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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 온전한 순종

 2020-02-09      제12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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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순종


출애굽기 19:1~6


/ 이재훈 목사

 

온 맘 다해 하나님만 사랑하는 성도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기뻐합니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그것을 두려워한다면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위로가 넘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내 삶을 무너뜨리고 멸망케 하는 모든 죄악의 사슬이 끊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소중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자유의지입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만물의 영장이자 하나님의 통치자, 대리자로 세운 인간에게 주신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선물을 주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고백하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진정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광활한 우주와 오묘한 자연법칙을 통해서도 영광 받으시지만 그것은 피조물로서 당연히 드러내야 할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인격적인 선택을 통해 드리는 영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임을 고백하며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함을 통해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틀림없이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 안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고, 다른 모든 것을 버린 영혼 안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있습니다. 양심이 자유롭습니다. 양심이 자유롭기에 담대합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만족이 가득합니다. 그것이 정말 행복한 삶입니다.
 
율법을 주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신 완전하신 사랑 때문입니다.              
“‘내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한 일을 너희가 직접 보았고 독수리 날개에 얹어 나르듯 내가 너희를 내게로 데려온 것을 보았다’”(4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애굽을 강력한 열 가지 재앙으로 심판하셨습니다. 강퍅한 마음을 무너뜨리셨고,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을 보여주심으로 구원하셨습니다. 그 과정을 오늘 본문에서는 “독수리 날개에 얹어 나르셨다”고 했습니다. 독수리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무서운 공격입니다. 독수리는 먹잇감이 나타나면 무섭게 공격합니다. 둘째, 독수리는 자기가 보호하고자 대상을 날개에 얹어 나르듯 보호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수리와 같이 애굽을 심판하시고, 그 백성은 구원하셨습니다. 거기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오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출애굽의 목적입니다. 애굽으로부터 탈출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것 자체가 목적이라면 이스라엘 역사는 애굽에서 나온 것으로 끝났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 광야의 여정이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습니다. 율법대로 살지 못했을 때 하나님이 심판하셨고, 그 민족을 이방 민족에게 잡혀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계획하신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의 관계, 사랑의 관계로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해서 축복의 통로가 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전을 갖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비전 때문입니다. 그 비전은 모든 민족과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소유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거기에는 사탄의 개입과 인간의 불순종이 있었습니다. 사탄은 불순종하는 이들을 통해 세상에서 일합니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사탄은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사탄은 스스로 일하지 못합니다. 꼭 불순종하는 인간을 통해 일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만물의 통치자로 인간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불순종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사탄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사탄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이들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을 받는지, 하나님을 온 맘 다해 사랑하지 않을 때 인간이 얼마나 불행해질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역사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한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먼저 요구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완전하신 능력을 먼저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성어거스틴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에게 온 마음을 다한 사랑을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가 그분을 잊고 사랑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깨닫게 하고 기억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온전히 순종하라는 율법을 주신 이유는 정반대로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때 얼마나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지를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율법에 합당하지 않게 살았을 때의 모습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애굽보다 무서운 바벨론에 사로잡히지 않습니까?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큰 비극인지, 얼마나 무서운 형벌을 가져오는지를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특별한 보물과 제사장 나라

 

