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간구, 그리고 예배의 엎드림
2024 마리아행전 ‘엎드림’ 3,600여 명 참석
용서와 간구, 예배의 엎드림. 2024 마리아행전 ‘엎드림’에 참가한 마리아들이 쏟아낸 간증이자 큰 은혜다.
2024 마리아행전 ‘엎드림’이 지난 6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양재온누리교회, 각 캠퍼스에서 막 올랐다. 순백의 마리아 3,600여 명이 모였다.
집회 첫날에는 찬양사역자 송정미 사모 특순, 이재훈 위임목사 설교, 합심기도회가 열렸다. 메시지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용서의 엎드림’을 주제로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용서하는 영혼에게 무한한 기쁨과 사랑을 부어주신다”면서 “용서의 엎드림을 통해서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회개와 용서의 기도도 이어졌다. ‘타인을 향한 용서의 엎드림’, ‘하나님께 대한 용서의 엎드림’, ‘나라를 위한 용서의 엎드림’을 주제로 마리아들이 뜨겁게 부르짖었다. 전해옥 성도(양재온누리교회)는 “뜨겁게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용서해야 할 사람을 생각나게 하시고, 나를 묶고 있는 부정적 생각에서 자유롭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집회 둘째 날에는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 설교, 합심기도회 등이 이어졌다. 이인호 목사는 ‘미스바의 엎드림’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사무엘 한 사람을 통해 기도운동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뤄졌다”면서 “우리도 사무엘처럼,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광자 권사(영등포구로공동체)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나에게 우상이 있는지 통찰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 가까이 연합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더 뜨겁게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집회 셋째 날에는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성도들이 양재온누리교회 사랑홀에 모여 함께 예배드렸다. 이한영 부총장(아신대) 설교, 합심기도회, 세리모니 등이 이어졌다. 이한영 부총장은 ‘탄식에서 예배로’를 주제로 설교했다. 이 부총장은 “엎드림의 기도를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예배자로 승화시켜 주신다”면서 “엎드림의 기도가 일상이 되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 상주교회 성도들도 집회에 참석해 더욱 뜻깊었다. 김영미 권사(상주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부르짖는 마리아행전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 김다애, 홍하영 기자
마리아들의 고백
나라를 위한 엎드림
2024 마리아행전 엎드림은 한마디로 수많은 위기 앞에 있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엎드려 부르짖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 기도하는 ‘마리아행전’ 같은 기도운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아행전에 참가하면서 ‘하나님과 첫사랑을 회복하는 엎드림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마리아행전은 말씀을 회복하고, 엎드림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 안에 말씀이 없으면 우상이 세워지고, 내 마음이 세상에 이끌리게 되기에 하나님 앞에 더욱 엎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올해 9월 로잔대회를 통해서 또 한 번의 선교 운동이 우리나라와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 이숙현 집사(S브릿지공동체)
회복을 위한 엎드림
저는 이번 마리아행전 ‘엎드림’ 봉사자로 섬겼습니다.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마리아행전을 준비하면서 은혜는 준비하는 과정과 중보기도 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엎드릴 때 옆 사람도 엎드리게 되고, 한 사람이 회개할 때 옆 사람도 함께 회개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느꼈고,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배웠습니다. 이번 마리아행전에서 저로 인해 옆 사람이 회복되고, 옆 사람을 통해 제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김용곤 집사(동대문중랑공동체)
갈망을 위한 엎드림
마리아행전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저는 4기 암환자입니다. 오늘 CT를 찍는 날이었는데 하나님이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마리아행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서산온누리교회에서 참여한 마리아행전 집회도 정말 좋았지만, 모든 캠퍼스가 함께 모여 예배드리니까 더욱 감사했습니다.
이번 마리아행전에서 그동안 저의 기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할 때 나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더욱 갈망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몸이 아프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도하는 어머니가 되어서 자녀를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예배자로 양육하고 싶습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만 예배하기를 소망합니다.
/ 편은정 성도(서산온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