬는 시간을 쪼개 학생들과 상담을 합니다. 수술을 앞둔 학부모님이나 불화가 있는 가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일기 쓰기를 지도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격려의 말을 남깁니다. 점심 식사 전에는 한 명, 한 명 손등에 로션을 발라주며 매일 한 번 눈 맞춤과 대화를 합니다. 23명 아이의 담임이 된다는 것은 국어, 수학 같은 공부를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외의 것들에서 더 많은 역량이 필요합니다. 협동과 배려, 언어 습관, 관계 문제 해결 등&hellip;. 그래서 저는 거의 매일 하나님이 지혜와 사랑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 예배 담당 목사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lsquo;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도록&rsquo;입니다. 이 땅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산다는 것은 가끔은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맞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나의 방패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에게 맡겨주신 이 교실에서 나의 예배, 나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 함께 교실에서 삶으로 예배드려요! 선생님 TIP! 1. 저는 부부 교사라서 &lsquo;스승의 날&rsquo;에 둘만의 기념을 합니다. 맛있는 외식을 하며 둘만의 교육 공감을 하곤 하지요. 여러분도 마음이 잘 맞는 선생님과 &lsquo;스승의 날&rsquo; 즐겁게 지내보세요. 2. 같은 학교에서 마음을 나눌 동료 선생님을 꼭 찾으세요. 그래야 공감도 받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어요. / 최민혜 교사(부천온누리교회, 석천초등학교, &lt;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gt; 저자)

     2025-05-03  제1539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저항하라! 순교로써  저항하라! 순교로써 &lt;요한계시록&gt; 12:7~12, 13:1~10 /이재훈 위임목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온통 전쟁터입니다. 군사전쟁, 경제전쟁, 체제전쟁, 정치전쟁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것은 더 근본적인 전쟁, 하나님과 사단의 전쟁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반역의 세력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통치권을 다시 세우는 전쟁입니다. 그리스도가 왕으로 통치하는 나라를 세우는 전쟁입니다. 전 우주적인 전쟁입니다. &ldquo;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큰 음성이 나며 말씀하셨습니다. &lsquo;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됐으니 그분이 영원토록 왕 노릇 하실 것이다&rsquo;&rdquo;(계 11:15). 세상 나라가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요한은 유배되어 있고, 주와 그리스도의 통치를 거부하고 대적하는 로마 제국의 권력이 보입니다. 여전히 세상의 제국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해석해 주는 말씀이 &lt;요한계시록&gt; 12장과 13장입니다. &ldquo;그때 나는 하늘에서 큰 음성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lsquo;이제 구원과 능력과 우리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확립됐으니 이는 우리 형제들을 고소하던 이,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소하던 이가 쫓겨났기 때문이다&rsquo;&rdquo;(10절). &lsquo;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권세가 확립되었다&rsquo;고 선포합니다. &lt;요한계시록&gt; 11장 15절에서 &lsquo;세상 나라가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rsquo;는 선언과 같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추가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lsquo;하나님 앞에서 고소하던 이가 쫓겨났다&rsquo;는 것입니다. 사단은 땅으로 쫓겨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난 사단이 계속 반역의 몸부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아직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그 자체가 우주적인 전쟁 &lt;요한계시록&gt; 12장 전반부에서는 어떻게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권세가 확립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한 표징이 나타납니다. 아이를 잉태해서 해산하는 한 여자와 그 여자가 낳는 아이를 삼키려는 큰 용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전해줍니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한 여인과 그 생명을 죽이려는 용이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그 아이를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아이는 하나님 보좌 앞에 올려졌고, 여자는 광야로 피신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장소를 얻습니다. 용은 먹이를 빼앗긴 셈입니다. &ldquo;여자가 아들을 낳았는데 그 사내아이는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릴 분입니다&rdquo;(5절 a). 큰 용이 여자의 아이를 삼키려고 한 이유는 &lt;시편&gt; 2편에서 예언했던 바로 그 메시아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가 장차 자신을 무너뜨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ldquo;내게 구하여라. 그러면 내가 이방 민족들을 네게 기업으로 주어 온 세상이 네 소유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들을 쇠지팡이로 다스리며 토기장이가 자기 그릇을 부숴 버리듯 그들을 부수리라&rdquo;(시 2:8~9). 쇠 지팡이로 부숴버릴 수 있는 분. 모든 민족과 열방을 통치하실 하나님의 아들, 바로 그분이 사단을 무너뜨리러 오십니다. 그래서 사단이 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그 자체가 우주적인 전쟁입니다. 성탄은 하나님과 사단과의 전쟁터에서 일어난 엄청난 사건입니다. &ldquo;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네 자손과 여자의 자손 사이에 증오심을 두리니 여자의 자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그의 발뒤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rdquo;(창 3:15). &lt;창세기&gt; 3장에서 주신 이 말씀이 &lt;계시록&gt;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 진멸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여자는 그 뱀으로부터 발꿈치를 상하게 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부활하심으로 인해서 상처가 남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구원을 위해 고난 받으신 일은 하나님과 사단 간의 전쟁터에서 일어났습니다. 십자가와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를 종노릇하게 하는 사단의 모든 세력에 대한 승리입니다. 우리는 지상에서 사단과 싸우는 군사들 &ldquo;그때 하늘에는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대적해 싸우고 용도 이에 맞서 자기의 사자들과 함께 싸웠으나 용이 이기지 못했으므로 그들은 하늘에서 더 이상 있을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큰 용, 옛 뱀, 곧 마귀와 사단이라고도 하는 이, 온 세상을 현혹시키는 이가 쫓겨났습니다.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쫓겨났습니다&rdquo;(7~9절).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천사장 미가엘과 천사들이 용과 그의 사자들과 싸워 이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늘에서는 있을 곳을 찾지 못해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용이 이제는 사내아이를 낳은 여자를 쫓아갑니다. 뱀이 자기 입에서 물을 강같이 토해내 여자를 휩쓸어 버리려고 했으나 이 땅이 여자를 도와 그 모든 강물을 삼켜버립니다. 용이 두 번째 먹이를 놓쳤습니다. 더는 공격할 대상이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공격 대상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ldquo;그러자 용이 여자에게 분노를 품고 여자의 후손의 남은 사람들,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의 증거를 붙잡고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전쟁을 하려고 떠나가 바닷가 모래 위에 섰습니다&rdquo;(17절). 