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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주일 특집] ‘장애’라는 북극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장애’라는 북극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장애인사역본부 부모와 교사들의 솔직담백한 고백 장애인사역본부 공동체 부모와 교사들 을 만났다. 그리고 아주 솔직하고 담백 한 고백을 들었다. 누군가는 자녀가 처 음 장애 진단을 받던 날 병원 계단을 기 억했고, 누군가는 장애인 자녀가 그린 작품을 전시한 날의 기쁨을 고백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장애인과 함께 걷는 길에서 경험한 감동을 노래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려고 목적지에 맞게 짐을 챙겨 비행기를 탔는데, 착륙지는 이탈리아가 아닌 알래스카의 어느 공항이었다.” 장애인 자녀를 맞이하는 부모의 당혹감을 표현한 이 문장이 낯선 비유처럼 들리지만, 그것을 몸으로 겪어낸 이들에게는 가장 정확한 고백이다. 오랜 시간 ‘장애’라는 칼바람이 부는 북극에서 사는 방법을 익혀온 이들의 솔직 담백한 고백이 마음을 울렸다. 원망도, 불평도 어려웠던 그 시간 자녀의 장애를 의연하게 받아들일 부모가 세상에 있을까? 이선아 성도(부천온누리교회)는 아들 윤후(부천 사랑부)의 장애 검사 결과지를 받던 20여 년 전 그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또래보다 발달 속도 등이 범주를 벗어나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도, 막상 검사 결과지를 받아 들고는 병원 계단에서 통곡하고 말았다. 울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7살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치료에만 매달렸다. 그런데 초등학교 입학 이후 희귀 난치 질환 진단과 수술, 뇌전증 대발작, 척추측만증 교정 수술까지 더 큰 난관들이 찾아왔다. 그 모든 시간을 버티면서도 원망도, 불평도 편하게 뱉지 못했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정신이 아득해진다는 말을 몸으로 겪으면서 그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목 놓아 울지도 못하는 남편의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게 보였고, 저는 계속 울부짖으며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 정말 너무하시네요’라는 마음이 들면, 그 마음이 죄가 되어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까 봐 애써 머리를 흔들며 애꿎은 기도 시간만 늘렸습니다.” 이지영 자매(강동 사랑부)의 어머니 오금옥 성도(강동온누리교회)도 딸의 장애 진단 앞에 무너져 내렸다. 이지영 자매가 4살 될 무렵, “자폐증입니다. 혼자 살아가기 힘들 겁니다”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이 세상 모든 신(神)을 원망했다. “하늘과 땅이 뒤바뀌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에게 하나님은 없다, 부처님도 없다’며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을 모든 신을 끄집어 와 원망을 퍼부었습니다. 아이의 장애가 나의 죄라 여기며 세상의 눈치, 가족의 눈치, 아이의 눈치를 보면서 그 암흑 같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박혜신 자매(서빙고 예수사랑부)의 어머니 김명희 권사도, 김수 자매(서빙고 사랑부)의 어머니 김영화 성도도, 김재원 형제(서빙고 사랑부)의 어머니 박정애 성도도 다르지 않았다. 자녀의 장애 진단 앞에 상한 마음을 감추고 끝나지 않을 그 세월을 살았다. 하나님 원망도 해보고, 울며불며 매달려 보면서 ‘장애’라는 북극의 추위를 견뎠다. 북극에도 봄은 온다 시간이 흘렀다. 살을 에는 칼바람만 부는 것 같았던 북극에도 따스한 볕이 드는 봄이 찾아왔다. 인생의 계절이 바뀌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났다. 윤후 형제가 올해 스무 살이 됐다. 뇌전증 대발작은 여전히 찾아오고, 희귀 난치 질환은 평생 안고 가야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하다. 이선아 성도는 그 기쁨의 비결을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했다. “사랑부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윤후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사랑부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우리 가정에 기쁨을 가져다줬습니다. 그 사랑 안에서 충분히 유쾌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지영 자매는 혼자 밥을 차려 먹고, 대중교통을 타고, 치료기관을 찾아간다. 배우지도 않은 그림을 곧잘 그린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을 거라던 아이가 씩씩하고 명랑한 청년 작가가 됐다. 이지영 자매가 견뎌낸 그 숱한 세월이 엄마 오금옥 성도를 하나님 앞으로 초대했다. “지영이가 저를 전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아이의 삶을 통해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아이가 한글을 배우고, 배우지도 않은 그림을 곧잘 그려내곤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주 특별한 아이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봄볕은 이 가정에만 찾아온 게 아니었다. 김수 자매, 김재원 형제, 박혜신 자매, 최희민 형제에게도 찾아왔다. 그들은 지금 ‘장애인 청년 작가’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장애인 청년 작가 5인(김수, 김재원, 박혜신, 이지영, 최희민)이 사랑홀갤러리(서빙고온누리교회 신관 1층)에서 장애인의 달 특별전 ‘우리들의 찬양’을 열고 있다. 박혜신 자매는 지난해 연말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도 하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 김명희 권사가 지난해 연말 전시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을 꺼냈다. 박혜신 자매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 활짝 핀 자목련 그림을 구매했고, 그 그림을 품에 안고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 속 두 사람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던지요. 저는 혜신이의 그림을 보면 하나님의 미소를 대하는 듯합니다. 성도들이 갤러리 복도를 오가면서 손 내미시는 하나님을 만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김재원 형제의 어머니 박정애 성도에게는 전시회보다 “행복하다”는 아들의 고백이 더 큰 선물이었다. “재원이가 전시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행복하다’는 고백을 참 많이 했습니다. 재원이의 그림을 보고 ‘위로 받았다’, ‘소중한 순간을 떠올릴 수 있었다’ 등의 평을 남겨주시는 관객들과 만나면서 큰 용기도 얻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믿습니다. 사랑홀갤러리에 걸린 아이들의 작품이 누군가에게 조용한 위로와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김수 자매의 어머니 김영화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딸의 은사를 성도들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온누리교회 장애인 예배가 우리 모녀의 안식처입니다. 늘 위로와 사랑을 받기만 하다가 특별전을 열고 작게나마 성도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수가 이 기회를 좋은 토양 삼아 더 큰 믿음의 자녀로 성장할 것입니다.” 곁에 머무는 사랑, 페이스메이커 ‘장애’라는 북극의 추위를 견디는 이들 곁에서 묵묵히 품을 내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장애인사역본부 교사들이다. 정길우 성도(서빙고 사랑부 교사)는 직장 신우회 활동을 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장애인 시설에서 무려 20여 년을 봉사했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년퇴직 이후 공동체에서 장애 자녀를 둔 가정들을 만나면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 이유를 어느 주일 발견한 ‘사랑부 교사 모집’ 광고에서 알 수 있었다. 무작정 사랑부 예배를 찾아갔고, 교사로 지원했다. 사랑부를 섬기면서 정길우 성도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찾아왔다. 사랑부 여름 캠프에서 한 형제의 배변을 돕고 샤워를 시키다가 문득 아무 거리낌 없이 섬기는 자신을 보고 놀랐다. 그 순간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마음 깊은 곳에서 밀려왔다. 그때 동료 교사가 건넨 한마디가 그 기쁨의 정체를 알려줬다. “‘사랑부가 아니면 이런 경험을 평생 못 했을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났기에 할 수 있는 일이지요’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변화시킨다는 사실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랑부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은 멀리서 돕는 게 아니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해 문석윤 성도(서빙고 예수사랑부 교사)에게 예수사랑부를 섬기던 어머니께 연락이 왔다. 싱어를 구하고 있으니 함께 섬기자고 제안하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인지, 아니면 인간적인 선택인지 망설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사 43:1)을 붙들고 예수사랑부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렇게 8개월이 흘렀다. “예수사랑부 청년들을 보면 순전한 예배자가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이곳에 10년 이상 몸담고, ‘나의 남은 삶은 이곳’이라 고백하는 선배 교사들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사랑부가 그 이름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경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12년째 부천 사랑부 총무로 섬기는 김도훈 집사(부천온누리교회)도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다. 그러나 그 자리가 어느새 가장 소중한 사역지가 됐다. 대학생이 된 딸도 함께 교사로 섬기고 있다. 찬양할 때마다 누구보다 기뻐 뛰는 사랑부 청년들의 미소에서 예수님을 본다. “마라톤에는 선수 곁에서 속도를 조절해 주는 페이스메이커가 있습니다. 사랑부에는 교사라는 이름으로 함께 뛰어줄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사랑부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여러분의 섬김이 사랑부 아이들에게 평생의 온기를 나눠줄 큰 빛이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행 비행기에서 내려 북극에 섰던 이들이 그 땅에서 이글루를 짓고 있다. 북극의 모진 추위를 이기고 튼튼하고 따듯한 이글루를 함께 지어줄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문의: 02-3215-3263

