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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복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거든요”

 2021-05-21      제13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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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복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거든요”
전도하는 시인 김민숙 권사 
 
전도가 어렵다 어렵다 해도 하나님은 결코 전도를 멈추지 않으신다. 김민숙 권사(강서공동체)도 그렇다. 이 어려운 시국에도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이다. 김민숙 권사는 생수병과 마스크에 말씀을 적어 이웃들을 전도하고, 지인들에게 SNS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김민숙 권사는 시인이다. 전도를 하다 보면 시상이 떠오른다. 그때마다 차곡차곡 노래한 시를 엮어 시집을 냈고, 그 시집으로 또 전도한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너무 행복하고, 그 행복을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어쩜 그렇게 선할 수 있을까? 김민숙 권사의 첫인상 말이다. 학생들이 손꼽는 인자한 선생님의 모델이 있다면 김민숙 권사일 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렇게 선한 인상으로 전도하면 누가 마다할 수 있을까?
김민숙 권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도자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전도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심금을 울리는 간증도,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변증도 아니다. 전도자가 먼저 예수님 만난 기쁨에 사로잡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바로 그 행복이 전도자에게 꼭 필요하다.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전도하면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전도하면 한 영혼 한 영혼이
구원받고 살아납니다
전도하면 나부터 먼저
행복해집니다
전도하여 한 영혼이 돌아오면 
하늘에서도 천국 잔치가 열립니다
전도하면 이 나라 이 민족이 
다시 새롭게 태어납니다 
 
김민숙 권사의 시집 <내 영혼의 감사>에 수록된 ‘복음의 능력’이다. 이 시 한 편에 김민숙 권사가 전도를 멈출 수 없는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민숙 권사는 입술을 뗄 때마다 “예수님을 만나면 행복해지고, 행복해지면 전도를 할 수밖에 없다”고 노래한다. 김민숙 권사도 누군가의 전도로 예수님을 만났다. 진정한 행복을 맛봤다. 
“제가 27살에 결혼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결혼을 시켜주지 않겠다고 못 박으셨어요. 할 수 없이 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3년 만에 예수님을 만났어요. 예수님을 만나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그 행복을 저만 누릴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전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족부터 전도했습니다.”
그 세월이 20여 년이 넘었다. 2016년 CGNTV 유튜브 채널에서 본 조셉붓소 형제의 길거리 전도영상도 김민숙 권사의 전도 열정에 힘을 보탰다. 그 영상을 보고 노방전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새벽기도에서 하나님께 전도방법을 물었다. 
“우연히 조셉붓소 형제가 홍대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저도 용기를 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에서 하나님께 노방전도 방법을 여쭸더니 조그만 생수병에 말씀 구절을 붙여서 전도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생수병을 건네면서 전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수병을 건네면서 “예수님 믿으시면 너무 좋아요”라는 말 한마디 하는 게 얼마나 쑥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래도 용기를 냈다. 동네 시장에서 채소 파는 할머니, 아파트 경비원, 야쿠르트 아주머니 등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들에게 생수병을 건네면서 꾸준히 복음을 전했다. 한 스무 번쯤 찾아가 전도했더니 조금씩 열매가 맺혔다. 
“처음에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매주 찾아가니까 반겨주시더라고요. 동네 시장에서 채소 파는 어르신들은 오히려 저에게 고맙다면서 도라지랑 상추도 싸주시고요. 그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셨어요.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저 말고도 전도하는 분들이 계셨던 모양인데 모두 함께 전도한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는지를 생각하면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어서 전도했는데 풍성한 열매까지 맺히니까 정말 감격스럽더라고요.”
 
“전도하면 시상이 떠오른다” 
 
꽃을 보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살며시 다가가고 싶다 
네가 얼마나 예쁜지 
말해주고 싶다
-진심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복음과 함께 전해지는 
따듯한 말 한마디가 
다른 이들의 마음 가운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김민숙 권사 시집에 수록된 시의 일부다. 김민숙 권사는 전도할 때마다 시상이 떠오른다. 매년 100여 편의 시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신앙시집을 세 권이나 출판했다. 곧 네 번째 시집을 출판할 예정이다. 김민숙 권사는 그 시집으로도 전도한다. 본인이 쓴 시를 전도대상자에게 SNS로 보내기도 하고, 직장 동료나 이웃들에게 시집을 선물하기도 한다. 
“노방전도를 시작하고 400여 편 정도의 시를 썼어요. 1년에 100편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전도하면 시상이 떠오르거든요. 시는 곧 기도라고 하는데 제가 쓴 시집은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집인 셈입니다. 이웃들에게 선물하면 반응이 꽤 좋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은 분들도 좋게 봐주시고요.”
최고의 전도 비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김민숙 권사 노방전도에 어려움이 있다. 좀처럼 생수병을 받지 않아서 다른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요즘 필수품인 마스크에 말씀과 영접기도문을 동봉해서 전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아무래도 전도가 어려워졌습니다. 어제도 퇴근길에 전도했는데 손사래를 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처음 전도할 때는 거절 당하면 마음이 많이 상했는데 지금은 아직 하나님의 때가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그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면 상급이 쌓인다는 말씀이 있잖아요? 그래서 거절을 당해도 그냥 감사해요.”
김민숙 권사는 SNS를 활용한 전도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지인 수백 명에게 말씀을 보내고 있다.
“말씀을 보내도 되겠냐고 먼저 물어보고 새벽예배에서 좋았던 말씀을 적어서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말씀을 찾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보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씀을 기다리는 친구들, 지인들, 전도대상자들, 그 말씀을 그대로 전도에 활용하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어서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열매를 맺게 하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분명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입니다.” 
김민숙 권사가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크리스천들은 어렵고 힘들수록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행복해지니까요. 그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일이 전도입니다. 전도하는 방법을 고민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전도 비결은 전도자가 먼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십시오.”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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