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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신앙에세이] 예수님이 시작하고 완성하신 ‘하나님 나라’ 신앙에세이 예수님이 시작하고 완성하신 ‘하나님 나라’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가장 먼저 선포하신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마 4:17)였다. <사도행전>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다”(행 28:31)는 말씀으로 마무리된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무엇이고, 어떻게 세워졌으며,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첫째, 하나님 나라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구속으로 사탄과 마귀를 물리친 예수님이 세우시고 완성하셨다. 죄 사함 없이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예수님의 구속을 믿고 그분을 구주로 영접한 성도들의 예배와 성령공동체가 하나님 나라다. 예수님의 구속으로 죄와 사망이 해결되고,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온전히 임했다는 점에서 하나님 나라는 완전히 우리에게 왔다. 우리는 현재의 삶 속에서 장차 완성될 천국 소망을 선취적으로 확신한다. 장차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나 하나님 나라는 변함없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하고,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골 1:13). ‘Kingdom of God’의 번역은 ‘하나님의 왕국’이 더 정확하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예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예수님에 의한, 예수님을 위한 예수님의 나라임을 보여준다. 예수님 없이 하나님 나라는 시작될 수도, 완성될 수도 없다. 십자가의 대속 없이는 죄 사함도 없기에 하나님 나라의 핵심은 오직 그리스도다. 하나님 나라 즉, 천국에 이르는 길은 예수님을 믿는 것뿐이기에 그분은 곧 진리이시다. 둘째, 하나님 나라는 복음을 통한 구원과 함께 인간 존엄성을 고양하는 전인격적인 총체적 구원을 제시한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단지 영혼 구원에 머물지 않는다. “말씀이 육신되어 우리 가운데 거한다”(요 1:14)는 말씀처럼, 예수님이 우리의 삶 가운데 오셔서 존엄성을 회복하게 하시고, 평강과 기쁨을 누리게 하신다. 또한 궁핍과 핍박 가운데서도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게 하신다. 우리는 가정과 직장, 교회에서 한 형제자매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함께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이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 나라를 더욱 굳건히 한다. 서로 기도하고, 치유 받으며, 함께 울고 웃는 천국공동체가 이 땅 가운데 세워지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며(롬 14:17), 의로움과 은혜와 사랑이 흐르는 나라다. 우리는 십자가의 도와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고,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 또한 막힌 담을 허물고, 모든 민족이 화평을 이루며, 피조세계의 온전한 회복도 추구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영적구원을 넘어 전인격적인 총체적 구원을 이뤄 내야 한다. 셋째, 교회와 선교단체에는 선교와 복음 전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다. 하나님 나라 확장은 곧 선교와 복음 전파의 다른 표현이다. ‘온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막 16:15)이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원리다. 레바논의 쿠르드 난민들은 나라 없는 민족인데,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구원과 소망이 된다. 그들은 주기도문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나라가 아버지께 영원히 있습니다’를 함께 소리 높여 외친다. 2년 전 레바논 쿠르드 예배에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하나님 나라)에 있다’(빌 3:20)”는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의 여권을 손에 든 것처럼 함께 손을 높이 들고 흔들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시급성을 가지고 더 많은 영혼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도록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사람들은 영원을 사모하며 니고데모와 같이 진리를 찾는다. 바울은 ‘담대하고 거침없이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다’(행 28:31). 그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현세에 도래한 예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이며, 죄와 심판과 죽음이 없고, 빛과 생명과 진리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나라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결과이자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세상 가운데 선포하는 공동체다.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천국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하나님의 대사’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한충희 목사(두란노국제선교회(TIM) 본부장)

     2026-05-16  제1589호

  • 칼럼

    [멘토가 멘티에게] 슬기로운 이직(移職), 공식 5단계 멘토가 멘티에게 슬기로운 이직(移職), 공식 5단계 “하나님이 지금 저를 이 자리에 더 머물게 하시는 때인지, 아니면 다른 자리로 옮기게 하시는 때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필자는 하나님을 믿기 전까지 20개가 넘는 회사를 전전하며 취직과 이직, 권고사직과 실직을 경험했다. 믿음이 생기기 전 직장에서 제대로 승리하지 못했던 경험들이 이제는 신앙 안에서 청년 지체들의 진로 고민을 돕는 데 사용되니 보람을 느낀다. 이직 문제 역시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 자신의 상황을 아뢰고,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기도와 말씀, 그리고 성령이 주시는 평강 가운데 하나님의 때를 분별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이직의 일반론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리스천이라면 직장 문제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고 따라야 한다. 날마다 큐티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결국 이직의 결정은 ‘머무름의 순종’이요, ‘떠남의 순종’이다. 이 글에서는 다소 개인적인 경험과 그에 대한 신앙적 해석, 묵상을 바탕으로 ‘이직 공식 5단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1단계: 떠나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하라. 누군가는 좋은 직장임에도 관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강도 높은 업무를 체력적으로 감당하지 못해서, 새로운 업무가 두려워서, 새벽 근무가 싫어서 이직을 결정한다. 그러나 막연히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이직을 결정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면이 있다. 하지만 이직 이유가 분명하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2단계: 옮기려는 회사(단체)가 1단계의 이직 이유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인지 살펴보라. 새로운 직장에서 인간관계와 업무, 마음의 평강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하라. 만약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면 이직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는 지금의 자리에서 해결구조를 모색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더 배워야 한다. 부서 이동을 하던지, 본인의 부족한 업무 능력을 계발하던지, 업무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머무름의 순종’이다. 반대로 새로운 회사에서 1단계 문제가 해소될 가능성이 보인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3단계: 떠나는 직장을 친정처럼 생각하라. 회사를 떠날 때 그동안의 억울함과 스트레스를 쏟아내며 회사를 저주하듯 떠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 직장인이라면 떠나는 회사를 축복해야 한다. 그곳에서 업무를 배우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었던 것을 감사해야 한다. 또한 나를 힘들게 했던 동료와 상사, 부하직원을 용서하고, 자신이 회개할 부분도 돌아봐야 한다. 가능하다면 회사 대표나 상사와 좋은 관계 속에서 인사를 나누며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에서의 평판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나를 추적한다. 무엇보다 진실한 마음으로 이전 직장에 감사하라. 4단계: 이직 후에도 동일하거나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대비하라. 그렇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인사 부서와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상의해야 한다. 사내에서 해결 방법을 찾고, 필요하다면 부서 이동이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상사와의 갈등이 지휘 체계에서 비롯된 문제라면 더 나은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성장해야 하고, 부하직원과의 문제라면 관계기술과 덕을 길러 더욱 성숙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5단계: 짧은 기간 동안 이직이 반복된다면 프리랜서나 창업도 고민해 보라. 자신의 역량이 독립적일 때 더 잘 발휘된다고 생각된다면 과감한 창업의 도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성급한 창업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준비와 면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직 공식 5단계’가 너무 도식적이라고 느껴지는가? 그래도 이 공식이 하나님이 나의 직업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분별하는 데 한두 가지 이상의 도움은 될 거로 생각한다. 이직을 여러 번 경험한 필자는 섣부른 이직은 기본적으로 말리고 싶지만, 발전적인 도전이라면 오히려 부추길 것이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실의 고위 관직을 버리고 이스라엘로 이직해서 자비량 총독이 되었다. 대국의 고관직에서 소국의 지역 총독을 자원하므로 받았던 수모는 말로 다 못 한다. 하지만 그는 소명으로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수축(修築)하였다. 일을 탁월하게 수행해서 동족과 이웃을 섬겼다. 소명자의 이직은 하나님 나라 확장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될 수도 있다(계속). / 박기일 장로(길공동체, OCC공동체)

