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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전심으로

 2024-10-05      제1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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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으로
신 6:5 
/ 강부호 목사 
 
성경에 종종 ‘전심으로’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우리말성경에서는 주로 ‘온 마음을 다해’로 번역했습니다. 여러분, 전심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게 우리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여호와의 교훈을 지키고 온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찾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시 119:2).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세상을 두루 볼 수 있어서 그 마음이 온전히 그분께 향하는 사람들을 힘 있게 하십니다. 왕은 이번 일에서 어리석게 행했으니 이제 전쟁에 휘말릴 것입니다”(대하 16:9). 
“그 마음이 온전한 상태로 하나님을 향하는 자”를 하나님이 힘 있게 해 주십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심으로 한다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는 게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너는 네 온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라”(신 6:5). 
전심으로 대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신앙이 하나님께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내가 어떻게 대할 것이냐가 기초가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라’를 순서대로 따지면 “하나님을 사랑해라.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입니다, ‘사랑하라’는 말은 단순히 감정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동으로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의지적인 모든 행동을 포함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의지가 모두 동원된 표현입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이 ‘힘을 다해서’인 것 같습니다. ‘힘’에는 육체적인 힘도 있지만, 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자원도 포함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휘, 권한 등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이 찾을 것이며 두드리는 사람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마 7:7~8).
한 번 구하고 중지하라는 게 아닙니다. 꾸준히 간절하게 진행형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니다. ‘찾으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발견하게 됩니다. ‘두드려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두드리면 하나님이 문을 열어 주십니다. 우리는 한두 번 해보다가 안 되면 중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중단하지 아니하고 될 때까지 하라고 합니다. 될 때까지 추구해서 장벽을 마침내 넘어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열어 주실 때까지 문을 계속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찾으라!
 
“그러나 거기서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바라고 너희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찾으면 너희는 그분을 만나게 될 것이다”(신 4:29).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뵙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찾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체험이 없다면,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 탓이 아닙니다. 우리가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관련된 갈증은 귀한 것입니다. 그 갈증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합니다. 온 마음을 동원하고, 온 영혼을 동원해서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기도할 때도 마음을 쏟아 부울 줄 알아야 합니다. 내 마음과 영혼을 모두 동원해야 합니다. 그것이 전심을 다하는 것입니다. 의지도, 생각도, 감정도 모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쏟아 붓는 것과 생각을 모두 동원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도,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훈련해야 합니다. 
“그때 예수께서 다가오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내게 주어졌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마 28:18~20).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는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이 말씀이 내게서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전심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두루 다니시면서 모두 보십니다. 그리고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 향하는 사람들을 힘 있게 하십니다. 
“너희는 가서”라는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 전심을 쏟아 붓지 않았던 것,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일을 끝까지 하지 않고 중도 포기한 것 등을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서 모든 민족을 삼아’를 위해서 문화적인 극복과 관심을 갖기 위해서도 전심을 쏟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행 1:8).
<사도행전> 1장 8절의 핵심적인 내용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된다”입니다. 증인이 될 힘을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 가운데 어떤 모양으로든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는 모습이 드러나기까지 성령님을 존중하고, 의지하며,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담대한 증인은 내 힘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성령님이 오셔야 합니다. 성령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면서 온 마음을 다해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 내 삶에서 나타날 때까지 기도해야 마땅합니다. 
또 우리는 함께 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협력을 원하면 자신들은 잊히고, 그리스도만 기억되게 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름은 드러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오직 그리스도만 높이는 일이라면 기꺼이 돕겠다는 태도로 살아갈 때 하나님이 그 마음과 결단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이 드러날 것이고, 그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습니다. 
 
신앙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
 
“너는 내 온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주는 이 명령들을 네 마음에 새겨 너희 자녀들에게 잘 가르치되 너희가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을 때나 누울 때나 일어날 때 그들에게 말해 주라”(신 6:5~7).
전심으로 하나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쏟아야 할 또 다른 면은 자녀를 교육하고, 다음 세대 리더를 양육하는 일입니다. 차세대 부서에도 가고,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알려 주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유익한 방법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허점이 많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 나설 때 그분이 힘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실 때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증거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을 구하면 그분이 힘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신앙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 일에 관심 없는 태도가 내게 있다면 돌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일은 복음 증거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신앙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에  관심 없는 마음을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이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성령님이 역사하시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기를 원하시는데, 우리가 하나님 일에 도무지 관심이 없으면 사용하시가 매우 힘듭니다. 이것을 돌이키지 않으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마음대로 살고자 하면 죄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나님 일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의 협력을 그분이 기뻐하십니다. 평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일에 관심이 가득해질 때 그분이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 이름과 관련된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내 안에 가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
“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법을 지키는 데는 마음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 무렵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영토를 떼어 다른 나라에 넘겨주기 시작하셨습니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국경을 공격했는데”(왕하 10:31~32). 
여로보암이 죄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전심을 쏟아 붓지 못하면 그분이 주셨던 영역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붕 위에서 하늘의 별들을 숭배하는 사람들과 여호와께 경배하고 명세하지만 말감에게도 맹세하고 있는 사람들과”(슥 1:5).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우상도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온 마음이 아닙니다. 전심도 아닙니다. 
“여호와께 등을 돌리고 여호와를 찾지도 않고 뜻을 묻지도 않는 사람들을 없애 버리겠다”(6절). 
여러분에게 정말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려는 그 마음이 불일 듯 생기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여러분 삶 가운데서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를 축복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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