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정치]정치는 복음의 도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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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정치]정치는 복음의 도구일 뿐이다          

 2024-07-30      제1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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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정치     
   
정치는 복음의 도구일 뿐이다
         
기독교인이 왜 세상 정치에 관여하느냐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야 말로 정치에 관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정교분리’라는 개념은 국가와 정치가 종교를 탄압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 교회가 정치상황에 발언하고 참여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념과 정치성향  세대간 지역간의 갈등이 깊어감으로 세상에 화평의 직분으로(고후 5:18) 사명받은 기독교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관점에서 어떤 심정과 태도를 가져야 할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세상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지혜를 모으고 결단하는 제4차 로잔 대회를 즈음하여 더욱 그렇습니다. 
기독교 세계관 즉,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 있고, 은혜로 구원받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영역인 정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정치는 흔히 갈등과 대립의 장으로 인식되지만, 본질적으로는 사회 구성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예술이며, 궁극적으로 정치는 사랑입니다. 따라서 정치는 이해 배려 통합과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는 공동고백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는 말씀을 이루는 것입니다.
 정치 참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으므로 투표, 공직 출마, 논객 활동, 불법과 악법에 항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신앙을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가 반대하는 동성애를 부추키는 차별금지법과 하나님 주신 천륜과 인륜과 가정을 파괴하는 가정 건강법, 기독 교육을 통제하려는 사립학교법 등의 악법을 제정 개정 폐기하는 것도 우리가 뽑은 정치인에 의해서 되는 것이기에 우리가 그들을 투표로 뽑는 것도 정치 행위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진보와 보수를 말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진보 편도 보수 편도 아니고 하나님 편일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진보’는 예수님이 바리새파와 사두개파에게 하셨듯이 거짓과 위선을 꾸짖는 태도이고 ‘보수’는 세상 사람들이 더럽힌 성전을 회복하는 크리스천 마음의 상태이며 하나님의 눈으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인본주이자(신본주의와 반대되는 비기독교인) 특히 사회주의자들은 ‘자기의’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인본주의가 심화한 사회주의 좌파는 그들의 목적 즉 하나님 없는 인본주의 왕국을 만들고 소수의 지배계층이 권력을 독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집단주의와 강력한 정부 개입을 통해 결과적 산술적 평등을 추구합니다. 또한 성소수자(성정치), 여성(페미니즘), 인권, 환경(기독교 환경운동과 다름)이라는 키워드를 만들어 선동하며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저들이 하는 성정치의 관점을 말하면, 기존의 성은 문화 관습 그리고 남성의 지배적 지위로 인해 학습된 것이라고 말하며 성 정체성(남,여)은 인간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야말로 패륜이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인하는 이데올로기인 것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은 각 개인을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창1:27)받은 차별없는 존귀한 존재로 규정하고, 각 가정은 하나님 창조 설계도의 모형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보호되고 지켜져야 하며(창2:24 엡5:22~33) 경제는 시장경제로서 성실한 노동(잠10:4 12:11)과 정직한 거래(신 25:13~16)와 자선과 나눔(히13:16)을 강조합니다. 정부는 ‘작은 정부’로서 하나님이 주신 자유(갈5:1)를 지켜 주어야 하며, ‘시장’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본주의자들의 착취를 사랑의 공동체로 바꾸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에게 정치 참여가 중요하지만, 그것이 복음의 메시지보다 앞서면 안됩니다. 정치적 활동은 복음을 전하는 사명 곧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을 위해서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며, 정치는 그 사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싸움이 있는 것은 대부분 정파 간의 싸움이라기보다 하늘의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요(엡6:12) 우리 안의 바알과의 싸움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사랑과 진리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정치적 논쟁 속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태도를 가지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도록 해야 합니다.
정치는 하나님의 공의를 하수같이 이 땅에 흐르게 하는 것(암5:24)이되,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롬12:15) 것입니다.
곧, 정치는 사랑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것입니다. 
/ 함일성 장로 (수원 캠퍼스)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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