     2026-05-16  제1589호

  • 성인

    [맛있는 말씀 해설(겔 37:5)]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 맛있는 말씀 해설(겔 37:5)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겔 37:5).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은 매우 익숙한 구절이다. 그러나 선지자 에스겔이 선포한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사적 이해가 필요하다. 당시 남유다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저버리고,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한 상황이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은 불타버렸고, 백성들은 모두 포로로 끌려가며 아무런 소망이 없었다. 인간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적 상황을 에스겔은 ‘마른 뼈’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 절망의 시대에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에스겔이 하나님의 어떤 말씀을 대언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라고 묻는다. 이 질문은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것도,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것도 오직 하나님 손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이 어떻게 이와 같은 상태에 이르렀을까? 에스겔 시대의 남유다는 우상숭배가 극에 달해 있었다.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섬기다가 심판을 받아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바벨론에서도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러한 약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남유다 사람들은 에스겔의 말을 믿기가 어려웠다. ‘예루살렘 성전에만 계시는 분이 어떻게 바벨론에서도 함께하실 수 있느냐’는 다소 인간적 생각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나를 버리고 우상에게로 떠난 너희가(겔 8:16)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새 영과 새 마음을 부어주겠다”고 약속하셨다. 마른 뼈와 같은 인간은 구원이 불가능해도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겔 36:26~27, 37:14). 그것이 바로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 대언의 말씀이었다.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되고 생기가 불어오면 죽은 자도 살아나며 큰 군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생기’란 의미의 히브리어는 ‘루아흐’다. ‘바람’, ‘영’, ‘영혼’을 의미한다. 원문에 정관사(The)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문맥상 ‘하나님의 영’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창세기> 1~2장의 창조사역에서 하나님의 영과 깊은 연관이 있다. ‘생기’란 단순한 호흡이나 공기라기보다 ‘하나님의 생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모든 성경에서 하나님의 영이 부어질 때마다 새로운 역사와 거룩한 일들이 나타났음을 볼 때 상당한 설득력이 있는 해석이다. 예컨대, 시간과 공간을 만드신 창조의 사역이나(창 1~2), 하늘의 성막을 만들 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었거나(출 31:1~6), 선택받은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이 감동을 받는 용례들(삼상 16:13, 출 28:3, 삼상 10:6, 겔 2:2, 미가 3:8)을 볼 때 하나님의 영이 곧 하나님의 생명임을 알 수 있다. 요엘 선지자는 말세에 하나님이 주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욜 2:28-29). 이 사실에 비추어보면 언약 관계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즉,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지 않으면 인간의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마른 뼈와 같이 소망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먼저 말씀으로 찾아오셔야 한다. 그 거룩한 말씀 앞에 인간은 겸손과 믿음으로 반응해야 한다. 하나님의 높으심을 알고, 자신의 낮음을 알 때 인간은 하나님의 영으로 죄를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이처럼 구원하시는 이유는 거룩하신 분과 죄 많은 인간이 교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거룩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에스겔>은 마지막 날 이 예언이 성취될 것을 앞서 보여주는 것이다. 마른 뼈 환상에 나오는 ‘너희’라는 말이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회복은 그분의 영이 개인에게 들어가 영혼을 살리기도 하지만, 그 사람들이 모여 커다란 군대를 이루게 하는데, 그 군대란 사명을 지닌 하나님 나라 백성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이처럼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고 있다(눅 4:18~19). / 김상수 목사(관악금천공동체)