여자가 낳은 아이, 곧 메시아를 무너뜨리지 못한 용, 여자마저 무너뜨리지 못한 용이 여자의 후손들을 공격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의 증거를 붙잡는 사람들입니다. 곧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이 땅에서 어린 양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사단의 역사로 인해서 교회는 고난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이 임해서 악의 영혼이 제거될 때까지 사단의 공격은 끊임없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상에서 사단과 싸우는 군사들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순교함으로 &ldquo;그들은 어린양의 피와 그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인해 그를 이겼고 죽기까지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안에 거하는 사람들아,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에 재앙이 있을 것이니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분을 품고 너희에게 내려갔기 때문이다&rdquo;(11~12절). 마귀도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압니다. 분을 품고 땅에 내려와 그리스도인들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기지 못합니다. 어린 양의 피와 말씀을 붙잡고 있는 이들이 죽임당하는 것 같지만,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lsquo;죽기까지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rsquo;고 합니다. 순교를 통해서 사단의 공격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하늘에서 쫓겨나 이 세상의 옷을 입고, 제국의 권력을 입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의 옷을 입고, 제도와 문화의 옷을 입고 그리스도인들을 무너뜨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순교자들을 이기지 못합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사람들이 이기는 자가 됩니다. &ldquo;즐거워하라&rdquo;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양이 승리하셨기 때문에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거듭 패배를 경험한 용이 바닷가에 서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하 세계에서 도움을 끌어옵니다. 바다와 땅에서 각각 짐승을 불러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성도들을 공격하게 합니다. 13장에서 용을 도와주려고 바다와 땅에서 나온 짐승은 모조품과 같습니다. 바다의 짐승은 표범과 곰과 사자의 부위들을 합쳐서 만들어진 모습이고, 땅의 짐승은 참되신 어린 양을 본떠 만든 가짜 어린 양입니다. 여러분, 용과 두 짐승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방해서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삼위일체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본떠서 가짜를 만듭니다. 이단과 사이비들이 가짜를 만듭니다. 사단은 모조품입니다. 그 용이 10개의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흉내 내는 것입니다. 바다의 짐승도 그리스도를 모방하기 위해 일곱 머리와 10개의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능력과 권세를 어린 양에게 부여하신 것처럼, 용도 그 짐승에게 능력과 권세를 부여한다고 나옵니다. 또 어린 양이 죽임당하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짐승도 치명상을 입어서 죽게 된 것 같지만 치료되어 온 땅이 감탄하며 그 짐승을 따르게 한다는 합니다. 4절에 나오는 &lsquo;누가 이 짐승과 같겠는가? 누가 그를 대적해 싸울 수 있겠는가?&rsquo;라는 말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질문을 모방한 것입니다. 어린 양이 모든 족속과 방언에서 나온 이들을 따르는 자들을 해방시키시는 것처럼, 그 짐승도 성도들을 대적해 모든 족속과 백성과 어느 나라를 다스릴 권세를 받았다고 합니다. 두 번째 땅에서 나온 짐승은 어린 양처럼 두 뿔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땅에서 나온 짐승이 첫 번째 바다에서 나온 짐승을 대신해 권세를 행사하고, 첫 번째 짐승을 경배하게 한다고 합니다. 마치 성령님이 오셔서 예수님을 경배하게 하는 것처럼 모방하는 것입니다. 땅에서 난 짐승도 큰 기적과 표적을 보여서 사람들을 현혹해 우상을 만들게 합니다. 성령님이 큰 기적과 표적을 일으키시는 것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인치시는 사역을 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의 이마에 짐승의 숫자 &lsquo;666&rsquo; 표를 받게 합니다. 666이라는 수는 7이라는 완전수에서 하나씩 뺀 겁니다. 불완전하고, 사단의 숫자라는 것입니다. &lt;요한계시록&gt; 시대에 666은 하나님을 대적하던 네로 황제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단의 종노릇하는 모든 세력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ldquo;그때 나는 바다에서 짐승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열 뿔과 일곱 머리를 가졌는데 그의 열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의 머리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있었습니다&rdquo;(1절). &ldquo;짐승은 오만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할 입을 받았고 42개월 동안 활동할 권세를 받았습니다&rdquo;(5절). &ldquo;짐승이 입을 열어 하나님을 모독했는데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이들을 모독했습니다&rdquo;(6절). 용과 두 짐승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기 위해서 모방한 것입니다. 가짜를 만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해야 될 사람들을 현혹해서 자신들을 따르게 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에 참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 권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만일 짐승이 하는 일을 반대하고 거부할 경우에는 짐승과 심한 싸움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로마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게 하는 일을 거부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이 받았던 고난이었습니다. 지금도 공산주의와 이슬람 사회에서는 그 짐승의 세력과 같은 이들의 통치자를 숭배하는 일을 거부하면 곧 죽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짐승을 경배하든지 순교를 하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ldquo;누구든지 사로잡힐 사람은 사로잡힐 것이요, 누구든지 칼로 죽임을 당할 사람은 칼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있습니다&rdquo;(10절). 모든 그리스도인이 죽음에 처하게 된다는 문자적인 예언은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죽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칼로 죽임당하는 상황에서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이들이 곧 이기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인내와 믿음은 엄청난 에너지와 힘이 있어야 합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희생을 받아들이는 순교는 하늘의 힘이 필요합니다. 짐승들이 사용하는 지상의 무력과 힘을 가지고 대처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늘에서 쫓겨난 용과 두 짐승의 세력이 있습니다. 그 세력이 어린 양을 따른 이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 세력에 저항해야 합니다. 세상의 힘과 폭력이 아닌 순교로써 저항하라는 것입니다. 순교는 수동적인 저항이 아닙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 저항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로마 제국의 권력 앞에서 소수의 힘없는 성도들이 어린 양의 피로 순교함으로 이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저항함으로 이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죽음에 이르도록 충성되게 하나님을 섬김으로 이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ldquo;저항하라. 순교로써&rdquo;라고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이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짐승의 세력을 이기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5-03  제1539호