     2026-04-18  제1585호

  • 칼럼

    [특별 기고] 멈춰버린 ‘입양’의 시계 멈춰버린 ‘입양’의 시계 성도들의 기도가 그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성경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하나님의 입양 이야기’입니다.” 故 하용조 목사님은 입양을 ‘하나님의 아이디어’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입양은 한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선교’라고 표현하셨다. 맞다. 우리가 믿는 복음의 핵심은 다름 아닌 ‘입양’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 5절에서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선포한다. 우리는 원래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이방인이요, 죄의 종노릇 하던 고아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자녀로 입양하셨다. 하나님의 구원은 ‘법적인 지위’를 넘어 ‘관계의 회복’을 의미한다.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고아의 아버지’(시 68:5)라고 소개하신다. 하나님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대상은 바로 부모에게서 분리되어 외롭게 홀로 있는 아이들이다. 자녀들이 싸우고 서로를 사랑하지 않을 때 부모 마음은 무너진다. 그러나 자녀들이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면 더없이 기쁜 것이 부모다. 우리가 하나님 아빠를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자녀인 고아들을 돌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아를 돌보는 입양과 가정위탁은 단순히 불쌍한 아이를 돕는 사역이 아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이 땅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고백이다. 차갑게 식어가는 이 땅의 입양 현장 대한민국에는 5만 개의 교회가 있고, 300만 성도의 가정이 있으며, 800만 성도가 있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무려 100만 명의 고아들이 보육시설(고아원)에서 부모의 사랑 없이 외롭게 성장했다. 지금도 매년 2,000명의 아동이 보육원에 입소하거나 보육원에서 성인이 되어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가 그것을 막고 있고, 입양 가정과 위탁가정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온누리교회에는 입양 가정과 위탁가정이 모여 기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입양과 가정위탁을 홍보하는 사역팀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사회선교부 소속 입양위탁가정 모임 ‘제이홈’과 보육원 아동과 결연하고 자립준비청년과 동행하는 ‘온누리울타리’다. 제이홈과 온누리울타리에서 많은 성도가 고아를 가슴으로 낳고 돌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는 다른 교회의 모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공적 입양’이라는 이름으로 입양 제도가 정비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아이들이 가정을 만나는 길은 더 좁고 험난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입양 시계는 멈춰 서 있다. 국가가 입양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겠다고 공표했지만, 현장에서는 행정적인 병목 현상과 인력 부족, 그리고 지나치게 경직된 절차로 인해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와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서로 닿지 못한 채 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입양을 주관하는 정부 기관과 공무원들은 이를 ‘제도의 정착 과정’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신앙인의 눈으로 볼 때 이것은 한 아기가 가정을 만나는 골든타임이 속절없이 흘러가는 안타까운 비극이다. 시설에서 보내는 하루는 아이의 정서와 발달에 평생의 결핍을 가져올 수 있는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다. 하나님은 “고아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신 10:18)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의 현실은 행정 편의주의와 법적 절차 뒤에 숨어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가정에서 자라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외면하고 있다. 이를 개선해 달라고 제이홈 소속 입양위탁가정 성도들과 예비입양 부모들이 함께 정부 앞에서, 국회 앞에서, 청와대 앞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했다. 하지만 정부와 공무원들은 입양은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신중해야 하니 기다리라고만 한다. 옳은 말 같지만, 정부도 공무원도 아기가 입양부모와 쉽게 애착 관계를 만드는 골든타임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비전문적이며 진정성 없는 입양 업무로 인해 공적입양체계가 시작된 이후 지난 8개월 동안 단 한 명의 아기도 입양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엄마의 손길’과 ‘아빠의 품’ <야고보서> 1장 27절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돌본다’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후원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깨끗한 시설이나 풍족한 후원 물품이 아니다. 밤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기도해 주는 엄마의 손길과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아빠의 품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만드신 공동체는 국가도, 학교도 아닌 ‘가정’이었다. 아이는 가정이라는 작은 천국에서 사랑을 배우고,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설계되었다. 지금 제도의 벽에 막혀 수많은 아이가 시설이라는 차가운 공간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부모를 기다리며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 아이들의 외로운 울음소리에 하나님 아빠의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가 이 현실에 침묵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고아를 돌보라’는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제도는 완벽할 수 없지만, 그 제도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이다. 그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이다. 이제 믿음의 공동체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기도로 이 멈춰버린 시계를 다시 돌려야 한다. 고아를 위한 네 가지 기도 제목 사랑하는 온누리교회 성도들께 기도를 부탁한다. 태아생명보호법과 입양촉진법을 위해 입법 활동을 하는 전국입양가족연대를 대표하는 신분이 아닌, 하나님께 먼저 입양된 한 명의 자녀로서, 그리고 아이들을 가슴으로 낳은 한 아버지로서 여러분께 무릎 꿇는 심정으로 기도를 부탁한다. 첫째,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입양 행정과 제도가 오직 ‘아동의 최우선 이익’을 위해 신속하고 따뜻하게 개편되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법과 제도가 아이들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가정을 향해 달리는 고속도로가 되게 해달라고 마음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 둘째,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시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이상 길어지지 않도록, 그 아이들의 정서와 건강을 하나님이 친히 지켜주시도록 기도해달라. 육신의 부모는 떠났을지라도 사랑의 하나님이 그들의 진정한 아빠가 되어 주셔서 가정으로 연결되는 그날까지 아이들의 영혼이 상처 입지 않도록 보호해 달라고 간구해 주기를 바란다. 셋째, 입양을 결단하고 기다리는 예비입양 부모들에게 새 힘을 달라고 기도해 달라.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지치지 않게 하고, 끝까지 그 한 아이를 포기하지 않도록 성령님이 예비입양 부모들의 마음을 붙들어 달라고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넷째, 온누리교회가 이 땅의 고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통곡을 대신 울어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는 게 아니라, ‘제이홈’에서 더 많은 성도가 입양과 가정위탁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온누리울타리’에서 보육원 아동과 결연해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보육원을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에게 하나님이 진정한 아빠이심을 선포하며 동행하는 성도들이 넘쳐나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한 아이를 입양하는 게 세상을 바꾸는 일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그 아이에게는 세상 전체가 바뀌는 일이다. 멈춰버린 이 땅의 입양 시계가 성도들의 눈물 어린 기도로 다시 움직이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기다림에 지쳐 잠들지 않도록, 오늘 밤 그들을 위해, 그들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가정들을 위해, 능력과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 오창화 집사(온누리울타리 팀장,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