     2026-05-16  제1589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상한 갈대 위에 드리운 날개 상한 갈대 위에 드리운 날개 <룻기> 2:1~13 / 이재훈 위임목사 가정을 생각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진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정 안에서 때로 불행해 보이는 과정을 통해서 아름다운 결말로 섭리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나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하신 목적으로 가는 길이 언제나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괴롭고 힘들어하는 여정을 통해서 선한 목적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의 시야는 매우 좁아서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아는 것은 하나님은 단지 우리를 편안한 삶으로만 인도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상한 갈대 같은 나오미의 가정 <룻기>는 절망과 고난에 빠져 있던 ‘나오미’라는 여인의 가정이 어떻게 하나님의 섭리에 쓰임 받는 가정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룻기> 1장에 나타난 나오미의 가정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매우 쓴 맛을 보았습니다. 쓰디쓴 하나님의 섭리, 매우 준엄해 보이는 하나님의 고난을 받았습니다. 베들레헴이 고향이었던 이 가정이 모압으로 이주하고,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두 이방 여인을 며느리로 들였지만, 한 명은 돌아가고, 룻만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에게 나오미가 외쳤습니다.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마라. 마라라 부르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치셨고 나를 고통 가운데 두셨기 때문이다.” ‘나오미’란 이름의 뜻은 기쁨입니다. ‘마라’는 ‘쓰다’입니다. 쓰디쓴 인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괴롭게 하셨고, 쓰디쓴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룻기> 2장에서 하나님의 쓰디쓴 섭리가 달콤한 섭리로 변화됩니다. 어떻게 상처 입고 절망 가운데 있는 가정이 하나님의 소망으로 다시 살아나는지 그 섭리를 보여 줍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사 42:3). 상한 갈대는 아주 강한 바람에 의해서 한 번 꺾여진 갈대입니다. 원래의 모습을 회복할 수 없을 것처럼 꺾여진 갈대입니다. 더 강한 바람이 불면 끊어져 버릴 것 같은 갈대입니다. 나오미의 가정이 상한 갈대와 같은 가정이었습니다. “나를 마라라 부르라”는 그 외침은 상한 갈대의 외침이었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상한 갈대 같은 가정들이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깊은 상처와 갈등이 있는 가정입니다.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절망 속에 있는 상한 갈대 같은 가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상한 갈대 같은 나오미의 가정에 하나님의 날개가 펴지기 시작했습니다. 상한 갈대 위에 드리워진 날개 “여호와께서 당신의 행실에 대해 갚아 주실 것이오. 당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날개 아래로 보호받으러 왔으니 그분께서 당신에게 넉넉히 갚아 주실 것이오”(룻 2:12). 보아스는 나오미의 가정을 알고 있었고, 모압 여인 며느리 룻을 알고 있었습니다. 룻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룻의 발걸음을 단지 착하고 선한 것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믿음의 행위’로 해석한 것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는 분이 그 갈대 위에 날개를 드리우시는 것입니다. 부러진 갈대를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보호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룻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입니다. 상한 갈대 위에 드리워진 날개가 상처 입은 가정에 소망이 찾아오는 방식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움직이고 계신다 오늘 말씀은 이 질문에 대답합니다. “상한 갈대처럼 상처 입은 가정에 어떻게 소망이 찾아오는가?” 첫째, 하나님은 우리가 절망할 때 먼저 움직이고 계십니다. <룻기> 2장은 룻이 생계를 위해 이삭을 주우러 나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당시 이삭을 줍는 것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최저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어머니를 위해 자진해서 이삭을 주우러 나갔습니다. 시어머니가 시킨 것도 아닙니다. 룻은 먼저 시어머니에게 허락도 구합니다. 자신이 나오미의 며느리라는 것을 동네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어쩌면 어머니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일 수도 있어서 “이삭을 주우러 나가도 될까요?”라고 허락을 구하고 나갔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밖으로 나가 추수하는 사람들을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녀가 일하고 있던 곳은 엘리멜렉의 친척인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룻 2:3). ‘우연히’라는 단어를 씁니다.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녀의 우연이 우연히 일어났다.” 두 번 ‘우연’이라는 단어를 써서 강조합니다. 이렇게 표현한 것은 우연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우연이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할 때, 우연이 아님을 강조할 때 이런 표현을 씁니다.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연처럼 보이는 일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우연이 겹쳐 있습니다. 첫 번째 우연은 룻이 일꾼을 따라갔는데 보아스의 밭이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우연은 바로 그날 보아스가 자신의 밭을 방문했다는 것입니다. 부유한 지주였던 보아스는 매일 밭에 나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왠지 밭에 나가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우연이 겹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 두세 가지 우연처럼 보이는 일이 연이어 겹쳤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일이 두세 번 연이어 일어나거나 동시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완벽하신 섭리임을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이 두 가지 우연은 나오미가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이미 일어났습니다. 나오미가 절망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이미 보아스를 준비하고 계셨고, 룻을 준비하고 계셨고, 추수 때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이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우연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나오미는 보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이미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상한 갈대 같은 가정에 소망이 찾아오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절망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이미 움직이고 계십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절망할 때에도 일하고 계신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심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 가정이 나오미처럼 절망 속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먼저 움직이고 계심을 믿음으로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은 이미 소망의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절망의 가정에 기대 이상의 넘치는 은혜를 둘째, 하나님이 절망의 가정에 기대 이상의 넘치는 은혜를 보내십니다. 보아스가 밭에 도착해일꾼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라고 인사합니다. 그랬더니 일꾼들도 “여호와께서 주인 어르신께 복 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때는 사사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을 찾아보기가 힘든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주인과 일꾼들이 이렇게 인사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경건한 가정이 룻의 일터에도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보아스가 룻을 발견합니다. 종일 열심히 일하는 룻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룻에게 율법이 요구하는 것보다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다섯 가지 은혜가 룻에게 베풀어집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다른 밭에 가지 말고 자신의 밭에 계속 있으라”고 말합니다. 다른 남자 일꾼들에게 “룻을 절대로 건드리지 말라”고 말합니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음껏 마시라”고 하고, 식사에 초대해서 베풀기도 합니다. 마지막이 은혜롭습니다. 원래 이삭은 떨어진 것만 주울 수 있는 것이 율법인데, 일꾼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일부러 이삭을 빼서 떨어뜨려라. 주울 수 있게.” 룻의 자존심을 지켜 주면서도 넘치도록 채워 주는 섬세한 이 마음은 법과 의무를 초월하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보아스가 이렇게 행동한 것은 그의 세계관, 가치관, 인생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땅의 주인이 하나님이시요, 자신이 가진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룻의 헌신을 단순한 효성이나 미덕으로만 해석한 것이 아닙니다. 보아스는 룻의 행동을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날개’는 <시편> 기자들의 깊은 신앙 고백이 담겨 있는 단어입니다. “…내 영혼이 주를 신뢰하오니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난이 지나갈 때까지 피할 것입니다” (시 57:1). “하나님께서 너를 그 깃털로 감싸 주시니 네가 그 날개 아래로 피할 것이며 그 진리가 네 방패와 성벽이 되리라”(시 91:4). <시편> 곳곳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 은혜를 사모할 때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기를 기도했던 언어로 룻의 삶을 해석한 것입니다. 모압에서 빈손으로 베들레헴으로 따라온 이방 여인의 발걸음,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라고 했던 룻의 고백이 바로 여호와의 날개 아래 피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날개가 되는 사람과 사역 <룻기> 3장에 가면 이 ‘날개’라는 단어가 보아스의 옷자락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히브리어 ‘카나프’라는 단어가 3장 9절 “당신의 옷자락으로 저를 덮어 주십시오”라고 룻이 보아스에게 간청할 때 쓰였습니다. 2장 12절에서 ‘여호와의 날개’라고 했던 ‘날개’라는 단어가 ‘옷자락’이라는 단어로 쓰인 것입니다. 직역하면 “당신의 날개로 저를 덮어 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날개가 없으니 옷자락이라고 번역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이 단어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룻을 위해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 보호받으러 온 네게 하나님께서 상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기도했던 보아스가 자신이 하나님의 날개가 된것입니다. 기도한 사람이 기도의 응답이 된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개를 위해 기도한 보아스가 스스로 하나님의 날개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는 방식입니다. 하나님이 상한 갈대와 같은 가정에 날개를 펴 주실 때 기도하는 사람이 그 가정의 날개가 되도록 하십니다.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통해 그 가정을 구원하는 여호와의 날개가 되게 하십니다. 보아스가 바로 그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날개가 되는 사역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이홈 사역’은 매우 귀합니다. 버림받은 한 생명을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해 위탁 가정이 되고, 입양 가정이 되는 하나님의 날개입니다. 마음으로 낳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날개가 되는 가정입니다. 제이홈 사역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룻을 위해 기도해 주다가 자신이 룻의 응답이 된 보아스처럼, 우리 모두 가족과 자녀를 위해 기도하다가 하나님 날개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보아스는 당시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재산을 사 줌으로써 생계를 이어가도록 도움을 줬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룻을 아내로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을 그 시대는 고엘, ‘기업을 무른다’, 영어로는 ‘리디머’, ‘구속자’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보아스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은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이 가리키고 있는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보아스와 룻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나는 다윗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진정한 구속자이심을, 절망 가운데 있는 모든 가정에 소망을 주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믿음의 눈이 열릴 때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보인다 셋째, 믿음의 눈이 열릴 때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보입니다. 룻이 일을 마치고 어머니에게 돌아가 모은 이삭을 가져다 드렸고, 자신이 일한 밭 주인의 이름이 보아스라고 말했을 때 나오미가 말합니다. “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바란다! 그가 죽은 우리 식구들에게 친절을 베풀더니 살아 있는 우리에게도 그칠 줄 모르는구나.’ 그리고 이어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우리 가까운 친척이니 우리를 맡아 줄 사람 가운데 하나다’”(룻 2:20). 나오미는 보아스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남편 엘리멜렉의 친척이며, 자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사람인 것을 알았지만, 보아스가 희생하고 헌신해 줄 수 있다는 것을 감히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잊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나오미가 믿음의 눈을 열게 되었고, 소망을 품게 되었고, 방향을 잡게 되었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오미가 보아스를 이미 알았지만 보지 못했듯이, 하나님이 준비해 놓고 계신 것을 우리가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절망 때문입니다. 믿음의 눈을 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곁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소망의 길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 가운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장된 표현이지만, 이 속담 뒤에 있는 진리가 무엇입니까?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모두 무너진 것 같은 상황에도 하나님이 계신 하늘은 열려 있습니다. 가정에 하늘 문이 열리는 축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구속자가 되었듯이,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나오미와 룻의 가정을 구속하고 은혜를 베풀었듯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값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보아스가 룻을 위해 하나님의 날개를 구하다가 자신이 날개가 되었듯이,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가 하나님의 날개가 되셨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자녀를 위한 하나님의 날개 그늘로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날개 그늘을 경험할 때, 또 다른 누군가의 하나님 날개로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가정은 결코 우리 스스로 이루어 갈 수 없습니다. 가정의 행복도 우리가 이룬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이 날개가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 평강을 누리는 가정이 됨을 감사하고, 절망스러운 일이 있다면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는 가정되기를 바랍니다. 나오미의 가정이 하나님의 날개를 경험한 것처럼, 상한 갈대 같은 모든 가정에게 여호와의 날개 그늘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6-05-15  제1589호