  • 대청

    [목사님, 질문있습니다!] 오직 은혜로만 구원! 목사님, 질문있습니다! 오직 은혜로만 구원! &ldquo;돌아가시기 직전에 드린 영접 기도를 통해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나요?&rdquo; ㅤ 이 질문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불신자보다 오히려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성도들에게 많이 나올 것 같다. &lsquo;자신은 평생을 열심히 신앙생활 하면서 그 결과로 천국을 약속받았는데, 평생을 한 번도 하나님을 모른 채 살던 사람이 죽기 직전에 고백한 영접 기도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rsquo;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아주 명확한 답이 성경에 나와 있다.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 옆에 달렸던 강도 이야기다. 예수님이 죽기 직전 그 강도의 고백을 인정하고 받아주셨다. &ldquo;자신을 기억해달라&rdquo;는 그 강도에게 예수님이 &ldquo;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rdquo;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평생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강도가 구원을 받았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그 강도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뿐더러 평생을 악한 일을 하며 살아왔다. 그런 사람이 죽기 직전에 예수님을 인정하고, 자기도 구원해달라며 그분을 붙잡았다. 예수님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확신을 주셨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 &lsquo;아즈카라의 원리&rsquo;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이다. &lt;레위기&gt;에서 5대 제사를 소개한다. 그 중에서 &lt;레위기&gt; 2장에 가난한 사람들이 드리는 곡식 제사 &lsquo;소제&rsquo;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ldquo;한 가마니 곡식을 가져오라&rdquo;고 말씀하신다. 많이 가져오라는 의미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이 그것을 모두 드리고 나면 그들이 먹을 게 전혀 없다는 사실을 하나님도 당연히 아신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ldquo;전부를 가져오라&rdquo;고 명령하셨고, 가난한 사람들은 일단 순종함으로 전부 가져다 드렸다. 그렇게 드려진 곡식이 어떻게 될까? &ldquo;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에게 가져가야 한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 제물 가운데서 모든 유향과 함께 고운 가루 한 줌과 올리브기름을 가져다가 제단에서 기념물로 태워야 한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화제다&rdquo;(레 2:2). 전체 곡식을 내버려 두고 제사장이 한 움큼만 가져다가 제단에 바쳤다. 이때 한 움큼의 곡식을 성경에서 &lsquo;기념물&rsquo;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lsquo;아즈카라&rsquo;라고 한다. 이 말이 무슨 의미냐면 가난한 자들은 한 가마니의 곡식을 가져왔지만, 실제로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한 움큼뿐이다. 하나님은 그 적은 한 움큼을 받으시고, &ldquo;너의 곡식 전부를 받았다&rdquo;고 선언하고 계신다. 이처럼 아주 작은 헌신을 마치 전체를 드린 헌신으로 기억해주시는 게 &lsquo;아즈카라의 원리&rsquo;다. 아즈카라의 원리는 우리의 구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요구에 만족할만한 성취나 기여가 있어서 그 결과적 보상으로 구원이 주어지는 게 아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기 직전 강도가 예수님께 고백했던 &ldquo;주여 나를 기억하소서&rdquo;라는 한 줌도 안 되는 그 고백 때문에 그가 구원을 얻었다. 결과적 보상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아즈카라의 은혜를 얻었기 때문이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를 조소하고, 속이기 위해 다가온다. 연약한 우리의 허물을 들춰내며 완벽하지 않은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실패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산법은 무엇인가? 아즈카라 은혜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 완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임종 직전에 드린 영접 기도만으로도 구원에 이를 수 있다. 우리는 결코 행위나 수고로 구원을 얻은 게 아니다.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내세울 자격이 될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는 아즈카라의 은혜로만 구원받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 순간이라도 하나님께 돌아온 이들을 우리는 기쁨으로 맞이하고, 나 또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은 자임을 감사하며 고백해야 한다. / 최대흥 목사(요셉청년부)

     2025-05-03  제1539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왜 울고 있느냐?  주일강단 왜 울고 있느냐? &lt;요한복음&gt; 20:11~18 / 이재훈 위임목사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시기까지 40여 일 지상에 계시면서 십여 차례 나타나셨습니다. 특히 제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대적자들에게 나타나지 않으신 까닭은 그들이 예수님의 신성을 보지 못해서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두려움과 절망, 낙심과 상실, 당혹과 불안 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을 회복시키고, 그들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과 십자가 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특히 막달라 마리아와의 만남을 &lt;요한복음&gt;이 집중해서 조명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에 들렸다가 예수님께 고침 받아 제자 일원이 되고, 그분을 섬기는 여성 제자였습니다. 복음서들을 보면 예수님 주변에 있던 여성 제자들 명단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빠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여성 제자 중에서 리더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lt;요한복음&gt;에서 막달라 마리아와의 만남을 부각한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가장 먼저, 개인적으로 만나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 제자와 함께하는 만남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개인적인 첫 만남으로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에 가장 먼저 찾아왔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가장 깊이 사랑한 제자이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도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가장 가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물리적인 거리는 예수님과 사랑의 깊이를 의미합니다. 베드로 같은 제자들은 멀찌감치 지켜보았다고 했습니다.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끔찍한 십자에서 처형되고 수치 당하시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든 십자가 멀리 있었던 만큼 예수님과 마음의 거리가 먼 것입니다. 그러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십자가 가장 가까이에서 절규를 직접 들었던 사람은 예수님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는 제자임이 분명합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 막달라 마리아가 다른 여인들을 이끌고 예수님 무덤에 찾아온 이유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서입니다. 향품을 바르고 안치하는 일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분명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이 큰 돌로 봉인되어 있고, 군병들이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찾아오면서 &lsquo;누가 우리를 위해 돌을 굴려줄 수 있을까?&rsquo;를 염려하며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미 돌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돌문을 열어놓은 것입니다. 천사가 돌문을 연 것은 예수님이 무덤 밖으로 나오시도록 도와드린 게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천사가 도와줄 필요가 없는 몸을 입으신 분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 안을 볼 수 있도록 열어두신 것입니다. 만일 무덤이 돌문으로 닫혀있는 상태에서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이 돌문 안을 볼 수 없고, 무덤 안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하면 제자들도 끝까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무덤이 비었다는 것과 예수님이 나타나신 것이 연결되어 그들이 믿을 수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확신하도록 문을 여신 것입니다. 가장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는 제자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 깊은 사랑이 특별한 체험을 하게 했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진 자는 반드시 특별한 만남과 체험을 합니다. 사랑의 눈물, 그러나 오해와 불신의 눈물 &ldquo;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rdquo; &lsquo;간절히 주를 찾는 자들&rsquo;에게 예수님은 반드시 가장 먼저, 특별한 만남으로 응답하십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 말했습니다. 그들도 함께 와서 무덤이 비었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누군가 시신을 훔쳐 갔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ldquo;그러고 나서 제자들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dquo;(10절).