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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M미션이 경험하고 있는 뉴노멀 

 2021-06-19      제13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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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말씀, 예배, 전도가 살아 움직인다!
온누리M미션이 경험하고 있는 뉴노멀 
 
환경이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누리M미션도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온누리M미션이 경험하고 있는 변화는 굉장히 역동적이다. 말씀과 예배, 전도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맛보고 있다. 그 변화 덕분에 온누리M미션 사역자들은 이주민들과 더 가까워지고, 이주민들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 온누리M미션이 경험하고 있는 뉴노멀을 소개한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이주민사역’하면 ‘긍휼사역’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들에게 긍휼사역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온누리M미션의 이주민사역은 조금 다르다. 온누리M미션의 ‘이주민사역’하면 ‘성경’이 먼저 떠오른다. 이주민 성도들이 ‘성경 삼매경’(三昧境)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온누리M미션에서는 이주민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양육하기 위해서 늘 성경 읽기를 독려했는데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런데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성경을 필사하는 ‘에스라 프로젝트’에 이주민공동체도 참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주민들이 성경 읽기와 성경 필사의 참맛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에스라 프로젝트 이후에는 ‘90일 성경읽기’를 하면서 말씀을 먹고 마시는 재미에 더 깊이 빠졌다. ‘90일 성경읽기’로도 부족해서 성경을 통독하는 ‘원켐페인’과 ‘사복음서 읽기, 쓰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우양가 성도(러시아어예배)는 성경 읽기와 성경 필사를 넘어 성경을 연구하는데 푹 빠져 있다. 신약 성경을 필사하면서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제가 믿음이 약한 것 같아 걱정했고, 제가 잘살고 있는지 몰라서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성경 읽기와 성경 필사에 집중하면서 걱정과 불안할 틈이 사라졌습니다. 성경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요즘에는 성경 연구에 푹 빠져 있습니다. 성경 저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로또낙 형제(캄보디아어예배)는 캄보디아어예배 성도들과 함께 신약 성경을 필사하면서 공동체의 소중함을 재확인했다. 
“저는 다른 형제자매들에 비해서 일이 일찍 끝나는 편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저 혼자 신약 성경을 필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어예배 지체들과 함께 사도행전을 읽고 성경 필사를 하면서 동역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체가 함께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자매들도 성경의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장경자 어르신(중국어예배)은 신약 성경을 필사하면서 친정어머니가 그토록 전하려고 했던 복음을 들었다.  
“친정어머니께서 신앙생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석 달을 저와 함께 지내면서 성경을 읽어주고, 복음을 전하려고 부단히 애쓰셨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아무리 믿으려 해도 성경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선교사들과 함께 4년 동안 유학생들을 돕는 일을 했는데도 성경이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한국에 와서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신앙보다 먹고 사는 게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릅니다. 성경이 얼마나 따듯하고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친정엄마가 제게 그렇게 전하려 했던 복음이 무엇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김지애 선교사(캄보디아어예배)는 성경을 읽고 필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도들의 변화가 이주민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이주민들이 정말 열심히 성경을 읽고 쓰면서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성경에 관심이 없던 성도들도 한 번씩은 성경을 봅니다. 코로나19로 잘 모이지 못하는데도 성경 읽기와 성경 필사가 이주민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어예배의 ‘찾아가는 예배’
 
코로나19는 이주민 성도들의 삶의 터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일자리를 찾아서 삶의 터전을 옮기는 형제들도 많다. 스리랑카어예배 소속 다순 형제도 광주광역시에 있는 회사로 이직했다. 다순 형제는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안산M센터를 방문했다가 예수님을 만났다. 뜨겁게 신앙생활 하던 다순 형제가 이직하기로 한 결정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조의숙 선교사도 참 많이 아쉬웠다. 조의숙 선교사와 스리랑카어예배 스태프들은 다순 형제가 안산M센터에 올 수 없다면 직접 만나러 가기로 작정했다. 바로 이것이 ‘찾아가는 예배’이다. 
조의숙 선교사와 스리랑카어예배 스태프들은 지난해에만 다순 형제가 있는 광주광역시를 세 번이나 찾았다. 직접 찾아가서 다순 형제와 교제하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그 과정에서 다순 형제의 동료와 룸메이트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조의숙 선교사와 스리랑카어예배 스태프들은 경기도 화성에서 일하고 있는 B 형제도 찾아갔다. 스리랑카 선교사가 조의숙 선교사에게 돌봄을 부탁한 형제이다. 일이 늦게 끝나서 안산M센터를 방문하기가 어려운 형제였다. 그래서 스리랑카러예배 스태프트들이 그를 직접 찾아가서 교제하고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우뿔 형제를 찾아가 만나고, 함께 예배드리면서 다양한 열매들이 맺혔다. 우뿔 형제와 함께 일하는 스리랑카인 10명에게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있다. 마지막 만남에서 우뿔 형제와 10명의 스리랑카 형제들이 꼭 다시 찾아와달라고 부탁했다.
“온누리M센터 모든 사역자가 이주민 성도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달려가 돕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더 멀리 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을 뿐입니다. 이주민 한 명이 예수께로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멀고 험한지를 알기 때문에 헌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의숙 선교사 혼자 사역했다면 찾아가는 예배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연웅 형제(여호수아청년부), 정주섭 형제(하늘대학부), 김진솔 형제(요셉청년부)가 있어서 가능하다. 그들이 얼마나 든든한 지원군인지 모른다.  
“이주민들은 한국 사람을 어려운 존재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 청년들이 이주민들을 찾아와서 함께 어울리고, 운동하고, 생활해주니까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 하나의 도전 ‘온라인 전도’
 
이온유 선교사는 중동에서 사역하다 귀국했다. 안산M센터에서 아랍권 이주민들을 섬기고 있는데 전도방법이 고민이었다. 중동보다 환경은 좋은데 좀처럼 아랍권 이주민들에게 복음 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도방법을 고심하던 중에 ‘페이스북 전도’를 알게 됐다. 
“페이스북 광고로 특정군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있는 아랍어를 쓰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했습니다. 90% 정도가 부정적, 10% 정도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언어권에서도 시도해보면 좋겠습니다.”
온누리M미션에서는 이외에도 클릭 전도, 모자이크 전도 등 다양한 온라인 전도를 하고 있다. 또한 온누리M미션포럼를 개최해서 다양한 주제, 새로운 경험과 사역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온누리M미션 포럼은 6월 30일 오전 10시 안산M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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