“그러니 이제 너희가 내게 온전히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 특별한 내 보물이 될 것이다. 온 땅이 다 내 것이지만 너희는 내게 제사장 나라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여라”(5~6절).
모든 나라와 온 땅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비전이 하나님의 창조계획입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배역하고 불순종하는 세상의 모습이 있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완전하신 능력으로 회복하고야 마십니다. 만일 그 일에 참여하지 않고 끝까지 거약하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항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것이며, 비참한 멸망에 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먼저 택함을 받은 이들이 온전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에 쓰임 받는 귀한 하나님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을 세 가지 단어로 설명합니다. 첫째, ‘특별한 내 보물’입니다. 개역개정에서는 ‘소유’라는 단어를 썼는데 우리말성경은 ‘특별한 내 보물’이라고 했습니다. 원문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번역한 것입니다. 여기서 보물은 ‘어떤 특별한 목적을 위해 구별된 소유’라는 것입니다. 단순한 소유가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해 구별된 소유입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보물로 여기고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세 가지 가치 때문에 보물이 됩니다. 첫째 부여된 가치 때문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도, 때로 부모에게 힘겨운 고통을 준다 해도 부모에게 자녀는 보물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부여한 가치 때문입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이스라엘과 우리들이 하나님께 보물인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삼아 주셨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보물인 것입니다. 둘째, 지불된 가치를 통해서 보물이 됩니다. 지불된 가치에 따라 보물이 됩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으셨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이 희생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치 있는 보물입니다. 셋째, 쓰임 받을 때 가치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나 세 번째는 우리의 순종에 따라서 특별한 보물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가치 없는 인생으로 살아가느냐가 결정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택하셨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셨고, 우리를 매우 값진 보물로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영혼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그래서 제사장 나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구원을 받을 때 한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이것은 혈통으로 된 민족의 나라가 아니요, 정치적 협상으로 세워진 나라도 아닙니다. 세상의 질서와 다른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용서와 의로 형성된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피 뿌림을 받아 정결케 된 사람들로 구성된 나라의 제사장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이 된 이들은 하나님을 보여주고, 이 세상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나타내며,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교회가 제사장적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사람들이 교회를 보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분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분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선포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자비를 얻지 못했으나 이제는 자비를 얻은 사람들입니다”(벧전 2:9~10).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특별한 보물 된 백성으로 부르신 까닭은 어둠에서 불러내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 ‘선포’라는 말은 하나님을 선전하는 자, 하나님을 나타내는 자로 우리를 부르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덕’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우리가 드러내야 할 하나님의 덕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자비’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mercy)와 은혜(grace)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비란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지 않도록 면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죄에 대한 징벌을 받지 않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은혜는 정반대입니다. 주장할 수 없고,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받게 하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 하나님 나라의 백성, 유업, 영원한 생명 등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자비는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지 않게 하시는 것이고,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은혜를 구하기 전에 내가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하나님의 자비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심으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죄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도록 해주셨고, 우리가 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 됨에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더해주셨습니다. 그 은혜 가운데 살아가도록 하신 하나님의 덕을 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어떤 정치권력과 힘으로 세상과 싸우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긍휼로 세상을 섬기는 제사장 공동체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덕이 선전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제사장 나라입니다.

 

거룩한 민족과 온전한 순종

 

‘거룩한 민족’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보물로 쓰임을 받기 위해서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거룩한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은 우리가 거룩한 민족이 될 때까지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만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끊어놓으시고, 우리가 하나님만 사랑하도록 하시기 위해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탐욕대로 죄를 짓고, 원하는 대로 살아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굉장히 무서운 종말이 앞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반대로 무엇을 해도 잘 안되고, 마음에 조금만 욕심이 있어도 일이 안 되는 것 같다면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무 사랑하셔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불은 순수한 금이 아닌 것은 모두 태워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처럼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CS 루이스의 정신적 스승 조지 맥도널드가 쓴 글이 이런 맥락이어서 인용합니다.
“굽힐 줄 모르는 건 사랑뿐입니다. 굴복하는 사랑은 불순물이 섞인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 자신으로 상대를 정결하게 만들고야 마는 까닭입니다. 사랑의 변치 않는 목표는 상대가 절대적으로 사랑스러운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의 사랑스러움이 불완전하여 한껏 사랑할 수 없을 때, 사랑은 상대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고자 전력을 다합니다. 그래야 더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 안에 있는 아름답지 않은 모든 것, 사랑을 가로막고 사랑에 어울리지 않는 모든 것은 파괴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은 소멸시키는 불이십니다.”     
진정한 사랑은 굽힐 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사랑하는 대상 안에 있는 불순물이 다 제거되어야 더 사랑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로 만들고자 굽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일 자녀가 옳지 않은 길을 가는데도 내버려 두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굽히는 사랑입니다. 자녀를 사랑한다면 굽힐 줄 모르는 노력으로 자녀가 사랑스러운 모습이 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때로 파괴하는 것 같고, 괴롭히는 것 같고, 우리를 소멸시키는 것 같은 연단 속에 넣는 것은 거룩한 민족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더욱 사랑하시고자 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버려 두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거룩한 민족, 제사장 나라가 되어서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로 사용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비전이 이루어지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온전한 순종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19장 5절이 “너희가 내게 온전히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으로 시작합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온전히 순종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역사 속에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을 때 그들은 “아멘” 했습니다.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순종을 다짐했던 자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을 배역했습니다. 여러분, 진심이 곧 진실은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입니다. 아멘도 진심입니다. 그런데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전심을 다한 순종은 우리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순종을 이루신 분입니다. 온전한 순종을 이루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온전한 순종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맺어주신 새 언약, 예수님의 피로 맺은 새 언약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놀랍게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순종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상이나 생명이나 죽음이나 현재 일이나 미래 일이나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고전 3:22~23).
모든 만물을 우리를 위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만물의 통치자요, 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통치권과 대리권을 언제 누릴 수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임을 고백할 때입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것이니 우리는 곧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온전히 소유된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의 대리자로 만물을 통치할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한 보물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축원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은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평안과 자유를 누리고,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행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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