     2026-04-18  제1585호

  • 국내캠퍼스

    [News] 함께 걷는 세상, 더 넓고 따뜻합니다! 함께 걷는 세상, 더 넓고 따뜻합니다! 4월 18일과 19일 ‘장애인주일’ 기념행사 풍성 특순, 인식 개선 캠페인, 교사 모집, 희망콘서트 4월 18일(토)과 19일(일)은 ‘장애인주일’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세상은 더 넓고 더 따뜻하다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날이다. 온누리교회 곳곳에서 장애인주일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장애인주일 예배에서는 장애인사역본부 부서 및 찬양팀이 특순을 한다. 서빙고온누리교회 토요주일 1부 꿈사랑부, 2부 강동 사랑부 카리스합창단, 일요주일 2부 온사랑합창단, 3부 사랑챔버오케스트라, 4부 사랑부가 특순한다. SNS청년부 예배에서는 예수사랑부가 무대를 장식한다. 양재온누리교회 일요주일 2부에서는 사랑부, 3부에서는 예수사랑부가 특순을 선보인다.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한다. 장애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이 담긴 포스터 4종을 교회 곳곳에 부착한다. 4월 21일(화)까지 국내 온누리교회 엘리베이터와 남녀 화장실 등에 부착한다. 포스터 디자인은 최희민 형제(양재 사랑부)가 했다. 장애 인식 개선 홍보를 위한 부스도 운영한다. 4월 19일(일) 서빙고온누리교회 이천만광장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장애인의 달 특별전 ‘우리들의 찬양’도 한창이다. 5월 9일(토)까지 사랑홀갤러리에서 장애인 청년 작가 5인(김수, 김재원, 박혜신, 이지영, 최희민)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최희민), ‘불꽃놀이-사라지는 꽃’(박혜신), ‘개구리 삼형제’(이지영), ‘에덴동산’(김수), ‘귤색 꽃’(김재원) 등 작품 2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 ‘Wonderful Life’도 막 오른다. 4월 24일(금) 오전 11시 30분 온누리청소년센터 체육관(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서빙고, 양재, 강동, 부천, 인천온누리교회 사랑부 교사도 모집한다. 각 캠퍼스 로비에 설치되는 홍보 부스나 하단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사랑부 신입교사 및 입문교사 교육도 한다. 토요반 5월 23일과 30일 오후 1시 사랑홀, 일요반 5월 24일과 31일 오후 1시 사랑홀에서 한다. 문의: 02-3215-3263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2026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5월 19~21일 오전 10시 서빙고 비전홀 2026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 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 울에 대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이 5 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서빙 고온누리교회 비전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5 월 10일(일)까지 하단 QR코드로 신 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식사, 간식비 및 교재비 포함). 2026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 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 울에 대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 1일 차에는 ‘정신’을 주제로 채규만 교 수(한국 및 미국 임상 심리전문가), 김성진 진료부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수영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채정 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 학과)가 강의한다. 2일 차에는 ‘정 서’를 주제로 이헌주 교수(연세대 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장석연 원장 (그로웨이브 심리상담센터), 유현주 교수(Soh 심리영성센터 소장), 안해 용 목사(목회자마음돌봄센터 센터 장)가 강의한다. 3일 차에는 ‘통합’ 을 주제로 남윤영 박사(국립정신건 강센터 의료부장), 최용일 장로(청 담경희한의원, 청담경희한방연구소 원장), 정주호 대표(한동대학교 글 로벌 리더십학부 겸임 교수), 이기원 목사(회 복사역본부장)가 강의 한다. 문의: 02-3215-3532 / 남현영 기자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 4월 19일과 22일 온누리교회와 굿윌스토어가 함께 ‘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을 한다. 양재, 인천, 평택, 강동, 양지온누리 교회는 4월 19일까지, 대전과 세종 22일까지, 부천은 상시 수거한다.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에서는 장 애인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품을 기증받아 재판매한다. 의류, 생활용품, 소형 가전제품, 주 방용품, 도서, 화장품 등을 기증하면 된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이 일할 능력을 키워 자립하도록 돕고, 그들의 삶의 질과 존엄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소매 유통 중심의 직업 재활 시설이다. 문의: 1533-0091 / 남현영 기자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 4월 30일까지 참가자 모집 CGN이 기획한 K-CCM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힐링보이스’ 참가 자를 모집한다. 4월 30일(목)까지 이메일(cgnhealingvoice@daum.net) 로 지원서와 무반주 가창 영상, 사진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가창 영상은 자유곡 1곡과 지정곡 1곡을 선정해서 불러야 하고, 스마트폰 기본 카메 라로 촬영해서 제출하면 된다. 이미 데뷔한 프로 가수와 찬양사역자 등 CCM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힐링보이스’ 공 식 홈페이지(healingvoice.cgnkorea.net)에서 지원서 양식과 지정곡 리 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는 5월 심사를 거쳐 예선 진출자 를 선발한다. 7월부터 예선과 본선,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 1인을 선정 한다. 최종 우승자 1인에게는 상금 3천만 원을 수여한다. 결선에 진출하 는 TOP 7인에게는 CCM 음원 발매, CGN 국내외 투어 콘서트, CGN 후 속 프로그램 출연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 02-3275-9333 / 남현영 기자 5월 2~3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 서 5월 2일(토) 오전 7시부터 3일 (일) 오후 6시까지 ‘대중교통 이용 의 날’ 캠페인을 한다. 이 기간에는 교회 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교회에 와야 한다. 교회 주차장은 거동이 불편한 성 도와 주차카드 발급 차량 중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36개 월 이하 동반 자녀가 있는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3명 이상) 가정의 차량은 주차장 입구에서 확 인한 다음 입차할 수 있다. 교회를 오가는 셔틀은 5월 3일(일)만 운영. / 남현영 기자

     2026-04-18  제1585호

  • 칼럼

    [전문가 기고] 2026년, 대한민국에서는 무슨 일이… 전문가 기고 얼마 전 <온누리신문>에서 ‘ 1962년, 미국에 무슨 일이?’ 라는 제목의 칼럼을 읽었다. 그 글에서 1962년 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짧은 기도문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 정교분리 원칙 위반’이라는 판결이 미국 사회의 급속한 세속화라는 사회적 변화를 초래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 2026년, 대한민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얼마 전 한 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성교육 책자에 ‘ 성은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생식 기관 및 신체적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이 있다’ , ‘ 성과 관련된 느낌과 생각은 성에 대한 지식, 자신의 가치와 신념, 욕구,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 ‘ 이러한 모든 요소를 포함해 성이라고 한다. 성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의 다양한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와 같은 교육이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벌써 10년도 훨씬 넘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께서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27), “그러므로 남자가 자기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그 아내와 결합해 한 몸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창 2:24)라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우리 자녀들의 생각에 들어갈 틈을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은 이제 이론을 넘어 점차 우리 사회에서 제도화되어 가고 있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이미 2024년 7월 대법원은 ‘동성 동반자’ 에 대하여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 이성 배우자’ 에 준하여 건강보험법상 ‘ 피부양자’ 의 자격을 인정하는 전원합의체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는 사실상 동성 동반자를 배우자로 인정한 것으로 장차 동성혼 합법화의 문을 열어 주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 차별금지, 성 다양성, 혐오, 증오 그 이면에 들어있는 의미 또 2026년에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정하는 수많은 법이 홍수를 이루며 대한민국 국회에 발의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인식과 문화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이와 같은 법안들의 중심에는 항상 ‘ 차별금지’ , ‘ 성 다양성’ , ‘ 혐오’ , ‘ 증오’ 와 같은 단어들이 등장한다. ‘ 차별금지’ 라는 용어 자체는 어떻게 보면 매우 긍정적인 표현이다. 차별을 하지 말고 평등하게 대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 들어있는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보고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법들이, 어떤 형태로 발의가 되고 있는지 현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특히 이런 법들이 단순히 교회나 종교인들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며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시민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또 적용 내용에 따라서 형사처벌은 물론 엄청난 손해배상 책임도 따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얼마 전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된, 이른바 ‘ 포괄적 차별금지법’ 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제 온누리교회 성도라면 어느 정도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른바 ‘ 포괄적 차별금지법’ 이라는 법안은 2026년 처음 등장한 법이 아니다. 2007년부터 발의된 법안이며 20년째 거의 유사한 내용이지만 점점 더 차별금지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넓히고 차별금지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하게 하려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발의되고 있는 법이다. 한편, 이 법안의 입법을 추진하는 측에서는 이와 동시에 ‘ 차별금지’ 라는 이름을 달지 않은 실질적인 차별금지법을 각종 법률의 개정안 혹은 새로운 법의 제정이라는 형태로 국회에 발의되게 하고 있다(이런 입법 행태를 ‘ 쪼개기 차별금지법의 꼼수’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중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약칭 정보통신망법)’ 은 이미 국회를 통과해 2026년 7월 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법을 위반하면 엄청난 손해배상 책임에 형사처벌 규정까지 있어서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 방송법’ 개정안은 ‘ 성 다양성’을 인정하고, ‘ 차별 및 혐오’ 의 개념을 무한정 확장한다. 종교계 방송사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거나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보도를 할 경우 이를 ‘ 성 다양성 존중’ , ‘ 차별 및 혐오 방지와 금지’ 라는 심의 규정에 위반된다고 본다. 보도 제한은 물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각종 제재를 받게 되어 보도는 위축되고, 종교 방송의 기능을 잃어 궁극적으로 방송국의 존립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결국 우리가 즐겨 보는 CGN도 종교 방송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또 ‘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도 ‘ 혐오’ 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시위나 집회조차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할 경우 형사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또 ‘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배우자에 ‘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자’ 를 포함해 동성 커플에게도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허용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하고 있다. ‘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에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 중 ‘ 괴롭힘’ 규정을 추가해 유사한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버렸다. 그 밖에도 ‘ 고용 영역의 차별금지법’ 이라고 부르는 ‘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 이라는 명칭의 법이 발의되었고, 비혼 동거 가족수당 지급을 명문화한 ‘ 생활동반자법’ 이라는 명칭의 법안도 발의되어 있다. ‘교회 해산법’이라고 불리는‘민법’개정안 이와 같은 차별금지 관련 법률 개정안에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교회나 교단을 직접 겨냥한 치명적인 법안이 얼마 전 발의되었다. 이것이 바로 ‘ 교회 해산법’ 이라고 불리는 ‘ 민법’개정안이다. 일반 국민으로서는 민법을 개정하는데 교회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온누리교회는 ‘ 재단법인 온누리선교재단’ 이라는 법적인 단체가 운영하는 교회다. 법적인 단체인 ‘ 재단법인’ 에 관한 규정이 민법에 있고, 이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규정은 교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민법의 이 규정은 오랜 기간 별다른 개정 없이도 현장에서 규정이 잘 적용되어 오던 것이다. 현행 선거법에도 불법적인 정치 관여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다. 이 때문에 민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정치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는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 그런데도 왜 이 시점에 굳이 민법을 개정하려는 것인지 그 의 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민법 개정안에는 압수수색 영장이 없이도 행정기관인 관할 감독관청이 의심을 하는 해당 교회의 장부를 볼 수 있도록 한 위헌적인 규정이 있다. 심지어 법을 위반하면 교회를 해산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의 교회 재산을 전부 국고로 귀속시킨다는 있을 수 없는 초법적인 규정까지 들어가 있다.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재산도 국가가 빼앗지 않는다. 그런데 정치적인 관여 행위가 있었다는 이유로 재산을 전부 국가로 귀속시킨다는 규정은 과연 이 민법 개정안이 무엇을 겨누고 있는 것인지 두 눈 부릅뜨고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인간 사회에서 정치는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은 물론 이제는 정치적 중립이 공무원만큼 중요한 교육자인 교원에 대해서까지도 정치 행위를 허용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종교인들에게는 왜 정치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 국교분리’ 로 번역되는 영어 표현이 ‘ 정교분리’ 로 잘못 사용되면서, 마치 정치와 종교가 함께 있으면 안 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이들이있다. 이와 같은 인식에서 발의되는 법안들이 국민에게 미치는 폐해가 얼마나 큰지,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변에도 이를 정확히 알릴 수 있을 것이다. 2026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현실 앞에서 우리가 어떤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는 이제 자명하다. 유럽과 미국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이제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2026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일이라는 점을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 최태형 집사(OLF 총무(변호사), 연대로스쿨 겸임교수, 대한변협 초대 대변인, NGO 더멋진세상 감사)