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해 함께 왔던 다른 제자들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버린 제자들과 여전히 무덤 밖에 서 있는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이 대조됩니다. &ldquo;그러나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마리아가 울다가 몸을 굽혀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rdquo;(11절). 제자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깊이입니다.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게 부활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훔쳐 간 거라고 똑같이 생각했어도 베드로와 요한은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눈물 흘리는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 눈물은 사랑의 눈물입니다. 자신을 귀신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운 것입니다. 그토록 순결하신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운 것입니다. 그토록 고귀하신 분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눈물입니다. 그러나 이 눈물도 오해와 불신의 눈물입니다.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 갔을 거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는 오해의 눈물입니다. 예수님이 여러 차례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지만, 그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한 불신에서 나오는 눈물입니다. 특별한 사랑 보인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특별한 만남으로 응답 무덤 안을 다시 들여다보니 두 천사가 마리아에게 질문했습니다. &ldquo;여인아 왜 울고 있느냐?&rdquo; 이 질문은 부활의 아침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눈물입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ldquo;사람들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rdquo;라고 대답했습니다. 여전히 마리아는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갔다는 생각 때문에 울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눈물은 사랑의 눈물이면서 동시에 오해와 불신의 눈물입니다. 이 말을 마치고 돌아서는데 예수님이 서 계셨습니다. 그러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도 동일하게 질문하셨습니다. &ldquo;여자야,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rdquo; 또다시 눈물의 이유를 물었습니다. &ldquo;주여 당신이 그분을 옮겨 놓았거든 어디에다 두었는지 말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분을 모셔 가겠습니다&rdquo;(15절). 막달라 마리아가 찾는 예수님은 죽은 예수님입니다. 과거, 추억 속의 예수님입니다. 그녀의 눈은 예수님의 시신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을 찾지 않고, 여전히 죽임 당하신 예수님만 찾고 있었습니다. 빈 무덤이 증거임에도 그녀의 눈은 슬픔의 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믿음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적어도 자신이 이해하고 있었던 범위까지는 모두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리라고 하신 말씀까지는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십자가에서 다시 사신 부활의 진리를 믿지 않으면 모든 상황이 반대로 보일 수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처럼 슬픔의 눈물에 머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의 부족함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든 제자의 상태가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예수님을 깊이 사랑한 제자가 이런 상태였다면,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한 다른 제자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부족함을 책망하지 아니하셨고, 그들을 찾아가셨고, 개인적으로 만나주셨습니다. 죄책감에 빠져있는 베드로를 회복시켜주셨고, 의심에 사로잡혀 있는 도마를 만나주셨습니다. 그들을 다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부활에 대한 의심과 불신, 오해는 현대인들로부터 시작된 게 아닙니다. 예수님 가장 가까이 있었던, 가장 사랑했던 제자에게도 존재했습니다. 그처럼 부활은 놀라운 사건입니다. 당황하고, 오해하고, 믿지 못하는 제자들의 반응을 보면 신약성경이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책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일 부활이 신화였다면 제자들이 한결같이 믿지 못하는 모습은 기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시점을 주목해 보십시오. 베드로와 요한이 집으로 돌아간 이후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나타나시는 게 좋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이 돌아가고, 남아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기 위해서 때를 정하신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나타난 사람이 누구인가가 중요합니다. 다른 제자에게는 없는 눈물을 흘리는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수제자 베드로보다 먼저, 육신의 가족보다 먼저 특별한 사랑을 보인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특별한 만남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오해와 불신의 눈물을 복음 전하는 눈물로 &ldquo;예수께서 마리아에게 &lsquo;마리아야!&rsquo; 하시자 마리아가 돌아서서 히브리어로 &lsquo;랍오니!&rsquo;하고 말했습니다(이 말은 &lsquo;선생님&rsquo;이라는 뜻입니다)&rdquo;(16절). &lsquo;랍오니&rsquo;라는 호칭은 랍비보다 한 단계 더 높이는 존칭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평소 부르던 호칭을 순간적으로 부른 것입니다. 이때 틀림없이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갔을 것입니다. 놀라운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께 나왔는데 그분이 &ldquo;나를 만지지 말라&rdquo;고 말씀하셨습니다. &ldquo;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lsquo;나를 만지지 마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못했다.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lsquo;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갈 것이다&rsquo;라고 말하여라&rsquo;&rdquo;(17절). &ldquo;나를 만지지 말라&rdquo;는 말씀을 정확하게 번역하면 &ldquo;나에게 매달리지 말라&rdquo;입니다. &ldquo;나에게 매달리는 일을 멈추라. 더는 나를 육신에 머무는 자로 생각하지 마라. 나는 아버지께 올라가야 한다&rdquo;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이 땅에서 함께 있기를 원했습니다. 부활 이후 일어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비밀들, 다시 오실 예수님, 하나님의 구속계획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이전 상태로 돌아온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도 예수님을 붙잡을 수 없었고, 이 세상도 예수님을 붙잡아둘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ldquo;이제 우리는 새로운 관계로 만나야 한다. 나는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데 내가 아버지께로 돌아감으로 인해서 나타난 새로운 변화를 너희들이 증거해야 한다&rdquo;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단지 &ldquo;내가 다시 살아났다고 전하라&rdquo;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 부활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관계를 전하라고 당부하고 계신 것입니다. 내 아버지, 예수님의 아버지가 곧 우리 아버지시고, 예수님의 하나님이 곧 우리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갈 거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분의 아버지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셨다는 복음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관계, 새로운 세상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ldquo;나의 부활은 너희의 부활이기도 하다. 내가 부활해 하나님께로 올라가지만, 그것은 너희의 부활을 위한 일이다. 나는 이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올라가니 너희도 장차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가게 될 것&rdquo;이라는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가져온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미래, 새로운 변화를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당부하신 내용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분을 가장 깊이 사랑한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셔서 가장 중요한 복음의 내용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해와 불신의 눈물을 흘리는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을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눈물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눈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의 증거를 통해 전하기 원하셨던 새로운 관계의 축복을 많은 사람에게 증거하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4-26  제1538호

