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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질문있습니다!] 기도응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2024-06-29      제1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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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질문있습니다!
 
기도응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기도를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기도하며 응답을 기다려야 할까요?”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의 약속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은 <마태복음> 7장 7절 말씀이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마 7:7).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약속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한다. 하지만 기도에 어떠한 응답도, 성취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밀려올 때가 있다. 여전히 우리의 상황과 여건이 변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기도 한다. 바로 그때 우리의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찾아온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는 것 같다. 혹시 내가 기도를 잘못하고 있는 걸까? 어떻게 기도하며 응답을 기다려야 할까?”라는 생각이다. 한번 찾아온 이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고, 염려를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이 생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다. 우리가 내뱉은 모든 말, 심지어 투정과 불평까지도 넓은 관점에서 기도가 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한다.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솔직하게 터놓고 고백할 수 있다. 따라서 투정과 불평을 비롯한 우리의 모든 고백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솔직한 기도를 듣고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신다.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할 때 안아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무조건 다 응답해 주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지니가 아니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 4:3).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듣고 계시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의 기도가 정욕과 욕심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도가 응답 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기도제목을 점검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기도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기도인지 점검하고, 만약 우리의 욕심과 정욕을 구하는 기도였다면 바로 잡기를 바란다.
기다림이 기도만큼 중요하다. 나의 욕심과 정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그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아직 하나님의 때가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하나님의 때가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계속 기도하며 기다릴 때 마침내 하나님의 때가 찰 것이다. 그때 하나님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를 성취하실 것이다.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는 말씀을 붙잡고, 끝까지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한다.
/ 오현교 목사(POLE2대학부)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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