     2026-04-17  제1585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브니엘 브니엘 <창세기> 32:27~31 / 박종길 목사 야곱은 우리가 잘 아는 인물입니다. 어쩌면 우리와 가장 비슷하고, 이해하기 쉬운 인물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 끊임없는 갈등을 겪었고, 부인이었던 레아와 라헬도 끊임없는 시기와 경쟁 관계였습니다. 참 힘든 인생을 살았던 믿음의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이 아버지를 속여서 장자의 축복기도를 받고,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는 계획을 피해서 어머니의 고향이고 외삼촌 집이었던 라반의 집에서 20년을 보냅니다. 14년은 부인을 얻기 위해서 일합니다. 그 과정에서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에게 사기를 당합니다. 그는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얻고 많은 가축도 가졌지만, 더는 장인의 집에 머물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얍복 나루만 건너면 되는데, 형 에서가 400명을 데리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두렵고 괴로워서 고민합니다. 에서와의 20년 만의 재회는 원하는 장면이 아니고, 피할 수 있는 장면도 아닙니다. 그래서 형에게 미리 선물과 가축을 보내지만, 결국 그와 가족들, 남은 가축들 모두 얍복 나루를 건너게 하고, 야곱 홀로 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천사를 보내서 야곱을 만지시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을 나누고자 합니다. 홀로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야곱을 변화시킬까요? 첫째, 홀로 있게 하십니다(창 32:23~24). 정확히 말하면 야곱은 홀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곱이 그동안 애써 모았던 재물도 도움이 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도 그와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얍복 나루에서 야곱은 혼자 남게 됩니다. 형 에서와 갈등을 해결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홀로 남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홀로 남는 시간이 있습니다. 많은 재물, 많은 권세, 많은 경험조차 우리를 도와주지 못한 채 홀로 있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홀로 남게 하심으로 그를 만지시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홀로 남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혼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을 홀로 두지 않고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홀로 있을 수밖에 없을 때 하나님이 야곱을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야곱에게 천사를 보낸 것처럼, 천사를 보내십니다. <창세기>에는 ‘어떤 사람’이라고 되어 있는데, 호세아 선지자는 이 사람이 ‘하나님의 천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야곱은 이 천사를 이겼지만, 호세아 선지자는 “그가 울면서 천사에게 은총을 구했다”고 기록합니다(호 12:4). 야곱은 은혜와 은총을 받기 위해 천사에게 매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야곱의 엉덩이뼈를 쳐 골절시켜서 똑바로 걸을 수도, 똑바로 설 수도 없는 고통을 줬습니다(창 32:25). 야곱이 그동안 원하는 것을 갖고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욕망과 야망을 꺾는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홀로 두는 시간이 있지만, 그분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천사를 보내주시고, 엉덩이뼈를 골절시키듯 우리의 고집과 세속적인 찌꺼기들, 자신의 힘과 방법을 의지하는 옛 자아와 옛 습관, 옛 욕망을 치십니다. 그의 이름을 묻습니다 둘째, 그의 이름을 묻습니다(창 32:26~27). 어떤 사람이 이제 자기를 놓아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자신을 축복하기 전까지 놓아줄 수 없다고 합니다. 야곱은 뼈가 골절되는 아픔과 고통, 상처 속에서도 은혜를 구합니다. 야곱은 이제 물러설 데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외에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마음을 받아주셔서 그의 이름을 묻습니다. 이름을 몰라서 묻는다기보다 진짜 준비가 되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야곱은 더 이상 속이지 않습니다. 더 이상 세속적인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자기 이름을 댑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발뒤꿈치를 잡았다’라는 뜻입니다. 약탈자, 사기꾼, 속이는 자, 남을 등쳐먹는 자,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이름입니다.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라는 고백은 아버지를 속여서 형의 장자권을 훔쳤던 지금까지의 인생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변화되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원한다면,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해야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야곱은 더 이상 하나님 앞에 속이지 않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갑니다. 우리의 이름으로는, 우리의 살아온 삶의 방법과 방식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세속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야 합니다(엡 4:22~24). 우리의 이름을 물으시는 하나님 앞에 새 이름으로 정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고백하고, 죄악과 교만, 옛 생활을 치시는 하나님 앞으로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브니엘의 소망으로 야곱과 함께하십니다 셋째, 브니엘의 소망으로 야곱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바꿔 주십니다. 야곱을 새롭게 하십니다. “너는 이제 이스라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32:28).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 승리자다. 이제는 하나님이 너를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바꿔 주심으로 더 이상 옛 사람으로 살아가지 않고 새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들고 의뢰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셨습니다. “이제 너는 다른 사람의 것을 뺏어가는 인생, 다른 사람의 발뒤꿈치를 붙잡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의 아픔을 치료하고 베푸는 인생을 살라”는 뜻으로 이름을 바꿔 주셨습니다. 야곱은 천사와 씨름했던 장소를 ‘브니엘’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브니엘의 ‘엘’이 하나님을 말하는데,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곱이 “죽어야 될 인생이었지만, 죽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의미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변화된 삶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홀로 두지 않으시고 그와 씨름을 하며 환도뼈를 치시며 이름을 바꿔 주셨습니다. 그가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셨습니다. 브니엘의 소망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삶, 새로운 인생, 새로운 결심, 새로운 하루를 보내게 하셨습니다. 제가 이 본문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야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천사를 보내 환도뼈를 치시며 그의 이름을 바꿔 주시는 장면이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바뀌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고, 환도뼈가 골절되어야 하는 삶 아닙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얼굴, 브니엘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은 브니엘의 아침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야곱이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떴습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나서 절뚝거렸습니다”(창 32:31). 야곱은 환도뼈가 위골돼 서 있을 수 없었지만, 아마도 어떤 사람, 천사를 붙잡고 늘어졌을 것입니다. 끝까지 놓지 않고. 고통이 너무 커도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하고 의뢰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바꿔 주시며 인생도, 삶도 바꿔 주셨습니다. 야곱이 건강한 두 다리로 복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보다 아프지만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택하는 장면입니다. 그가 떠날 때 ‘해가 떴다’ 31절에서 하나님을 대면했지만 죽지 않은 은혜를 입은 야곱이 떠날 때 ‘해가 떴다’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홀로 얍복 나루에서 밤새 씨름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는데, 이제 ‘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절망과 두려움의 밤이 끝나고, 야망과 욕망에 찌들었던 야곱을 붙잡고 있던 저주의 밤이 끝나고 소망의 아침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새롭게 떠오르는 브니엘의 소망, 브니엘의 아침이 있기를 원합니다. “내 이름은 더 이상 야곱이 아니다, 내 이름은 이스라엘”이라면서 새로운 삶,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록 몸은 지치고 다리는 절뚝거려야 하지만, 그의 영혼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소망 가운데 나아갔습니다. 더 이상 형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해하지 않고, 떠오르는 햇살처럼, 브니엘의 소망으로 나갔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세속의 힘이 빠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는 브니엘의 아침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어려움의 시간, 좌절과 절망의 시간, 홀로 남을 수밖에 없는 그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를 홀로 있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이름을 물으시는 하나님,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 이름을 바꿔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 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새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6-04-17  제1585호