  • 국내캠퍼스

    [News] 기차는 행복을 싣고 ‘기차는 행복을 싣고’ 전도사역본부 청풍리조트로 부모맞춤전도여행 5월 25일 오전 9시 서울역 출발 … QR코드로 참가신청 전도사역본부에서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로 ‘부모맞춤전도여행’을 떠난다. ‘기차는 행복을 싣고’를 주제로 5월 25일(월)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기차 안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포스트잇 편지 쓰기, 가족사진 찍기, 가족 사연 방송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포스트잇 편지와 가족사진을 청풍리조트에 전시하고, 기차 방송실을 이용해서 신청곡과 사연도 소개할 예정이다. 청풍리조트 연회장에서는 식사와 콘서트, 여성민 목사의 메시지, 결신 카드 작성, 산책 등을 한다. 가수 이무송 집사와 가스펠싱어 지미선, 하모니카 연주자 최상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세례식은 청풍리조트와 귀갓길 기차에서 한다. 60세 이상 부모님과 함께 기차 타고 전도 여행을 떠날 성도들은 하단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 여성민 목사(전도사역본부장)는 “그동안 많은 부모님이 부모맞춤전도여행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 받았다”면서 “부모님께 복음을 전하고 싶은 성도들은 이번 기차여행에 꼭 함께해 달라”고 초청했다. 강희창 팀장(전도사역본부)은 “이번 부모맞춤전도여행이 기차 소리 ‘칙칙폭폭’이 ‘축축복복’으로 들리게 되는 행복한 추억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문의: 02-3215-3214 / 남현영 기자 hyun0@onnuri.org 5월 9~10일 온누리 가정주일 가정의 달 행사 및 가정예배 캠페인 실시 5월 9일(토)과 10일(일)은 ‘가정주일’이다. 온누리교회는 매년 5월 둘째 주일을 ‘가정주일’로 지킨다. 국내 온누리교회 13개 캠퍼스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가정’을 주제로 설교하고, 예배에 참석한 70세 이상 성도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준다. 국내 온누리교회 로비, 주차장, 서빙고 이천만광장 등에 포토존을 설치해서 가족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한다. 온누리교회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설치한다. ‘최고의 가족 사랑은 가정예배의 실천입니다’를 주제로 가정예배 캠페인도 한다. 가정예배 가이드도 제공한다. 일상 가정예배, 대화식 가정예배, 전통 가정예배 등 세 가지 가정예배 형식 소개가 담겨 있다. 가정예배를 실천하는 성도들의 간증도 볼 수 있다. 한편, 5월 10일(일)에는 차세대 야외행사가 열린다. 이날 서빙고와 양재온누리교회, 도곡교육관에서 바이킹,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CGN에서도 ‘차세대 이벤트’를 한다. 서빙고에서는 사진 촬영 및 액자 제작, 양재에서는 추억의 선물 뽑기를 한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더멋진가족, 생명의 물이 되다 5월 16~17일 NGO 더멋진세상 정기후원 약정행사 NGO 더멋진세상 정기후원 약정행사가 5월 16일(토)과 17일(일) ‘더멋진가족, 생명의 물이 되다’를 주제로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날 온누리교회 예배에서 나눠주는 정기후원 약정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거나 NGO 더멋진세상 홈페이지(abetterworld.or.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NGO 더멋진세상 정기후원 약정행사에서는 주일예배 특순, 홍보부스 및 포토부스 운영, 사진전 등을 한다. ‘더멋진챔버’가 특순하고, 홍보부스에서는 NGO 더멋진세상 소개, 후원 약정서 작성, 이벤트 등을 한다. 포토부스는 서빙고와 양재온누리교회에 설치되고, 사진전은 5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양재온누리교회 원형홀에서 열린다. 문의: 02-2271-2246 / 홍하영 기자 2026 한국 교회 학부모 기도회 5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영락교회 본당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하 사학미션)가 다음 세대와 교육 회복을 위한 ‘2026 한국 교회 학부모 기도회’를 개최한다.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눅 23:38)를 주제로 5월 20일(수) 오전 10시 30분 영락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한국 교회의 신앙 유산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와 이 땅의 교육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자리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재훈 위임목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이사장),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함승수 교수(명지대학교)가 강사로 참여한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명지대학교 교육미션센터,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2026 한국 교회 학부모 기도회’ 2부에서는 ‘<한국 교회 성도 유권자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오후 12시 50분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 5층에서 진행된다. 함승수 교수(명지대학교)가 <한국 교회 성도 유권자 인식 조사>,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전국 시도 교육감 후보 정책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원선교 및 교육부 교역자, 기독 학부모 등 관심 있는 성도들은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2-3675-3927(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2026 정신건강 세미나’ 5월 19~21일 오전 10시 서빙고 비전홀 2026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울에 대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이 5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서빙고온누리교회 비전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5월 10일(일)까지 하단 QR코드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식사, 간식비 및 교재비 포함). 참석자는 전문상담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공개사례발표회 참석 1회를 인정받을 수 있다. 2026 정신건강 세미나에서는 ‘정신’, ‘정서’, ‘통합’을 중점으로 강의가 이어진다. 1일차 ‘불안은 죄가 아닙니다: 몸과 신경계로 이해하는 신앙의 회복’, ‘불안의 스펙트럼 치유: 영성챙김을 중심으로’ 등을 주제로 권수영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채정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강의한다. 2일차 ‘애착과 불안: 안정애착으로의 여정’, ‘우울과 자살의 경계에서 만나는 하나님’ 등을 주제로 유현주 교수(Soh 심리영성센터 소장), 안해용 목사(목회자마음돌봄센터 센터장) 등이 강의한다. 3일차 ‘몸은 마음의 다른 이름입니다’, ‘기독교인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에 대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 등을 주제로 정주호 대표(한동대학교 글로벌 리더십학부 겸임교수), 이기원 목사(회복사역본부장) 등이 강의한다. 한편, 책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두란노)가 5월 15일 출간된다. 이 책에서는 불안에 대해 정신의학적, 심리학적, 성경적으로 통찰을 한다. 고통 속에 있는 성도들이 신앙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돌봐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문의: 02-3215-3532 / 남현영 기자

     2026-05-09  제1588호

  • 칼럼

    [신앙에세이] 폭풍을 잠잠케 하시는 하나님 신앙에세이 폭풍을 잠잠케 하시는 하나님 제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다. 화창한 날의 제주 바다와 하늘은 어떤 보석보다 찬란하다. 살랑이는 바람이 몸을 감쌀 때면 이 땅을 빚으신 창조주의 섬세한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러나 제주는 늘 온화한 얼굴만 보여주지 않는다. 여행으로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맑은 날씨는 오히려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을 만큼 드물다. 안개가 끼는 일은 다반사이고, 비가 쏟아지거나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날도 많다. 눈이 아래에서 위로 내린다고 할 만큼 제주의 비바람이 거세다. 화창함과 거친 폭풍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것이 제주라는 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자연 다큐멘터리에는 ‘관찰자 비개입 원칙’이 있다. 기록자는 대자연의 질서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기록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러나 2018년 남극의 황제펭귄을 촬영하던 한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예외적인 선택을 했다. 수십 마리의 펭귄이 깊은 눈구덩이에 빠져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대로 두면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을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은 결국 삽으로 눈을 깎아 경사로를 만들었고, 펭귄들이 살아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기록자가 자연의 흐름에 개입함으로써 그 진실성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사역하다 보면 청년들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그들의 아픔 대부분 관계에서 비롯된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 학교에서 겪은 아픔, 직장에서의 갈등이 결국 관계의 문제로 이어진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받고, 소중했던 관계일수록 더 큰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 그 상처는 내면 깊숙이 번져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고 일상까지 무너뜨린다. 어느 날 하나님께 “하나님이 주신 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왜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까요?”라고 기도를 드렸다. 그때 문득 하나님이 이런 깨달음을 주셨다. “사람도 내가 만든 자연이다.” 그렇다. 사람 사이에도 날씨가 있다. 제주의 날씨가 그러하듯 환하게 웃으며 동행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태풍처럼 거칠게 충돌하는 날도 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어느새 얼음이 녹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온다. 자연과 계절에 변화가 있듯 관계 역시 갈등과 오해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때 우리는 자연도, 삶도, 관계도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제자들의 배를 뒤흔들던 거센 풍랑 앞에서 예수님은 바다를 향해 말씀하셨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그러자 미친 듯 날뛰던 바람이 그치고, 바다가 거짓말처럼 평온을 되찾았다. 사람 또한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일부라면, 우리 사이의 갈등을 잠재울 수 있는 분도 오직 그분뿐이다. 우리 사이의 갈라진 틈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드릴 때 비로소 잠잠케 하실 것이다. 가정의 달에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서 그분의 돌보심을 구하기를 원한다. 광대한 자연 앞에 서면 인간의 작음을 알게 되듯, 광대하신 하나님 앞에 서면 내 방식이 아닌 그분의 질서가 얼마나 온전한지를 배우게 된다. 폭풍을 잠잠케 하시는 그분께 우리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을 조용히 내어 드려 보자. 나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다가오는 풍랑의 조짐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 김래위 목사(제주온누리교회)