  • 국내캠퍼스

    [예수 따라, 성령 따라] 바로 그 땅에서 열매 맺는 '인천온누리교회' 예수 따라, 성령 따라 국내 온누리교회 탐방 2. 인천온누리교회 바로 그 땅에서 열매 맺는 &lsquo;인천온누리교회&rsquo; 김승수 목사에게 듣는 태동부터 성장 그리고 비전 올해는 온누리교회 창립 40주년이다. 지난 40년 동안 온누리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따라 열방에서 &lsquo;Acts29 비전&rsquo;을 써내려가고 있다. &lt;온누리신문&gt;에서 Acts29 비전이 쓰이고 있는 바로 그 현장을 찾아간다. &lsquo;예수 따라, 성령 따라&rsquo;를 주제로 국내 온누리교회 캠퍼스와 협력 기관을 탐방하며 그 아름다운 현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역과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그 두 번째 여정은 &lsquo;인천온누리교회&rsquo;다. 김승수 목사(인천온누리교회 담당)에게 인천온누리교회의 태동부터 성장 그리고 비전을 들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한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지 올해로 140년 됐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첫발을 내디뎠던 그 역사적인 땅이 &lsquo;인천&rsquo;(제물포항)이다. 바로 그곳에 2006년 4월 30일 &lsquo;인천온누리교회&rsquo;가 세워졌다. 인천온누리교회는 이 땅에 복음이 처음 들어온 곳에서 다시 열방에 복음을 전하며 부흥의 역사를 써 가고 있다. 김승수 목사가 인천온누리교회의 태동과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ldquo;인천온누리교회는 2006년 &lsquo;인천 땅에 생수의 강이 흐르고 넘치게 하라, 성령의 물길과 하늘길이 열리게 하라&rsquo;는 가슴 벅찬 비전을 품고 시작됐습니다. 인천 구월동 목욕탕을 개조한 건물 지하실에서 50여 명의 성도가 시작한 교회가 지금은 많은 성도가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9년 동안 함께하시며 이렇게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교회를 위해 온 마음과 정성으로 섬겨주신 모든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rdquo; 성도들의 눈물 어린 헌신과 뜨거운 열정이 빛을 발하다! 인천온누리교회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섬김이다. 인천온누리교회 구월동 시절(2006~2015년) 하나님께서 놀라운 부흥을 주셔서 더 이상 예배 인원을 수용하기 어렵게 됐다. 그때 하나님이 새롭게 조성되는 송도 신도시를 향한 비전을 주셨다. 곧바로 송도에 예배당을 마련한 것은 아니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 동안 인천온누리교회는 정해진 예배 처소 없이 송도컨벤시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강당 등을 옮겨 다니며 예배드렸다. 인천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이 시기를 &lsquo;광야 시절&rsquo;이라고 부른다. 바로 이 &lsquo;광야 시절&rsquo; 인천온누리교회 성도들의 눈물 어린 헌신과 뜨거운 열정이 빛을 발했다. 성도들이 &lsquo;처치 빌더스&rsquo;(Church Builders)팀을 자발적으로 꾸려 매주 주일 예배 공간을 세팅했다. 처치 빌더스팀은 매주 일요일 이른 새벽부터 강대상, 음향 장비, 조명 등 무거운 장비를 트럭에 싣고 내리고, 세팅하는 고된 작업을 마다하지 않았다. 예배당이 없는 상황에서도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았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갔다. 성도들의 그 끊임없는 수고와 기도가 밑거름이 되어 인천온누리교회가 이토록 아름답게 세워졌다. 인천온누리교회가 자리한 인천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인 동시에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함께 사는 다문화 도시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16만 명에 달하는 이주민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인천온누리교회는 지역적 특성을 따라 이주민을 품고 섬기는 귀한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이주민 사역 역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섬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인천온누리교회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주민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몽골어예배를 시작했다. 지금은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페르시아어까지 언어권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주민들이 모국어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인천온누리교회 성도들은 매주 언어권별 예배 봉사자로 섬기며 이주민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lsquo;한국어 교육 사역&rsquo;도 활발하다. 특히 고려인 8천여 명이 모여 사는 함박마을에서 &lsquo;함박웃음사역&rsquo;을 하고 있는데, 그 열매가 얼마나 풍성한지 모른다. 함박웃음사역은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주민 자녀들이 언어 장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시작했다. 함박마을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서 성도 50여 명이 이주민 자녀 80여 명에게 한글 교육과 방과 후 학습 지도, 주말 미술교육, 한국어 자격증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함박웃음사역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의 필요를 채우고, 소외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통로다. 내일의 희망을 심는 교회 인천온누리교회의 또 다른 특징이자 강점은 &lsquo;젊은 교회&rsquo;라는 것이다. 인천온누리교회는 지금, 젊은 부부와 다음세대가 대거 유입되는 큰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자연스레 다음세대를 대한민국과 열방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리더로 세우는 사명을 품게 됐다. &lsquo;내일의 희망을 심는 교회&rsquo;라는 또 하나의 비전이 생겼다. 인천온누리교회 차세대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도록 돕는 &lsquo;가정예배 프로젝트&rsquo;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등교 전 학교 근처 카페에 함께 모여 큐티하고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lsquo;드림업&rsquo;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말씀 중심의 삶을 훈련하도록 돕는 것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어린이 제자훈련 프로그램 &lsquo;어와나&rsquo;(Awana)도 다음세대를 향한 인천온누리교회의 깊은 관심을 보여준다. 인천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 &lsquo;WEB공동체&rsquo;는 &lsquo;세상에 복음의 그물을 던지는 공동체&rsquo;라는 비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뜨겁게 헌신하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가 밀집해 있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lsquo;캠퍼스 노방전도&rsquo;와 &lsquo;대학생 전도집회&rsquo;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외 아웃리치도 활발하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사역에 젊음을 바치는 청년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모른다. 성령 충만, 말씀 충만, 기도 충만, 하나님 맡기신 사명 감당하는 교회 인천온누리교회 창립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흐르는 영적 DNA가 있다. 바로 땅끝을 향한 &lsquo;선교적 열정&rsquo;이다. 인천온누리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해외 선교에 깊이 헌신했다. 특히 몽골을 꾸준히 섬기고 있는데, 어린이사역, 일대일제자양육, 몽골 현지 교회 청년을 미래 리더로 세우는 사역 등을 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은 몽골 청년들을 위한 여름 수련회를 열고 복음도 전하고, 리더십도 양성하고 있다. 인천온누리교회의 선교 비전이 교회 곳곳에 녹아 있다. 매월 개최하는 &lsquo;리사운드&rsquo;(Re-sound) 선교 집회는 파송 선교사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위로와 도전을 받고, 함께 기도하며, 온 성도가 선교적 삶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다. 매월 주일예배에서 공동체와 결연된 선교사들의 사역 보고 영상을 함께 보고, 연말에는 모든 파송 선교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lsquo;IOMC&rsquo;(Incheon Onnuri On-line Mission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온누리교회는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끊임없이 성도들과 선교 현장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 인천온누리교회에 깊이 뿌리 내린 선교 열정은 지난해 열린 &lsquo;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rsquo; 섬김이라는 귀한 결실로 이어졌다.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인천온누리교회의 비전을 더욱 선명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인천온누리교회는 로잔대회가 열린 송도컨벤시아와 가장 가까운 교회이기에 로잔대회 준비 모임과 각종 국제회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감당했다. 또한 로잔대회 기간 매일 수백 명에서 천여 명에 달하는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중보기도자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했던 &lsquo;한국 교회 연합 중보기도회&rsquo;도 인천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김승수 목사는 당시의 감격을 회상하며 인천온누리교회가 나아갈 선교 방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ldquo;인천온누리교회가 로잔대회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은혜였습니다. 대한민국 각지에서 온 중보기도자들이 인천온누리교회에서 한마음으로 간절히 부르짖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인천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귀한 통로로 쓰임 받았습니다. 인천온누리교회가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더욱 강력하게 쓰임 받아야 할 교회임을 분명히 확인했습니다.&rdquo;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처음 뿌려진 역사적인 땅 인천에 세워진 인천온누리교회가 이제 열방을 향해 복음의 꽃을 피우려 한다. &lsquo;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rsquo;의 꿈이 인천온누리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ldquo;인천온누리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세 가지 핵심 방향인 &lsquo;다음세대 양육&rsquo;, &lsquo;이주민 섬김&rsquo;, &lsquo;땅끝 선교&rsquo;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역사에 한계 없이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천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굳건히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인천온누리교회가 성령 충만, 말씀 충만, 기도 충만한 교회, 하나님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dquo;