  • 국내캠퍼스

    [News]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회복사역본부, ‘2026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참가자 모집 시작 … 하단 QR코드로 신청 2026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울에 대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 참가자를 모집한다. 5월 10일(일)까지 하단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식사, 간식비 및 교재비 포함). 회복사역본부 계좌(하나은행 573-910004-30205)로 입금하면 된다. 이번 정신건강 세미나 참석자는 전문상담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공개사례발표회 참석 1회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울에 대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은 5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서빙고온누리교회 비전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온누리교회, 한국기독교 상담심리학회, 한국교회 상담사역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회복사역본부가 주관한다. 1일차 ‘정신’, 2일차 ‘정서’, 3일차 ‘통합’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가 이어진다. 1일차(5월 19일)에는 채규만 교사(한국 및 미국 임상 심리전문가) ‘불안에 대한 뇌 과학적 근거 기반 치료 기법’, 김성진 진료부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불안도 병일까’, 권수영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불안은 죄가 아닙니다: 몸과 신경계로 이해하는 신앙의 회복’, 채정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불안의 스펙트럼 치유: 영성챙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한다. 2일차(5월 20일)에는 이헌주 교수(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불안을 도전으로 바꾸는 자기효능감’, 장석연 원장(그로웨이브 심리상담센터) ‘우울과 불안 다루기’, 유현주 교수(Soh 심리영성센터 소장) ‘애착과 불안: 안정애착으로의 여정’, 안해용 목사(목회자마음돌봄센터 센터장) ‘우울과 자살의 경계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주제로 강의한다. 3일차(5월 21일)에는 남윤영 박사(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 ‘공동체의 우울증 환자 돌봄’, 최용일 장로(청담경희한의원, 청담경희한방연구소 원장) ‘하나님께서 주신 성전인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으로 지키자’, 정주호 대표(한동대학교 글러벌 리더십학부 겸임교수) ‘몸은 마음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기원 목사(회복사역본부장)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에 대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기원 목사(회복사역본부장)는 “우리는 불안을 안은 채로 여전히 사랑하고, 예배하며, 내일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서 “불안의 무게를 짊어진 사람들과 그들을 돕고 싶은 모든 성도가 정신건강 세미나에 참석해서 참된 자유와 회복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02-3215-3532 / 홍하영, 남현영 기자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 4월 19일까지 … 의류·생활용품 등 기증 온누리교회와 굿윌스토어가 함께 ‘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을 한다. 양재온누리교회와 인천, 양지, 평택 4월 19일, 대전과 세종 4월 19일과 26일, 강동은 4월 19일까지 상시 진 행한다. 부천은 기증함이 따로 있어 상시 수거한다. 굿윌스토어 기증 캠 페인에는 캠퍼스별 지정된 장소에 의류, 생활용품, 소형 가전제품, 주방 용품, 도서 등을 가져다 두는 방식으 로 참여하면 된다. 성도들이 기증한 물품은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일자 리 창출을 위해 재판매된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이 일할 능력을 키워서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삶의 질과 존엄성 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소매 유통 중심의 직업 재활 시설이다. 문의: 1533-0091 / 남현영 기자 이재훈 위임목사, 4월 15일까지 미국 방문 동아시아 기독교 컨퍼런스 강의, 맞춤전도 특강 이재훈 위임목사가 강의와 설교 등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 4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Gordon-Conwe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기독교 컨퍼런스(The East Asian Christianity Conference)에서 ‘사도행전에 기반한 선교적 교회론 (An Acts-Shaped Missional Ecclesiology: Onnuri Church and Crit ical Contextualization)’ 을 주제로 발표했다. 4월 12일(일)에는 뉴저지온누리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4월 13일(월)에는 TIMA(미주 두란노국제선교회) 20주년 감사예배를 드 린다. 4월 15일(수)에는 필라델피아 소재 Westminster Theological Semi nary에서 ‘맞춤전도(The Cal to Contextualize)’ 특강을 한다.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 4월 30일까지 참가자 모집 CGN 기획 K-CCM 글로벌 오디 션 프로그램 ‘힐링보이스’ 참가자 를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4월 30일 (목)까지 이메일(cgnhealingvoice@ daum.net)로 지원서와 무반주 가창 영상(자유곡 1곡, 지정곡 1곡), 사진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가창 영상은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로 촬영해야 한다. 이미 데뷔한 프로 가수와 찬양 사역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 힐링보이스’ 공식 홈페이지(healin gvoice.cgnkorea.net)에서 더 자세 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 이스’는 9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그 램이다. 예선과 본선,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최종 우승 자에게는 상금 3천만 원을 수여하 고, 결선에 진출하는 TOP 7인에게 는 CCM 음원 발매, CGN 국내∙외 투어 콘서트 참여, CGN 후속 프로 그램 출연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 02-3275-9333 / 남현영 기자 ‘미주두란노국제선교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미주두란노국제선교회(TIMA) 창 립 20주년 감사예배를 4월 13일(월) 오후 7시 뉴저지온누리교회에서 드 린다. 미주 두란노국제선교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에서는 특순 ‘하나 님의 부르심(선교사 일동)’, 이재훈 위임목사 말씀 선포, 한필연 선교사 (과테말라 선교사) 간증, 도육환 목 사(TIMA 창립 본부장, 영종온누리 교회) 축사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사회는 마크 최 목사가 맡는다. / 남현영 기자 4월 비전헌금, ‘도쿄 그리스도교 대학’ 후원 4월 11일(토)과 12일(일) 봉헌하는 4월 비전헌금은 ‘도쿄 그리스도교 대학’을 후원하는 데 사용한다. 도쿄 그리스도교 대학은 ‘무너진 곳에 그리스도의 평화를’이라는 교 육 이념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 다. 일본 복음주의 신학교 중에서 문 부과학성 인가를 받은 유일한 4년 제 대학이다. 목회자를 양성하고, 학 생들을 그리스도인으로 온전히 훈 련해서 교회와 사회로 나가도록 돕 고 있다. 서로 다른 배경과 공동체,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 져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 남현영 기자

     2026-04-11  제1584호

  • 칼럼

    [정주호의 홀리바디(Holy Body)]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정주호의 홀리바디(Holy Body)]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체중감량과 건강을 위해 어떤 특정 음식만 먹고, 어떤 음식은 유독 가리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하루 동안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며, 성실히 활동한다면 음식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의 균형과 절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게 할 때 우리 몸은 필요한 영양소는 취하고, 불필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배출한다. 오늘 하루 몸을 충분히 움직이지 않았다면 건강을 음식 탓으로 돌릴 필요는 없다. 또한 불필요하게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모든 음식은 다 정결하기 때문이다. 음식에 담긴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단백질은 근육과 조직을 회복시키며, 지방은 비타민 흡수와 체온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음식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니 입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만나와 같은 생명의 양식인 음식을 입맛대로 또는 관리 차원에서 까다롭게 따져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정작 그 동일한 ‘입’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원망하며 분노를 내뿜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이 주신 음식인 ‘선’을 먹고도 ‘악’을 내뿜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육의 양식만 먹고, 영의 양식은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육신은 육의 음식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먹지 않으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서 영적으로 죽어가는 삶을 살게 된다. 예수님도 이 부분에 대해 <마태복음> 15장 11절에서 말씀하셨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이는 단순히 본능과 이성만 살고, 하나님의 마음 없이 사는 모습을 경계하신 말씀이다. 또한 <마태복음> 6장 2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날마다 걱정하는 ‘무엇을 먹고 입는 문제’보다 ‘생명 자체와 존재의 가치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읽고, 먹으며, 영적으로 소화해야 한다. 영육이 강건해져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를 건강 전도사 정주호가 응원한다. / 정주호 대표(중종로공동체, 재활과학박사, 한동대 겸임교수)