     2026-05-09  제1588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족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족 <마가복음> 3:31~35 / 이재훈 위임목사 오늘 본문에서 매우 당혹스러운 장면을 만납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찾아왔는데, 매우 냉정하게 거절하시는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가르치신 분이 정작 자신의 가족에게 왜 이렇게 차갑게 반응하시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속에는 매우 중요한 교훈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이 말씀 앞에 머물러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결코 가족을 사랑하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영적인 가족’이라는 더 중요하고, 더 깊은 진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의 상황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앞의 문맥을 살펴야 합니다. <마가복음> 3장은 세 부분이 샌드위치처럼 맞물려 있습니다. 20절과 21절을 보면 가족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러 출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22절부터 30절까지는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비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31절부터 35절이 예수님의 가족이 도착해서 부르는 장면입니다. “예수의 가족들은 ‘예수가 미쳤다’라는 소문을 듣고서 예수를 붙잡으러 찾아다녔습니다”(마 3:21). ‘붙잡으러’라는 표현은 단순한 방문이 아닙니다. 강제로 데려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가족조차 올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구약의 율법을 잘 알았던, 누구보다 먼저 메시아 오심을,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분명하게 증거해야 할 책임이 있는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귀신에 힘입어 일하는 ‘사단의 종’이라고 매도하고 비방했습니다. 그 순간 예수님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는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가족들의 인간적인 사랑에 떠밀려 사역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반문은 가족에 대한 차가움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뜨거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맏아들입니다. 맏아들이 종교 지도자들과 대립하는 관계에 있고, 서기관들이 귀신 들린 자처럼 취급하고, “미쳤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이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충돌하는 것을 막아보려고 가족과 함께 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모든 상황에서 단호하셨고, 가족의 만류를 거절하셨습니다. 가족을 ‘하나님의 자리’ 아래에 두고자 하셨다 예수님 말씀의 의미는 가족을 부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가족을 상대화하신 것입니다. 가족을 절대적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고, 그보다 절대적인 자리인 하나님 자리 아래에 두고자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4장 26절에서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는 말씀도 같은 맥락입니다. 여기서 ‘미워하다’라는 단어는 절대적으로 비교할 때 덜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너무 커서 가족을 향한 사랑조차 그 앞에서는 미움처럼 보일 정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절대적인 수준으로 올리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처럼 사랑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그것이 우상이 되며,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가족이 하나님보다 중요한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은 절대화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의 우선순위가 바르게 놓일 때만 온전한 사랑이 됩니다. 가족을 우상으로 만들면 무너지게 되고, 가족을 하나님 아래 둘 때 비로소 살아납니다. 영원한 가족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그러고는 곁에 둘러서 있는 그들을 보며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마 3:33~35). 여기서 ‘둘러앉은 사람들을 보시고’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이 중요한 말씀들을 하실 때 항상 이 행동을 하셨습니다. 의도적인 시선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시며 “보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역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가족 선언입니다. 혈연이 아닌 사람들을 가리켜 ‘내 가족’이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혈통이나 출신, 신분이나 나이 그 어떤 것도 묻지 않고, 오직 하나의 표지만이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들입니다. 참된 영적 가족 관계는 같은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서 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실제 역사에서 많은 사람의 삶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후 3세기 북아프리카에서 순교한 젊은 귀족 여인 ‘페르페투아’를 기억합니다.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젊은 귀족 여인이었습니다. 그녀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녀에게 아버지가 울면서 간청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감옥에서 나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는 예수님을 배신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처형되었습니다. 누가 이 여인을 어리석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디트리히 본회퍼가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 아내나 자녀, 국가나 어떤 전통 중에서도 하나님 부르심의 순간에 그 사람을 막을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시선을 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손양원 목사님이 신사참배를 거부해서 옥고를 치르고 있을 때, 정양순 사모님이 보낸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남편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종입니다. 만약 당신이 주님을 배반하고 집에 돌아오는 것, 그것은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감옥에서 예수님을 배반하고 집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냉정해 보이는 말씀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공동체가 진정한 가족이라는 영적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육신의 가족을 대하셨을 때와 동일한 태도였습니다. 가족의 표지가 핏줄에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는 관계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만이 가족의 권한을 갖고 계시며, 그분이 우리를 가족으로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영원한 가족은 생물학적 가족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들입니다. 이 땅에서 혈육은 한시적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가치를 격하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 너머의 가족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며, 혈연의 가족을 더 깊이, 더 온전히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족,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공동체 예수님이 가족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으로 정의하시는 것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족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창세기> 1, 2장을 보면 하나님이 가족을 만드신 뒤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가족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하는 기초 단위였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가족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공동체로 부름을 받은 관계입니다. 사적 영역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장 작은 세포로 창조된 것입니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는 살아계시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루는 단위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작은 세포와 같은 관계입니다. 가족의 친밀함은 같은 식탁을 나누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데서 옵니다. <마가복음> 3장 35절 말씀은 가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앞에서 가족을 돌아봅니다. 우리 가족은 무엇을 중심으로 모입니까? 식탁을 중심으로 모입니까? 돈을 중심으로 모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입니까? 혹시 가족을 우상으로 여기지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교회 형제자매를 진정한 가족으로 여기는지, 아니면 동료처럼 여기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을 함께 행하는 가족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냉정해 보이는 이 말씀을 깊이 들여다보면 얼마나 따뜻한지 발견하게 됩니다. 가족의 범위를 넓혀주셨기 때문입니다. 혈육만으로는 외로운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함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족들을 만나 외롭지 않게 됩니다. 성경은 가족 없는 자리에 서 있는 자들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 27:10).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가족으로 묶어 주십니다. 같은 하나님으로, 같은 십자가로 우리를 만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형제자매로 불러주셨습니다(히 2:11~12). 예수님이 맏형이 되어 주시고, 맏아들이신 분이 우리를 형제로 받아 주셨습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형제로 불러주셨습니다. 그 증명서가 십자가입니다. 그분이 흘리신 피로 우리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함께 행하는 자리에 설 때, 예수님의 형제자매가 되고, 가족이 됩니다.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호칭입니다. 우리 가족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공동체가 되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족이 되는 영적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6-05-08  제1588호

  • 국내캠퍼스

    [News] 가정,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선물! 가정,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선물! 5월 3일 차세대주일, 5월 9~10일 가정주일 5월 9일과 10일, 온누리교회 가정의 달 행사 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선물 ‘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마 련했다. 5월 3일 차세대주일, 9~10일 가정주 일로 지킨다. 9일과 10일에는 국내 13개 온누 리교회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5월 첫째 주(2~3일)와 둘째 주(9~10일) 주일예배 에서는 ‘가정’을 주제로 설교한다. 5월 3일(일)은 ‘차세대주일’이다. 야외행사 는 우천 예보로 인해 5월 10일(일)에 한다. 이날 서빙고와 양재온누리교회, 도곡교육관에 서 바이킹,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차세대를 위한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CGN에서도 ‘차 세대주일 이벤트’를 한다. 서빙고에 촬영부스 를 설치해서 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를 제작해 선물로 제공한다. 양재에서는 추억의 선물 뽑 기 이벤트를 한다. 5월 9일(토)과 10일(일)은 ‘가정주일’이다. 온누리교회는 매년 5월 둘째 주 주일을 ‘가정 주일’로 지킨다. 이날 예배에 참석하는 70세 이상 성도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 준다. 국 내 온누리교회 캠퍼스에서 ‘온누리교회 가정 의 달 행사’도 개최한다. 교회 로비, 주차장, 서빙고온누리교회 이천만광장 등에는 포토존을 설치해서 가족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한다. 각 캠퍼스 로비에는 온누리교회 가정사역 프 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설치한다. 또한 가정예배 캠페인도 한다. ‘최고의 가족 사랑은 가정예배의 실천입니다’를 주제로 가 정예배 가이드를 제공한다. 가정예배 가이드 에는 세 가지 가정예배 형식(일상 가정예배, 대화식 가정예배, 전통 가정예배) 소개와 가정 예배를 실천하는 성도들의 간증 등이 담겨있 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5월 19~21일 ‘2026 정신건강 세미나’ 2026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울에 대한 통합적 치 료와 돌봄’이 5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 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성도들은 5월 10일(일)까 지 하단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식사, 간식비 및 교재비 포함). 참석자는 전문상담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공개사례 발표회 참석 1회를 인정받을 수 있다. 2026 정신건강 세미나에서는 ‘정신’, ‘정서 ’, ‘통합’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채규만 교수(한국 및 미국 임상 심리전문가), 김성진 진료부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수영 교 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채정호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주 교수(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장 석연 원장(그로웨이브 심리상담센터), 유현주 교수(Soh 심리영성센터 소장), 안해용 목사 (목회자마음돌봄센터 센터장), 남윤영 박사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 최용일 장로 (청담경희한의원, 청담경희한방연구소 원장), 정주호 대표(한동대학교 글로벌 리더십학부 겸임교수), 이기원 목사(회복사역본부장)가 강의한다. 한편, 책 (두란노)가 오는 5월 15일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불안에 대해 정신의학적, 심리학적, 성경적으로 다각적인 통찰을 하며, 고통 속에 있는 성도들이 신앙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어 떻게 이해하고 돌봐야 하는지 구 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문의: 02-3215-3532 부모맞춤전도여행 ‘기차는 행복을 싣고’ 5월 25일 오전 9시 서울역 출발 전도사역본부에서 ‘부모맞춤전도여행’ 을 떠난다. ‘기차는 행복을 싣고’를 주제로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를 간다. 5월 25일 (월)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기차 안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포스트잇 편지 쓰 기, 가족사진 찍기, 가족 사연 방송 등의 순 서가 이어진다. 포스트잇 편지와 가족사진 을 청풍리조트에 전시할 예정이다. 청풍리 조트에서는 식사, 콘서트, 여성민 목사의 메 시지, 결신 카드 작성, 산책 등을 한다. 가수 이무송, 가스펠싱어 지미선, 하모니카 연주 자 최상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세례식 은 청풍리조트와 귀갓길 기차에서 한다. 60세 이상 부모님과 함께 기차를 타고 전도 여행을 떠날 성도들은 하단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 문의: 02-3215-3214 / 남현영 기자 hyun0@onnuri.org 5월 2~3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지정 차량만 교회주차장 이용 대중교통 이용의 날 캠페인이 5월 3일(일) 오후 6시까지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에서 이어진다. 이 기간 교회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교회주차장은 거동이 불편한 성도 와 주차카드 발급 차량 중에서 75세 이상 어 르신, 장애인, 임산부, 36개월 이하 동반 자녀 가 있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3명 이상) 가정의 차량은 주차장 입구에서 확인한 다음 입차할 수 있다. 5월 3일(일)에만 교회를 오가는 셔틀을 운행한다. 영종온누리교회 창립 3주년 감사예배 5월 2~3일 모든주일예배 영종온누리교회 창립 3주년이다. 5월 2일 (토)과 3일(일) 모든 주일예배를 감사예배로 드린다. 도육환 목사(영종온누리교회 담당)가 말씀을 전한다. 5월 3일(일) 오후 12시에는 차 세대와 지역 주민을 위한 ‘제2회 말우물어린 이축제’를 개최한다. 도육환 목사는 “영종온누리교회가 선교 구 조선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며 “배에 승선한 모든 성도가 각자의 은사와 달란트로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승조원으로 세 워지기를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종온누리교회는 2023년 5월 7일 ‘하늘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비전으로 내걸고 국내 11번째 캠퍼스로 창립했다

