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온누리교회 창립 1주년
하늘을 향한 새로운 항해!
영종온누리교회의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의 꿈
영종온누리교회가 지난 5월 5일(일) 창립 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영종온누리교회는 지난해 5월 ‘하늘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창립한 국내 11번째 캠퍼스다.
영종온누리교회는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의 꿈을 향하여 항해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을 섬기고,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아름답고 소중한 꿈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날까지 그 멋진 항해를 이어갈 것이다.
/ 김다애 기자 daa2@onnuri.org
벌써 1년.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영종온누리교회 성도들이 한목소리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이유가 있다.
영종온누리교회가 받은 첫 번째 은혜는 ‘부흥’이다. 영종온누리교회는 창립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교회인데 매주 새가족들이 찾아온다. 서인택 팀장(새가족통합팀)을 비롯한 새가족통합팀원들이 매주 교회를 찾아오는 새가족들을 따뜻한 눈빛과 아름다운 하늘의 언어로 섬기고 있다.
“매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새가족이 교회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교회를 잠시 떠났던 성도들이 갈급함을 가지고 교회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부부 가정이 많이 왔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다자녀 가정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영종온누리교회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영종온누리교회 새가족통합팀은 새가족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새가족들이 온누리교회를 잘 알아가고, 우리와 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과 함께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일에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영종온누리교회가 받은 두 번째 은혜는 ‘다음세대의 성장’이다. 김동은 교사(꿈이자라는땅)는 영종온누리교회 소속 차세대들이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얼마나 큰 감사인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차세대들이 말씀과 더욱 가까워진 게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전에는 교회에 성경책을 가져오지 않던 아이들이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교회 올 때 꼭 성경책을 들고 옵니다. 말씀 암송도 꾸준히 하고, 성경 목록가를 외우면서 하나님 말씀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교회 창립 때보다 차세대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영적 성장도 하고 있습니다. 영종온누리교회 소속 차세대들이 말씀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어서 정말 뿌듯합니다. 삶의 기준이 오직 말씀이 되고, 하나님 덕분에 행복하고, 자신 있게 복음을 전하는 차세대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영종온누리교회가 받은 세 번째 은혜는 ‘선교’다. 임성호, 한명자 선교사(베트남)는 영종온누리교회 결연 선교사다. 영종온누리교회 창립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랜만에 교회를 방문했다. 그리고 영종온누리교회와 함께 선교의 꿈을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제가 영종온누리교회 결연 선교사인데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 창립 1주년을 맞이해서 정말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올해 8월 영종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베트남에 와서 함께 사역할 계획입니다. 현장의 필요를 함께 돌아보고, 기도하며, 서로를 돕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벌써 기대가 큽니다.
영종도에 귀한 온누리교회가 생겨서 감사합니다. 1년 만에 교회가 비좁을 정도로 하나님이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진리를 새삼 느꼈습니다. 영종온누리교회를 통해서 더 많은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도육환 목사(영종온누리교회 담당)가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종온누리교회를 여기까지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함께 해주신 동역자들과 성도님들께도 감사합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영종온누리교회를 견고하게 세워가시고, 준비된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영종온누리교회가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의 꿈을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회칼럼
선교사들을 섬기는 영종 ‘M하우스’
영종온누리교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온누리교회의 11번째 캠퍼스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방법과 생각하지 못한 곳에 또 하나의 캠퍼스가 개척되었다. 영종온누리교회는 한 가정의 헌신과 온누리교회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선물과 같이 주어졌다.
2022년 10월 2일 온누리교회 창립주일, 영종온누리교회는 영종하늘도시의 한 상가에서 첫 개척예배를 드렸다. 영종도에 거주하면서 서빙고, 부천, 인천온누리교회를 출석하던 몇 가정과 개척예배를 드린다는 이재훈 위임목사님의 광고만 듣고 영종도로 집을 옮긴 성도들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였다. 특히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온라인예배만 드려왔거나 아예 교회를 떠나 있었던 성도들, 복음을 전혀 듣지 못했던 영혼들이 함께 모여 영종온누리교회를 개척했다. 그 자체만으로 ‘복음의 나팔’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은혜와 선물로 주어졌다(요 1:12~13). 구원뿐만 아니라 교회까지 선물로 얻은 영종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입당을 준비하며 예배와 기도에 힘을 쏟았다. 개척예배와 함께 시작된 ‘건축현장기도회’는 2023년 5월 교회 입당까지 7개월 동안 계속되었다. 교회 건축 현장 옆 공원에 모여 비가 올 때는 우산을 쓰고, 눈이 오고 추운 날에는 두 손에 핫팩을 쥐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모여 쉬지 않고 기도했다. 그 기도가 아름다운 교회 입당보다 앞서 2023년 1월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게스트하우스 ‘M하우스’로 먼저 열매 맺었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를 드나드는 선교사님들과 한국에 잠시 머무는 선교사님을 위해 2000선교본부와 영종온누리교회가 협력해서 영종도에 선교사 숙소 ‘M하우스’를 마련했다. 영종하늘도시 신축아파트 중에 방 3개 거실 1개인 33평 아파트 하나를 계약했다. 내부에 들어갈 전자제품과 가구 등을 마련하기 위해 성도들에게 광고를 냈는데, 단 2주 만에 모든 전자제품과 가구, 집기류 일체가 헌물되었다. 이 과정에서 성도 한 가정이 게스트하우스 청소와 관리, 헌물 등으로 헌신했고, 지금은 팀을 이뤄 M하우스를 이용하는 선교사님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섬기고 있다.
중남미 니카라과를 섬기는 김수선 선교사님(TIM)을 첫 게스트로 현재까지 많은 선교사님이 M하우스를 편하게 이용하고 계신다. M하우스에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어서 선교사님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오셔서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숙소가 위치한 곳 앞으로 송산과 바다뷰가 펼쳐져서 선교사님들의 영과 육의 회복, 그리고 안식을 누리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다. 숙소를 이용한 한 선교사님이 “M하우스가 너무 좋은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너무 좋아서 선교지로 떠나지 못하고 계속 머물게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셨다. 영종온누리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확인한 지금, 또 한 성도님의 헌신으로 두 번째 ‘M2하우스’가 운서역 앞 오피스텔(원룸)에 준비되어서 더 많은 선교사님을 섬기게 되었다.
인천은 140여 년 전 한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선교사님들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복음의 관문도시’였다. 영종도가 이제 그 받은 은혜를 나누기 위해 열방으로 나가는 선교사들의 ‘허브도시’가 되었다. 복음의 유통이 시작되는 복음 전파의 출발지다.
창립 1주년을 맞은 영종온누리교회는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의 비전과 ‘하늘을 향한 새로운 항해’라는 비전을 붙잡고,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해 더욱 힘차게 복음의 항해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제치윤 목사(영종온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