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을 찾아라!
‘전도하는’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
작은 바울 꿈꾸는 황진기 순장의 전도 열정
<온누리신문>에서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들을 찾아 나섰다. 생명을 살리고, 전도하고, 선교사를 후원하고, 이주민을 돌보는 등 일상에서 예수를 드러내고, 전하고, 증인된 삶을 사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황진기 순장(강남E공동체)이다. 그는 작은 바울을 꿈꾸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도하는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이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얼마나 좋은 일이 있길래 저렇게 싱글벙글하지?’
인터뷰 내내 미소를 보이는 황진기 순장(강남E공동체)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이다. 지난 1월 28일(일) 황진기 순장을 도곡교육관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자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웃음이 계속 나왔다. 해피 바이러스가 전염된 게 분명했다. 그리고 물었다. 그 행복의 비밀이 뭐냐고 말이다.
“전도가 행복의 비결입니다.”
택시야말로 전도의 황금어장
황진기 순장은 요즘 ‘택시 전도’에 푹 빠져 있다. 그는 몇 달 전부터 택시 전도를 이어오고 있다. 택시를 탈 때마다 기사에게 복음을 전한다. 황진기 순장이 택시 전도에 얼마나 마음을 쓰는지 모른다. 전도하려고 일부러 택시를 탈 정도다. 주일에 교회갈 때는 꼭 택시를 탄다. 교회가는 내내 복음을 전하고, 내리면서 교회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기 순장이 택시 전도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 어느 날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기사와 대화를 나눴다. 황진기 순장이 기사에게 “교회 다니시냐”고 물었더니 그 기사가 “다니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황진기 순장은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 ‘전도폭발훈련’에서 배우고 익힌 전도 방법을 활용해서 전도했다. 그날 그 택시 기사가 예수를 만났다. 입술을 열어 예수를 구주로 고백했다.
“사실 전도하면서도 ‘이게 될까?’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은데 복음의 내용을 모두 전할 수 있을지, 제 이야기가 운전에 방해되지는 않을지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입술을 열어 복음을 전하니까 성령님이 그 기사님의 마음을 만지기 시작하셨습니다. 복음을 귀 기울여 듣게 하시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정말 놀라고 감격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역할은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더 많은 씨앗을 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이후 황진기 순장은 택시를 탈 때마다 기사에게 “교회 다니십니까?”라고 질문한다. 몇 달째 택시 전도를 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택시 기사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황진기 순장이 몇 달 동안 만난 수십 명의 택시 기사 중에서 단 한 사람 빼고 모두 교회를 한 번도 다닌 적 없거나 교회를 떠난 이들이었다. 누군가에게 전도를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람이 수두룩했다. 택시야말로 전도의 황금어장이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는 외부적 요인에 방해받을 일이 없어서 일대일로 전도하는 최적의 환경임이 분명했다. 그래서 황진기 순장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택시 전도를 권한다.
“택시 전도 하면서 아직도 우리 주변에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일에 더 많은 성도가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도를 어디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성도님들께 택시 전도를 권하고 싶습니다. 택시 안에서 보내는 10~20분 사이에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황진기 순장이 택시 전도만 하는 게 아니다. 전도를 빼놓고는 그의 삶을 설명할 수 없다. 행사기획사를 운영하는 황진기 순장은 사람 만나는 게 일이다. 전국 팔도를 다니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때마다 그는 전도를 쉬지 않는다. 어느 날은 공연 무대를 세팅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전도하려고 무작정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또 어느 날은 미팅을 마치고 교회 다니지 않는 의뢰인에게 ‘이번 행사를 위해 잠깐 기도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고 회사와 행사를 위해 기도했다. 얼마 전에는 교회 앞 카페에서 일하는 청년을 전도했다.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황진기 순장의 타오르는 전도 열정을 보면 바울이 떠오른다. 예수 전하려고 물불 가리지 않고,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했던 바울의 마음이 황진기 순장에게 심겨 있는 것 같다.
“제가 바울과 같다니요? 과찬이십니다. 그러나 ‘작은 바울’이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전하지 않고는 못 사는 사람입니다.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던 바울을 본받아서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심기기를 바라며 전도하겠습니다. 예수를 전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일이고, 가장 큰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황진기 순장에게 전도 열정을 심어준 이는 아내 이미현 순모(강남E공동체)다. 이미현 순모가 몇 년 전 전도폭발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도에 대한 사명이 생겼다. 전도가 왜 중요하고, 왜 전도해야 하는지를 깨달은 그녀는 온종일 전도문을 읊어주는 영상을 틀어놨다. 황진기 순장이 전도문을 달달 외울 정도였다.
“아내가 전도폭발훈련을 받고 오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이 훈련은 꼭 들어야 해!’라면서 저를 설득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아내가 매일 틀어놓은 영상 덕분에 어느새 저도 모르게 전도문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이럴 거면 내가 훈련받고 말지!’라는 생각으로 전도폭발훈련에 참여했습니다.”
황진기 순장은 대학 시절 CCC(Campus Crusade for Christ,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순장으로 섬길 정도로 전도를 많이 해봤지만, 전도폭발훈련은 신세계였다. 전도폭발훈련은 복음 전하기 위한 담대한 마음부터 복음을 전하는 자세한 방법까지 알려줬다. 전도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쳐줬다. 황진기 순장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이유도 전도폭발훈련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저도 전도가 쉽지 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 거는 게 어색했고, 거절당할까 두려웠습니다.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몰라서 우물쭈물 망설인 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전도폭발훈련을 받고 나서 담대하게 복음 전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하려면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전도를 더 배우고 훈련받고 싶은 성도님들은 반드시 전도폭발훈련에 참여하십시오.”
황진기 순장이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올해 온누리교회 표어가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입니다. 저는 이 표어를 보면서 하나님이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전도의 사명을 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가 전도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회사 동료, 차 한 잔 마시러 들린 카페 직원, 사랑하는 가족 등 그들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한 영혼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과 감격이 없습니다. 전도해 본 사람만 아는 행복이 있습니다. 온누리교회 성도 모두가 그 행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대상: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으로 사는 온누리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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