     2026-05-02  제1587호

  • 국내캠퍼스

    [인천M센터 개원] 이주민과 난민 사역의 ‘허브(Hub)’ [인천M센터 개원] 이주민과 난민 사역의 ‘허브(Hub)’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9~10). 구자현 선교사는 이 말씀이 곧 인천M센터의 비전이자 역할 그리고 포부라고 밝혔다. “인천M센터는 <이사야> 54장 2~3절 말씀을 비전으로 삼고, 인천에 와 있는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고,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를 세우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영적 부흥이 일어나고, 외국인 예배공동체와 하나님 나라 리더십을 세우며, 이주민과 난민사역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입니다.” 기관과 교회, 성도들을 ‘연결’ 인천은 항구 도시라는 특성상 다양한 국가 출신 이주민과 다문화 구성원이 모여 사는 복합적인 선교 환경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이주민과 난민 유입이 대거 증가하면서 선교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M센터가 이주민과 난민사역의 ‘허브(Hub)’ 역할을 해낼 거라 기대한다. “다양한 배경의 이주민과 난민이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의료와 교육, 행정 지원은 물론이고, 정서적 돌봄과 영적 회복까지 거의 모든 영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필요를 인천M센터 혼자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연결하는 역할이 필수입니다. 이주민과 난민들의 필요를 채워줄 각 영역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과 사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그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훗날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이전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섬길 것입니다.” 인천M센터의 가장 큰 역할은 각 영역 전문가가 이주민과 난민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기관과 교회, 성도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인천M센터는 인천온누리교회와 인접해 있습니다. 그 덕분에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을 갖춘 성도님들과 언제든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큰 강점입니다. 인천M센터에서는 성도들이 이주민과 난민 섬김을 지속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그들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구자현 선교사는 인천M센터의 사역은 특정한 이들만의 몫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더 많은 성도님께서 인천M센터에 오셔서 함께 사역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천M센터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거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역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M센터 사역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째, 이주민, 특히 난민 여성들을 위한 멘토링 연계와 아기 돌봄을 병행한 기초 한국어 교육입니다. 둘째, 이주민 자녀들을 위한 학습 지도와 스포츠 활동입니다. 셋째, 외국인 밀집 지역 복음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기도 모임과 전도 모임, 양육 활동, 예배 모임 등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역은 그동안 여러 성도님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감당해 오시던 일이지만, 앞으로는 센터를 통해 보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봉사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특히 교통약자들을 위해 차량 봉사로 섬겨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천M센터의 가장 무겁고 중요한 기도제목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저는 2003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역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는 김포M센터에서 섬겼습니다. 사역 범위가 확장되면서 신설되는 인천M센터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감당해 온 사역 경험들이 인천M센터라는 새로운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확장되도록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인천M센터가 한마음으로 팀을 이루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사역을 잘 감당하며, 성령 충만 가운데 사역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또한 복음의 문이 아직 열리지 않은 종족에게도 복음의 돌파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이주민들과 난민들을 잘 섬기도록 인천M센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문의: 010-6869-4290(메시지), 010-6377-4290 장로칼럼 열방을 향한 구원의 역사 인천M센터 개원은 몇 가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첫째, 이주민 선교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전문 기관의 설립이다. 인천에서 외부로 나가는(Outbound) 방향으로 시작된 이주민 역사가 이제는 내부로 들어오는(Inbound) 방향으로 바뀌었다. 1902년 알렌 선교사와 인천 내리교회 존스 목사가 주선한 하와이 이민단 102명 중에서 86명이 인천 출신이었다. 이들은 하와이 이민 당시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일하면서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 외로움 등을 극복하며 교회를 세우고, 한글 교육과 민족교육, 독립 자금 모금 활동까지 확장해 나갔다. 그들은 고국에서 출발하면서 대한제국 궁내부 산하 수민원(綏民院)에서 여권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1910년 일제의 침략으로 체결된 한일합병조약으로 대한제국의 국권이 상실되면서 난민 신분으로 전락하게 됐다. 124년이 지난 지금, 인천 땅에는 이주민과 난민 23만 명이 들어와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2,32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강제 이주를 겪고 있고, 그중에서 약 4,270만 명이 난민이라고 한다. 한국으로 이주하는 난민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25년에는 약 1만 5천명이 난민 지위를 신청한 바 있다. 유럽과 북미의 난민 정책이 인도주의적 포용에서 안보 및 국경 통제 강화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아시아에서 드물게 독립된 난민법을 시행하는 한국이 난민들에게 대안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M센터가 개원하는 인천 연수 지역에는 중앙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국가 출신 난민 신청자들이 전국 최고 밀집도로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인천이 다시 한번 ‘보내던 땅’에서 ‘품는 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이주민 선교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이주민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지원이다. 이주 배경 자녀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국내 출생은 2.4배, 중도 입국은 2.3배, 이주민 학생 수는 11.2배 늘었다. 그런데 아직도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들이 소외계층으로 전락하면 사회·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026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인천온누리교회는 개척 당시부터 국제예배와 함께 다문화 공동체의 비전을 품었고, 송도 예배당으로 이전하면서 시작한 모자이크 공동체를 확대하게 되었다. 그 열매로 2000선교와 M센터 사역과 더불어 교회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연수역 앞에 인천M센터를 개원했다. 인천온누리교회는 그동안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과 난민 자녀들이 교육 소외계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돕고, 복음에 직접 노출되도록 차세대 학부모를 중심으로 많은 성도가 물질과 기도로 동참했다. 이는 인천온누리교회라는 모달리티와 M센터라는 소달리티의 단순한 물리적 협력이 아니다. 화학적 결합이라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 생각한다. 셋째, 국내 우수 인재 유치정책(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인재)과 맞물려 장기 체류 이주민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유학생에 대한 복음 전도 및 체계적인 제자 훈련, 그리고 본국을 변화시킬 선교 인력의 산실이 되는 것이 인천M센터의 역할이다. 인천온누리교회에서 1.5km 내에 연세대, 인하대, 인천대, 뉴욕주립대 등 9개의 대학이 있어서 인천 송도 지역은 외국인 유학생의 집적도가 매우 높다. 유학생 전도를 위해서 인천온누리교회 모자이크예배에서 ‘ALLGEN’이라는 이름으로 영어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인천M센터의 개원과 함께 큰 영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인천M센터 개원은 단순한 시설의 확장이 아니다. 열방을 품고 섬기라는 시대적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다. 인천M센터를 통해서 인천이 다시 한번 복음의 통로가 되고, 열방을 향한 하나님 구원의 역사가 더욱 힘 있게 흘러가기를 소망한다. / 이승배 장로(인천모자이크예배 담당장로)

