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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공동체의 ‘아주 특별한 주말’

 2019-05-05      제12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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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공동체의 ‘아주 특별한 주말’
힘을 얻는 토요일, 섬기는 일요일

양팔을 크게 벌린 할머니는 “이만큼 큰 선물을 받았다”고 하고, 방방 뛰며 달려오는 천진난만한 아이는 “예수님이 너무 좋다”고 고백한다. 한 목사님은 “그들 덕분에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다”며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들이 저토록 행복해하는 걸까? 모두 요셉공동체 청년들 덕분이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매주 주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닌다. 지역교회와 어린이들을 비롯해서 관심과 사랑, 기도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이 찾아가는 곳마다 감사의 고백과 간증이 끊이지 않는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의 아주 특별한 주말에 동행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요셉공동체 청년들의 주말은 특별하다. 토요일에 예배드리고, 주일에는 사역지로 흩어진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매주 주일 지역교회를 찾아가거나 차세대 교사로 섬긴다. ODO(One Day Outreach)를 가기도 한다. 지난 21일(주일)에는 동대문 쪽방촌을 찾았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 주 주 나의 모든 것~”
동대문 쪽방촌에서 찬양이 흘러나왔다. 찬양이 흘러나오는 곳을 찾아갔더니 여러 개의 쪽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그곳에서 두 손 가득 선물과 복음을 챙겨들고 와 있는 이세연 자매(요셉공동체)와 등대교회 성도들을 만났다.
쪽방촌 주민 김소망(가명)씨가 그들의 방문을 무척이나 반기며 한걸음에 달려 나왔다. 이세연 자매와 등대교회 성도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쪽 방에도 선물 하나 놓아주세요. 잠시 자리를 비우셨거든요. 제가 잘 전달해드릴게요.”
김소망씨는 이웃의 선물까지 살뜰히 챙겼다. 그리고는 이세연 자매와 등대교회 성도들과 함께 이웃들을 전도했다. 김소망씨 집 앞 길가에 할머니 한 분이 서 계셨다. 그 할머니는 사람들의 방문이 몹시 궁금했던지 살피고 계셨다. 그 할머니에게 다가가 선물과 복음을 전해드렸더니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양팔을 크게 벌리셨다.
“이만큼 큰 선물을 받았어요! 고마워요!”

 

쪽방촌 주민 섬기는 등대교회와 함께

 

등대교회는 쪽방촌 주민들을 섬기는 작은 교회다. 성도들 대부분이 쪽방촌 주민들이다. 이날 요셉공동체와 함께 전도를 한 등대교회 성도들도 쪽방촌 주민들이었다. 난생처음 노방전도를 하는 등대교회 성도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길게 이어진 쪽방문을 두드리며 복음과 선물을 전했다.
지팡이를 짚고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던 이바울(가명) 성도 역시 얼마 전까지 쪽방촌 주민이었다.
“쪽방촌에서 16년을 살았어요. 지금은 국가의 도움을 받아 임대주택에 들어갔고요. 모두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저처럼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은혜를 함께 나눴으면 정말 좋겠어요.”
등대교회 성도들이 난생처음 전도를 할 수밖에 없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전도물품은 물론이고 동역자들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등대교회 성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요셉공동체 이세연 자매와 배진영 자매가 동역자들을 모았다. 전도용품도 300개나 예쁘게 포장해서 가져왔다. 노방전도에 앞서 요셉공동체 청년들과 등대교회 성도들은 함께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교제했다. 등대교회 담임목사 김양옥 목사가 요셉공동체 청년들에게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가난하고, 약하고, 병든 자들을 아무 말 없이 섬기는 요셉공동체 청년들을 보면서 참 많이 감사했습니다. 쪽방촌까지 와서 함께 사역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등대교회 성도들이 요셉공동체와 함께 노방전도를 하면서 ‘우리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요. 귀한 사역을 함께 해준 요셉공동체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장 좋은 친구이자
그리스도의 사랑 전하는 메신저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사역지를 직접 찾아가 섬기는 ‘ODO(One Day Outreach)’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평화의 집 지역아동센터’에는 매월 두 번씩 방문하고 있다. 평화의 집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돕는 곳이다. 어린이 15명 정도가 매주 주일 평화의 집에서 ‘하랑 어린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이 하랑 어린이 예배 교사로 섬기고 있다. 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평화의 집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이다. 평화의 집 센터장 박진석 목사는 요셉공동체 청년들의 헌신 덕분에 아이들이 예수님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간증했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이 오는 주일이면 아이들의 표정부터가 달라요. 요셉공동체 청년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예배와 나눔을 해준 덕분에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것 같더라고요. 요셉공동체 청년들 덕분에 아이들이 정말 많이 변하고 있어요. 예배 참석조차 싫어하던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찬양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합니다. 조금씩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아요.”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평화의 집 외에도 차세대 교사가 필요한 지역교회와 기관을 찾아가 섬기고 있다. 온누리교회 차세대 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요셉공동체 청년들도 많다. 신아영 자매(요셉공동체)는 서빙고 온누리교회 유치1부 교사로 섬기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선생님이 되어줄 수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올바르게 전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하나님과 만나는 기쁨을 알려주려면 무엇보다 먼저 제 안에 예배에 대한 기쁨이 채워져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요셉공동체 예배를 드리면서 제 안에 기쁨을 채우고 있어요. 그러면 아이들에게 그 기쁨을 전할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더 귀해지고, 아이들에게 전해줄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졌어요.”

 

그들이 토요일에 예배드리는 이유

 

신아영 자매의 고백처럼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예배를 드리면서 기쁨을 얻고 있다. 토요일에 예배드리며 주일에 사역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의 회복을 경험하기도 한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그들이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주일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 지역교회, 기관을 찾아가 섬기기 위해서다.
강석진 형제(요셉공동체)는 요셉공동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대전에서 서울에 온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섬기는 힘을 채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매주 먼 길을 다니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은혜와 힘을 채우는 시간이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본교회에서 유치부 사역, 청년부 리더십 등을 병행하다보니까 개인적인 은혜를 놓칠 때가 많더라고요. 그 부족함을 요셉공동체 토요일 예배를 드리면서 채우고 있습니다.”
주일에 사역이 너무 많아서 개인적인 예배시간을 챙기지 못하는 청년들과 회복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요셉공동체 예배를 추천한다. 받은 은혜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청년들에게도 요셉공동체가 안성맞춤이다. 요셉공동체는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고, 이웃들을 더 가까이에서 섬기고 싶은 청년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

요셉공동체 예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서빙고 본당
문의: 02-3215-3742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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