     2025-04-26  제1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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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주일특집] 물 떠온 하인만 아는 감동 물 떠온 하인만 아는 감동 장애인 부서 교사와 봉사자 모집 4월 26일(토)과 27일(일)은 &lsquo;장애인주일&rsquo;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축복의 날이다. 이 좋은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장애인사역본부에서 장애인 부서 교사와 봉사자를 모집한다. 그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그 아름다운 동행을 증거하는 사람들이다. 그 주인공들이 물 떠온 하인만 아는 감동을 노래하는 글을 보내왔다. / 편집자 주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매주 천국 잔치! 2006년 어느 가을, 주보에서 &lsquo;장애우 음악교실 교사 모집&rsquo; 광고를 보았다. 장애인을 위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실제로 접해본 적이 없던 나는 어색하지만 친절한 마음으로 서빙고온누리교회 신관 2층을 찾았다. 바이올린을 담당하는 &lsquo;혜신&rsquo;이라는 친구가 나를 환한 미소로 반겨줬다. 그때 혜신이가 연주하던 &lsquo;좋으신 하나님&rsquo; 찬양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무언가를 나누고, 가르치러 갔다가 도리어 그들의 순수한 눈빛과 어머니들의 따뜻한 배려에 내가 더 많은 것을 받고 돌아왔다. 그때 그 경험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 친구들에게 상냥하게 인사만 했는데 다음 날 부재중 전화가 20통 넘게 왔다. 당황하며 전화를 받았더니 &ldquo;선생님, 이렇게 계속 걸면 안 되는 거지요?&rdquo;하고 뚝 끊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또 반복해서 연습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를 질러 당황했던 적도 있었다. 레슨 하는 날에는 깨끗이 씻고 오라며 타일렀더니 네모난 목욕탕 그림을 수십 장 그려온 적도 있었다. 그들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나를 미소 짓게 한다. 그들과 함께한 수많은 시간이 스쳐 간다. 그들은 귀하디귀한 존재로 태어났는데, 세상의 잣대와 편견이라는 어려움을 겪는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 가운데 꿋꿋이 이겨내고 있다. &lsquo;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이하 온누리 사랑챔버)&rsquo; 친구들이 반복 연습 끝에 다듬어서 전하는 찬양은 듣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온누리 사랑챔버 친구들과 음악으로 선교에 쓰임 받기를 애쓰는 어머니들, 바쁜 일정에도 묵묵히 섬겨주시는 선생님들이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반 하나가 된다. 음악을 통해 한 가정, 한 가정에 회복의 역사가 이뤄지는 이 귀한 사역에 지휘자 손인경 선생님의 끝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다. 온누리 사랑챔버의 모든 것이 감사이고, 은혜다. 온누리 사랑챔버에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끝없이 배우고 느낄 수 있다. 매주 천국 잔치가 열리는 곳이 바로 온누리 사랑챔버다. / 이화진 교사(온누리 사랑챔버) 하나님 손에 다듬어지고, 성장하고 25년 전, 온누리 사랑챔버 교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섬김을 시작했다. 당시 나는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네 살과 여섯 살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였다. 온누리 사랑챔버의 시작은 &lsquo;장애우 음악교실&rsquo;이었다. 단순히 &lsquo;바이올린을 가르쳐 주면 되겠지&rsquo;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사실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한 섬김의 시작이기도 했다. 당연히 마음이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악기를 배우러 온 친구들의 성장에 나는 분명 보탬이 되어야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을 때 그 원인을 내 무능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5년을 지나는 동안, 나는 개인적인 고난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함을 경험했다. 그 은혜는 온누리 사랑챔버 섬김의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하나님은 내가 온누리 사랑챔버 친구들을 잘 가르치도록 지혜를 주셨고, 그 친구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하셨으며, 기도로 함께해 주시는 어머니들과의 사랑의 관계도 누리게 하셨다. 나의 그릇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담기에 너무 작은데,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시며 그 그릇을 넓히고 성장시켜 주신다. 온누리 사랑챔버는 단지 음악을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다. 내가 하나님 손에 다듬어지고, 성장하는 은혜의 자리임을 고백한다. / 황지원 부지휘자(온누리 사랑챔버) 사랑부 사랑하고, 품고, 기도하고 2022년 여름, SNS청년부 해외 아웃리치를 다녀오고 사랑부 교사를 지원했다. 아웃리치팀에 서 만난 사랑부 교사의 권유가 있었고, 가장 큰 계기는 오래 알고 지낸 두 동생의 설득이었다. 1년 전쯤, 교회 근처로 식사하러 가는 길에 두 동생이 나를 둘러싸고 환상의 팀플레이로 내가 사랑부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설득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의도에 넘어가 버렸고 언젠가 사랑부 교사로 섬겨야겠다고 결심했다. 시간이 흘러 사랑부 교사로 섬기고 있다. 사랑부 교사로서 내가 처음 맡은 청년이 동현이었다. 표현은 적었지만, 어느 순간 손을 꼭 잡아주던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동현이와 함께한 그 1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사랑부에서는 매월 둘째 주에 전체 교사회의를 하면서 사랑부 소속 청년과 부모님들, 교사들의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한다. 어느 날 기도하는데 이유 없이 눈물이 계속 쏟아졌다. 잠깐 눈을 떴는데 함께 기도하던 선생님들이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부를 섬기다 보면 세상의 차가운 시선에도 묵묵히 사랑으로 자녀를 책임지고 키우는 부모님의 헌신을 볼 수 있다. 그 사랑에 감동해 눈물지은 적이 있다, 예수님의 사랑이 희미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에 나부터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연약함을 품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 김태청 성도(서빙고사랑부) 누리사랑부 누리사랑부 제주도 아웃리치의 결실 솔직히 담당목사님이 누리사랑부 제주도 아웃리치를 말씀하셨을 때 꿈같은 얘기 같았다. 그런데 몇 주 뒤 누리사랑부 제주도 아웃리치를 꼭 성사하겠다는 팀장님의 결연한 광고와 총무님의 지속적인 기도제목 공유를 보면서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소망하게 되었다. 임원진이 세 차례 현장 답사를 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과 교통, 숙소 등 2박 3일 일정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 노력 덕분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14명이 큰 어려움 없이 제주도 아웃리치를 할 수 있었다. 기상 악화로 비행에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여정 내내 즐겁기만 했다. 제주 안디옥 중국인 교회에서 조선족 출신 장요셉 목사님의 한국어 설교를 들으면서 고난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예배도 뜨거웠다. 언어가 달랐지만 함께 찬양하면서 흘린 눈물이 그 증거였다. 유원철 목사님의 간증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주상절리와 한림공원 방문 등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창조 세계를 만끽할 수 있었다. 깜짝 생일 축하, 신혼여행 축하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서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누리사랑부 제주도 아웃리치에서 얻은 가장 큰 결실은 리더의 사랑의 크기가 구성원의 사랑을 키운다는 확신과 누리사랑부 공동체의 더 커진 사랑을 확인한 것이다. 모든 여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한다.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꼭 닮은 리더들의 손길을 통해서 자라는 우리의 사랑이 모든 이웃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rdquo; / 최의광 안수집사(동대문중랑공동체)