     2026-05-02  제1587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버릴 것이 없는 인생 버릴 것이 없는 인생 <요한복음> 6:11~13 / 이재훈 위임목사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에는 버릴 게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는 모든 것이 쓰임받는 세계입니다. 사람들이 만든 것만 아무 쓰임도 없이 땅을 오염시킵니다. 하나님이 아무것도 버리지 아니하시는 분이라면, 그분의 자녀들 인생 또한 버릴 게 없는 인생이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6장, 오병이어 기적 본문에서 어떻게 버릴 것이 없는 인생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닫기를 원합니다. “하나도 잃어버려지지 않도록 하라” 오병이어 기적 이야기는 세 가지 예수님의 말씀을 축으로 전개됩니다. 첫째,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서 이들을 먹이겠느냐”, 둘째,“이 사람들을 모두 앉히라”, 셋째, “남은 조각은 하나도 버리지 말고 모아두라”는 말씀입니다. 대개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두 번째에서 멈춥니다. 기적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이 배불리 먹었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통해 많은 사람이 배부름을 얻었다는 장면에서 묵상을 마칩니다. 그런데 요한이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난 이후 주신 세 번째 말씀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 번째 말씀이야말로 오병이어 사건의 신학적, 신앙적 핵심입니다. 세 번째 말씀에 사용된 단어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버리지 말라”, “모아두라”는 말씀을 원어로 직역하면 “하나도 잃어버려지지 않도록 하라”는 단어입니다.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이 단어를 매우 자주 사용합니다. 핵심 단어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할 때 ‘ 멸망하다’ 라는 단어도 이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39절에서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도 이 동사를 썼습니다. <요한복음> 18장 9절에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라고 하셨을 때도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남은 빵 조각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명령은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설명하는 핵심 단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한 영혼도 잃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빵 한 조각도 버려지지 않도록 잃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이 두 가지 ‘ 잃지 않음’ 이 예수님의 동일한 성품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작은 것도 버리지 아니하시는 분 이 본문에서 세 가지 메시지를 우리에게 선포하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작은 것도 버리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본문의 기적은 한 아이가 가지고 있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보리떡은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값싼 빵이었습니다. 밀로 된 빵은 부유한 사람들의 음식이었고, 보리로 된 빵은 종이나 가축들의 먹이로 사용되는 음식이었습니다. ‘ 물고기 두 마리’ 라고 번역된 헬라어 ‘ 옵사리온’ 은 갈릴리 호수 주변에서 잡히는 아주 작은 가난한 자들의 양식이었던 생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도시락 은 한 가난한 소년의 작은 점심이었습니다. 제자 빌립의 눈에는 이것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계산이 빠르고 현실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안드레의 눈에는 이 작은 도시락이 보이긴 했지만,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두 제자 모두 작은 것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시는지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작은 것을 받으시고,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셨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위대한 기적은 크고 위대한 재료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언제나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역사 속에 사용하신 도구는 언제나 작은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 다윗의 물맷돌, 엘리사의 기름 한 병, 과부의 동전 두 개, 그리고 이 아이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버려질만한 것들이 하나님이 쓰시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를 돌아봅니다. 우리는 언제나 가진 것이 없다고 한탄합니다. 재능도 변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내 과거는 실패로 얼룩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미 나이 들어서 쓸모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버려질 만한 인생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과거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모세는 80세가 되어서야 부름을 받았고, 아브라함은 100세가 되어서 약속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계는 이 세상의 시계와 다릅니다. 하나님 앞에 사소한 것은 없습니다. 한 아이의 작은 도시락이 예수님께 드려졌을 때 5천 명을 먹이는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우리의 작은 시간, 달란트, 작은 기도와 섬김이 하나님의 손에 드려졌을 때 결코 버려지지 않습니다. 영적 긴장감이 버려지지 않도록 둘째, 예수님은 배부름으로 우리의 영적 긴장감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라고 경계하셨습니다. 남은 조각을 버려두지 않도록 모으라는 것은 단순한 잔소리가 아닙니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차원을 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대상은 예수님이 먹을 수 있게 해주심으로 인해서 배부름을 얻게 된 이들입니다. 예수님은 배부름이 가져다주는 영적 위험, 그들이 영적 긴장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경계하셨습니다. 성경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서 마지막 열매가 절제인 것처럼, 예수님은 배부름 이후에 잃어버릴 수 있는 영적 위험을 경계하셨습니다(신 6:11~12). 하나님은 우리에게 배부름을 주시는 은혜로운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배부름이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그 교만함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합니다(호 13:5~6). 하나님을 잊어버림으로 우리는 잃어버린 영혼이 됩니다. 실제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배부름을 얻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예수님을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배부름을 계속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을 피해서 갈릴리 건너편으로 가버리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요 6:26). 배부름이 가져다주는 영적 위험은 우상 숭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배부름을 주기를 원하시고,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그런데 배부름을 추구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 우상 숭배입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안 됩니다. 순서가 바뀌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남은 조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함으로써 배부름이 가져올 영적 위험을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인생만이 ‘버릴 것이 없는 인생’ 셋째, 하나님께 드려지는 인생만이 버릴 것이 없는 인생이 됩니다. 버려지지 않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한 아이의 도시락이 하나님의 통로가 된 것은 단순히 거기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 도시락을 받으신 이후 축사하셨습니다. 빵을 들고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감사기도를 드리셨다는 단어에서 기원한 단어가 성찬, ‘ 유카리스트(Eucharist)’ 입니다. 평범한 빵이 거룩한 양식으로 변화되는 그 자리에는 언제나 감사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신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지고 감사하는 것은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드려지지 않는 것은 아무리 많아도 사라지고 맙니다. 드려진 것은 아무리 작아도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의 시간이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으면 허공으로 흩어지지만, 드려진 시간은 영원으로 이어집니다. 물질도, 재능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인생은 버려질 것이 없는 인생이 됩니다. 현대인의 비극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해 결국 버려지는 인생을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 드려질 때 버릴 것이 없는 기적의 통로가 됩니다. 방지일 목사님이 자주 사용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쓰이지 않아 녹슨 인생이 아니라, 많이 쓰임받아 닳아 없어지는 인생이 되자”입니다. 녹슬어 버려지는 인생이 될 것입니까? 닳아 없어지는 인생이 될 것입니까? 드려져 쓰임받는 인생은 이 땅에서는 닳아 없어지는 것 같지만, 영원한 나라에서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버려지지 않는 인생이 됩니다. 버려질 만한 빵 한 조각도 잃어버리지 말라고 명하신 예수님은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요 6:39). 같은 단어, 같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배부름을 주실 때 잃어버려지는 영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이 쓰임받는 인생, 영원한 나라의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의 남은 조각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가능성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배고픔은 이겼지만, 배부름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가난은 이겼지만 부요함은 이기지 못했습 니다. 그래서 영적 위험에 빠진 것입니다. 남은 조각도 잃어버리지 않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남은 조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거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 가능성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나님께 드릴 때 놀라운 기적을 이루시고, 결코, 버려지지 않는 인생으로 쓰임받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6-04-30  제1587호