     2026-04-11  제1584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잠긴 문 너머 오신 부활의 주님 잠긴 문 너머 오신 부활의 주님 <요한복음> 20:19~21 / 이재훈 위임목사 부활을 마주한 제자들의 반응은 놀람과 두려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부활을 맞이했을 때 기다렸다는 듯, 당연하다는 듯 반응한 기록이 있었다면 우리는 신약 성경에 의문을 제기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며 놀랍고 두려워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부활은 놀라운 사건이요, 기이한 사건이요, 두려운 사건입니다. 구약의 여러 말씀에서 예수님이, 메시아로 오시는 분이 부활하실 것을 예언했고, 예수님도 친히 3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던 것을 제자들이 들었습니다. 또 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이미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믿지 못했는데, 바로 그것이 부활을 맞이하는 죄인 된 인간의 당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다 제자들은 여전히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 그들은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하고 도망한 그들을 유대인들이 끝까지 추적해서 죽일까 봐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모여 숨어 있었습니다. 그 장소는 어쩌면 예수님과 함께 유월절 최후의 만찬을 나누던 곳일 수도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며 숨은 것이지만, 보다 깊은 그들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죄에 대한 죄책감, 수치심, 절망,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등이 그들의 마음 문을 닫았고, 숨게 했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이 잠근 문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잠긴 문은 그분을 막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잃은 슬픔과 그분을 배신한 자책감에서 비롯된 그들의 최대한의 행동은 문을 잠그는 것이었습니다. 원문에 보면 하나의 문이 아니라 모든 문을 잠갔습니다. 창문까지도 잠갔습니다. 조금도 빈틈없이,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빗장을 걸어 잠근 것입니다. 그것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두려웠고, 실패가 두려웠고, 그들의 내면으로부터 도망하는 몸짓이었습니다. 문을 잠근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바깥세상이 두려울 때 우리는 문을 닫습니다. 관계의 문을 닫고, 미래를 향한 문을 닫습니다. 잠긴 방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그것은 피난처인 동시에 감옥과 같은 곳이 되어 버립니다. 부활을 맞이하는 이 시간에도 문을 걸어 잠근 사람들이 있습니다. 관계의 문을 닫아버리고 잠근 사람들입니다. 자기 자신의 실패와 두려움과 절망으로 인해서 그 누구도 마음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잠가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설명 없이, 예고 없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서셨습니다. 우리가 찾아 나서기 전에 하나님이 항상 먼저 찾아오십니다. 탕자의 아버지가 아들이 돌아오는 길 위에서 이미 달려가고 있었던 것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은 절망한 제자들이 있는 곳, 잠긴 문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문이 잠겼다고 예수님은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죽음도, 무덤도 예수님을 막지 못했기에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잠긴 문도 그분을 막을 수 없습니다. ‘굳게 닫힌 마음’을 여시기 위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물리적으로 잠긴 문을 통과하신 것은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잘 보여주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우리 스스로 만든 어떠한 장벽도 예수님을 막을 수 없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이 본문으로 설교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주님과 내 영혼 사이 어떤 문들이 있다 할지라도, 혹 그 문들이 강철판을 일곱 겹으로 대어 만든 것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은 그것을 여시든지 통과하시든지 하여서 내 마음에 도달하실 수가 있는 분이다.” 또한 예수님이 그 문으로 들어오신 것은 단지 어떤 분이신가를 보이시기 위한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문이 잠긴 것보다 굳게 잠긴 것은 그들의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찾아오신 것은 굳게 닫힌 그들의 마음을 여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굳게 닫힌 마음을 여는 것은 예수님의 상처뿐입니다. 이날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당일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바로 그날’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날은 안식 후 첫날입니다. 부활하신 당일입니다. 그 하루 동안 여러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막달라 마리아가 직접 부활하신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그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 또 다른 여인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오후 내내 예수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 두 제자는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잠긴 문 안에 있는 제자들에게 자신들이 만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라는 증언이 하루 종일 계속된 것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저녁 무렵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소식이 제자들을 감싸 안고 있었습니다. “나는 너희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은 여전히 잠겨 있었고, 마음도 여전히 닫혀 있었습니다. 문에는 빗장이 하나였지만, 마음의 문 빗장에는 여러 겹의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죄책감과 수치심과 두려움과 절망입니다. 예수님이 물리적인 문을 통과하신 것은 부활하신 능력으로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마음은 다른 방식으로 열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예수님이 그들의 두려운 마음, 닫힌 마음을 책망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느냐?”라고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온종일 열심을 가지고 제자들을 찾아다니셨습니다. 부활하신 당일에 이토록 집요하게 제자들을 찾아다니신 것 자체가 메시지입니다. “나는 너희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자들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분의 손과 옆구리를 보이신 것입니다. 상처를 내보이신 것입니다. 도마에게만 상처를 보이신 게 아닙니다. 이것은 단지 부활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굳게 닫힌 문을 열기 위한 열쇠입니다. 왜 상처를 보여주셨습니까? 왜 설명이나 다른 교훈을 주지 않고, 상처를 보여주셨을까요? 그것은 제자들의 마음을 잠그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죄책감과 수치심, 실패와 절망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버렸다. 그분이 고난 받을 때 도망쳤다. 예수님이 살아나셨다 해도 나 같은 사람을 반기실 리 없다”라고 여기는 그들의 죄와 실패가 상처가 되어서 자물쇠처럼 그들의 마음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기적적으로 예수님이 문 안으로 들어오신 것만이 아닙니다. 이미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논리적인 설득이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죄로 인한 상처가 마음을 닫았다면, 그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또 다른 상처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상처입니다. 치유하고 기쁨으로 변화시키는 능력 ‘예수님의 상처’ 치유 받지 못한 사람들의 상처는 다른 사람의 상처를 더 힘들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수님의 상처는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상처를 보이심으로 제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깊은 죄책감의 뿌리를 뽑아 버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상처는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상처는 너를 위한 것이다. 이 상처로 네 죗값이 지불되었다. 이 창 자국으로 너와 하나님 사이의 담이 무너졌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예수님의 상처로 인하여 우리가 나음을 얻었다는 이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의 영광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상처를 보이신 것은 단지 자신의 정체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제자들의 마음에 굳건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내가 너희를 위해 죽었고 내가 살아났다. 그러므로 너희 죄는 용서받았다. 이것이 평강의 근거다.’ 그 상처들은 영원한 중보의 증거이다.” 청교도 신학자 아이작 암브로우스도 ‘예수님이 왜 상처를 남겨두셨을까’를 두 가지로 답변했습니다. 첫째, 앞서 칼뱅이 말한 대로 제자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분은 한 가지를 더 말씀합니다. 둘째, “그것은 그 상처와 자국들은 그리스도의 광채와 아름다움을 선포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상처는 그분의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그분의 영광스러움을 더욱 영광스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상처는 제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상처는 아름다움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빛나게 합니다. 레슬리 뉴비긴라는 선교사도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그 상처는 패배의 흔적이 아니라 승리의 증표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그 상처를 지우지 않으셨다. 당신의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시기 위해 그 상처를 남겨 두신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상처를 보았을 때 닫힌 마음이 기쁨으로 열렸습니다. 단지 그 상처를 보고 “아, 예수님이시군요”라는 확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심을 확인하는 걸 뛰어넘어 그들의 죄로 인한 죄책감, 수치심, 실패와 절망, 불안 등 그들의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기쁨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상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과 상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상처를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의 상처를 바라볼 때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죄악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상처를 바라보십시오.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이 평강을 선포하셨습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두 번 선포하셨습니다. 이 짧은 본문에서 예수님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을 두 번 하셨습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평강 사이에 상처를 보이신 것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더 핑크 목사님은 두 번의 평강 선포를 이렇게 구분합니다. “첫 번째 평강의 인사는 양심을 위한 것이요, 두 번째 인사는 마음을 위한 것이다. 전자는 하나님 앞에서의 신분에 관계된 것이요, 후자는 세상에서의 삶의 상태와 관계된 것이다. 전자는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평강’(롬 5:1)이요, 후자는 ‘하나님의 평강’(빌 4:7)이다.”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평강과 하나님의 평강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첫 번째 평강은 죄를 용서받음으로 인해 누리는 ‘양심의 평강’입니다. 두 번째는 세상 한복판에 던져져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켜질 수 있는 ‘내면의 평강’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누릴 수 있게 된 평강과 하나님 안에 있는 평강을 우리도 세상 가운데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특히 두 번째 평강을 선포하실 때는 파송의 말씀을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 평강은 그저 우리가 받아 누리는 것이고, 두 번째 평강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평강입니다. 잠긴 문 안에서 그저 누리는 평강이 아닙니다. 예배당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평강이 아닙니다. 우리의 닫힌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아가 누리는 평강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부활의 기쁨은 결코 내 안에 머무는 사적인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심을 분명히 믿는 사람들은 그 소식을 혼자 간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이제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갑자기 용감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훈련을 받고, 어떤 전략을 세웠기 때문도 아닙니다. 오직 한 가지,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려움이 기쁨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잠긴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이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잠긴 방 안에 머물도록 부름 받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은 문 밖으로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도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위협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상황을 바꿔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을 초월하는 평강을 주셨습니다. 그 평강을 받은 제자들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일하는 세상, 전쟁과 기근과 갈등으로 혼돈 가운데 있는 이 세상은 우리가 보냄을 받은 자리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잠긴 방 안에 있는 이들에게까지 오셨습니다. 두려움과 절망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우리에게도 오십니다. 우리의 잠긴 마음의 방 안으로 예수님이 오십니다. 뚫고 들어오십니다. 그 가운데 서서 말씀하십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그리고 상처를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또다시 말씀하십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십시오. 그 평강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부활의 사랑은 잠긴 문을 넘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부활의 능력과 사랑으로 닫힌 문을 넘어, 우리 스스로 잠근 문을 넘어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고, 이 세상 한복판에서 승리하도록 인도하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며 평강과 기쁨이 넘치게 하시며, 예수님의 상처를 바라보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우리의 잠긴 문을 넘어 찾아오시는 그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6-04-10  제1584호