     2025-04-26  제1538호

  • 국내캠퍼스

    [news] 서로 어울리고, 함께 바라보다! 서로 어울리고, 함께 바라보다! 4월 26~27일&lsquo;장애인주일&rsquo;&hellip; 풍성한 기념행사 이어져 특순, 인식개선 캠페인, 교사 모집, 굿윌스토어, 희망콘서트 4월 26일(토)과 27일(일)은 &lsquo; 장애인주일&rsquo; 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리고, 함께 예수님을 바라보는 뜻깊은 날이다. 온누리교회 곳곳에서 장애인주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4월 27일(일) 온누리교회 일요주일 예배에서는 장애인들이 특순한다. 서빙고온누리교회 일요주일 1부 사랑챔버, 2부 온사랑합창단, 3부 사랑챔버, 4부와 SNS청년부예배에서 사랑부 워십댄스팀이 특순한다. 양재온누리교회 일요주일 2부 양재 사랑부, 3부 양재예수사랑부, 4부 온사랑합창단이 찬양한다.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도 열린다. &lsquo; 배려&rsquo; , &lsquo;친절&rsquo; , &lsquo; 관심&rsquo; , &lsquo; 사랑&rsquo; 을 주제로 만든 포스터를 교회 곳곳에 전시한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도록 성도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한다. 바른 명칭 사용하기, 돌발행동 보이는 장애인 이해하기, 보호자 없이 혼자 다니는 발달장애인 안내하기, 엘리베이터에서 장애인 만났을 때 양보하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배려하기 등을 소개한다. 장애인 예배 교육공동체 &lsquo; 사랑부&rsquo; 교사 모집도 한다. 서빙고, 양재, 강동, 부천, 인천온누리교회 사랑부 교사를 모집한다. 온누리사랑챔버 남자 교사도 모집한다. 각 캠퍼스 로비에 설치하는 홍보데스크나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사랑부 예배는 서빙고 꿈사랑부 오전 9시, 사랑부 오전 9시, 예수사랑부 오전 11시 30분, 누리사랑부 오전 11시, 양재 사랑부 오전 9시, 예수사랑부 오전 11시 30분, 강동 사랑부 오전 11시 30분, 부천 사랑부 오전 11시 30분, 인천 사랑1부 오전 9시, 사랑2부 오전 11시 30분에 드린다. 사랑부 신입교사 교육도 한다. 5월 11일, 18일, 25일 서빙고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진행된다. 박인숙 교사(특수교육전공, 교 육학박사, 예수사랑부 교사)가 &lsquo; 발달장애 이해하기&rsquo; , &lsquo; 긍정적 행동지원&rsquo; , &lsquo; 장애 자녀 양육과 가족과의 협력&rsquo; 을 주제로 강의한다. &lsquo;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rsquo; 도 한다. 4월 27일(일) 서빙고와 양재, 부천, 대전, 평택온누리교회에 설치되는 굿윌스토어 기증함에, 인천, 남양주, 강동온누리교회 지정 장소로 기증품을 가져오면 된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 &lsquo; Wonderful Life&rsquo; 가 지난 4월 25일(금) 온누리청소년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가수 이무송 집사가 사회를 보고, 가스펠 보컬 밴드 크룩스, 색소폰 연주자 김선민, 가수 신인선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재훈 위임목사가 설교하고, 온사랑합창단과 사랑챔버가 공연했다. 한편 온누리사랑챔버 현악4중주팀은 효성그룹 후원으로 4월 7일(월)과 15일(화) 미국 Judson대학교와 시카고온누리교회에서 연주회를 했다. 문의: 02-3215-3263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5월 3~4일 &lsquo;대중교통 이용하는 주일&rsquo; 지정 차량만 교회주차장 이용 5월 3일(토)과 4일(일)은 &lsquo; 대중교통 이용하는 주일&rsquo; 이다. 창조 세계를 아끼고 보호하며, 지역 사회를 배려하는 날이다.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서 5월 3 일(토) 오전 8시부터 4일(일) 오후 4시까지 교회주차장 이용을 제한한다(캠퍼스는 상황에 맞게 진행). 자가용은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교회에 와야 한 다. 교회 주변 아파트나 상가,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교회주차장은 거동이 불편한 성도,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36개월 이하동반 자녀가 있는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3명 이상) 가정의 차량은 주 차장 입구에서 자녀 3명 탑승을 확인하고 입차할 수 있다. 셔틀은 일요주일에만 운영한다.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 거북선 나루터, 양재온누리교회에서 양재역 환승주차장을 오간다. / 홍하영 기자 행복한 가정 레이스 &lsquo;달려라퐁당&rsquo;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CGN이 주최하는 행복한 가정 레이스 &lsquo; 2025 달려라퐁당&rsquo; 후원 챌린지(이하 &lsquo;달려라퐁당&rsquo; )가 5월 10일(토)부터 24일(토)까지 열린다. 참가신청은 5월 9일(금) 까지 하단 QR코드나 달려라퐁당 홈페이지(runfondant.kr)에서 하면 된다. &lsquo; 달려라퐁당&rsquo; 은 가족, 공동체와 함께 운동하며 후원하는 챌린지다. 후원금 전액 가정과 차세대를 위한 기독 OTT &lsquo; 퐁당&rsquo; 콘텐츠 제작 및 허입에 사용된다. 2025 달려라퐁당에는 걷기, 자전거, 러닝 등의 운동을 선택하고, 목표 거리를 설정한 다음 자율적으로 후원금을 약정해서 참여하면 된다. 거리 또는 걸음 수는 본인 스마트폰에 탑재된 앱으로 측정하면 된다. 측정한 거리는 하단 QR코드로 접속해서 구글폼에 등록하면 된다. 5월 10일(토)에는 &lsquo; 달려라퐁당데이&rsquo; 오프닝 행사가 오전 10시 15분 서빙고, 오전 10시 20분 양재온누리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02-796-9800 CGN,&lsquo;사랑으로 함께&rsquo;캠페인 NGO 더멋진세상, 2차 긴급구호팀 활동 종료 CGN이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과 교회를 돕는 &lsquo; 2025 사랑으로 함께&rsquo; 캠페인을 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5월 30일(금)까지 후원계좌(하나은행 573-910010-60104)로 후원금을 보내면 된다. 이름과 주민번호 앞 6자리를 꼭 기록해야 한다(예: 김사랑 750329). 온누리교회 2차 긴급구호팀이 활동을 종료했다. NGO 더멋진세상을 중심으로 경북 의성에 파견된 2차 긴급구호팀은 보나콤(강동진 목사)과 협력해서 지난 4월 25일(금)과 26일(토) 재난센터 및 각 마을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2차 긴급구호팀에는 NGO 더멋진세상 직원과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 청년 11명이 참가했다. 인천온누리교회 창립 19주년 인천온누리교회 창립 19주년 감사예배를 4월 27일(일) 오전 11시 30분 본당에서 드린다. 이재훈 위임목사 축하영상 상영, 김승수 목사 설교, 인천 사랑부 특순, 케이크 커팅식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감사의 떡도 나눠준다. 인천온누리교회는 2006년 4월 30일 국내 8번째 캠퍼스로 창립했다.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다음세대를 세우고, 이주민을 돌보며 열방을 향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lt;관련 기사 5면&gt; . / 홍하영 기자