  • 국내캠퍼스

    [News] “새로운 부흥의 모델로 쓰임 받는 교회” “새로운 부흥의 모델로 쓰임 받는 교회” 4월 26일 인천온누리교회 창립 20주년 오전 11시 30분 본당에서 감사예배 드려 인천온누리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감사예배를 4월 26 일(일) 오전 11시 30분 인천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드린다. 인천온누리교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는 이 상혁 장로(인천온누리교회) 대표기도, 이재훈 위임목사 설교, 장로합창단과 권사성가대의 특순, 케이크 커팅식 및 기념 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승수 목사(인천온누리교회 담당)는 “이 땅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예수님의 몸 된 교회가 되는 것이 인천온누리교회가 붙잡 아야 할 본질”이라면서 “인천온누리교회가 새로운 부흥의 모델로 쓰임 받는 교회가 되도 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온누리교회는 지난 2006년 4월 30일 창 립했다. 복음이 한국에 처음 들어온 지역적 특 성을 살려 선교와 전도, 나눔에 집중하고 있 다. 특히 지역사회와 이주민들을 위한 사랑 나눔과 섬김으로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칭찬받 는 교회로 자리매김 했다. 2021년 7월부터 새 예배당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한편, 인천M센터가 26일(일)개원한다. 위치 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 569-4번지 2층 이다. 인천M센터는 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민 가정 과 교회, 유관기관 및 NGO 단체 등을 연결해 서 그들의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돕고, 회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기차는 행복을 싣고’ 5월 25일 9시 서울역, 부모맞춤전도여행 전도사역본부에서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리조트로 ‘부모맞춤전도여행’을 간다. ‘기차는 행복을 싣고’를 주제로 떠나는 이번 맞춤전도여행은 5월 25일(월)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제천행 기차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포스트잇 편지 쓰기, 가족사진 찍기, 가족 사연 방송 등 가족과 추억을 쌓는 순서가 이어진다. 포스트잇 편지는 리조트에 전시해서 모든 참가 자가 함께 읽도록 할 예정이다. 청풍리조트 연회장에서는 식사와 콘서트, 여성민 목사의 메시지, 모바일 결신 카드 작성, 산책 등을 한다. 세례식은 귀갓길 기차 안에서 한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기차 타고 전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성도들은 하단 QR코드로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 여성민 목사(전도사역본부장)는 “부모맞춤전도여행이 행복한 추억을 쌓고, 가장 귀한 복음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부모님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싶은 성도 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도사역본부에서는 2014년부터 경기도 안성, 충청남도 장항, 강원도 영월 등지로 부모맞춤전도여행을 다니고 있다. 문의: 02-3215-3214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2026 ‘The Way’ 한일청년연합집회 7월 3일과 4일 일본 인자이시(TCU) 2026 ‘The Way’ 한일청년연합집회가 7월 3 일(금)과 4일(토) 일본 인자이시 문화홀과 도쿄기독교대학에서 ‘He wil make your pa ths straight(그가 네 길을 곧게 하시리라)’(잠 3:6)를 주제로 막 오른다. The Way 관동위원 회와 온누리교회 러브소나타가 주최한다. 7월 3일 열리는 ‘The Way’ 한일청년연합 집회에서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설교하고, 데 다이치 겐타(크리스천 싱어송라이터)가 특순 한다. 7월 4일 도쿄기독교대학에서 진행되는 ‘ YUME CONFERENCE(유메 콘퍼런스)’에 서는 레크리에이션, 선택식 강의, 연합기도회 등이 이어진다. 한일 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온누리교회 소속 청년들은 4 월 26일(일)부터 전화(02-3215-3759)로 신청 하면 된다. / 박지혜 기자 5월 2~3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지정 차량만 교회주차장 이용 가능 ‘ 대중교통 이용의 날’ 캠페인이 5월 2일(토) 오전 7시부터 3일(일) 오후 6시 까지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에 서 진행된다. 이 기간 교회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교회주차장은 거동이 불편한 성도와 주차카드 발급 차량 중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36개월 이하 동 반 자녀가 있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3명 이상) 가정의 차량은 주 차장 입구에서 확인한 다음 입차할 수 있다. 교회를 오가는 셔틀은 5월 3일 (일)에만 운행한다. / 남현영 기자 hyun0@onnuri.org ‘2026 정신건강 세미나’ 참가자 모집 5월 19~21일 오전 10시 서빙고 2026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울에 대 한 통합적 치료와 돌봄’ 참가자를 모집 한다. 5월 10일(일)까지 하단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 원(식사, 간식비 및 교재비 포함). 정신건강 세미나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우울에 대한 통합 적 치료와 돌봄’은 5월 19일(화)부터 21 일(목)까지 서빙고온누리교회 비전홀에 서 막 오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까지 진행된다. 채규만 교수(한국 및 미국 임상 심리 전문가) ‘불안에 대한 뇌 과학적 근거 기반 치료 기법’, 김성진 진료부장(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 ‘불안도 병일까’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헌주 교수(연 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불안을 도전으로 바 꾸는 자기효능감’, 장석연 원장(그로웨 이브 심리상담센터) ‘우울과 불안 다루 기’, 남윤영 박사(국립정신건강센터 의 료부장) ‘공동체의 우울증 환자 돌봄’, 최용일 장로(청담경희한의원, 청담경희 한방연구소 원장) ‘하나님께서 주신 성 전인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주신 음 식으로 지키자’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2026 정신건강 세미나는 온누리교회, 한국기독교 상담심리학회, 한국교회 상담사역 네트워크가 주최 하고, 회복사역본부가 주관한다. 문의: 02-3215-3532 / 남현영 기자

     2026-04-25  제1586호

  • 칼럼

    [신앙에세이] 앉아서 외친 복음이 나를 신앙에세이 앉아서 외친 복음이 나를 나는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 합격과 동시에 한 교회에서 교육전도사 사역을 시작했다. 성도에서 전도사가 되어 유치부 사역을 맡으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원래 예민한 성격에 약한 편두통이 있던 나는 첫 사역지에서 겪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로 인해 편두통이 만성으로 악화했고, 급성 위경련도 자주 겪었다. 그 시절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이 길을 계속 갈 수 있을까?’였다. 만성 두통이나 급성 위경련이 주일에 찾아오면 교회를 어떻게 섬기고 설교는 감당할 수 있을지 막막했다. 앞으로 평생 목회를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벌써 속병으로 인해 몸에 변화가 생기자 언젠가 담임 목회를 감당해야 할 때 과연 이 건강 상태로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두려움이 밀려왔다. 부르심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목사가 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깊이 고민한 끝에 집사든, 장로든, 간사든 어느 직분이든 주의 종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과 몸 된 교회를 섬기면 되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나를 키워주시고 양육해 주신 할머니가 소천하셨다. 부모님 이상으로 가까운 존재였던 할머니의 장례는 나의 모든 삶을 멈추게 했다. 장례를 마치고 깊은 슬픔에 잠겨 신학대학원을 휴학하고 사역하던 첫 부임지도 6개월 만에 사임했다. 그렇게 나는 신학대학원 인근 자취방에서 암막 커튼을 치고 모든 불을 끈 채 칩거 생활을 시작했다. 짧은 사역 기간이었지만 망가진 몸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만성 편두통과 위경련은 나를 더욱 괴롭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두운 방 안에서 우연히 CGN 채널에서 하용조 목사님의 설교를 보게 되었다. 나는 부산 출신이었고, 서울에 있는 교회는 잘 알지 못했기에 온누리교회 이름만 들어봤을 뿐 하용조 목사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나는 기독교 채널을 보면 곧바로 돌려버릴 정도로 마음이 많이 닫혀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 채널에서 멈추게 된 이유는 하용조 목사님이 의자에 앉아 설교하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누가 봐도 아파 보이는 육체의 연약함이 그 짧은 순간에도 느껴졌고, ‘저 목사님은 누구길래 저렇게 앉아서 설교하실까?’ 궁금증이 생겼다. 설교를 듣는 동안 병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몸이 몹시 아프신 게 느껴졌다. 그런데도 떨리는 목소리로 담대하고 분명하게, 힘 있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어두운 방에서 홀로 고통 속에 있던 내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마치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 부르심을 받았을 때처럼 가슴 속에 불이 타오르는 듯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 그날 이후 나는 인터넷과 여러 방송에서 하용조 목사님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목사님이 어떤 지병을 앓고 계셨는지, 사도 바울처럼 육신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어떻게 하나님의 사명을 붙들고 살아가셨는지를 알게 되었다. 목사님의 삶과 사역을 보면서 그에 비해 너무 작은 육신의 연약함으로 목회의 길을 포기하려 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 또한 건강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목회의 길을 다시 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용조 목사님이 이 땅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이 삶을 다해 세우신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 이후 온누리교회 파트교역자로 섬기게 되었다. 신학대학원에 복학해서 과정을 마쳤고, 지금은 하나님이 하용조 목사님과 온누리교회에 주신 Acts29 비전이 나의 비전임을 확신하며 사역하고 있다. 다행히 건강은 염려했던 것처럼 더 악화하지 않았고, 잘 관리하며 사역하면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 짧은 순간 보게 된 앉아서 복음을 외치시던 하용조 목사님의 모습이 실패와 낙심 가운데 있던 내가 소망을 발견하게 했고, 나를 비전의 사람으로 변화시켰다. 하용조 목사님을 알게 된 것과 온누리교회 공동체 일원으로 사역하게 된 것은 내 삶의 큰 감사제목이다. 먼 훗날 하용조 목사님을 뵙게 된다면 꼭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 / 성은일 목사(춘천새순교회)

     2026-04-25  제1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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