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선교하는 교회, 다음세대 세우는 교회 / 인천 온누리교회 새 예배처소 입당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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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 다음세대 세우는 교회 / 인천 온누리교회 새 예배처소 입당 예배

 2021-07-03      제13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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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 다음세대 세우는 교회

인천 온누리교회 새 예배처소 입당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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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온누리교회가 2018년 5월 착공예배를 드린 지 3년 만에 7월 7일(수) 오후 7시 입당예배를 드린다. 
인천 온누리교회의 새로운 예배처소는 교육과 산업발달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교육로 75(송도동 194-4)에 있다. 교회 근처에 초, 중, 고, 대학교가 있고, 대기업 계열사인 바이오 회사가 있다. 1만 여 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인천 온누리교회는 2016년 2월 인천광역시 구월동에 있는 지하 예배처소를 나와 송도로 예배처소를 옮겼다. 예배당 건축 공사가 끝날 때까지 정해진 예배처소 없이 송도 컨벤시아, 인천대학교 강당, 연세대학교 강당, 국제 캠퍼스 등지를 돌아다니며 예배를 드렸다. 매주 예배 장소를 찾고 예배 장소가 정해지면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다. 매주 예배 장소를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예배 장소가 정해지면 주일 새벽부터 성도들이 나와 2~3시간 동안 예배를 준비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빌린 공간이기 때문에 사역에도 제한이 많았다. 안정적인 환경, 마음껏 사역할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것이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꿈이었다.
그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인천 온누리교회 예배당 건축 공사가 끝났다. 새로운 인천 온누리교회 예배처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지상 7,692m²(2,327평), 지하 6,284m²(1,900평), 대지면적 4,999m²(1,512평), 연면적 13,975m²(4,227평)다. 
지하 1층과 2층에는 지하주차장, 기계실, 전기실, 악기연습실, 자원봉사실이 있다. 지하주차장은 차량 150대를 수용할 수 있다. 또 교회 주변 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주차공간을 더 많이 확보했다. 성도들이 마음 편히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인천 온누리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성도들에 대한 교회의 애정이 묻어난다. 차세대 예배실, 여성사역실, 장애인 예배실 등이 있어서 성도들이 필요에 따라 맞춤예배를 드릴 수 있다. 성도들이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는 커뮤니티실과 두란노서점(북카페)도 꽤 넓다. 2층과 3층은 예배를 위한 장소다. 2층 본당, 차세대 예배실, 목회행정실, 담당목사실, 교역자실, 회의실, 3층 본당 2층, 중예배실, 차세대 예배실, 찬양연습실이 있다. 4층에는 성도들이 마음껏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식당, 소모임실, 옥상정원이 있다.
지금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새로운 예배처소 입당을 앞두고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매주 예배 장소를 구하고, 예배 준비를 담당했던 처치빌더스사역팀의 감회가 남다르다. 
송동섭 장로(인천 온누리교회)는 “지난 5년 동안 예배처소를 마련하고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계획하심 아래 우리에게 주어진 비전을 이루어가는 인천 온누리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경일 집사(인천 온누리교회, 처치빌더스 팀장) “인천 온누리교회의 입당을 앞두고 창립할 때의 감격스러움이 다시 떠오른다”면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인천 땅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더욱 열심히 섬겨야겠다”고 다짐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사역칼럼
 
그 작은 기도의 씨앗이…
 
인천 온누리교회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음을 알기에 큰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인천 온누리교회의 입당까지 많은 기도와 헌신,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인천 온누리교회의 시작은 작은 기도모임이었다. 2005년 인천에 다시 한번 복음의 불길이 퍼지기를 갈망하는 성도 23명이 기도의 씨앗을 뿌렸다. 그 작은 기도의 씨앗이 점차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6년 4월 30일 인천광역시 구월동에 있는 목욕탕을 개조한 건물 지하실에서 인천 온누리교회 창립예배를 드렸다. 
창립한 지 3년 만에 등록 교인이 1천 3백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천 땅에 부흥의 불길이 치솟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예배처소가 지하에 있다 보니 냄새가 나고, 성도가 늘어날수록 공간이 비좁았다. 예배드리기에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새로운 예배처소를 위해 많은 목사님과 장로님, 성도님들이 기도하고 있었는데 2014년 3월 송도에 종교부지가 나왔다. 원래 이슬람 학교가 들어설 자리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계획이 취소되면서 우리가 그 부지를 입찰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2016년 2월 구월동 지하 예배처소를 나와 송도 신도시로 예배처소를 옮겼다. 그때부터 정해진 예배처소 없이 매주 송도 곳곳을 돌아다녔다. 인천대학교, 연세대학교 강당부터 국제 캠퍼스, 송도 컨벤시아까지 예배를 드릴 만한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갔다. 건물주가 나가라면 급하게 다시 예배 장소를 찾는 일도 있었고,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불교모임과 함께 예배를 드린 적도 있다. 불안하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예배를 빼먹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하나님의 손길이 항상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그렇게 288번 예배를 드렸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감사했다.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날이 갈수록 깊어졌기 때문이다. 예배 드리기가 힘들수록 예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모이기에 더욱 힘썼다.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매주 3,0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다. 교회 건물이 세워지는 동안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교회로 세워져 갔다. 
특히 예배 준비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닌 처치빌더스사역팀에게 감사하다. 처치빌더스는 그 이름 그대로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이다. 매주 주일 새벽 5시 30분에 모여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무대, 음향장비, 의자 등을 설치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는 오후 늦게까지 해체 작업을 했다. 송동석 장로님은 처치빌더스사역팀과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정말 많은 수고를 하셨다. 지난해까지 인천 온누리교회 대표 장로로 섬기면서 매주 예배 장소 섭외를 담당하셨다. 한 주도 빠짐없이 송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예배 장소를 마련하셨다. 정해진 예배처소 없이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에서 송동섭 장로님이 정말 큰 수고와 헌신을 해주셨다. 이 외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여러 모양으로 헌신하신 성도님들이 정말 많다. 한 명 한 명 나열할 수 없음이 죄송하다.
인천 온누리교회의 비전은 달라짐이 없다. 항상 ‘선교하는 교회,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가 우리의 비전이다. 선교에 더욱 앞장서는 교회가 되기 위해 외국인 예배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땅에 온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을 ‘찾아온 선교지’라는 생각으로 섬기려고 한다. 인천 온누리교회가 그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서 선교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장소가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인천 온누리교회가 선교사님들이 마음 편히 머물다 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선교지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 첫 예배 드리는 공간이자 다시 선교지로 돌아갈 때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 되기를 소원한다.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서도 총력을 다 할 것이다. 인천 온누리교회 새 예배당에는 층마다 차세대 예배실이 마련되어 있다. 차세대가 마음껏 뛰놀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신앙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2005년 작은 기도모임에서 뿌려진 기도의 씨앗이 인천 온누리교회의 새로운 예배처소 완공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인천 온누리교회에서 뿌린 기도의 씨앗들이 또 다른 열매를 맺기를 소망한다. 선교, 차세대 양육, 지역사회 복음화 등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들이 너무 많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날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인천 온누리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 서경남 목사(인천 온누리교회 담당)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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