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주일 강단] 박해자에서 전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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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강단] 박해자에서 전도자로

 2024-05-25      제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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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자에서 전도자로

행 9:20~31 
/ 강부호 목사
 
“그는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20절).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된 이후 생긴 큰 변화 중 하나는 핍박을 받으면서도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거하고자 하는 열정과 소망을 품는 사람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는 핍박자에서 전도자로 바뀌었습니다.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제자들과 교제하려고 했으나 그들은 사울이 제자가 된 것을 믿지 않고 모두 그를 두려워했습니다”(26절).
또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제자들과 교제하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일원이 되려고 했습니다. 핍박하려던 공동체 소속이 되려고 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는 사울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새롭게 생겨난 사울의 소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만났다는 경험만으로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도움과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도 혼자 신앙생활 할 수 없습니다.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도움
 
먼저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을 받는 사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아나니아를 보내셔서 안수하며 사울이 성령 충만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아나니아를 통해서 시력이 회복되고. 성령 충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다음 장면이 오늘 본문 23절부터 나오는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사울이 예수님을 믿고 완전히 변화되자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25절을 보면 “사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을 통해 성 밖으로 달아내렸다”고 합니다. 피신을 시켰습니다. 29절에서도 사울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형제들이 이 사실을 알고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갔다가 다시 다소로 보냈습니다.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로부터 구해 줍니다. 또 한 번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26절에서는 제자들과 한 공동체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공동체 사람들이 사울의 과거 전력을 알기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그때 바나바가 등장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이렇게 해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게 됐고 예루살렘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주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28절).
사울 혼자 계시를 받아서 어느 날 갑자기 활약하는 사도가 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불러 주신 것이 먼저였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순간순간 성령님이 도와주신 것도 필요했습니다. 여러분, 신앙 성장과 신앙 성숙의 길에서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 매우 필요합니다. 동료 그리스도인 아무에게도 도움 받지 않고, 하나님에게만 도움을 받으려는 것은 교만한 것입니다. 그렇게 안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면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교회에 성령의 은사를 가진 분들을 많이 배치해 놓으셨습니다. 다양한 은사를 통해서 다양한 면에서 도움을 받도록 해 주셨습니다. 
 
성령의 도우심
 
그 다음은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모습입니다.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기에 상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나니아가 안수해서 사울이 성령을 충만하게 받았습니다. 사울이 예수님을 체험한 이후에도 성령 충만이 필요했기에 아나니아를 이동시키셨을 것입니다. 사울이 성령 충만을 받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고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더욱더 힘을 얻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해 다메섹에 사는 유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22절). 
사울이 “더욱 힘을 얻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여러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본문 맥락을 볼 때 ‘육체적인 힘이 생겼다’, ‘의지가 강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면서 이어지는 내용이기에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거하는 능력이 증거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능력이 증거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거할 때 어떤 식으로 말하고, 무엇을 설명하면 좋을지를 성령이 도와주셔서 탁월함이 더해진 것입니다. 복음을 많이 전해본 사람은 압니다. 성령님이 도와주시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자 힘쓰는 사람들을 도와서 그리스도를 더 잘 증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면에서 도우시는 분입니다.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도록 해주시는 분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증인이 된다고 합니다. 왜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되는 순서를 거칠까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거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할 만한 힘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도 동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려면 그에 합당한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능력을 성령님이 주십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나오는 ‘권능을 받고’, ‘능력을 받는다’는 말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어근에서 온 말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모든 종류 하나님의 임무를 수행할 때 불가능했던 연약함이 극복되는 통로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 후에는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순종함으로 삶의 한 영역 한 영역을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충만하게 채워갈 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에 적합한 전방위적인 능력을 갖춘 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님은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넘어서 복음을 증거하려는 이들을 도우시고, 그것을 가능케 하시는 분입니다. 성경 곳곳에서 성령님과 하나님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나를 능하게 하시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딤전 1:12)라고 표현합니다.
‘나를 능하게’라는 것은 특정 임무를 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힘을 더 얻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구할 수 있습니다.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히 11:34). 
믿음으로 이 일을 경험합니다. 자기 혼자 이 능력이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연약한 자가 강함을 입고, 병든 자가 회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삶을 살고자 할 때, 하나님이 모든 종류의 약점을 가능한 상태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부족한 모든 상태를, 
할 수 있는 상태로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딤후 4:17).
성령님이 나에게 힘을 주셨고, 나를 더 능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목적은 선포된 말씀이 더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능하게 하셔서 당신이 하시기를 원하셨던 임무를 수행하는데 부족한 모든 상태를 할 수 있는 상태로 바꿔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늙어서 점점 쇠약해져 가겠지만,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모든 연약함을 능가하고, 임무 수행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온전한 증인, 온전한 신앙인으로서 설 때 그리스도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성령님의 도우심도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경험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증거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증거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받아들인 자이고, 성령님이 그를 돕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이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들어가려고 할 때 모든 그리스도 공동체 사람들이 그의 과거를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때 바나바가 사울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사울이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으며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과 다메섹에서 그가 예수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한 것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27절).
바나바가 가서 “아니다. 사울은 우리와 동일한 그리스도인이 맞다”고 소개하면서 받아들이게 했습니다. 그때 “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담대히 증거하는 것을 내가 보았다”를 증거로 삼았습니다. 믿음의 초대 선배들, 사도들은 참된 신앙인의 증거, 참된 그리스도인의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할 수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근거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참된 성도의 표증인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함이 드러나게 해 주십시오. 그런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능하게 해주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남은 삶을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증언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약점과 연약함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가능한 부분으로 바꾸어 주십시오. 힘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십시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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