     2025-04-26  제1538호

  • 칼럼

    [정주호의 홀리바디(Holy Bady)] 선악과와 크리스천 정주호의 홀리바디(Holy Bady) 선악과와 크리스천 &lsquo;선악과가 어떤 모양이었을까?&rsquo; 또는 &lsquo;어떤 과일일까?&rsquo;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성경에서는 선악과가 정확히 어떤 과일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역사학적으로는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존재한다. &ldquo;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rdquo;(창 2:16~17). &ldquo;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ldquo;(창 3:6). 성경에서는 선악과가 &lsquo;먹음직스럽고 보암직하며 탐스러운 과일&rsquo;로 묘사될 뿐 정확하게 어떤 과일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는다. 전통적인 해석을 보면 선악과의 가능성을 가진 과일을 시사해 준다. 라틴어로 &lsquo;사과(말룸, malum)&rsquo;와 &lsquo;악(말룸, malum)&rsquo;은 철자가 같다. 그래서 중세 시대에는 선악과를 사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미술 작품에서도 아담과 하와가 사과를 먹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백설 공주가 마녀가 준 사과를 먹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다. 무화과도 가능성이 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뒤에 무화과 나뭇잎으로 자신을 가렸기 때문에(창 3:7) 일부 신학자들은 선악과가 무화과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석류는 중동 지역에서 흔한 과일이며, 유대 전통에서 지혜와 생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선악과가 석류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유대교에서는 선악과가 포도였다는 주장도 한다. 포도는 성경에서 종종 기쁨과 슬픔을 함께 상징하며, 노아가 포도주로 인해 실수했던 것(창 9:20~21)과 연관 짓는다. 성경에서 선악과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과일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역사적, 문화적, 신학적 해석을 통해 사과, 무화과, 석류, 포도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선악과가 무엇이었느냐를 궁금해하고 집중하는 것보다 우리가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할 것은 선악과는 하나님을 향한 순종의 시험이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사실 우리는 아무런 의식도 하지 못한 채 과식과 야식, 나태와 게으름, 분노와 비난, 거짓과 위선, 욕심과 질투, 우울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포장되고, 위장한 선악과를 날마다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경건한 삶의 순종을 잃어버린 채 하나님과 나를 점점 멀어지게 만드는 일이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로 선한 것을 선택하고, 선하지 않은 것을 밀어낼 수 있는 마음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lsquo;쓰면 뱉고 달면 삼킨다&rsquo;는 말이 있다. 나에게 불리하거나 손해가 되면 버리고, 나에게 유리한 일이면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필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와 반대로 &lsquo;달면 뱉고 쓰면 삼킨다&rsquo;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lsquo;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rsquo;는 말도 있다. 약의 맛은 쓰지만,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고 어려운 일이더라도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다. 선하지 않은 것은 나의 본능과 욕심을 따라 죄의식 없이 선택한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오는 선한 것은 항상 본능과 욕심을 거스르고, 마음의 싸움을 하며 의지를 세우고, 늘 자기 연단을 하면서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가면을 쓴 채 뱀처럼 유혹하는 선악과를 따먹는 아담과 하와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정주호 대표 (중종로공동체, 스타트레인대표, 재활과학박사)

     2025-04-26  제1538호

  • 칼럼

    [이슈(Issue) 바로보기!] 무지개 언약과 무지개 식탁 이슈(Issue) 바로보기! 무지개 언약과 무지개 식탁 지금은 풍요의 시대이다. 예전 보릿고개 시절처럼 &lsquo;먹느냐, 굶느냐&rsquo;가 아니라 &lsquo;무엇을, 어떻게 먹느냐&rsquo;가 관심거리가 되었다. 근래 방송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의료인 몇몇과 연예인들이 모여 앉아 이것을 먹으면 어디에 좋고, 저것을 먹으면 무슨 병이 낫는다는 내용이다. 그 방송에 끌려 하루는 이것을 사서 먹고, 하루는 저것을 사서 먹다 보니 냉장고가 가득 차서 더 넣을 공간이 없어진다. 방송에서 얻은 정보에 덧붙여 어떤 병이 낫고, 어디 건강에 좋다는 주위의 &lsquo;카더라&rsquo; 통신까지 따르다 보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경비도 많이 든다. 이 혼란과 낭비를 피하려면 먹거리를 선택하는 원칙이 필요하다. 우리가 먹는 식물과 채소는 눈이 부실 정도의 강한 원색을 뽐낸다. 채소의 색깔은 &lsquo;피토케미칼&rsquo;(phytochemical)이라는 기능성 물질에서 나온다. 모든 채소와 과일이 수많은 종류의 고유한 피토케미칼을 가지고 있다. 채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물질인 피토케미칼은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다. 강한 자외선과 병충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다. 채소와 과일이 다양한 색깔을 가진 것은 마치 채소들이 인간들을 향해서 &lsquo;당신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니 우리를 꼭 먹어야 합니다&rsquo;라고 부르짖는 것 같다. 채소들이 요란한 원색들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사람 눈에 잘 띄기 위한 것으로 생각한다. 비타민은 크게 분류해 여섯 종류가 있지만,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보다 수백 배 많은 피토케미칼이 있다. 잘 알려진 몇 가지를 열거해 본다. 붉은색 식물인 토마토, 수박에는 &lsquo;리코펜&rsquo;이 들어있다. 리코펜은 심장질환과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주황색 식물인 당근, 호박, 고구마에는 &lsquo;카로티노이드&rsquo;라는 피토케미칼이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처음 몸에 필요한 비타민으로 전환되고, 나머지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동맥경화를 억제한다. 녹색식물인 시금치, 부추, 완두에는 &lsquo;루테인&rsquo;과 &lsquo;제아잔틴&rsquo;이 풍부해서 황반변성의 위험을 낮춘다. 브로콜리, 양배추에도 여러 피토케미칼이 복합적으로 들어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붉은 고추는 잘 알려진 &lsquo;캡사이신&rsquo;을 가지고 있고, 마늘과 양파에는 &lsquo;알리신&rsquo;이 들어있다,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피토케미칼의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생명 유지에 필수인 산소는 우리 몸에 들어와 여분의 활성 산소를 만든다. 활성 산소는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일으키고, 각종 질병과 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리 몸에는 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소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제거 능력이 떨어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서 우리 몸의 떨어진 항산화 효소의 작용을 도와야 한다. 산림욕을 하는 주된 목적은 &lsquo;피톤치드&rsquo;(phytoncide)를 들이마시기 위해서이다. 피톤치드는 phyton(식물)+cide(죽이다)의 합성어이다. 피톤치드도 피토케미칼의 일종으로 식물로부터 방출되어 주위의 미생물들을 죽이는 식물이 내뿜는 천연항생물질이다.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기 위해서는 인간의 건강수명에 도움을 주는 산림욕과 채소와 과일을 즐겨야 한다. &lt;창세기&gt; 9장 11절부터 13절에서 노아 홍수 이후 하나님은 &ldquo;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rdquo;고 말씀한다. 무지개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의 증거이다. 그러므로 무지개가 퀴어축제 같은 창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사에 쓰여서는 절대 안 된다. 가정에서도 무지개가 동성에의 상징이 아니라 홍수로 모든 생물을 다시는 멸하지 아니할 거라는 하나님의 위대한 언약의 증거임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우리 모두 무지개가 비가 내린 후에 나타나는 일개 자연현상이 아니라 &lsquo;하나님 언약의 증거&rsquo;라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 식탁에서 하나님의 &lsquo;무지개 언약&rsquo;을 상기시키는 방법이 있다. 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이라는 피토케미칼 때문에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를 예방한다는 사실은 거의 상식이다. 포도에는 &lsquo;폴리페놀&rsquo;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적포도주는 동맥경화에 의한 심근경색을 막아준다. 식탁에 토마토를 준비하며 전립선 건강을 생각하고, 포도를 먹으며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기억하는 것은 번거롭고 입맛도 떨어뜨리는 일이다. 하나님의 무지개 언약을 생각하며 무지개 식탁을 준비하자.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의 채소와 과일로 식탁을 준비하자. 단어도 생소하고 어려운 수많은 피토케미칼을 외울 필요가 없다. 어떤 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홍수로부터 인간을 지켜주시겠다는 무지개 언약처럼, 무지개 색깔의 다양한 채소와 과일로 준비된 식탁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 이철 장로 (OCC 공동체, 하나로의료재단 명예 원장, 전 연세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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