  • 인물

    [예수를 따르는 사람] 여기가 선교지! 내 달란트는 선교 도구!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 여기가 선교지! 내 달란트는 선교 도구! ‘캠퍼스 복음화’ 꿈꾸는 백은희 교수의 확신 “나를 따르라”(마 16:24). 2026년 온누리교회 표어는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전제한 그리스도의 엄중한 명령이다.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치열한 삶의 자리에서 예수의 제자로 살기로 결단한 모든 이들을 향하기 때문이다. <온누리신문>에서‘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만난다.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리고 뜨겁게 예수의 발자취를 따르는 성도들의 삶과 고백을 듣는다. 그 일곱 번째 주인공은‘국립공주대학교 백은희 교수(양재온누리교회)’다. 그녀는 캠퍼스를 선교지로 여기고, 자신의 달란트와‘국립공주대 기독연합예배’라는 선교 도구를 사용해 캠퍼스 복음화를 꿈꾸고 있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캠퍼스 복음화를 꿈꾸는‘국립공주대 기독연합예배’현장 이른 아침, 아직 캠퍼스가 완전히 깨어나기 전인데 강의실 불이 하나둘 켜졌다. 그리고 전공 서적 대신 성경책을 든 예배드리는 사람들, 교수와 학생, 지역 교회 성도들이 모였다. 국립공주대학교 신우회 소속 교수들, 기독동아리 학생과 간사, 지역 교회 성도들이다. 그들은 무릎부터 꿇었다. 그리고 학교와 학생들, 캠퍼스 복음화를 간구하며 뜨겁게 부르짖었다. 그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교단과 소속을 넘어 기독교 공동체 이름으로 하나 된다. 그들의 기도와 예배는 특별하다. “내가 있는 곳이 곧 선교지고,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는 선교 도구”라는 고백을 일상에서 증명하고 있기에 그렇다. 그 갈망이 캠퍼스 복음화라는 엄청난 비전을 완수하는 원동력이라는 확신마저 들었다. 지난해 KUPM(전국교수선교회)과 CCC연합평창대회에서 백은희 교수의 발표로 전국 대학 기독 공동체에 소개되며 점차 더 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바로 국립공주대학교 교수신우회와 기독동아리가 함께 드리는 ‘ 국립공주대기독연합예배’ 다. 국립공주대 기독연합예배는 2010년대, 국립공주대학교 음악교육과 백기현 교수가 교수신우회 회장을 역임할 당시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시작했다. 기독동아리 학생들과 간사, 교수들이 함께 모여 ‘ 복음 전도’ 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드린 연합예배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지경이 넓어졌다. 지금도 ‘CCC(Campus Crusade for Chris), JDM(Jesus Disciple Movement), DFC(Disciples For Christ), SFC(Student For Christ), ESF(Evangelical Student Fellowship), IVF(Korea 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 비전선교단’ 등 주요 기독동아리 구성원들과 간사, 교수신우회 소속 교수들뿐만 아니라 지역 교회 장로와 권사, 선교사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매주 적게는 70명, 많게는 10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인다. 캠퍼스와 지역 교회가 연결되는 통로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국립공주대 기독연합예배 국립공주대 기독연합예배의 특징이 뚜렷하다. 교수신우회, 기독동아리, 지역사회 교회와 함께하는 연합예배는 개강 및 공강 감사예배만 드리는 게 아니다. 매 학기 약 11주 동안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예배는 기독동아리 학생들의 찬양을 시작으로 교수신우회 교수들의 기도, 간사 및 지역사회 목회자들의 말씀 나눔으로 이어진다. 또한 국립공주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생에게 문이 활짝 열린 예배다. 이 지속성과 개방성은 학생들이 복음을 더욱 쉽게 접하는 환경을 만든다. 기독동아리에 가입한 대부분 학생은 이미 크리스천이다. 신앙을 가진 학생들을 돌보고 신앙 안에서 굳건하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이 어쩌면 더 중요하다. 연합예배는 신앙공동체를 넘어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만나지 못한 학생들이 친구 초대로 왔다가 부담 없이 예배드리고, 그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다. 복음은 관계에서 전해지기 때문이다. 연합예배의 핵심은 ‘ 연합’ 에 있다. 국립공주대학교 6개 기독동아리, 교수신우회 소속 교수들이 늘 그 자리를 함께한다. 모든 공동체가 마음을 모아 하나님이 주신 캠퍼스 복음화라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다. 국립공주대 기독연합예배가 국립공주대학교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선교 도구인 이유가 바로 그것 이다. 말로 전하는 것보다‘삶으로 보여주는 신앙 “최근 대학가는 상대적 가치관의 혼란과 영적 황폐함, 갈수록 교묘해지는 이단 및 사이비 단체의 포교로 인해 복음화가 더욱 어려워지는 실정입니다. 이 안타까운 현실에서 크리스천 교수님들이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시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힘과 영적 귀감이 됩니다. 말로 전하는 것보다 삶으로 보여주는 신앙이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수들에게 이 여정이 쉬운 길은 아니다. 치열한 연구 성과와 업적 평가가 생존과 직결되는 대학에서 매주 시간을 내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작지 않은 결단을 요구한다. 그러나 백은희 교수의 생각은 분명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도구로 사용되는 게 훨씬 큰 축복이고, 영향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백은희 교수는 그래서 국립공주대 기독연합예배를 ‘비교할 수 없는 큰 축복의 자리’ 라고 고백했다. “교수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이 영향력을 전도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 자체가 그들의 신앙에 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은 말로 전하는 그 어떤 메시지보다 큰 울림을 준다고 믿습니다. 저와 같은 믿음과 확신을 가진 교수님들이 교수신우회에서 활동하고, 기독동아리와 학생들이 서로 연결되어 함께 드리는 연합예배는 그 존재만으로도 전도의 파급력이 대단합니다.” 일상의 자리에서 이어지는‘제자도 실천’ 백은희 교수가 생각하는 ‘ 예수를 따르는 삶’은 특별한 환경이나 특정 순간에만 드러나는게 절대 아니다.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 곧 일상의 자리에서 이어지는 제자도 실천이 핵심이다. “제가 서 있는 이 자리, 국립공주대학교 캠퍼스는 저의 선교지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달란트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예수 전하는 일을 함께하며 선교 도구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크리스천 교수들에게 맡겨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복음을 전하며, 캠퍼스 복음화의 꿈을 이뤄내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제자도 실천이라고 확신합니다.” 특수교육과 교수로서 장애 학생을 가르칠 교사를 양성하는 백은희 교수는 일과 업무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고 한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스스로에게 두 가지를 묻습니다. 하나는 ‘ 이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 또 다른 하나는 ‘ 이 일이 장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입니다. 이 두 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면 비록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고 시간을 내어야 하는 힘든 선택일지라도 기꺼이 합니다.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순종입니다” 그렇게 선택한 일을 할 때에는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을 상기한다고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백은희 교수가 대학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크리스천 교수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당부가 있다고 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 바로 그곳이 하나님이 맡기신 선교지입니다. 특별한 사역지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강의실과 연구실, 학생들을 만나는 모든 장소가 복음을 전하는 최고의 자리입니다.”

     2026-04-10  제1584호

  • 국내캠퍼스

    [News] 죽음을 이기신 그 사랑··· 죽음을 이기신 그 사랑··· 4월 4~5일 ‘부활주일’ … 칸타타 등 행사 이어져 차세대 ‘부활절 문걸이’, 강동 ‘2026 행복이음 축제 4월 4일(토)과 5일(일)은 부활주일이다.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서 부활주일 예배 를 드린다. 서빙고온누리교회 토요주일 1~2 부 예배에서는 버금미션콰이어 ‘I AM’, 일요 주일 1~4부 예배에서는 워십콰이어 ‘나를 구 원하신 예수’를 주제로 칸타타를 한다. 양재온누리교회 토요주일예배에서는 양재 토요챔버팀이 ‘완전한 사랑’, 양재 일요주일 1~4예배에서는 주기쁨찬양사역팀 ‘그 어린 양’을 주제로 찬양한다. 도곡교육관 일요주일 1~2예배에서는 주경배찬양사역팀이 ‘모든 것 이루셨네’를 주제로 칸타타를 한다. 다른 캠퍼스에서도 부활주일 예배를 드린다. 차세대사역본부에서는 각 가정에 ‘부활절 가정예배 문걸이’를 나눠준다. ‘부활절 가정 예배 문걸이’에는 가족예배 가이드와 부활절 기도문이 적혀 있다. 각 부서에서는 부활절 기 획예배 및 부활절과 관련된 다양한 소그룹 활동을 한다. 강동온누리교회는 지역 주민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눈다. ‘2026 행복이음 축제’가 4월 5 일(일) 오후 1시 30분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나비쇼핑몰 1층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부활절 달걀 나눔, 창조질 서회복 캠페인 부스, 평강 캘리그라피, 부활절 찬양, 공감소비운동 등을 한다. 지역 예술가와 단체들이 참여해서 색소폰 연주회, 태권도 퍼 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공감소비운동에는 손 수레 양말(대표 곽호걸), 네일인(대표 송인아), 그랑프리 베이커리(대표 박성천) 등 지역사회 가게들이 참여한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 장애인주일 전후, 의류∙생활용품 등 기증 온누리교회와 사회복지법 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가 협업해 ‘ 굿윌스토어 기증 캠페인’을 한다. 양재 4월 12일과 19일, 부천 상시 수거, 대전, 세종 4 월 19일과 26일 진행한다. 캠퍼스별 지정된 장소에 의류, 생활용품, 소형 가전제 품, 주방용품, 도서, 화장품 등을 기증하면 된다. 사회복 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이 일하는 능력을 키워서 자립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그 들의 삶의 질과 존엄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소매 유통 중심의 직업 재활 시설이다. 문의: 1533-0091 / 남현영 기자 hyun0@onnuri.org ‘좁은 길, 좁은 문’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마무리 2026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이하 40일 새벽기도회) ‘좁은 길, 좁은 문’이 지난 2월 23일(월)부터 4월 3일(금)까지 국내 온누리교 회 모든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됐다. 고난주간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성도들은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예수님 의 보혈을 기억하며 침묵 가운데 참회의 기도 를 드렸다. 이어 온누리교회 로비에 설치된 ‘ 회개의 십자가’에 자신의 죄와 기도제목을 적은 종이를 못 박고 회개와 결단의 시간을 보냈다. 정승숙 권사(성동광진공동체)는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서 산상수훈 말씀 을 들으며 어렵고 힘든 길일지라도 예수님의 길을 따르라는 도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세경 성도(한강공동체)는 “날마다 나를 십 자가에 못 박고,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 박지혜 기자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종료 7주 동안 디지털 디톡스, 생태 회복 등 실천 2026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보시기에 좋았더라: 자기 부인의 제자도’가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이어진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에 국내 온 누리교회 모든 성도가 참여했다. 7주 동 안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디지털 디톡스, 건강한 식습관, 생태 회복, 바른 언어생 활, 절제와 성실, 겸손과 순종 등을 실천 했다. 김우용 성도(S브릿지)는 “창조질 서회복 캠페인 기간에 디지털 미디어를 멀리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면서 몸과 마음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했다” 면서 “사순절 이후에도 가정과 일터, 생 활 속에서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삶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참가자 소감을 모집한다. 묵상한 내용과 실천 사항, 실천 사진, 소감문 등을 문자메시지 (010-5395-2319) 또는 이메일(onnuri.l ent@gmail.com)로 제출하면 선정해서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 소감문을 제출 할 때는 ‘이름, 소속 공동체, 연락처’를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문의: 02-3215-3434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 4월 30일 목요일까지 참가자 모집 K-CCM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힐 링보이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4월 30 일(목)까지 지원서와 무반주 가창 영상, 사진 파일을 이메일(cgnhealingvoice @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무반주 가창 영상은 자유곡 1곡과 지정곡 20곡 중에서 1곡을 선택해서 각각 1분 이상 부르고, 그 영상을 스마트폰 기본 카메 라로 촬영해서 제출하면 된다. 이미 데 뷔한 프로 가수나 찬양사역자도 참가 할 수 있다. 지원서와 지정곡 리스트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eal ingvoice.cgnkore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 ’ 최종 우승자 1인에게는 상금 3천만 원을 수여하고, 결선에 진출한 TOP 7 인에게는 CGN 프로그램 출연, CCM 음원 발매, CGN 월드투어 콘서트 참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 02-3275-9333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 홍하영 기자

     2026-04-04  제1583호

  • 칼럼

    [신앙에세이] 누가 당신의 주인입니까? 신앙에세이 누가 당신의 주인입니까? 예수님 당시, 하나님을 가장 열심히 믿는다고 여겨졌던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오히려 비웃었다. 재물이 많은 것이 곧 하나님께 복을 받은 증거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보다 재물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셧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한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한쪽을 무시할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마 6:24). 예수님은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이 ‘어렵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단호하게 “불가능하다”고 선포하셨다. 결론적으로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재물은 단순히 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힘, 즉 ‘맘모나스(μαμων)’를 뜻한다. 돈의 속성을 이해하기 위해 ‘불’ 비유를 떠올릴 수 있다. 불은 추위를 녹이고 음식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도구다. 그러나 통제력을 잃고 번져나갈 때 불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재앙이 된다. 이를 ‘불 화(火), 마귀 마(魔)’ 자를 써서 ‘화마(火魔)’라 부른다. 마치 마귀와 같은 존재로 돌변한다. 중요한 것은 불의 크기가 아니다. 아무리 작은 불씨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온 산을 태워버린다. 반대로 큰불이라도 잘 다스리면 도시 전체를 밝히는 에너지가 된다. 재물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재물을 다스리지 못하면 인생 전체를 집어삼키는 맘몬이 되지만,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면 재물은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도구가 된다. 故 하용조 목사님은 <마태복음> 강해에서 이렇게 통찰하셨다. “불에 타고 없어지는 재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심판의 불에서도 견딜 수 있는 재물, 그것만이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거센 파도 앞에서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위험한 착각에 빠진다. ‘돈 전(錢)’ 자를 쓰는 가짜 ‘전지전능(錢知錢能)’에 삶을 의탁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돈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책임져 주지도 못한다. 오직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신 하나님만이 삶을 영원히 책임지시는 분이시다. 그분만이 ‘온전할 전(全)’ 자의 참된 전지전능(全知全能)이시다. 성경은 돈 자체를 정죄하지 않는다. 핵심은 ‘소유’가 아니라 ‘주인’이다. 돈이 맘몬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우리는 평생에 걸쳐 다음 세 가지 영적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 첫째, 끊임없는 점검이다. 돈이 내 삶의 ‘도구’로 쓰이고 있는지, 아니면 그 자체로 ‘목적’이 되었는지 수시로 살펴야 한다. 둘째, 타협 없는 정직이다. “이 정도쯤이야” 하는 틈으로 맘몬은 스며든다. 재정을 다루는 데 있어 투명함과 정직함은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한 가장 강력한 울타리다. 셋째, 범사에 감사는 태도다. 감사는 돈이 맘몬이 되지 못하게 막는 틀과 같다. 재물이 많을 때나 적을 때나 동일하게 감사하면 돈이 더는 우리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없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묻고 계신다. “나를 너의 진정한 주인으로 삼아줄 수 있겠니?” 돈이 주인이면 우리는 돈의 종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인이면 돈은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도구가 된다. 우리는 전(錢)을 붙잡고 불안해하는 존재가 아니라,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을 붙잡고 평안을 누리는 사람들이다. 하나님 한 분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좁은 문과 좁은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 황유일 목사(꿈이자라는땅)

     2026-04-04  제1583호

  • 성인

    [맛있는 말씀 해설(골 3:16)] 말씀이 머무는 자리, 회복이 시작되는 공간 맛있는 말씀 해설(골 3:16) 말씀이 머무는 자리, 회복이 시작되는 공간 최근 우리 가족에게 거룩하고 즐거운 습관이 하나 생겼다. 바로 ‘온누리성경읽기앱’으로 매일 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갖는 일이다. 말씀을 다 들은 뒤에는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매일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기도로 마무리한다.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자녀들의 기도와 고백을 듣다 보면 부모인 나도 큰 위로와 도전을 받는다. 온 가족이 말씀 안에서 하나 되어 기도로 마음을 모으는 이 시간은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깊은 은혜다. 이처럼 공동체가 함께 말씀을 듣고 나누는 행위가 우리 영혼에 얼마나 큰 생명력을 불어넣는지 몸소 체험하며, 바울 사도가 골로새교회에 전했던 권면의 말씀을 다시 묵상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 3:16). 본문의 첫머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라는 권면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거하다(νοικετω)’라는 헬라어는 잠시 방문하는 손님이 아니라, 그 집의 주인으로서 ‘안주하다’, ‘뿌리를 내리다’, ‘계속 머물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성경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체가 아니라 우리 존재의 중심인 ‘마음’에 자리 잡고,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통치적 권위를 가진다는 뜻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πλουσω)’ 거한다는 것은 말씀이 삶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에 자리함을 의미한다. 바울은 골로새교회가 당시 유행하던 헬라의 철학이나 영지주의, 금욕주의, 신비주의 등 다양한 거짓 가르침 속에서 흔들리지 않을 유일한 해답으로 ‘말씀의 내주’를 제시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세상의 수많은 정보와 가치관 속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가득 채워질 때 비로소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할 수 있는 영적 감각을 갖게 된다. 이어지는 말씀은 말씀이 내주한 결과가 공동체적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라는 구절은 신앙이 결코 개인주의적인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됨을 보여준다. 복음은 공동체 안에서 나눌 때 그 생명력이 배가 된다. 여기서 ‘피차(αυτο)’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가르침이 어느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모든 성도가 서로를 세워가는 과정임을 나타낸다.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말씀을 듣고 기도함으로 위로를 받듯, 성숙한 성도는 연약한 자를 권면하고, 연약한 자는 순수한 고백으로 공동체에 신선한 도전을 준다. 그리스도의 말씀이라는 공통의 토대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영적 스승이자 동역자가 된다. 이것이 바로 ‘모든 지혜(πσσοφ)’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말씀의 풍성함은 반드시 찬양의 고백으로 터져 나오게 되어 있다. 본문은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라고 기록한다. 말씀이 머리에만 머무르면 교만이 되기 쉽고, 가슴에만 머무르면 감상주의로 흐를 위험이 있다. 그러나 말씀이 우리 영혼 깊숙이 자리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찬양과 감사가 된다. 여기서 ‘감사하는 마음으로(ντχριτι)’는 문자 그대로 ‘그 은혜 안에서’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형편이나 감정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있다.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할 때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노래할 수 있는 ‘신령한 노래’를 얻게 된다. 형식적인 노래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감사의 제사가 드려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말씀의 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 스마트폰만 켜면 언제 어디서든 설교를 듣고 성경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말씀을 ‘소비’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말씀이 내 안에 ‘거하게’ 하느냐다. 이제 우리는 말씀을 삶의 자리로 가져가야 한다. 매일의 시간을 구별해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주인으로 자리 잡도록 ‘말씀이 머무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며 서로에게 권면할 때 우리 입술에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감사의 찬양이 터져 나올 것이다. 말씀이 머무는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시작되는 성소임을 기억하며 말씀 앞에 우리 마음의 자리를 내어 드리기를 소망한다. / 정현석 목사 (고양은평공동체)

     2026-04-04  제1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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